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일보] 18일 충북은 구름이 많다 오후부터 대체로 맑아지겠다. 아침 최저기온은 충주 20도, 청주 21도 등 19~21도, 낮 최고기온은 충주 30도, 청주 30도 등 28~30도다. 미세먼지 농도는 '좋음~보통'으로 예보했다. 청주기상지청 관계자는 "새벽부터 아침 사이 안개가 끼는 곳이 있겠으니 교통안전에 유의해야 한다"고 전했다. / 박태성기자 ts_news@naver.com
[충북일보=청주] 청주의 한 마을에서 '만득이'로 불리는 40대 지적장애인이 18년 동안 무임금으로 농장일을 해 온 사실이 알려져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청주청원경찰서는 이 같은 사실이 일부 확인된 청원구 오창읍의 한 농장 주인 A(69)씨 부부 등을 상대로 정확한 사건 경위 등을 수사하고 있다고 14일 밝혔다. ◇18년 간 계속된 무임금 노동·쪽방 생활 이번 사건은 지난 1일 밤 9시께 '오창의 한 공장에 외부인이 들어왔다'는 경비업체의 신고가 경찰에 접수되면서 드러났다. 신고를 접수한 오창지구대 소속 직원들이 현장 출동, B(49)씨가 거주하고 있다는 인근 한 젖소 농장에 그를 데려다줬다. 지구대원들은 B씨의 어눌한 행동과 말투, 농장에 거주하고 있는 점 등을 수상히 여겼고 지난 13일 오전 10시께 B씨를 만나기 위해 다시 농장을 찾았다. 하지만 B씨는 농장에 온 경찰을 발견, 곧바로 달아나 행방이 묘연해졌다. 경찰확인결과 B씨는 농장에서 젖소를 돌보는 등 일을 하며 농장 쪽방에서 생활해 온 것으로 드러났다. 곧바로 사건을 넘겨받은 청원서는 14일 새벽 3시께 농장주인 A씨를 참고인 신분으로 불러 3시간가량 조사했다. A씨는 경찰에서
[충북일보] 홍콩은 1997년 7월 1일 영국의 식민지에서 중국에 반환돼 홍콩특별행정구가 처음 수립됐다. 매년 7월 1일이면 홍콩 시민은 두 그룹으로 나뉘어 이날을 기념한다. 한쪽은 식민지 반환으로 중국의 주권 회복을 축하하는 행사를 열고, 다른 한쪽은 중국의 홍콩 자치권 훼손을 비난하는 시위를 벌인다. 홍콩은 2047년 6월 30일까지 외교와 국방을 제외한 고도의 자치권을 인정받고 있다. 2014년 중국 정부가 전국인민대표대회(전인대)에서 2017년 홍콩 행정장관 선거제를 새롭게 개편한다고 발표했다. 행정장관 후보조건을 친중국계 인사 1천200명으로 구성된 선거인단의 과반 지지를 얻어야 한다는 내용이 홍콩인들의 반발을 샀다. 그해 9월 28일 홍콩 행정장관의 완전 직선제를 요구하며 시위가 일어났다. 학생 주도로 시작된 시위는 경찰의 최루탄 발사에 분노한 시민이 합류하면서 하루 시위 참가자가 10만 명을 넘어서기도 했다. 1997년 주권 반환 이후 최대 규모로 진행된 시위 여파로 은행과 학교가 일시 휴업하고 대중교통 운행이 중단됐다. 한때 홍콩정부청사가 폐쇄되기도 했다. 당시 시위는 정부와 입법원이 위치한 애드미럴
[충북일보] 구름이 많고 오후부터 점차 흐려지겠다. 15일 충북은 동해 상에 위치한 고기압의 가장자리에 들다가, 제주도 남쪽 해상에서 북상하는 장마전선의 영향을 점차 받겠다. 아침 최저기온은 청주 21도·충주 20도 등 19~21도, 낮 최고기온은 청주·충주 28도 등 27~29도가 예상된다. 16일에는 북상하는 장마전선의 영향으로 이날 하루동안 비 소식(강수확률 80%)이 있다. 예상강수량은 30~80㎜로, 국지적으로 강한 비가 내릴 것으로 보여 시설물 관리 등에 주의해야 한다. / 박태성기자
[충북일보]30도를 넘나드는 무더위가 연일 맹위를 떨치고 있다. 숨이 막힐 듯한 찜통더위는 누구에게나 고통스럽지만 꼭 그렇지만은 않은 사람들이 있다. 여름철 대표 보양식으로 꼽히는 삼계탕 전문점 등은 매출이 오르면서 여름 대목을 톡톡 누리고 있다. 장기적인 경기침체 여파로 대목 매출이 예전만 못하지만 그래도 꾸준히 이어지는 손님들의 발길에 바쁜 하루를 보내고 있다. 13일 낮 12시30분께 청주시 흥덕구 봉명동의 한 삼계탕 점문점. 점심시간 삼계탕을 찾는 손님들로 식당 안은 북적였고 덩달아 주방의 손놀림이 바빠졌다. 좁은 주방 한쪽 뜨거운 불길 사이사이로 올려진 뚝배기는 뽀얀 국물이 끓기가 무섭게 손님상에 올랐고 빈자리에는 새 뚝배기가 곧바로 채워졌다. 끊임없이 밀려드는 주문과 바닥을 드러낸 빈 그릇이 쉴 새 없이 오가면서 주방 아주머니들의 얼굴엔 땀방울이 쏟아졌다. 이곳 관계자는 "매출로만 따지면 예년에 미치지 못하는 상황이지만 6·7·8월 성수기에 접어든 만큼 손님들이 꾸준하다"며 "이번 주말 초복부터 본격적으로 손님이 늘어날 것으로 보고 있다"고 말했다 대목 장사가 예전만 못하다고는 하지만 꾸준히 찾아주는 손님이 반가
[충북일보] 14일 충북은 구름이 많겠다. 새벽부터 낮 사이 중·북부 지역에 소나기가 오는 곳이 있겠다. 아침 최저기온은 충주 21도, 청주 22도 등 20~22도, 낮 최고기온은 충주 30도, 청주 31도 등 29~31도다. 미세먼지 농도는 보통(일평균 31~80㎍/㎥)으로 예보됐다. 청주기상지청 관계자는 "무더운 날씨가 계속되고 있어 건강관리에 유의해야 한다"고 전했다. / 박태성기자 ts_news@naver.com
[충북일보] 지난 12일 오후 8시께 청주시 청원구 율량동의 한 상가 인근에서 나무가 쓰러져 주차된 승용차량을 덮쳤다. 당시 주변을 지나는 사람이 없어 다행히 인명피해는 없었다. 차량 주인 A씨는 "인근 체육관에서 운동 중 나무가 쓰러졌다고 해 나와 보니 차를 덮친 상태였다"고 말했다. 신고를 받고 현장에 나온 청주시 관계자는 "공원녹지에 심겨 있던 나무가 쓰러진 것으로 보인다"며 "정확한 경위를 조사해 파손된 차량은 적절히 보상할 것"이라고 전했다. / 박태성기자 ts_news@naver.com
[충북일보=청주] 청주상당경찰서는 헤어진 옛 애인의 차를 훔친 A(여·55)씨를 절도 혐의로 불구속 입건했다고 13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A씨는 5일 새벽 5시40분께 청주시 서원구의 한 주택가 인근에에서 옛 예인 B(39)씨의 승용차를 우연히 발견, 평소 가지고 있던 차키로 차를 훔쳐 달아난 혐의다. 경찰조사결과 운전면허가 없는 A씨는 "아들 차를 옮겨야 한다"며 자인을 속여 차를 옮긴 것으로 드러났다. A씨는 경찰에서 "두 달 전 싸우고 헤어진 B씨 생각하니 화가 나 그랬다"고 진술했다. / 박태성기자 ts_news@naver.com
[충북일보=청주] 청주청원경찰서는 개인 빌라에서 인터넷 불법 사설경마장을 운영한 A(여·51)씨를 한국마사회법 위반 혐의로 구속했다고 13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A씨는 지난 5월부터 최근까지 청주시 상당구 용암동 한 빌라 자신의 집 컴퓨터에 사설경마 프로그램을 설치, 회원을 모집해 2억4천만원 상당의 도박을 한 혐의다. 경찰조사결과 A씨는 사설경마 운영자 프로그램을 구입한 뒤 주변 지인 위주로 회원을 모집해 이 같은 짓을 저지른 것으로 드러났다. 경찰 관계자는 "압수한 A씨의 계좌와 휴대전화 등을 분석해 도박 피의자를 추가로 수사할 방침"이라고 전했다. / 박태성기자 ts_news@naver.com
[충북일보] 청주 상당공원~명암로가 개통된 충북과학교육원 교차로 일부 구간 교통체증이 극심하다. 특히 퇴근시간 대 정체가 극심한데 운전자 중 상당수는 '신호등 설치로 일부 구간 정체가 심해졌다'는 입장이다. 12일 오전 8시께 과학교육원 교차로는 출근길 차량으로 북적였다. 이 시간 새로 개통된 상당공원~명암로를 도로 규정 속도로 직접 운행해 본 결과 편도 운행시간은 평균 3~4분 내외로 원활한 차량흐름을 유지했다. 문제는 기존에 있던 청주대학교~도청 간 왕복 2차선 , 그 중에서도 청주대에서 도청 방향 편도 1차선 도로였다. 도청 방면 1차선 도로는 신호등을 기준으로 차량이 길게 늘어서면서 교차로 내 도로 중 가장 정체가 심각했다. 50초 가량의 비교적 긴 직진·좌회전 신호시간에 많은 차량이 빠져나가긴 했지만 정체는 계속됐다. 오후 2시께 다시 찾은 이 도로는 오전과 마찬가지로 차량이 길게 늘어서는 등 정체가 반복됐다. 운전자 김모(여·32)씨는 "퇴근시간 대에는 청주대학교에서 도청방향으로 차량이 심각하게 정체된다"며 "원래 정체됐던 구간이긴 한 데 신호체계가 생긴 뒤로 정체가 더욱 심해진 것 같다"고 말했다. 이러한 차량 정체의 원인은 무엇
[충북일보] 전교조 충북지부와 전국공무원노조 충북지역본부·충북소방지부·충북교육청지부는 19일 "정부는 공무원 생존권 보장을 위해 임금을 대폭 인상하라"고 촉구했다. 이들 단체는 이날 충북도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공무원 임금은 100명 이상 민간사업장 대비 2023년 기준 83.1%까지 하락해 역대 최대로 격차가 벌어졌다"며 이같이 말했다. 또 "한국행정연구원의 지난해 공직생활 실태 조사에 따르면 공무원 직무 만족도는 하락하고 이직 의향은 지속해서 상승하고 있다"며 "5년 이하 재직 공무원의 72%, 6∼10년 재직 공무원의 75%는 이직 의향의 이유 1순위로 '낮은 보수'를 꼽았다"고 지적했다. 이들 단체는 "우리의 요구는 최소한 실질임금이 삭감되지 않도록 해 달라는 것"이라며 "정부는 내년도 공무원 임금을 6.6% 인상하고, 공무원 임금이 100명 이상 민간사업장 대비 100%에 도달하도록 5개년 계획을 수립해 집행하라"고 요청했다. 그러면서 "기본급 인상과 함께 공무원 하위직 처우 개선이 필요하다"며 "정액급식비 3만 원 인상, 6급 이하 직급보조비 3만5천 원 인상, 초과근무수당 단가 감액률 인상, 명절 휴가비·인상을 요구한다"고 했다
[충북일보]경기침체와 고물가 영향으로 설 선물의 양극화 현상이 뚜렷해지고 있다. 충북도내 유통업계에 따르면 백화점의 경우 물가 상승 영향으로 10만 원 미만 선물 물량은 지난해 설 보다 5%가량 줄어든 반면, 대형마트들은 5만 원 미만 선물 비중이 확대되고 있다. 상대적으로 높은 가격을 보이는 백화점 선물세트는 물가 상승 영향으로 구성 상품들의 시세가 전반적으로 오른 영향이 크다. 설 성수품인 배 가격은 최근 강세를 보이고 있다. 6일 청주지역 기준 배(신고) 평균 소매 가격은 10개에 4만2천900원 이다. 지난해 보다 27.37% 비싸다. 지난해 배 생산량 감소와 저장단계에서 고온 피해로 인해 유통 가능 물량이 줄어들면서 가격 상승에 여파를 미쳤다. 이에 기존 사과·배에 더해 샤인머스캣이나 애플망고를 섞은 혼합세트가 증가했다. 명절 주요 선물 상품인 한우의 경우 포장 중량을 줄여 가격 부담을 낮추는 전략을 마련하고 있다. 대형마트는 '가성비'로 소비자들의 마음을 잡고 있다. 지난해 설 보다 '5만 원 미만' 상품의 비중을 확대하거나, 커피·차 세트, 김·양말 등 상대적으로 가격이 저렴한 선물 세트가 인기를 끈다. '1
[충북일보] 충북의 핵심 전략이자 미래 먹거리로 꼽히는 반도체 산업 육성을 위한 클러스터 구축이 추진될 전망이다. 도내 반도체 기업이 집적화한 지역에 조성해 충북 반도체 산업이 재도약할 수 있는 발판을 마련하기 위해서다. 충북도는 '반도체 클러스터 구축' 계획 수립을 위한 기획 연구용역에 들어갔다고 19일 밝혔다. 용역 기간은 오는 11월까지 6개월이다. 용역을 맡은 업체는 충북 지역 반도체 앵커기업을 중심으로 한 산업 분포와 국내외 반도체 관련 정보를 파악하고 분석한다. 도내 반도체 산업 생태계를 진단하고 다른 시·도의 우수 사례 등을 통해 발전 방향을 제시한다. 이를 종합적으로 분석해 충북 반도체 클러스터 구축의 필요성과 논리를 개발한다. 클러스터 지정에 따른 전략과 로드맵을 마련한다. 반도체 클러스터 조성을 위한 핵심 분야 선정과 산업 생태계 강화 전략도 수립한다. 경제적·정책적 타당성을 분석해 당위성을 검토한다. 다목적 방사광가속기와 기회발전특구와 연계하는 방안도 살펴본다. 가속기는 청주 오창에 구축 중이며 특구는 지난해 11월 제천과 보은, 진천, 음성 지역의 5개 산업단지가 지정됐다. 면적은 109만6천500평(362만4천986.2㎡
[충북일보] 지난 1961년 출범한 사단법인 대한가족계획협회가 시초인 인구보건복지협회는 우리나라 가족계획, 인구정책의 변화에 대응해오며 '함께하는 건강가족, 지속가능한 행복한 세상'을 위해 힘써오고 있다. 5월 가정의 달을 맞아 조경순 인구보건복지협회 충북세종지회장을 만나 지회가 도민의 건강한 삶과 행복한 가족을 지원하기 위해 하고 있는 활동, 지회장의 역할, 앞으로의 포부 등에 대한 이야기를 들어 봤다. 조경순 지회장은 "인구보건복지협회 충북세종지회는 지역의 특성에 맞춘 인구변화 대응, 일 가정 양립·가족친화적 문화 조성, 성 생식 건강 증진 등의 활동에 앞장서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자신의 33년 공직 경험이 협회와 지역사회의 협력 네트워크를 강화하는 일에 도움이 될 것으로 내다봤다. 충북도 첫 여성 공보관을 역임한 조 지회장은 도 투자유치국장, 여성정책관실 팀장 등으로도 활약하고 지난 연말 퇴직했다. 투자유치국장으로 근무하면서 지역의 경제와 성장에 기여했던 그는 사람 중심의 정책을 통해 충북과 세종 주민들의 행복한 삶과 건강한 공동체를 만드는 일에 참여할 수 있다는 점에 비상임 명예직인 현재 자리로의 이동을 결심했다고 한다. 조 지회장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