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일보] 무더위가 절정에 달하며 피서객이 몰리는 지역 계곡 등이 일부 잘못된 시민의식과 불법 영업 등으로 얼룩지고 있다. 한낮 기온 35도에 달하는 폭염이 이어진 지난 6일 지역 계곡 등에는 더위를 식히려는 시민들의 발길이 이어지고 있다. 오후 1시께 찾은 괴산군 청천면 사담리 '사담계곡'은 가족, 친구, 연인 등 피서객들로 북적였다. ◇불법 평상, 부르는 게 값 피서지마다 터무니없는 음식 가격 등 바가지 상혼 등으로 얼룩지고 있다. 지역도 예외는 아닌데 사담계곡의 경우 음식 가격보다 불법 평상이 문제였다. 계곡 주변은 물론 인근 공터 등 여유 공간에는 어김없이 평상이 들어서 있었고 곳곳에는 평상 대여를 문의할 수 있는 휴대전화 번호가 적힌 플래카드가 걸려있었다. 명백한 불법 점유인데 평상이 빼곡하게 들어 차 돗자리 한 장 펼 자리가 없는 피서객들은 선택의 여지없이 평상을 빌려야 했다. 계곡과 거리 등 평상의 위치나 규모에 따라 5~15만원 사이로 가격은 천차만별이었다. 청주에서 온 고모(28)씨는 "10명이 함께왔는 데 계곡에 와 15만원을 주고 평상을 빌렸다"며 "마땅히 자리를 펼 곳이 없어 어쩔 수 없이 평상을 빌렸는데 가격이 너
[충북일보=청주] 속보=지적장애인이 19년 간 무임금으로 농장 일을 해 온 '청주 만득이 사건'과 관련, 농장주 A(68)씨 부부가 고모(47·지적장애 2급)씨를 지속적으로 폭행·학대한 것으로 경찰조사결과 드러났다. 청주청원경찰서는 자신의 축사에서 19년 간 임금을 주지 않고 강제노역 시킨 농장주 A(68)씨를 불구속 기소의견으로, 부인 B(62)씨를 구속 기소의견으로 8일 검찰에 송치할 방침이라고 7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A씨 등은 청원구 오창읍 한 농장에 지난 1997년 여름께 축산업 종사자 C(사망)씨에게 사례금을 주고 고씨를 데려온 뒤 19년 간 임금을 주지 않고 강제노역을 시킨 혐의다. A씨와 B씨는 고씨가 일을 제대로 하지 않는다는 이유로 그를 지속적으로 폭행하는 등 학대한 혐의도 받고 있다. 모두 3차례에 걸친 피해자 조사에서 고씨는 말과 그림 등을 통해 "나무막대기(각목 형태)로 맞았다" "아줌마(B씨)가 많이 때렸다"는 등 피해 사실을 일관되게 진술했다. 여기에 고씨의 머리와 등, 팔 등에 남아있는 수십 곳의 흉터가 외력에 의해 생겨난 상처라는 의료진의 소견 등으로 미뤄 지속적인 폭행이 있었던 것으로 보인다고 경찰은 밝혔다. 하
[충북일보] 8일 충북은 구름이 많겠다. 아침 최저기온은 충주 23도, 청주 25도 등 22~25도, 낮 최고기온은 충주 34도, 청주 34도 등 33~34도다. 미세먼지 농도는 '좋음~보통'으로 예보했다. 청주기상지청 관게자는 "새벽부터 아침 사이 안개가 끼는 곳이 있겠으니 교통안전에 유의해야 한다"고 전했다. / 박태성기자 ts_news@naver.com
[충북일보=청주] 청주의 한 아파트 7층에서 뛰어내린 여중생이 구사일생으로 목숨을 건졌다. 지난 6일 새벽 1시18분께 청주시 흥덕구의 한 아파트 7층 계단 창문에서 여중생 A(13)양이 뛰어내렸다. A양은 팔과 다리 등을 크게 다쳐 서울의 한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고 있다. 높이가 높이인 만큼 목숨이 위험한 상황이었지만 A양이 추락하면서 아파트 시설물 등에 부딪혀 충격이 완화된 것으로 추정된다. A양은 청주의 한 중학교를 다니던 중 지난 7월께 경북으로 전학을 간 것으로 알려졌다. 경북에서 생활하던 A양은 지난 5일 친구 B(13)양 집에 놀러 왔다가 외출한 뒤 투신한 것으로 전해졌다. A양은 "친구들이 자꾸 살을 빼라고 해 스트레스를 받았다. 가족들에게 미안하다"는 내용의 편지를 남겼다. B양은 경찰에서 "A양이 SNS(사회관계망서비스) 상에서 선·후배 등으로부터 놀림을 당해 괴로워했다"고 말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A양이 상태를 회복하는 데로 정확한 경위를 조사할 방침이다. / 박태성기자 ts_news@naver.com
[충북일보] 기록적인 폭염이 계속된 주말과 휴일(5~7일), 충북에서 수난 사고가 잇따라 모두 4명이 숨졌다. 지난 6일 오후 5시26분께 단양군 대강면 사인암 인근 계곡에서 물놀이를 하던 A(여·7)양이 물이 빠졌다. 의식을 잃은 상태로 119구조대에 의해 구조된 A양은 인근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숨졌다. 경찰은 A양이 혼자 물놀이를 하다 계곡물에 휩쓸려 사고를 당한 것으로 보고 정확한 경위 등을 조사하고 있다. 이날 오전 8시40분께 단양읍 상진리 남한강에서 B(31)씨가 물에 빠져 숨진 채 발견됐다. 지난 5일 오후 7시10분께 지인들과 함께 제트스키를 타다 전복, 실종됐던 B씨는 인근 수색작업을 벌이던 119구조대에 의해 발견됐다. 숨진 B씨와 지인 2명 등 모두 3명이 구명조끼 등을 착용하지 않은 채 2인용 제트스키를 함께 탄 것으로 알려져 경찰이 정확한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5일 오후 3시53분께에는 영동군 황간면 원촌리 한 하천에서 C(64)씨가 물에 빠져 숨진 채 발견됐다. 친목모임 회원 4명과 함께 이곳을 찾은 C씨는 다슬기를 잡으러 하천에 들어갔다 변을 당한 것으로 알려졌다. 같은 날 오전 9시30분께 양강면 청남리 금강에서
[충북일보=청주]지난 5일 낮 12시 5분께 청주시 상당구 수동 수암골 언덕길에서 A씨(51)가 몰던 45인승 관광버스가 주차된 차량 두 대를 추돌한 뒤 인근 건물을 들이받고 멈춰섰다. 이 사고로 버스에 타고 있던 중국인 관광객과 관광 가이드 등 38명이 가벼운 부상을 입고 병원으로 옮겨졌다. 다행히 큰 인명피해는 없었다. A씨는 경찰에서 "버스를 후진하던 중 시동이 꺼지면서 사고가 났다"고 말했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은 A씨의 음주수치 등을 확인했으나 특이점은 발견되지 않았다. 경찰은 목격자 등을 상대로 정확한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 박태성기자 ts_news@naver.com
[충북일보=청주]'공포의 도로'로 불리는 청주 산성~명암 간 도로에서 또 다시 화물차 전복사고가 발생했다. 지난 5일 오후 4시50분께 청주시 상당구 용암동 산성~명암 간 도로 교차로에서 율량동 방면으로 우회전하던 5t 화물차(운전자 A씨·51)가 전복됐다. 이 사고로 차짐칸에 실려 있던 철재 파이프가 도로로 쏟아져 인근을 지나던 차량 2대가 파손되는 등 도로 일부가 통제됐다. 다행히 큰 인명피해는 없었다. 경찰은 산성도로에서 우회전, 외곽순환도로로 진입하기 위해 우회전 하던 차량이 무게 중심을 이기지 못해 넘어진 것으로 보고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지난 2009년 개통된 이 도로에서 현재까지 모두 37건의 사고로 67명의 사상자가 발생해 '공포의 도로'로 불린다. 경찰은 사고를 막기 위해 산성 삼거리~명암타워 삼거리 도로에 2.5t 이상 대형 차량 통행제한을 추진하고 있다. / 박태성기자 ts_news@naver.com
[충북일보] '공포의 도로'로 불리는 청주 명암~산성 간 도로. 개통 이후 거의 같은 자리에서 차량 전복사고가 잦아 생긴 별명이다. 충북지방경찰청에 따르면 명암~산성 도로가 개통된 지난 2009년 이후 모두 39건의 사고가 발생, 69명의 사상자가 발생했다. 눈여겨 볼 점은 전체 사고의 46%에 달하는 18건의 사고가 2.5t 이상 대형 화물차량 사고라는 점이다. 특히 산성도로 종점부에서 외곽순환도로로 합류하기 위해 우회전하는 지점에서 유독 사고가 반복돼 '공포의 도로'로 불리고 있다. 그렇다면 특정 지점에서 유사한 유형의 사고가 계속되는 원인은 무엇일까. 산성도로~외곽순환도로 간 진입 차로 개설 자체가 근본적인 원인으로 꼽힌다. 도로를 개설할 당시 산성도로에서 외곽순환도로로 합류하는 입체교차로를 설치할 계획이었다. 하지만 입체교차로 설치가 인근 주민 반대 등에 부딪히면서 계획에 없던 현재의 도로(외곽순환도로 합류 도로)가 설치됐다. 산성도로를 내려와 외관순환도로로 진입하기 위해 우회전하는 도로인데 이 도로의 구조 문제로 사고가 반복되고 있다. 급경사 차로에서 우회전하는 도로의 편구배(도로의 곡선부분에서 노면의 경사를 한
[충북일보] 가을에 접어들었음을 아리는 입추(立秋)가 성큼 다가왔지만 당분간 찜통더위가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 충북 전 지역에 폭염특보가 발효된 가운데 낮 기온이 35도 내외로 오르면서 무덥겠고, 열대야가 나타나는 곳이 있겠다. 5일 충북은 북태평양고기압의 영향을 받아 대체로 맑겠습니다. 아침 최저기온은 청주 25도·충주 23도 등 21~25도, 낮 최고기온은 청주·충주 35도 등 32~35도로 예보됐다. 6일과 입추인 7일에도 무더위가 이어질 것으로 보여 낮 시간대 야외활동을 자제하고 물을 충분히 섭취하는 등 건강관리에도 신경을 써야 한다. / 박태성기자
[충북일보=청주]청주에서 오토바이 운전자가 순찰차를 들이받고 달아나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청주상당경찰서에 따르면 4일 새벽 3시20분께 상당구 남주동의 한 교차로에서 오토바이를 타고가던 한 남성이 신호를 위반, 마주오던 순찰차를 들이받았다. 이 사고로 순찰차에 타고 있던 경찰관 1명이 다치고 차량 앞 부분이 파손됐다. 사고가 나자 이 남성은 오토바이를 두고 그대로 달아났다. 경찰조사결과 해당 오토바이는 이륜차로 등록되지 않은 무등록 오토바이로 드러났다, 경찰은 사고 현장 주변 CCTV를 분석하는 등 도주한 남성의 뒤를 쫓고 있다. / 박태성기자 ts_news@naver.com
[충북일보] 전교조 충북지부와 전국공무원노조 충북지역본부·충북소방지부·충북교육청지부는 19일 "정부는 공무원 생존권 보장을 위해 임금을 대폭 인상하라"고 촉구했다. 이들 단체는 이날 충북도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공무원 임금은 100명 이상 민간사업장 대비 2023년 기준 83.1%까지 하락해 역대 최대로 격차가 벌어졌다"며 이같이 말했다. 또 "한국행정연구원의 지난해 공직생활 실태 조사에 따르면 공무원 직무 만족도는 하락하고 이직 의향은 지속해서 상승하고 있다"며 "5년 이하 재직 공무원의 72%, 6∼10년 재직 공무원의 75%는 이직 의향의 이유 1순위로 '낮은 보수'를 꼽았다"고 지적했다. 이들 단체는 "우리의 요구는 최소한 실질임금이 삭감되지 않도록 해 달라는 것"이라며 "정부는 내년도 공무원 임금을 6.6% 인상하고, 공무원 임금이 100명 이상 민간사업장 대비 100%에 도달하도록 5개년 계획을 수립해 집행하라"고 요청했다. 그러면서 "기본급 인상과 함께 공무원 하위직 처우 개선이 필요하다"며 "정액급식비 3만 원 인상, 6급 이하 직급보조비 3만5천 원 인상, 초과근무수당 단가 감액률 인상, 명절 휴가비·인상을 요구한다"고 했다
[충북일보]경기침체와 고물가 영향으로 설 선물의 양극화 현상이 뚜렷해지고 있다. 충북도내 유통업계에 따르면 백화점의 경우 물가 상승 영향으로 10만 원 미만 선물 물량은 지난해 설 보다 5%가량 줄어든 반면, 대형마트들은 5만 원 미만 선물 비중이 확대되고 있다. 상대적으로 높은 가격을 보이는 백화점 선물세트는 물가 상승 영향으로 구성 상품들의 시세가 전반적으로 오른 영향이 크다. 설 성수품인 배 가격은 최근 강세를 보이고 있다. 6일 청주지역 기준 배(신고) 평균 소매 가격은 10개에 4만2천900원 이다. 지난해 보다 27.37% 비싸다. 지난해 배 생산량 감소와 저장단계에서 고온 피해로 인해 유통 가능 물량이 줄어들면서 가격 상승에 여파를 미쳤다. 이에 기존 사과·배에 더해 샤인머스캣이나 애플망고를 섞은 혼합세트가 증가했다. 명절 주요 선물 상품인 한우의 경우 포장 중량을 줄여 가격 부담을 낮추는 전략을 마련하고 있다. 대형마트는 '가성비'로 소비자들의 마음을 잡고 있다. 지난해 설 보다 '5만 원 미만' 상품의 비중을 확대하거나, 커피·차 세트, 김·양말 등 상대적으로 가격이 저렴한 선물 세트가 인기를 끈다. '1
[충북일보] 충북의 핵심 전략이자 미래 먹거리로 꼽히는 반도체 산업 육성을 위한 클러스터 구축이 추진될 전망이다. 도내 반도체 기업이 집적화한 지역에 조성해 충북 반도체 산업이 재도약할 수 있는 발판을 마련하기 위해서다. 충북도는 '반도체 클러스터 구축' 계획 수립을 위한 기획 연구용역에 들어갔다고 19일 밝혔다. 용역 기간은 오는 11월까지 6개월이다. 용역을 맡은 업체는 충북 지역 반도체 앵커기업을 중심으로 한 산업 분포와 국내외 반도체 관련 정보를 파악하고 분석한다. 도내 반도체 산업 생태계를 진단하고 다른 시·도의 우수 사례 등을 통해 발전 방향을 제시한다. 이를 종합적으로 분석해 충북 반도체 클러스터 구축의 필요성과 논리를 개발한다. 클러스터 지정에 따른 전략과 로드맵을 마련한다. 반도체 클러스터 조성을 위한 핵심 분야 선정과 산업 생태계 강화 전략도 수립한다. 경제적·정책적 타당성을 분석해 당위성을 검토한다. 다목적 방사광가속기와 기회발전특구와 연계하는 방안도 살펴본다. 가속기는 청주 오창에 구축 중이며 특구는 지난해 11월 제천과 보은, 진천, 음성 지역의 5개 산업단지가 지정됐다. 면적은 109만6천500평(362만4천986.2㎡
[충북일보] 지난 1961년 출범한 사단법인 대한가족계획협회가 시초인 인구보건복지협회는 우리나라 가족계획, 인구정책의 변화에 대응해오며 '함께하는 건강가족, 지속가능한 행복한 세상'을 위해 힘써오고 있다. 5월 가정의 달을 맞아 조경순 인구보건복지협회 충북세종지회장을 만나 지회가 도민의 건강한 삶과 행복한 가족을 지원하기 위해 하고 있는 활동, 지회장의 역할, 앞으로의 포부 등에 대한 이야기를 들어 봤다. 조경순 지회장은 "인구보건복지협회 충북세종지회는 지역의 특성에 맞춘 인구변화 대응, 일 가정 양립·가족친화적 문화 조성, 성 생식 건강 증진 등의 활동에 앞장서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자신의 33년 공직 경험이 협회와 지역사회의 협력 네트워크를 강화하는 일에 도움이 될 것으로 내다봤다. 충북도 첫 여성 공보관을 역임한 조 지회장은 도 투자유치국장, 여성정책관실 팀장 등으로도 활약하고 지난 연말 퇴직했다. 투자유치국장으로 근무하면서 지역의 경제와 성장에 기여했던 그는 사람 중심의 정책을 통해 충북과 세종 주민들의 행복한 삶과 건강한 공동체를 만드는 일에 참여할 수 있다는 점에 비상임 명예직인 현재 자리로의 이동을 결심했다고 한다. 조 지회장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