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일보] 세계 3대 가정용품 박람회로 꼽히는 '홍콩가정용품박람회(Hong Kong Houseware Fair)'에서 충북제품이 호평을 받았다. 충청북도와 (재)충북기업진흥원은 지난 20일부터 23일까지 4일 간 열린 홍콩박람회에서 지역 11개 사로 한국관을 구성·운영했다. 도내 기업은 모두 357건, 4천485만 달러의 상담실적을 거뒀다. 특히 준호코리아와 비엔디생활건강, 인산, 제이에스엠, 생활낙원 등 5개 사는 19건, 255만 달러의 계약을 체결했다. 전시회에 참가한 비엔디생활건강 관계자는는 "바이어와 계약이 성사돼 수출을 통한 기업의 매출 증대와 함께 우리 회사의 제품이 더욱 경쟁력을 얻을 수 있는 소중한 시간이었다"고 만족감을 나타냈다. 이상은 도 국제통상과장은 "최근 중국의 사드보복 공세 강화 등 어려운 여건 하에서도 대중화권 수출시장의 요충지인 홍콩에서 충북 수출기업들의 우수한 품질과 기술력을 인정받는 기회가 됐다"며 "이번 홍콩 가정용품박람회 참가 성과가 본격적인 수출로 성사될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지원해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홍콩가정용품박람회는 독일, 미국에 이어 세계에서 3번째, 아시아에서는 가장 규모가 큰 가정용품 박람회다
[충북일보] 충북테크노파크는 26일 충북TP 미래융합기술관 컨벤션홀에서 '2017년 창업도약패키지 지원사업 충청권 통합설명회'를 개최한다. 창업도약패키지 지원사업은 창업 3~7년차 성장기 기업들이 겪는 각종 어려움을 지원하는 사업이다. 설명회는 중소기업청과 충북도, 창업진흥원이 주최하고, 충청권 주관기관인 충북TP와 서원대학교 산학협력단이 공동 주관한다. 설명회에서는 사업화지원·후속연계지원 등 모두 4개 분야에 대한 신청절차, 지원내용 등 안내와 충청권 3개 주관기관(충북TP·서원대·대전대)의 상담이 있을 예정이다. 사업 신청은 오는 5월11일까지(후속연계지원 분야 4월28일까지) K-스타트업 홈페이지(www.k-startup.go.kr)에서 가능하다. 선정된 기업에는 위기 극복을 위해 2년간 최대 1억원의 사업화 자금과 충북TP의 특화프로그램 등이 제공된다. 자세한 사업설명회 참석·문의는 충북TP 기업지원단(043-270-2234~2237)으로 하면 된다. / 박태성기자 ts_news@naver.com
[충북일보] 더불어민주당 이재한 남부4군(보은·옥천·영동·괴산) 지역위원장이 선거법 위반 혐의 항소심에서 벌금형을 선고받았다. 대전고법 제8형사부(전지원 부장판사)는 허위사실 공표와 사전선거운동 혐의로 기소된 이 위원장 항소심에서 원심을 깨고 벌금 250만 원을 선고했다고 25일 밝혔다. 재판부는 "원심에서 언급한 여러 사정을 살필 때 양형기준의 권고형량에 못 미치는 형을 정당화할 논거는 되지만, 선고 유예 사유로 삼기에는 부족하다"며 "공직선거법은 선거와 관련한 부정을 방지해 민주정치 발전에 기여하려고 마련된 것으로 그 위반 행위에 대해 상응하는 처벌을 할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이 위원장은 지난해 1월 1일 옥천군 옥천읍의 해맞이 행사장에서 예비후보는 사용할 수 없는 확성기를 이용해 지지를 호소하는 등 모두 6차례에 걸쳐 사전선거운동을 한 혐의 등으로 기소됐다. 같은 해 3월 12일 자신의 선거사무소 개소식에서 현직 국회의원인 상대 후보를 겨냥해 "4년간 30가지의 공약 중 한 건도 이행하지 않았다"고 허위사실을 공표한 혐의도 받았다. 1심 재판부는 이 위원장의 이 같은 혐의에 대해 벌금 300만 원의 선고를 유예했다. 검찰은 양형 부당을 이유
[충북일보] 성녹영(50·사진) 전 중소기업청 재도전성장과장이 충북지방중소기업청 신임 청장에 임명됐다. 전남 순천 출신인 성 신임 청장은 지난 2000년 행정고시 44기로 공직에 입문한 뒤 중소기업청 지식서비스창업과장과 재도전성장과장 등 요직을 두루 거쳤다. 성 청장은 특히 다양한 행정 경험을 바탕으로 한 전문성과 추진력을 인정받아 신임 청장에 발탁됐다. 성 청장 취임식은 26일 오전 10시 충북중기청 중회의실에서 열린다. / 박태성기자 ts_news@naver.com
[충북일보] 법(法)이란 무엇일까. 법의 사전적 의미는 '국가의 강제력을 수반하는 사회 규범. 국가·공공기관이 제정한 법률·명령·규칙·조례'다. 김수갑 충북대학교 법학전문대학원 교수는 "법이란 도덕의 최소한이라고 말한다"며 "사회생활을 하면서 지켜야 할 하나의 기준으로서 적립된 최소한의 것"이라고 정의했다. 어떤 의미로 보면 공동체에 일부 제약적인 요소가 있을 수 있지만, 사회공동체의 공동선을 위해 만들어진 최소한의 개념으로 법을 설명했다. 그런데 우리 사회에 법을 무시하는 '경시 풍조'가 팽배하다. 대부분 이익과 편의 때문인데, 법을 지키면 손해라는 인식이 만연해 있다. 법 경시 풍조는 지역 사회 곳곳에서 어렵지 않게 마주할 수 있다. 각종 기초질서 위반이나 무질서는 일상이 됐다. 주변만 도로만 둘러봐도 그렇다. 도로 위 차량 과속이나 신호 위반·안전벨트 미착용·불법 주정차, 보행자 무단횡단 등 각종 불법 행위가 대표적이다. 이처럼 일상에서 기본적인 법조차도 지켜지지 않는 경우가 다반사다. 문제는 불법 행위가 단순 법을 지키지 않는 것으로 끝나지 않는다는 것이다. 법 경시 풍조는 자신은 물론 타인의 생명이나 재산을 앗아갈 수 있는 사고 등
[충북일보=청주] 청주흥덕경찰서는 돈을 투자하면 고액의 수익금을 주겠다며 직장 동료들에게 수억 원을 받아 챙긴 A(여·33)씨를 상습사기 혐의로 구속했다고 24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A씨는 지난 2015년 7월부터 최근까지 청주시 흥덕구의 한 대기업에 근무하며 회사 동료 11명에게 투자금 명목으로 5억5천여만 원을 받아 챙긴 혐의다. 경찰조사결과 A씨는 '사채하는 지인에게 돈을 투자하면 고액의 수익금을 주겠다'며 동료들을 속여 이 같은 짓을 저지른 것으로 드러났다. A씨는 경찰에서 "빚을 갚을 돈이 필요해 그랬다"고 진술했다. / 강준식기자
[충북일보=청주] 청주 한 야적장에서 쓰레기를 태운 60대 2명이 수억 원을 물어줘야 할 처지에 놓였다. 청주청원경찰서는 쓰레기를 소각하다 야적장에 불을 낸 A(60)씨와 B(여·61)씨를 실화 혐의로 불구속 입건했다고 24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A씨 등은 지난 3일 오후 1시께 청원구 오창읍의 한 야적장에서 쓰레기를 소각하다 이곳에 보관 중이던 플라스틱 재질 부력재에 불을 낸 혐의다. 경찰은 주변 CCTV를 분석, 야적장에 있던 쓰레기 소각용 드럼통에서 불이 시작된 것을 확인했다. 경찰조사결과 당시 A씨와 B씨는 20분 간격으로 쓰레기를 태운 뒤 불을 제대로 끄지 않고 자리를 떠난 것으로 드러났다. A업체는 이 불로 업체 소유 부력재 8천여 개가 타 9억여 원 상당의 재산피해가 났다고 경찰에 통보했다. A업체는 이들을 상대로 한 손해배상 소송을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 강준식기자
[충북일보=청주] 24일 청주대학교 평생교육원에서 열린 '심폐소생술 교육'에서 동청주세무서 직원들이 심정지 응급환자 발생에 대비해 심폐소생술 실습을 하고 있다.
[충북일보] 경찰 조직은 계급 사회다. 어느 조직이나 마찬가지겠지만, 계급이 올라갈수록 그에 따른 역할과 권한이 부여된다. 이렇다 보니 지휘관의 행보에는 언제나 조직 안팎의 관심이 집중된다. 지휘관의 치안 철학과 말 한마디, 행동 하나하나에 조직 방향성 자체가 달라질 수 있어서다. 지난해 취임한 윤소식(52·경무관) 33대 청주흥덕경찰서장. 그의 소탈한 행보는 시작부터 남달랐다. 윤 서장 취임 직후 열린 흥덕경찰서 정년 퇴임식은 직원 사이에 회자하는 일화 중 하나다. 퇴임식에서 윤 서장은 직접 기타를 들고 직원들과 함께 노래했다. 조직을 위해 평생 헌신한 선배 경찰관을 위한 선물이었다. 형식을 벗어난 진심 어린 그의 모습은 선·후배 동료 경찰관에서 큰 감동을 줬다. 지역 치안 1번지 흥덕경찰서에서 그렇게 임기를 시작한 윤 서장은 주민 감동에 집중하고 있다. 엄정한 법 집행으로 올바른 공권력을 확립하고 이를 통해 주민 만족감을 높이기 위해 바쁜 하루하루를 보내고 있다. 아침이면 주변 학교를 찾아 등굣길 학생들을 만난다. 치안 현장을 찾아 주민과 마주한다. 먼저 다가가 주민에게 여전히 높을 수 있는 경찰서의 문턱을낮추기 위해서다. 본보는 윤
[충북일보] 충북테크노파크(충북 TP)는 충북도·고용노동부와 함께 '충북전략산업 사업화 서포터즈 사업'을 추진한다. 오는 5월25일까지 사업에 참여할 좋은 일자리 기업과 사업화 전문 능력을 갖춘 전문가(Senior), 충북전략산업 기업 현장에서 기술 및 사업화 능력 향상을 희망하는 취업준비생(Junior)을 모집한다. 서포터즈 활동은 오는 6월부터 12주간 매주 1회 기업을 방문, 기업이 원하는 마케팅과 시장개척, 기술개발 등 심층적인 사업화 코칭을 지원한다. 주니어 서포터즈에게는 현장실습을 통해 지원하고자 하는 산업에 대한 이해와 현장 적응력 향상 등을 습득할 기회가 주어진다. 자세한 사업내용 확인은 인터넷 홈페이지(http://oh2.me/cbtp)나 충북TP(043-270-2254)로 하면 된다. / 박태성기자 ts_news@naver.com
[충북일보] 민선 8기 청주시 출범 이후 시민들에게 큰 호응을 얻었던 여름철 꿀잼 물놀이장이 올해도 운영된다. 특히 올해는 오창읍 각리공원과 오송읍 정중근린공원에 물놀이장을 새로 개장해 더 많은 시민들이 물놀이장을 이용할 수 있게 할 방침이다. 이에따라 기존의 문암생태공원(문암동), 생명누리공원(주중동), 유기농산업복합서비스지원단지(남일면) 등을 포함하면 청주지역에는 총 8곳에서 물놀이장이 운영된다. 물놀이장은 오는 26일부터 8월 24일까지 60일간 개장한다. 지난해 55일보다 운영 기간을 5일 늘렸다. 매주 화요일부터 일요일까지 1일 3회로 나눠 오전 10시, 오후 1시, 오후 3시 등 2시간씩 운영하며 월요일은 물놀이장 청소 및 수질관리를 위해 휴장한다. 회차별 이용 가능 인원은 △대농근린공원 300명 △망골근린공원 100명 △장전근린공원 200명 △문암생태공원 200명 △생명누리공원 200명 △각리근린공원 200명 △정중근린공원 200명이다. 이용 방식은 사전예약(30%)과 현장 선착순 입장(70%)이 병행되며 개인은 '청주여기' 앱(APP)으로, 유아단체는 청주시통합예약시스템에서 6월 16일부터 예약할 수 있다. 각 물놀이
[충북일보]경기침체와 고물가 영향으로 설 선물의 양극화 현상이 뚜렷해지고 있다. 충북도내 유통업계에 따르면 백화점의 경우 물가 상승 영향으로 10만 원 미만 선물 물량은 지난해 설 보다 5%가량 줄어든 반면, 대형마트들은 5만 원 미만 선물 비중이 확대되고 있다. 상대적으로 높은 가격을 보이는 백화점 선물세트는 물가 상승 영향으로 구성 상품들의 시세가 전반적으로 오른 영향이 크다. 설 성수품인 배 가격은 최근 강세를 보이고 있다. 6일 청주지역 기준 배(신고) 평균 소매 가격은 10개에 4만2천900원 이다. 지난해 보다 27.37% 비싸다. 지난해 배 생산량 감소와 저장단계에서 고온 피해로 인해 유통 가능 물량이 줄어들면서 가격 상승에 여파를 미쳤다. 이에 기존 사과·배에 더해 샤인머스캣이나 애플망고를 섞은 혼합세트가 증가했다. 명절 주요 선물 상품인 한우의 경우 포장 중량을 줄여 가격 부담을 낮추는 전략을 마련하고 있다. 대형마트는 '가성비'로 소비자들의 마음을 잡고 있다. 지난해 설 보다 '5만 원 미만' 상품의 비중을 확대하거나, 커피·차 세트, 김·양말 등 상대적으로 가격이 저렴한 선물 세트가 인기를 끈다. '1
[충북일보] 바이오산업 글로벌 비즈니스 허브를 목표로 청주 오송 국제도시 조성 사업이 본격적으로 추진될 전망이다. 충북경제자유구역청과 청주시는 세계 최고 수준의 도시 인프라를 구축하기 위해 정주 환경 개선에 시동을 걸었다. 오송은 주변 지역인 오창, 옥산 등과 연계해 오는 2033년 인구 35만5천 명 규모의 도시권을 형성할 것으로 기대된다. 15일 충북경자청에 따르면 오송을 산업과 문화 등이 어우러진 복합도시로 만들기 위한 28개 사업을 발굴해 청주시에 제안했다. 이들 사업은 지역 주민뿐 아니라 외국인이 안정적으로 정착하고, 기업 활동을 지원하기 위한 실질적인 정주여건 개선에 초점이 맞춰졌다. 시는 내부 검토를 거쳐 바로 추진이 가능하거나 시급하다고 판단한 현안 10개를 협력 사업으로 정했다. 충북경자청과 시는 최근 협력 사업의 현황과 추진 방향을 공유하고 향후 연계와 협업 방안도 논의했다. 양 기관이 추진할 협력 사업을 보면 먼저 오송 국제도시 인지도를 높이는 데 힘을 쏟기로 했다. 오송이 '국제도시'라는 인식을 유도하기 위해 시내버스 정보시스템(BIS)을 활용해 홍보에 나선다. 국내 바이오산업 중심지 오송과 첨단산업 집적화와 다목적 방사
[충북일보] 지난 1961년 출범한 사단법인 대한가족계획협회가 시초인 인구보건복지협회는 우리나라 가족계획, 인구정책의 변화에 대응해오며 '함께하는 건강가족, 지속가능한 행복한 세상'을 위해 힘써오고 있다. 5월 가정의 달을 맞아 조경순 인구보건복지협회 충북세종지회장을 만나 지회가 도민의 건강한 삶과 행복한 가족을 지원하기 위해 하고 있는 활동, 지회장의 역할, 앞으로의 포부 등에 대한 이야기를 들어 봤다. 조경순 지회장은 "인구보건복지협회 충북세종지회는 지역의 특성에 맞춘 인구변화 대응, 일 가정 양립·가족친화적 문화 조성, 성 생식 건강 증진 등의 활동에 앞장서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자신의 33년 공직 경험이 협회와 지역사회의 협력 네트워크를 강화하는 일에 도움이 될 것으로 내다봤다. 충북도 첫 여성 공보관을 역임한 조 지회장은 도 투자유치국장, 여성정책관실 팀장 등으로도 활약하고 지난 연말 퇴직했다. 투자유치국장으로 근무하면서 지역의 경제와 성장에 기여했던 그는 사람 중심의 정책을 통해 충북과 세종 주민들의 행복한 삶과 건강한 공동체를 만드는 일에 참여할 수 있다는 점에 비상임 명예직인 현재 자리로의 이동을 결심했다고 한다. 조 지회장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