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내에서 가정해체나 경제문제 등으로 인해 시설에 맡겨지는 아이들과 ‘요보호’ 아동이 크게 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나 가정의 달 의미를 퇴색케 하고 있다. 충북도에 따르면 현재 시·군이 지원하고 도가 관리하고 있는 도내 보육시설아동은 모두 15개소 846명으로 지난 2003년 9개소 704명, 2005년 15개소 806명 등에 비해 크게 늘어난 것으로 집계됐다.또한 위탁가정아동이나 소년소녀가장, 결식아동 등 ‘요보호’ 아이들의 경우도 2004년 1만2천850명에서 지난해 2만142명으로 3년 새 60%이상 증가한 것으로 나타나 가정해체나 양극화가 갈수록 심화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시설에 맡겨지는 아동의 경우 90%이상이 부모가 있는 것으로 확인됐으며, 가정해체나 어려운 가정형편으로 맡겨진 경우가 대부분을 차지했다. 78명의 아동이 생활하고 있는 청주시 신촌동 충북희망원의 경우 부모가 모두 사망한 아동은 단 1명에 불과했으며, 나머지 아이들은 부모가 이혼한 후 친권이 포기된 채 버려지거나 한쪽이 맡아 키우다 형편상 맡겨진 경우가 많았다. 실제로 이곳에서 생활하고 있는 A(6)군은 부모가 이혼한 후 조부모의 손에서 길러졌지만 아버지마저 몇 년째 연락이
충북지방경찰청(청장 이춘성)은 청주와 청원 지역의 치안수요 증대에 따라 제3의 경찰서인 가칭 ‘남부경찰서’를 올해 말 청주시 운동동에 착공할 계획이라고 11일 밝혔다.2010년 말 완공 예정인 남부경찰서는 150억원을 들여 건평 1만1천500㎡에 지상 5층, 지하 1층 규모로 건립될 예정이다. 이 경찰서가 들어서면 청주권 경찰서는 기존의 상당경찰서와 흥덕경찰서에 이어 3개로 늘어나 급증하는 치안수요에 효율적으로 대응할 것으로 전망된다.경찰 관계자는 “올해 말 착공할 예정에 있는 가칭 ‘남부 경찰서’가 실시설계를 거치는 등 차질 없이 진행되고 있다”며“이 경찰서가 완공되면 늘어나는 청주권 치안수요에 능동적으로 대처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 박재남 기자
석가탄신일 연휴에 도내 전역에 흐리거나 비가 오겠다. 청주기상대에 따르면 12일 충북지역은 낮부터 차차 흐려져 밤부터 비가 오겠으며, 이 비는 13일 오전까지 계속되다가 차차 개일 것으로 예보됐다. 기상대 관계자는 “12일 기압골의 영향으로 구름이 많겠으며, 도내 전역에 오후 늦게나 밤부터 비가 올 것으로 예상 된다”며 “비의 양은 20mm내외로 많지 않겠으며 비온 뒤 기온이 4~5도가량 떨어질 것으로 전망 된다”고 말했다. 한편 12일 최고기온은 19~21도, 13일에는 13~17도가 될 전망이다. / 박재남 기자
최근 3년 동안 충북도내에서 오토바이 사고는 늘은 반면 경운기 사고는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11일 충북경찰청에 따르면 지난 한 해 동안 도내에서는 646건의 오토바이 사고가 발생해 29명이 숨지고 789명이 부상했다.이는 2006년 574건(사망 42명, 부상 668명), 2005년 503건(사망 43명, 부상 573명)에 비해 크게 증가한 수치다.그러나 경운기 사고는 2005년 28건(사망 4명, 부상 30명), 2006년 27건(부상 43명), 지난해 20건(사망 1명, 부상 23명)이 발생하는 등 매년 감소하고 있다./ 박재남 기자
10일 낮 12시20분께 청원군 북이면의 한 야산에서 A(77)씨가 숨져있는 것을 A씨의 아들(47)이 발견해 경찰에 신고했다.아들은 “집을 나간 아버지가 며칠째 연락이 없어 어머니 산소에 찾아갔더니 그곳에 아버지가 쓰러져 있었다”고 말했다. A씨는 지난달 27일 아내가 지병으로 사망한 뒤 하루에도 2~3차례 집 근처 야산에 있는 아내의 묘를 다녀오곤 했다고 유족은 전했다.경찰은 정확한 사망 경위를 조사 중이다./ 박재남 기자
청주지검 장인호 검사는 8일 자신들끼리 서로 짜고 고의로 교통사고를 낸 뒤 보험금을 타 낸 보험설계사 임모(35)씨와 송모(41)씨 등 2명을 사기 혐의로 구속했다.검찰에 따르면 임씨는 2003년 8월28일 저녁 7시40분께 청주시 신대동 교차로에서 서로 짠 뒤 자신의 승용차에 4명을 태우고 정차중인 차량을 들이받아 보험금과 합의금 명목으로 550여만원을 받아 가로채는 등 모두 6차례에 걸쳐 1천여만원을 편취한 혐의다. 또한 송씨는 2005년 4월18일 저녁 9시40분께 청주시 용암동 앞 도로에서 정차중인 차량을 고의로 들이받은 뒤 합의금 명목으로 400여만원을 받아 가로채는 등 4차례에 걸쳐 보험금을 받아 편취한 혐의를 받고 있다./ 박재남 기자
청주상당경찰서는 8일 음식을 못한다며 시어머니의 뺨 등을 때린 시각장애인 며느리 홍모(46)씨를 존속상해 혐의로 불구속 입건했다.홍씨는 지난달 3일 밤 11시께 청주시 용암동 자신의 집에서 시어머니(79)가 ‘쌈장을 만들면서 식초를 넣었다’며 욕설과 함께 시어머니의 뺨 등을 때리는 등 전치 2주의 상해를 입힌 혐의다./ 박재남 기자
청주지법 제11형사부(재판장 오준근 부장판사)는 8일 주민대책위원회에 돈을 기부한 진천군의회 의원 신모(58)씨에 대해 공직선거법 위반 죄를 적용, 벌금 80만원을 선고했다.재판부는 판결문에서 “신씨가 대책위원회에 100만원을 기부한 점은 사실이지만 개인의 이익을 위한 것으로 보이지 않는 점을 참작해 이같이 선고 한다”고 밝혔다.신씨는 지난해 11월19일께 진천군 모 폐석면 중간처리업체의 허가취소를 위해 금강유역환경청을 상대로 활동중인 주민 대책위원회에 100만원을 기부한 혐의로 불구속 기소돼 벌금 150만원을 구형받았다./ 박재남 기자
충북지방경찰청(청장 이춘성 치안감)은 현장 중심의 치안 행정을 강화하기 위해 청장 및 차장, 각 과장 부속실에 근무하는 경찰관과 기능·계약직 여직원, 의경 등 10명을 실무 부서에 배치했다고 7일 밝혔다.충북경찰청은 이날 청장 부속실장(경위)과 차장 부속실장(경사)등 2명을 지방성 인사계와 외사계로 각각 발령했다.또 청장실과 각 과장 부속실에 있던 여직원 5명을 보안과와 경리계, 경비계, 정보 1계, 감사계 등 실무부서에 배치했다.이에 따라 청장실에는 수행비서(경사)와 운전기사(경장), 일용직 여직원만이 근무하게 됐다.이에 앞서 이 청장은 지난 2일 열린 참모회의에서 “지방청 내에서도 인원 감축으로 내근부서가 고생하고 있다”며 “내 방에 있는 부속실장과 여직원도 현장부서에 배치하라”고 지시한 바 있다./ 박재남기자
청주출입국관리사무소(소장 김광효)는 7일 청원군 오창읍 그랜드컨트리클럽에서 사회 경험이 풍부하고 한국어 구사에 문제가 없는 결혼이민자 60여명을 대상으로 골프경기 보조자인‘캐디’취업에 대한 설명회를 열어 5명이 업체에 즉석 채용되도록 도움을 줬다. 청주출입국관리사무소 관계자는 “앞으로도 지속적으로 결혼이민자들의 경제생활 향상 등을 위해 관내 기업체 등을 순회하며 취업박람회를 개최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한편 지난달 현재 도내에는 3천600여명의 결혼이민자가 체류 중이다./ 박재남 기자
[충북일보] 국가등록문화유산인 충북도청 본관 외벽에 최첨단 디지털 기술을 접목한 초대형 미디어아트 전시 행사가 8일 성황리에 막을 내렸다. 지난 4일부터 5일간 진행된 '2025 충북도청 미디어파사드 전시 행사'는 '그 밤, 빛이 춤추다'를 주제로 열렸다. '숨, 쉼, 샘, 삶'이라는 부제 아래 전국 공모전을 통해 선정된 일반부 7편, 학생부 8편 등 총 15편의 영상 작품이 선보였다. 올해는 미디어파사드 전시와 함께 다양한 문화 행사가 펼쳐졌다. 어린이 영화 '출동 타요와 소방구조대', 어린이 뮤지컬 '앨리스와 카드병정의 음악여행', 충주시립우륵국악단 공연, EDM, 비보이와 택견 콜라보 무대 등 남녀노소 누구나 즐길 수 있게 구성됐다. 행사장에는 플리마켓, 포토존, 인터랙티브 플로어아트 등이 마련돼 더욱 풍성한 부대행사가 이어졌다. 전시 기간 중 도청 주변에서는 청주 국가유산 야행, 도청 산업장려관 기획전시, 당산 생각의 벙커 기획전이 열려 또 다른 재미를 선사했다. 도 관계자는 "올해는 전국 공모전을 통해 작품의 수준과 다양성을 높였다"면서 "도청사의 문화적 가치를 재조명하고 방문객에게 잊지 못할 추억을 선사하는 기회가 됐길 바란다"고 말
[충북일보]경기침체와 고물가 영향으로 설 선물의 양극화 현상이 뚜렷해지고 있다. 충북도내 유통업계에 따르면 백화점의 경우 물가 상승 영향으로 10만 원 미만 선물 물량은 지난해 설 보다 5%가량 줄어든 반면, 대형마트들은 5만 원 미만 선물 비중이 확대되고 있다. 상대적으로 높은 가격을 보이는 백화점 선물세트는 물가 상승 영향으로 구성 상품들의 시세가 전반적으로 오른 영향이 크다. 설 성수품인 배 가격은 최근 강세를 보이고 있다. 6일 청주지역 기준 배(신고) 평균 소매 가격은 10개에 4만2천900원 이다. 지난해 보다 27.37% 비싸다. 지난해 배 생산량 감소와 저장단계에서 고온 피해로 인해 유통 가능 물량이 줄어들면서 가격 상승에 여파를 미쳤다. 이에 기존 사과·배에 더해 샤인머스캣이나 애플망고를 섞은 혼합세트가 증가했다. 명절 주요 선물 상품인 한우의 경우 포장 중량을 줄여 가격 부담을 낮추는 전략을 마련하고 있다. 대형마트는 '가성비'로 소비자들의 마음을 잡고 있다. 지난해 설 보다 '5만 원 미만' 상품의 비중을 확대하거나, 커피·차 세트, 김·양말 등 상대적으로 가격이 저렴한 선물 세트가 인기를 끈다. '1
[충북일보] 지난해 치러진 2025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 성적을 분석한 결과 충북 수험생들의 성적이 2024학년도 수능보다 소폭 향상된 것으로 나타났다. 8일 한국교육과정평가원이 공개한 2025학년도 수능 성적 분석 결과를 보면 국어, 수학 표준점수 전국 평균은 96.5점, 96.8점이었다. 충북은 국어 94.7점, 수학 94.5점으로 전국 평균에 비해 낮은 수준이나 전국 17개 시·도 가운데 각각 9위로 올라서며 성적이 향상된 것으로 파악됐다. 충북은 2024학년도 수능에서 국어는 11위, 수학은 12위에 그쳤었다. 충북의 국어, 수학 표준편차는 18.2, 18.0으로 17개 시·도 가운데 가장 낮았는데 이는 수험생 간 학력 차이 폭이 가장 적다는 것을 의미한다. 전국 평균 국어, 수학 표준편차는 각각 19.8, 19.5였다. 충북은 상위권 1~2등급과 하위권인 8~9등급에 속한 학생이 전국 평균보다 낮았다. 이는 수능 성적이 높은 학생이나 낮은 학생 비율이 전국 평균에 비해 상대적으로 적다는 것을 의미한다. 1~2등급에 속한 충북의 수험생 비율은 국어 4.9%, 수학 3.5%, 영어 13%로 전국 평균(국어 8.1%, 수학 7.4
[충북일보] 지난 1961년 출범한 사단법인 대한가족계획협회가 시초인 인구보건복지협회는 우리나라 가족계획, 인구정책의 변화에 대응해오며 '함께하는 건강가족, 지속가능한 행복한 세상'을 위해 힘써오고 있다. 5월 가정의 달을 맞아 조경순 인구보건복지협회 충북세종지회장을 만나 지회가 도민의 건강한 삶과 행복한 가족을 지원하기 위해 하고 있는 활동, 지회장의 역할, 앞으로의 포부 등에 대한 이야기를 들어 봤다. 조경순 지회장은 "인구보건복지협회 충북세종지회는 지역의 특성에 맞춘 인구변화 대응, 일 가정 양립·가족친화적 문화 조성, 성 생식 건강 증진 등의 활동에 앞장서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자신의 33년 공직 경험이 협회와 지역사회의 협력 네트워크를 강화하는 일에 도움이 될 것으로 내다봤다. 충북도 첫 여성 공보관을 역임한 조 지회장은 도 투자유치국장, 여성정책관실 팀장 등으로도 활약하고 지난 연말 퇴직했다. 투자유치국장으로 근무하면서 지역의 경제와 성장에 기여했던 그는 사람 중심의 정책을 통해 충북과 세종 주민들의 행복한 삶과 건강한 공동체를 만드는 일에 참여할 수 있다는 점에 비상임 명예직인 현재 자리로의 이동을 결심했다고 한다. 조 지회장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