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 사회에서는 각종 행사에서 빠질 수 없는 관행이 있다. 바로 외부인사 초청이다. 외부인사가 많이 참석할수록 행사의 가치는 더욱 높아지고 위상이 선다는 것이 행사 관계자들이 갖는 일반적인 견해다. 그러나 대부분 규모가 큰 행사를 보면 지역 단체장과 관계자보다 외부인사가 더 많은 경우를 흔히 볼 수 있다. 이는 내실을 기해야 할 관공서와 기업이 보여주기식 행사에 치중한 나머지 막대한 예산을 집행하는 등 역효과를 일으키고 있는 것이다. 지난 3일 열린 충북테크노파크 개관식에서도 이러한 관행의 문제점을 여실히 드러냈다. 무려 6명의 축사가 진행됐고 그 과정에서 실제 지역 단체장은 서열에서 밀리는 촌극이 벌어졌다. 이유야 어쨌든 외부인사는 초청자에 불과하다. 이날 50여분간의 축사는 쌀쌀한 날씨에도 개관식을 축하하기 위해 방문한 관계자들에게 인내의 한계를 느끼게 했다. 그들의 지위가 아무리 높다해도 충북테크노파크의 행사 진행은 날씨 등 주변여건을 고려하지 못한 ‘정형화’ 된 행사로 참석자들의 빈축을 사기에 충분했다. 8개월여 남은 대선과 내년에 총선이 치러지는 것을 볼 때 외부인사는 앞으로 작은 행사라도 빠지지 않고 참석하도록 노력할 것이다.
“중소기업은 기술혁신을 통해 시장 경쟁력을 강화하고 정부지원 정책에 대한 정보를 적극적으로 활용해야 한다.” (사)이노비즈협회 충북지회(이하 충북지회) 제2대 지회장에 취임한 김진현(60) (주)금진화학 대표는 중소기업에 대한 견해를 이같이 밝혔다. 충북지회는 4일 오후 4시 청주 명암타워에서 제1차 정기총회 및 제2대 회장 이·취임식을 갖고 (주)금진화학의 김진현 대표를 지회장으로 선출했다. 김 지회장은 지난 1973년 LG화학에 입사해 24년간 근무하다 1998년 회사를 설립, LG화학에 ‘모젤벽지’라는 이름으로 제품을 생산하는 중견업체로 올해 150억 이상 매출을 목표로 하고 있다. 김 지회장은 “충북도내 8천여개 중소기업의 활발한 기술혁신을 통해 경제특별도에 부응하는 이노비즈협회를 만들겠다”며 “이를 위해서는 중소기업 자체의 변화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다음은 일문일답. △회장 취임 소감은 - 중책을 맡은 것 같아 부담이 앞서는 한편 이노비즈협회가 기술혁신을 리드해 나가는 역할을 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 △임기 중 중점추진 사항이 있다면 - 충북지회의 제1기가 협회의 초석을 다졌다면 제2기는 이를 안정화 반열에 올리는 것이다. 이를 위해 충북
충북테크노파크가 글로벌 도약을 위해 독일 클러스터와 ‘국제컨퍼런스’를 개최하고 MOU(양해각서)를 체결했다. 충북테크노파크는 4일 오후 1시 오창 신축청사 세미나실에서 국제화 전략의 일환으로 독일 클러스터와의 컨퍼런스를 진행했다. 도르트문트 테크노클러스터 네트워크, 독일에서의 성공적 비즈니스, 칼스루헤 대학과 기업연계등 3개의 주제로 나눠 진행된 이날 컨퍼런스는 배동운박사, 이연우대표(독일 인터문디엔)와 유승덕박사(재독일한국과학기술자협회), 장두봉박사(AR&T GmbH), 후버트 지베케(슈베르테 시의회), 도르스텐 훌스만(도르트문트 프로젝트팀)등 재독일한국과학기술자협회, 독일 시의회, 클러스터 관계자, 기업대표등이 참여해 독일 도르트문트 테크노파크 성공사례 발표와 해외자문관 및 클러스터 관계자와의 네트워크를 통한 협력방안 등을 모색했다. 이에앞서 오전에는 충북테크노파크와 독일 클러스터간에는 상호협력을 위한 양해각서(MOU)도 체결했다. 충북테크노파크 노근호 사업단장은 “충북테크노파크가 주최하는 이번 컨퍼런스는 충북테크노파크가 해외에 구축한 독일 거점기관과의 후속 연계사업”이라며 “독일의 산학연관 관계자를 초청해 충북의 지역혁신 관계자들과의 네트워크를 이루기위
충북경영자총협회(이하 충북경총)는 전국 16개 광역자치단체 및 33개 기초자치단체를 중심으로 공모한 ‘2007년 노사정위원회 지원사업’에 선정됐다고 4일 밝혔다. 노동부 노사정위원회가 주관하는 이번 지원사업은 지역의 다양한 노동관련 문제들을 지역 주체인 노사정공익이 함께 협의, 합리적이고 생산적인 해결방안을 모색하자는 취지에서 지난 2005년부터 실시되고 있는 1년 단위 사업이다. 충북는 충북도와 충북경총, 한국노총충북지역본부의 컨소시엄을 구성해 응모했으며 광역자치단체로는 지난 2005년부터 3년째 지원사업에 선정되는 영예를 안았다. 주요 사업내용은 노사정공익실무협의회 활성화를 통한 노동의제 발굴 및 협의, 지역노사정공익 리더그룹 네트워크구축을 위한 아카데미, 지역산업단지 4개 업종별노사정협의체구성, 노사정파트너십을 통한 비정규직 차별시정협력사업, 일자리창출을 위한 연구 사업으로 구성돼 있다.
앞으로 도내 무역업체들은 복잡하고 다양한 무역문제에 대한 어려움을 손쉽게 도움 받을 수 있게 됐다. 한국무역협회 충북지부에 따르면 중소지방 무역업체들의 수출애로를 현장에서 해결해주는 ‘맞춤형 무역현장 지원단’을 발족하고 전국 11개 시·도에서 본격적인 활동에 들어갔다. 이번 무역현장 지원단은 무역현장에서 10년 이상 근무하면서 쌓은 경력과 종합상사 해외주재 경험까지 갖춘 11명의 무역전문가로 구성돼 있다. 충북은 대원강업에서 20년 가까이 근무해온 김훈기 와우통상 대표가 1년간 활동하며 해외 거래선 발굴에서부터 계약체결, 무역클레임 해결까지 무역 전반에 걸친 어려움을 해소해주는 역할을 하게된다. 한국무역협회 이재출 지부장은 “무역협회는 최근 중소·지방기업에 대한 수출지원을 적극 강화하는 방향으로 내부조직을 개편하면서 여러 가지 지원제도를 마련한 바 있다”며 “지난해 하반기 시범사업을 통해 지방 무역업계의 수요가 많고 지원효과가 크다는 점을 확인했다”고 말했다.
한국산업안전공단 충북지도원은 4일 오전 11시 대림산업(주) 청주 강서 e-편한세상 현장에서 모기업 협력업체 상생협력 파트너쉽 지원 협약 체결했다.
김재욱 청원군수가 3일 오창과학산업단지에서 열린 충북테크노파크 개관식에서 ‘발끈’하는 일이 벌어져 웃지못할 해프닝을 연출했다. 김 군수는 이날 청주·청원 국회의원이 모두 참석하는 등 외빈 소개 서열에서 밀린데다 윤관식 원장의 인사말에 이어 진행된 김용근 산업자원부 산업정책본부장, 홍재형·변재일·노영민·오제세 국회의원과 남상우 청주시장의 릴레이 축사에 포함되지 못한 것에 불편한 심기를 드러냈다. 특히 테이프 커팅식에서도 사회자가 “커팅 간격이 너무 좁은 관계로 넓게 서 주시기 바랍니다”라는 요구에 김 군수는 “더 이상 밀리면 사진도 안나오는데 어떻게 더 넓히느냐”고 큰소리를 쳐 행사관계자들을 당황케했다. 이에 대해 언론사 및 행사 진행자는 “평소 같으면 의례 해오던 것을 오늘 의전 서열에서 밀리게 되니 화낼 만도 하다”며 “더구나 남상우 청주시장까지 축사를 했으니 오죽 하겠냐”고 입을 모았다. 한편 이날 행사 참가자들은 “충북테크노파크가 청원군 오창읍에 위치한 만큼 청원군수의 인사말은 포함시켜야 했다”며 “지자체 시대에 단체장이 외부인사에 밀리는 모습이 안타깝다”고 전했다.
충북테크노파크(이하 충북TP)가 3일 오창과학산업단지에서 개관식을 갖고 스타기업 육성 등 본격적인 기업양성에 들어갔다. 청원군 오창읍 양청리 1만3천612평 부지에 들어선 충북TP 신축청사는 연건평 2천308평에 지상 3층, 지하 1층 규모로 공사비 92억원이 투입돼 11개 기업과 1개 기관이 입주해 있다. 그동안 충청대학 창업보육센터에 입주해 있던 충북TP는 이번 개관식을 계기로 지역산업기술 혁신의 거점역할 수행과 Post-BI 지원을 통한 스타기업 육성에 박차를 가한다는 계획이다. 이를 위해 오는 6일까지 CBTP주간 행사를 열어 첨단산업 분야에 대한 각종 세미나와 지역 기술화 사업 등에 대한 포럼, 워크숍이 진행된다. 4일에는 오전 10시 충북산학연 대토론회를 시작으로 충북TP와 독일클러스터의 MOU체결 협약식이 열린다. 5일에는 오전 10시 의료기기분야 해외 마케팅 상담회, 오전 11시 선도기업육성센터 현판식을 갖고 오후 2시부터 제3회 충북 BI포럼을 개최한다. 또 6일에는 오전 10시 BIT수출마케팅 프로젝트 성과발표회, 오후 2시 충북 기술사업화 전략포럼, 오후 2시30분 2007년 충북공동장비 네트워크 워크숍을 열 계획이다. 이밖에 행사기간 동
노동부 청주지청은 2일부터 5일까지 아파트 경비원 등 감시·단속적 근로 종사자에 대한 최저임금제 도입으로 인한 임금변동, 감원 등 고용실태 조사를 실시한다. 이번 조사는 감시·단속적 근로자에 대한 최저 임금제 도입의 영향 및 문제점을 분석하고 개선책을 마련하기 위해 진행된다. 청주지청은 이번 조사기간 동안 이들 근로자를 대상으로 최저임금을 적용할 경우 월 급여가 얼마나 되는 지 구체적인 예시를 안내할 방침이다. 또 적절한 휴게시간 부여 및 근무형태 변경을 통해 비용부담 축소 및 경비원의 근로조건개선을 이룰 수 있음을 적극 홍보할 계획이다. 한편 주 40시간 근무제가 오는 7월부터 50인이상 100인 미만 사업장에도 의무적으로 시행됨에 따라 이에 대한 설명회도 함께 진행된다. 청주지청은 이같은 내용을 골자로 청주는 오는 10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4시까지 청주 명암타워에서, 충주는 24일 후렌드리호텔에서 무료교육을 실시한다.
충북지방중소기업청은 오후 4시부터 청주 명암타워에서 ‘實事求是(실사구시) 혁신대회’를 개최한다. 충북중기청이 후원하고 (사)중소기업기술혁신협회(이노비즈 협회) 충북지회와 충북대 산학협력단이 공동주체하는 이번 행사는 러시아 기술이전 사업과 SK네트웍스 인터넷 전화사업 설명회가 진행된다. 이에 앞서 이노비즈협회는 충북지회 제1차 정기총회 및 회장 이·취임식을 갖고 2기 출범을 알린다. 이날 설명회에서 러시아 기술이전 사업은 도내 이노비즈 기업이 충북대에 필요한 기술을 요청하면 충북대가 모스크바 기술대에 해당 기술을 요청, 기술 이전을 받는 방식을 진행된다. 이노비즈 기업은 이 사업을 통해 정확한 정보를 파악하고 맞춤형 기술 이전 사업 수행으로 기술 이전에 따르는 위험 감소 및 해외기술 이전 사업의 성공 사례로 발전시켜 나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SK네트웍스는 이노비즈협회와 인터넷전화사업 업무협약을 통해 평균 40%의 전화요금을 절감하는 효과를 볼 수 있으며 업무협력 확대 등을 설명할 계획이다.
[충북일보] 전교조 충북지부와 전국공무원노조 충북지역본부·충북소방지부·충북교육청지부는 19일 "정부는 공무원 생존권 보장을 위해 임금을 대폭 인상하라"고 촉구했다. 이들 단체는 이날 충북도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공무원 임금은 100명 이상 민간사업장 대비 2023년 기준 83.1%까지 하락해 역대 최대로 격차가 벌어졌다"며 이같이 말했다. 또 "한국행정연구원의 지난해 공직생활 실태 조사에 따르면 공무원 직무 만족도는 하락하고 이직 의향은 지속해서 상승하고 있다"며 "5년 이하 재직 공무원의 72%, 6∼10년 재직 공무원의 75%는 이직 의향의 이유 1순위로 '낮은 보수'를 꼽았다"고 지적했다. 이들 단체는 "우리의 요구는 최소한 실질임금이 삭감되지 않도록 해 달라는 것"이라며 "정부는 내년도 공무원 임금을 6.6% 인상하고, 공무원 임금이 100명 이상 민간사업장 대비 100%에 도달하도록 5개년 계획을 수립해 집행하라"고 요청했다. 그러면서 "기본급 인상과 함께 공무원 하위직 처우 개선이 필요하다"며 "정액급식비 3만 원 인상, 6급 이하 직급보조비 3만5천 원 인상, 초과근무수당 단가 감액률 인상, 명절 휴가비·인상을 요구한다"고 했다
[충북일보]경기침체와 고물가 영향으로 설 선물의 양극화 현상이 뚜렷해지고 있다. 충북도내 유통업계에 따르면 백화점의 경우 물가 상승 영향으로 10만 원 미만 선물 물량은 지난해 설 보다 5%가량 줄어든 반면, 대형마트들은 5만 원 미만 선물 비중이 확대되고 있다. 상대적으로 높은 가격을 보이는 백화점 선물세트는 물가 상승 영향으로 구성 상품들의 시세가 전반적으로 오른 영향이 크다. 설 성수품인 배 가격은 최근 강세를 보이고 있다. 6일 청주지역 기준 배(신고) 평균 소매 가격은 10개에 4만2천900원 이다. 지난해 보다 27.37% 비싸다. 지난해 배 생산량 감소와 저장단계에서 고온 피해로 인해 유통 가능 물량이 줄어들면서 가격 상승에 여파를 미쳤다. 이에 기존 사과·배에 더해 샤인머스캣이나 애플망고를 섞은 혼합세트가 증가했다. 명절 주요 선물 상품인 한우의 경우 포장 중량을 줄여 가격 부담을 낮추는 전략을 마련하고 있다. 대형마트는 '가성비'로 소비자들의 마음을 잡고 있다. 지난해 설 보다 '5만 원 미만' 상품의 비중을 확대하거나, 커피·차 세트, 김·양말 등 상대적으로 가격이 저렴한 선물 세트가 인기를 끈다. '1
[충북일보] 충북의 핵심 전략이자 미래 먹거리로 꼽히는 반도체 산업 육성을 위한 클러스터 구축이 추진될 전망이다. 도내 반도체 기업이 집적화한 지역에 조성해 충북 반도체 산업이 재도약할 수 있는 발판을 마련하기 위해서다. 충북도는 '반도체 클러스터 구축' 계획 수립을 위한 기획 연구용역에 들어갔다고 19일 밝혔다. 용역 기간은 오는 11월까지 6개월이다. 용역을 맡은 업체는 충북 지역 반도체 앵커기업을 중심으로 한 산업 분포와 국내외 반도체 관련 정보를 파악하고 분석한다. 도내 반도체 산업 생태계를 진단하고 다른 시·도의 우수 사례 등을 통해 발전 방향을 제시한다. 이를 종합적으로 분석해 충북 반도체 클러스터 구축의 필요성과 논리를 개발한다. 클러스터 지정에 따른 전략과 로드맵을 마련한다. 반도체 클러스터 조성을 위한 핵심 분야 선정과 산업 생태계 강화 전략도 수립한다. 경제적·정책적 타당성을 분석해 당위성을 검토한다. 다목적 방사광가속기와 기회발전특구와 연계하는 방안도 살펴본다. 가속기는 청주 오창에 구축 중이며 특구는 지난해 11월 제천과 보은, 진천, 음성 지역의 5개 산업단지가 지정됐다. 면적은 109만6천500평(362만4천986.2㎡
[충북일보] 지난 1961년 출범한 사단법인 대한가족계획협회가 시초인 인구보건복지협회는 우리나라 가족계획, 인구정책의 변화에 대응해오며 '함께하는 건강가족, 지속가능한 행복한 세상'을 위해 힘써오고 있다. 5월 가정의 달을 맞아 조경순 인구보건복지협회 충북세종지회장을 만나 지회가 도민의 건강한 삶과 행복한 가족을 지원하기 위해 하고 있는 활동, 지회장의 역할, 앞으로의 포부 등에 대한 이야기를 들어 봤다. 조경순 지회장은 "인구보건복지협회 충북세종지회는 지역의 특성에 맞춘 인구변화 대응, 일 가정 양립·가족친화적 문화 조성, 성 생식 건강 증진 등의 활동에 앞장서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자신의 33년 공직 경험이 협회와 지역사회의 협력 네트워크를 강화하는 일에 도움이 될 것으로 내다봤다. 충북도 첫 여성 공보관을 역임한 조 지회장은 도 투자유치국장, 여성정책관실 팀장 등으로도 활약하고 지난 연말 퇴직했다. 투자유치국장으로 근무하면서 지역의 경제와 성장에 기여했던 그는 사람 중심의 정책을 통해 충북과 세종 주민들의 행복한 삶과 건강한 공동체를 만드는 일에 참여할 수 있다는 점에 비상임 명예직인 현재 자리로의 이동을 결심했다고 한다. 조 지회장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