충북도가 주최한 '9회 한·중·일 청소년 바둑대회'가 지난 8월 27일부터 30일까지 청주시 미동산수목원을 비롯한 고인쇄박물관 등지에서 성황리에 개최됐다. 한·중·일 청소년 바둑대회는 한국, 중국, 일본 3국의 청소년들의 바둑실력 향상과 우호증진을 위해 2005년부터 일본 야마나시현, 중국 사천성, 그리고 충북도가 매년 순회 개최하는 국제대회다. 올해로 9회째다. 충북팀이 다시 우승하여 9번 중 7번 우승이라는 압도적 우위의 실력을 보였다. 이번 행사는 참가자들이 한국 가정문화를 직접 몸으로 느끼고 체험하는 홈스테이와 청주고인쇄박물관, 청남대 등 도내 주요문화유적지 견학과 우호교류의 밤 행사를 통해 한국문화를 이해할 수 있는 종합적인 문화행사로 진행됐다. 바둑계의 세계적 스타인 유창혁 9단과의 만남은 이번에 참석한 청소년 선수들에게 바둑에 대한 지속적인 열정과 꿈을 실현해 나갈 수 있게 만드는 중요한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이번 대회의 전 일정은 9월5일 한국바둑방송을 통해 전국으로 방영될 예정이다. 충북도 관계자는"앞으로도 본 대회의 내실을 더욱 다져 한중일 청소년들에게 꿈과 희망을 주는 국제대회로 발전시켜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 윤기윤기자
진천상고(교장 윤대영) 카누부가 전국 최강자에 우뚝 섰다. 진천상고는 지난달 31일 하남 미사리 한강카누경기장에 끝난 8회 국민체육진흥공단이사장배 전국카누경기대회 여고부에서 금메달 3, 은메달 2, 동메달 1개를 획득했다. 진천상고는 여고부 전국 강자임을 입증하며 오는 10월 개최되는 98회 전국체육대회에서의 활약을 예고했다. 진천상고는 대회 첫날, 임지향·조민지 조는 여고부 K-2 200m에서 45초33의 기록으로 은메달을 목에 걸었고, K-2 500m에서는 2분04초05을 기록하며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대회 이틀째에는 K-4 200m와 500m에서 임지향·조민지·조유진·장현정 조가 창원여고를 따돌리고 금메달 2개를 획득해 여고부 종합우승을 차지했다. 한편 조신영(증평정보고1)은 K-1 200m와 K-2 500m에서 대회 2관왕에 오르며 대회 최우수선수로 선정되어 전국체전 메달 전망을 밝게 했다. 증평정보고는 조신영의 활약으로 여고부 준우승을 차지했다. 진천상고 이창석 지도교사는"학교의 전폭적인 지원과 관심 그리고 선수들의 노력이 만들어낸 결과다. 전국체전에서 좋은 성적으로 보답하겠다"고 말했다. 충북카누 대표 선수들은 전국체전을 대비 제주도 전지훈련과
충북선수단에 첫 금메달을 나왔다. 안성중학교에서 열린 사전경기 3일째 e스포츠에 출전한 충북선수단이 슬러거 지체장애 개인전과 단체전을 모두 석권했다. 팀(혜화학교)동료인 박대건 선수와 이찬원 선수가 맞붙은 결승전에서 박 선수는 동료 이 선수를 4:0으로 물리쳐 금메달의 영광을 안았다. 또한 김경림(숭덕학교) 선수와 팀을 이룬 박 선수는 카트라이더 단체전에서도 대구에 4:0으로 승리해 e스포츠 최강의 명성을 이어갔다. 박대건 선수는 개인과 단체전 금메달 획득으로 충북 첫 2관왕에 오르는 기염을 토했다. e스포츠 이승오감독은 "카트라이더 단체전과 박대건선수의 2관왕 달성으로 우리충북이 e스포츠 강자임을 다시 한 번 입증해 기쁘다. 더욱 노력해서 전통을 이어가도록 선수들과 함께 노력하겠다"고 소감을 말했다. 안성고등학교에서 열린 플로어볼에서 충북은 예선리그 1경기 5:0(부산), 2경기 3:2(경기), 3경기 4:1(전북)로 승리하며 3연승을 이어갔다. 화산체육공원에서 열린 디스크골프는 퍼팅경기는 경북에 아쉽게 패했으나 정확도경기와 라운딩 경기에 승리해 준결승에 올랐다. 이번 대회 신규선수를 구성해 처음으로 출전한 학생부 지적장애 축구는 부산에 4 :0으로 승리해
충북도는 제1회 스토리텔링 공모전 수상작으로 '삼파수의 종갓집 속리산' 등 8편을 발표했다. 지난 4월부터 7월까지 3개월간 개최된 이번 공모전은 충북을 배경으로 상상력과 창의력을 발휘해 만들어진 이야기를 발굴하고 인터넷방송을 통한 양질의 콘텐츠 개발과 확산에 기여하고자 마련됐다. 최우수상에 선정된'삼파수의 종갓집 속리산'(황장섭 · 48)은 스토리의 재미 요소와 충북 명소 속리산과의 연관성이 돋보이는 작품으로 9월 1일 도지사상과 함께 시상금 3백만원을 받게 됐다. 우수상은 역사적 실존인물과 충북의 대표적 관광지인 단양 사인암과의 연관성을 픽션으로 재미있고 짜임새 있게 구성한'사인암'(최경아 · 44)과, 서정적이고 지역적 특색을 잘 살린'시, 엄마'(임성미 · 30)가 선정됐다. 이 밖에 장려상에는'초정약수의 비밀','충북의 기상 손병희','1941년 조선-일본 격투기대회','내 고향 잠복근무','우리는 토종 유기농가족'이 선정됐다. 처음으로 개최된 이번 공모전 입상작은 도정 홍보매체 및 인터넷방송 콘텐츠 제작 등 충북 홍보에 적극 활용할 계획이다. / 윤기윤기자 jawoon62@naver.com
충북체육회가 신규직원을 채용한다. 선발인원은 체육전공자에 한해 일반직 9급 3명을 선발한다. 응시자격은 체육관련학과(2년제 대학 포함)졸업자 또는 2015년 2월 이전 졸업예정자다. 본인의 주민등록상 주소지가 공개채용 공고일 전날부터(8월 31일) 최종시험(면접시험)까지 계속하여 충북도내이어야 하며, 관련 규정의 결격사유에 해당하지 않아야 한다. 채용과정은 1차 서류전형, 2차 논술시험, 3차 면접심사를 통해 선발한다. 접수마감은 오는 9월17일까지이며 사무처를 직접 방문해 제출해야 한다. 가산특전으로는 국가유공자 등 취업지원대상자와 엘리트 선수 출신 주요 체육대회 입상자에 한해 2차 논술시험에서 해당하는 일정점수를 가산한다. 기타 자세한 내용은 충청북도체육회 홈페이지(http://www.cbsports.or.kr)에서 확인할 수 있다. / 윤기윤기자 jawoon62@naver.com
통합 청주시 출범을 앞두고 KBS청주방송총국 보도국에서는 6개월간의 취재가 시작됐다. 중부권 핵심 도시로 성장해나갈 청주시는 과연 어떤 도시여야 하는가에 대한 고민과 대안을 제시하기 위한 프로그램이다. KBS 청주는'아이러브 뉴욕'이라는 브랜드로 침체된 도시를 살리고 세계적으로 성장을 거듭하고 있는 뉴욕과 구텐베르크라는 인쇄의 걸출한 인물을 배출한 독일 책의 도시 마인츠와 라히프치히를 주목했다. 1970년대만 해도 빈곤과 범죄의 도시로 대표되었던 미국 뉴욕이었다. 향락과 퇴폐의 공간으로 한해 2천건이 넘는 범죄사건이 일어났지만, 뉴욕은 변했다. 한해에 40개 이상의 쇼를 공연하는 브로드웨이에는 1천200만명의 관광객이 방문해 1조 8천달러의 공연수익이 창출됐다. 도대체 향락산업과 범죄의 장소였던 뉴욕이 산업, 관광, 문화의 중심지로 바뀐 주된 요인은 무엇일까. 'I♥NY'은 1970년대 오일쇼크의 여파로 경기가 침체된 뉴욕시가 시민들에게 자부심을 심어주기 위해 만들어진 도시브랜드 사업이다. 뉴욕이'I♥NY'이라는 강력한 브랜드 개발에 착수하면서'I love New York'캠페인이 시작됐다. 'I♥NY'은 로고송, 뉴욕을 상징하는 디자인 등으로 승화되며
아침 창을 열면 서늘한 기운이 낮게 밀려온다. 겨울의 한기(寒氣)와는 확연히 구별되는 청량한 느낌이다. 시원한 청정수를 마신 듯 머리가 맑아지고 온 몸이 개운하다. 그러고 보면 자연의 순리는 놀랍다. 불과 얼마 전, 여름 무더위가 한창 기승을 부릴 때면 시원한 가을 정취를 그리워했는데, 어느 사이 상상은 현실로 다가왔다. 하지만 지금의 쾌적한 기운을 한껏 누리다 보면 추운 바람에 몸을 움츠리게 하는 겨울이 찾아 올 것이다. 우주의 법칙은 자명하다. 인간이 아무리 요동치고 발버둥 쳐도 정해진 질서는 엄중하게 지켜진다. 과거 로마 제국이 통치하던 시절, 예수는 복음을 전파하기위해 순례에 나섰다. 당시 로마의 정책에 억압받던 민중들은 '마음이 가난한 자는 복이 있으니 천국이 저희 것'이라는 예수의 메시지가 희망이 되었다. 하지만 기존의 유대교인에게 예수는 이단에 불과한 존재였다. 그들은 예수를 곤경에 빠뜨릴 궁리를 했다. 여러 대중 앞에서 난처한 질문을 던져 한순간 나락에 떨어뜨리려는 모략을 꾸몄다. "당신이 '하나님의 아들'이라니 묻겠다. 로마 황제인 가이사에게 세금을 바치는 것이 옳은가·" 만약 예수가 가이사에게 세금을 내는 것이 옳다고 말하면 민중을 억압하는
자각(自覺)하면 자긍(自矜)이 생긴다. 내가 과연 누구인지, 무엇을 어떻게 하고 살아야 할 것인지 깨닫는다. 그 순간부터 인간은 고귀한 존재가 된다.-최명희 의 中 지금 '나는 누구인가?' 라고 '나'에게 묻는 것도 깨달음이다. 누군가 대신 해 줄 수 없는 단 한번의 삶이다. / 윤기윤기자 jawoon62@naver.com
Y형. 오랜만입니다. 공연장 개관 때 뵙고 처음이니, 몇 년 됐군요. 여전히 공연계에 종사하고 계시다는 소식은 듣고 있습니다. 저도 그동안 이쪽에서 계속 일을 하고 있습니다. 저는 아무래도 중앙보다는 지방 쪽 문화에 관심이 많이 가더군요. 지역예술이 살아야 한국 예술이 산다는 생각은 지금도 변함이 없어요. 예전에도 이 주제가지고 형하고 쓴 술 마셔가며 밤새는 줄 모르고 갑론을박을 하곤 했었는데 그 시절이 그립군요. Y형도 아시다시피 대도시나 광역시를 제외하고 일반시도의 문화예술에 대한 관심도는 열악한 편입니다. 특히 문화예술에 편성된 예산이 적어 소위 말하면 제대로 된 공연을 기획하거나 제작하기가 쉽지 않습니다. 민간 예술단의 재정은 말할 나위도 없구요. 어려운 여건 속에서 지금까지 명맥을 유지하고 있는 민간예술단체에 저는 박수를 보냅니다. Y형! 형이 예전에 어떤 모임에서 얼굴에 핏발을 세우며 얘기하던 것이 기억납니다. "21세기는 문화가 경쟁력이다. 품격 있는 문화예술의 정책은 우리나라의 국제적 경쟁력을 증진시킬 것이며, 모든 한국인의 삶을 윤택하고 풍요롭게 할 것이다" 이 말이 지금의 제 삶의 방식을 송두리째 바꾸게 만들었으니까요. 지금의 제가 있기까지
오산스포츠센터에서 열린 사전경기 2일째 수영 평영에 출전한 이남원(교대부설초) 선수가 충북장애인체육사상 첫 장애학생체육대회 은메달을 획득했다. 남자 50m S14/초등부 평영종목에 출전한 이남원선수는 1분10초37을 기록하며 은메달을 획득 전국장애학생체육대회 충북 첫 메달의 주인공이 됐다. 이남원 선수를 전담 지도한 지석교 감독은 "이남원 선수의 평소 기록에 미치지 못한 기록이지만 전국대회 출전경험이 없던 상황에서 실수 없이 완주하고 충북역대 첫메달을 획득한 이남원 선수가 대견하다"고 말했다. / 윤기윤기자
[충북일보] 전교조 충북지부와 전국공무원노조 충북지역본부·충북소방지부·충북교육청지부는 19일 "정부는 공무원 생존권 보장을 위해 임금을 대폭 인상하라"고 촉구했다. 이들 단체는 이날 충북도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공무원 임금은 100명 이상 민간사업장 대비 2023년 기준 83.1%까지 하락해 역대 최대로 격차가 벌어졌다"며 이같이 말했다. 또 "한국행정연구원의 지난해 공직생활 실태 조사에 따르면 공무원 직무 만족도는 하락하고 이직 의향은 지속해서 상승하고 있다"며 "5년 이하 재직 공무원의 72%, 6∼10년 재직 공무원의 75%는 이직 의향의 이유 1순위로 '낮은 보수'를 꼽았다"고 지적했다. 이들 단체는 "우리의 요구는 최소한 실질임금이 삭감되지 않도록 해 달라는 것"이라며 "정부는 내년도 공무원 임금을 6.6% 인상하고, 공무원 임금이 100명 이상 민간사업장 대비 100%에 도달하도록 5개년 계획을 수립해 집행하라"고 요청했다. 그러면서 "기본급 인상과 함께 공무원 하위직 처우 개선이 필요하다"며 "정액급식비 3만 원 인상, 6급 이하 직급보조비 3만5천 원 인상, 초과근무수당 단가 감액률 인상, 명절 휴가비·인상을 요구한다"고 했다
[충북일보]경기침체와 고물가 영향으로 설 선물의 양극화 현상이 뚜렷해지고 있다. 충북도내 유통업계에 따르면 백화점의 경우 물가 상승 영향으로 10만 원 미만 선물 물량은 지난해 설 보다 5%가량 줄어든 반면, 대형마트들은 5만 원 미만 선물 비중이 확대되고 있다. 상대적으로 높은 가격을 보이는 백화점 선물세트는 물가 상승 영향으로 구성 상품들의 시세가 전반적으로 오른 영향이 크다. 설 성수품인 배 가격은 최근 강세를 보이고 있다. 6일 청주지역 기준 배(신고) 평균 소매 가격은 10개에 4만2천900원 이다. 지난해 보다 27.37% 비싸다. 지난해 배 생산량 감소와 저장단계에서 고온 피해로 인해 유통 가능 물량이 줄어들면서 가격 상승에 여파를 미쳤다. 이에 기존 사과·배에 더해 샤인머스캣이나 애플망고를 섞은 혼합세트가 증가했다. 명절 주요 선물 상품인 한우의 경우 포장 중량을 줄여 가격 부담을 낮추는 전략을 마련하고 있다. 대형마트는 '가성비'로 소비자들의 마음을 잡고 있다. 지난해 설 보다 '5만 원 미만' 상품의 비중을 확대하거나, 커피·차 세트, 김·양말 등 상대적으로 가격이 저렴한 선물 세트가 인기를 끈다. '1
[충북일보] 충북의 핵심 전략이자 미래 먹거리로 꼽히는 반도체 산업 육성을 위한 클러스터 구축이 추진될 전망이다. 도내 반도체 기업이 집적화한 지역에 조성해 충북 반도체 산업이 재도약할 수 있는 발판을 마련하기 위해서다. 충북도는 '반도체 클러스터 구축' 계획 수립을 위한 기획 연구용역에 들어갔다고 19일 밝혔다. 용역 기간은 오는 11월까지 6개월이다. 용역을 맡은 업체는 충북 지역 반도체 앵커기업을 중심으로 한 산업 분포와 국내외 반도체 관련 정보를 파악하고 분석한다. 도내 반도체 산업 생태계를 진단하고 다른 시·도의 우수 사례 등을 통해 발전 방향을 제시한다. 이를 종합적으로 분석해 충북 반도체 클러스터 구축의 필요성과 논리를 개발한다. 클러스터 지정에 따른 전략과 로드맵을 마련한다. 반도체 클러스터 조성을 위한 핵심 분야 선정과 산업 생태계 강화 전략도 수립한다. 경제적·정책적 타당성을 분석해 당위성을 검토한다. 다목적 방사광가속기와 기회발전특구와 연계하는 방안도 살펴본다. 가속기는 청주 오창에 구축 중이며 특구는 지난해 11월 제천과 보은, 진천, 음성 지역의 5개 산업단지가 지정됐다. 면적은 109만6천500평(362만4천986.2㎡
[충북일보] 지난 1961년 출범한 사단법인 대한가족계획협회가 시초인 인구보건복지협회는 우리나라 가족계획, 인구정책의 변화에 대응해오며 '함께하는 건강가족, 지속가능한 행복한 세상'을 위해 힘써오고 있다. 5월 가정의 달을 맞아 조경순 인구보건복지협회 충북세종지회장을 만나 지회가 도민의 건강한 삶과 행복한 가족을 지원하기 위해 하고 있는 활동, 지회장의 역할, 앞으로의 포부 등에 대한 이야기를 들어 봤다. 조경순 지회장은 "인구보건복지협회 충북세종지회는 지역의 특성에 맞춘 인구변화 대응, 일 가정 양립·가족친화적 문화 조성, 성 생식 건강 증진 등의 활동에 앞장서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자신의 33년 공직 경험이 협회와 지역사회의 협력 네트워크를 강화하는 일에 도움이 될 것으로 내다봤다. 충북도 첫 여성 공보관을 역임한 조 지회장은 도 투자유치국장, 여성정책관실 팀장 등으로도 활약하고 지난 연말 퇴직했다. 투자유치국장으로 근무하면서 지역의 경제와 성장에 기여했던 그는 사람 중심의 정책을 통해 충북과 세종 주민들의 행복한 삶과 건강한 공동체를 만드는 일에 참여할 수 있다는 점에 비상임 명예직인 현재 자리로의 이동을 결심했다고 한다. 조 지회장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