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일보] 청주시가 체계적인 문화재 관리와 관련 업무의 전문성·효율성 제고를 위해 '문화재팀'을 '문화재과'로 확대 개편한다. 문화재과가 신설되면 그동안 문화재 지정·보존·관리 업무량이 늘어나면서 대응에 한계가 있던 점이 해소될 것으로 보인다. 16일 시에 따르면 전국 229개 기초자치단체 중 청주시가 관리하는 문화재 수는 모두 204개(국보 3·국가지정문화재 40·시도지정문화재 150·등록문화재 14)로 9번째로 많다. 이는 전국 지자체 평균인 62.6개 대비 3배 이상 많은 수치다. 청주시뿐 아니라 충주시와 제천시 등 도내 3개 시와 보은군에는 문화재팀(계)만 운영 중이다. 나머지 7개 군은 전담 부서(팀) 없이 문화예술(관광)과 또는 문화체육(관광)과 내 문화예술팀이나 관광(개발)팀, 박물관팀의 일원으로 문화재 업무를 맡고 있는 수준이다. 이렇다 보니 문화재 외에도 축제·관광·체육 등 이질적인 업무까지 떠맡으면서 문화재 업무에 전념하지 못하는 부작용이 있다. 이에 대해 학계에서는 청주뿐 아니라 도내 시·군의 문화재 전담부서 빈곤을 지적하는 의견이 꾸준히 제기됐다. 차용걸 충북대 명예교수는 지난 4월 30일 충주 유네스코국제무예센터에서 열린
[충북일보] 흥덕발전협의회(회장 김용겸)는 16일 흥덕구 저소득 소외계층의 따뜻한 겨울나기를 위해 300만 원 상당의 이불 43채를 후원했다. 지난 2019년 3월 20일 출범한 흥덕발전협의회는 사회복지와 장학사업, 교육·문화·체육발전 지원사업, 지역봉사단체 교류협력 사업, 지역사회 발전을 위한 각종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출범 연도에만 저소득층 아동 장학금 550만 원, 청원생명축제입장권 220만 원, 330만 원 상당의 이불을 후원하는 등 다양한 사회공헌 활동을 펼쳤다. 지난해 1월에는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경로당에 손세정제 277개를 배부하고, 6월에는 폭염 취약계층을 위한 선풍기 110대(400만 원 상당)를 기탁했다. 올해 추석에는 온누리상품권과 백미 등 700만 원 상당을 후원한 바 있다. 김용겸 회장은 "지역주민에게 항상 도움이 되고 싶은 마음"이라면서 "코로나19로 인해 더욱 힘든 겨울을 보낼 저소득 가정이 조금이나마 따뜻한 겨울을 보내길 바라며 준비했다"고 전했다. 박철완 흥덕구청장은 "지역 저소득 가정을 위해 지속적으로 후원해주신 흥덕발전협의회에 감사를 표한다"며 "앞으로도 저소득 가정 지원에 더욱 관심을 기울이겠다"고
[충북일보] 주한 중국대사관 애홍가 공사참사관이 2022년 한·중 수교 30주년을 맞이해 16일 청주시를 방문했다. 양국 지방자치단체 간 교류협력을 위해 청주를 찾은 애홍가 공사참사관은 임택수 청주부시장을 접견한 뒤 국립현대미술관 청주관 등을 시찰했다. 애홍가 공사참사관은 "양국의 우호협력은 지방자치단체간 활발한 교류가 초석이 돼야 한다"며 "청주시와 중국 교류도시간의 활발한 교류 바란다"고 당부했다. 임 부시장은 중국 우한시 소재 청주시 해외통상사무소와 청주시의 '중국 우호도시 교류협력상' 수상 등 중국 교류사업에 대해 소개한 뒤 지속적인 교류 추진을 약속했다. 이어 국립현대미술관을 둘러 본 애홍가 공사참사관은 "2019청주공예비엔날레 당시 중국 현대미술의 4대 천왕 중 한 명인 '웨이민쥔' 작가의 작품이 전시됐었다"며 "향후 문화교류에도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 / 유소라기자
[충북일보] 청주시가 도시재생 추진 성과를 공유하고 격려하는 축제의 장인 '6회 도시재생 한마당'을 연다. 이번 도시재생 한마당 행사는 코로나19에 대비해 행사장 모든 장소에 방역패스를 도입했다. 행사는 지난 15일 시작해 둘째 날인 16일 문화제조창 본관 5층 공연장에서 유쾌한 클래식 브라스밴드 '퍼니밴드'의 식전공연을 시작으로 본격 개막식이 진행됐다. 개막식은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사전 초청자들만 참석하도록 했으며, 홈페이지(http://urfestival.co.kr/) 유튜브 채널을 통해서도 생중계했다. 이날 옛 연초제조창을 배경으로 시민들이 직접 시나리오를 쓰고 연기한 '우리동네 담배공장 이야기' 아카이빙 뮤지컬 축하공연에선 올해 도시재생 한마당의 슬로건인 '모두 함께 다시, 도시재생'의 의미를 전달했다. 이후 상영된 주제영상에서는 5년차 도시재생사업의 성과를 한눈에 확인하는 자리가 마련됐다. 이어 노형욱 국토교통부 장관의 기념사와 한범덕 청주시장의 환영사, 성일홍 충북도 경제부지사의 축사, 도시재생 분야 유공자 시상식이 열렸다. 한범덕 시장은 "도시재생 사업의 현재와 미래를 알아볼 수 있는 이번 한마당 행사에 시민 여러분의 많은
[충북일보] 청주시 상당구 남일면 주민자치위원회(위원장 박일순)와 남일초등학교 학생들이 16일 상당보건소를 방문해 코로나19 대응 현장근무자들에게 보온용 핫팩 480개, 컵라면 20상자, 커피 5상자 등 위문품을 전달하고 있다.
[충북일보] 청주시는 '유니세프 아동친화도시' 인증을 획득했다고 16일 밝혔다. 유니세프 아동친화도시는 유엔아동권리협약에 담긴 아동의 권리를 온전히 실현하고 아동이 살기 좋은 아동친화적인 지자체에 부여하는 인증이다. 인증기간은 오는 2025년 12월 15일까지 4년간이다. 아동친화도시 인증 요건은 △아동의 참여체계 △아동권리 홍보·교육 △아동친화도시 조성전략 수립 △아동영향평가 등 아동친화도시가 되기 위해 유니세프에서 제시한 10가지 구성 요소를 포함해 아동친화적 환경이 조성돼야 한다. 시는 지난 2018년 8월 전담부서를 설치해 관련 조례 제정, 아동 정책 참여기구 구성, 아동 권리교육 등 아동친화도시 인증을 위한 기반을 다졌다. 지난해 12월 유니세프 아동친화도시 인증을 신청한 이후 서면·대면심의를 거쳐 최종 아동친화도시 인증을 받게 됐다. 한범덕 시장은 "유니세프 아동친화도시 인증 이후에도 아동과 시민이 살기 좋고 행복한 청주시를 만들기 위해 아동 친화적 가치 실현에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시는 내년 1월 중 아동친화도시 인증 선포식을 개최할 계획이다. / 유소라기자
[충북일보] 속보=조기분양 전환을 앞두고 분양가 갈등을 빚고 있는 오창부영아파트의 재감정 평가가 사실상 무산됐다. 임차인들은 주거복지 차원에서 시민의 편에 서야 하는 청주시와 지역 정치권이 '내 집 없는 서민'들의 목소리를 외면하고 있다며 성토를 쏟아내고 있다. 15일 청주시에 따르면 청원구 오창부영아파트의 재감정 평가 신청이 접수되지 않은 채 지난 6일자로 기한이 만료됐다. 앞서 감정 평가에서 책정된 분양가에 대해 이의신청을 한 임차인들이 재감정 평가 신청 절차에 따른 준비를 마치지 못하면서다. 임차인 대표단 측은 시에 제출한 이의신청 내용에 대한 검토가 충분히 이뤄지지 않았고, 재감정 평가에 대한 고지도 제대로 받지 못했다며 분통을 터뜨렸다. 임차인 대표단 관계자는 "그동안 청주시로부터 관련 절차에 대해 제대로 된 설명을 들은 적이 없다"면서 "재감정 신청에 대해 한창 논의 중이었는데 청주시가 접수 마지막 날인 6일이 돼서야 당장 재감정 평가 비용 4천만 원 을 입금해야 한다고 안내했다. 하루만에 거액의 돈을 걷어서 신청하는 게 가능한 일인가"라고 반문했다. 이어 "분쟁조정위원회 등의 제도가 있음에도 적극적으로 나서지 않았다"며 "다른 지역은
[충북일보] 고령신씨영성군파문중(회장 신원식)이 15일 '청주 고령신씨 명가묵적' 6점을 청주고인쇄박물관에 기탁했다. 지난달 5일 충북도 유형문화재로 지정된 청주 고령신씨 명가묵적은 청주를 대표하는 세거성씨 중 하나인 고령신씨와 관련된 자료로, 17세기경 작성된 각종 시문과 그림이 실린 책들이다. 명가묵적은 임진왜란 당시 자신의 재산을 군량미로 조달한 신중엄(申仲淹, 1522~1604)의 경수연(장수를 축하하고자 베푼 잔치)에서 이수광, 이항복, 이덕형 등 당대 유명 인사들에게 받은 축하시를 엮은 '경수도첩'과 신중엄의 아들인 신식(申湜, 1551~1623)·신설(申渫, 1560~1631) 형제에게 당대 인사들이 보낸 시문을 엮은 '관동별장', '연경별장', '해서별장', '간독첩', 신설의 후손인 신택(1662~1729)이 허목에게 받은 좌우명을 엮은 '미수서적'으로 구성돼 있다. 고령신씨영성군파문중은 400년 이상 명가묵적을 잘 보관해오다 더욱 체계적인 보존·관리를 위해 문화재 지정 후 종중회의를 거쳐 청주고인쇄박물관에 기탁하기로 결정했다. 한범덕 청주시장은 "귀중하고 소중한 문화재를 기탁해 주신 고령신씨영성군파문중에게 감사드린다"면서 "오랜
[충북일보] 청주시가 오는 2031년까지 흥덕구 신봉동 500 일원에 장애인복지타운 조성을 추진한다. 15일 시청 대회의실에서 한범덕 시장을 비롯한 장애인복지 관계자 등 15명은 장애인복지타운 확대 조성을 위한 도시관리계획시설(사회복지시설) 결정 용역 최종보고회를 개최했다. 이번 용역은 장애인복지타운을 확대해 도시관리계획시설(사회복지시설)로 결정하는 데 목적이 있다. 용역 수행결과 지난달 30일 9차 청주시도시계획위원회 심의에서 원안수용돼 도시관리계획시설(사회복지시설) 결정 고시까지 마쳤다. 이날 최종보고회는 용역 수행기관인 ㈜건양기술공사건축사사무소가 도시관리계획시설(사회복지시설) 결정사항, 재해영향성검토, 교통성검토, 환경성검토, 경관성검토 등에 대해 보고한 뒤 장애인 복지관계자들과 향후 사업추진 방향을 논의하는 시간으로 진행됐다. 시는 이번 도시관리계획시설 결정을 시작으로 오는 2031년까지 단계별로 장애인복지타운을 확대 조성해 장애인·비장애인이 함께 누리는 복지문화·여가공간을 만들 계획이다. 현재 청주시 장애인복지타운 내에는 지난 2014년 건립된 장애인복지관과 장애인종합복지센터, 2019년 건립된 장애인주간보호센터와 장애인직업적응훈련센터가
[충북일보] (사)대한한돈협회 청주시지부(지부장 노가열) 관계자들이 15일 한돈자조금 청주지역 나눔행사로 어려운 이웃들에게 전달해 달라며 한범덕 청주시장에게 돼지고기 818㎏(900만 원 상당)을 기탁하고 있다.
[충북일보] 충북 교사 대부분은 교권 침해로부터 보호받지 못하고 있다고 인식했다. 15일 전국교직원노동조합 충북지부는 지난 8~12일 교사 549명이 자기기입식 설문조사 방식으로 참여한 '근무환경 실태조사 결과'를 공개하며 "교사들이 과중한 행정업무, 낮은 처우, 교권 약화, 학급 과밀 문제 등으로 인해 교직 생활이 힘겹다고 호소하고 있다"고 밝혔다. 조사 결과 응답자의 78%는 '교권 침해로부터 보호받고 있다고 느끼지 못한다'고 답했다. 응답자의 55%는 '정서·행동 위기 학생에 대한 과도한 책임을 교사가 홀로 지고 있다'고 답했다. 학급당 학생 수 과밀 문제도 심각하게 인식하고 있었다. 응답자의 42%는 '학급당 학생 수 26명 초과로 인해 수업과 생활지도가 어렵다'고 했다. '현재 근무환경에 만족하는가'라는 질문에 '전혀 만족하지 않는다' 14%, '별로 만족하지 않는다' 38%로 응답자의 52%가 부정적으로 평가했다. '정년까지 교직을 유지하겠느냐'는 질문에 65%의 교사가 부정적으로 답했다. 교직 유지에 부정적으로 답한 이유는 경제적 이유, 민원 및 아동학대 신고에 대한 불안감, 과도한 행정업무, 교권 하락, 연금 개악으로 인한 생
[충북일보]경기침체와 고물가 영향으로 설 선물의 양극화 현상이 뚜렷해지고 있다. 충북도내 유통업계에 따르면 백화점의 경우 물가 상승 영향으로 10만 원 미만 선물 물량은 지난해 설 보다 5%가량 줄어든 반면, 대형마트들은 5만 원 미만 선물 비중이 확대되고 있다. 상대적으로 높은 가격을 보이는 백화점 선물세트는 물가 상승 영향으로 구성 상품들의 시세가 전반적으로 오른 영향이 크다. 설 성수품인 배 가격은 최근 강세를 보이고 있다. 6일 청주지역 기준 배(신고) 평균 소매 가격은 10개에 4만2천900원 이다. 지난해 보다 27.37% 비싸다. 지난해 배 생산량 감소와 저장단계에서 고온 피해로 인해 유통 가능 물량이 줄어들면서 가격 상승에 여파를 미쳤다. 이에 기존 사과·배에 더해 샤인머스캣이나 애플망고를 섞은 혼합세트가 증가했다. 명절 주요 선물 상품인 한우의 경우 포장 중량을 줄여 가격 부담을 낮추는 전략을 마련하고 있다. 대형마트는 '가성비'로 소비자들의 마음을 잡고 있다. 지난해 설 보다 '5만 원 미만' 상품의 비중을 확대하거나, 커피·차 세트, 김·양말 등 상대적으로 가격이 저렴한 선물 세트가 인기를 끈다. '1
[충북일보]민선 8기 청주시의 핵심 공약으로 야심차게 추진했던 청주타워 조성 사업이 이범석 시장의 임기 내에는 사실상 실현가능성이 불투명해졌다. 시는 민선 8기가 시작된 지난 2022년부터 사직동 옛 국정원 부지에 문화예술관련 시설조성계획을 세우고 사업을 추진했지만 지난해 돌연 사업방향을 선회해 높이 150m, 60층 규모의 가칭 청주타워를 조성키로 했다. 이후 타워조성을 위해 시는 몇차례의 연구용역과 민자유치 활동을 벌였다. 하지만 이 사업에 투자할 마땅한 사업자가 나타나지 않았다. 국내외 유수 기업들 중 투자유치에 의향을 보인 기업은 전무한 것으로 확인됐다. 청주지역의 대표 기업인 SK하이닉스나 셀트리온, LG화학 등에도 청주타워 명칭에 기업명을 병기하는 방식으로 투자유치를 타진했으나 성사되지 못했다. '청주SK하이닉스타워', '청주셀트리온타워' 등을 제안한 것으로 알려졌지만, 투자를 이끌어 내는데 실패했다. 더욱이 최근 국제적 경제상황도 악화돼 민자유치는 더욱 어려운 상황에 놓였다. 서울의 남산타워처럼 청주지역의 명물, 랜드마크를 만들겠다던 시의 계획이 암초를 만난 것이다. 이처럼 민자유치에 난항을 겪는 과정 속에서 이
[충북일보] 지난 1961년 출범한 사단법인 대한가족계획협회가 시초인 인구보건복지협회는 우리나라 가족계획, 인구정책의 변화에 대응해오며 '함께하는 건강가족, 지속가능한 행복한 세상'을 위해 힘써오고 있다. 5월 가정의 달을 맞아 조경순 인구보건복지협회 충북세종지회장을 만나 지회가 도민의 건강한 삶과 행복한 가족을 지원하기 위해 하고 있는 활동, 지회장의 역할, 앞으로의 포부 등에 대한 이야기를 들어 봤다. 조경순 지회장은 "인구보건복지협회 충북세종지회는 지역의 특성에 맞춘 인구변화 대응, 일 가정 양립·가족친화적 문화 조성, 성 생식 건강 증진 등의 활동에 앞장서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자신의 33년 공직 경험이 협회와 지역사회의 협력 네트워크를 강화하는 일에 도움이 될 것으로 내다봤다. 충북도 첫 여성 공보관을 역임한 조 지회장은 도 투자유치국장, 여성정책관실 팀장 등으로도 활약하고 지난 연말 퇴직했다. 투자유치국장으로 근무하면서 지역의 경제와 성장에 기여했던 그는 사람 중심의 정책을 통해 충북과 세종 주민들의 행복한 삶과 건강한 공동체를 만드는 일에 참여할 수 있다는 점에 비상임 명예직인 현재 자리로의 이동을 결심했다고 한다. 조 지회장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