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7일 오전 6시50분께 청원군 강외면 임모(45)씨의 버섯재배사에서 원인이 밝혀지지 않은 불이 나 작업실 2동 297㎡와 살균기 등 기계류 등을 태워 1억3천만원(소방서 추산)의 재산피해를 낸 뒤 40여분만에 꺼졌다. 경찰은 버섯재배사안에 아무도 없었다는 임씨의 말에 전기합선이나 누전에 의해 불이 난 것으로 보고 정확한 화인을 조사 중이다. / 박재남 기자
청주흥덕경찰서는 27일 유사휘발유를 제조·판매해 수천만원의 부당이득을 챙긴 송모(37)씨등 2명에 대해 석유사업법 위반 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송씨 등은 지난해 12월 초순께부터 최근까지 청원군 남이면의 한 공터에서 1톤 화물 탑차 적재함에 순환모터와 저장탱크 등의 제조 장비를 설치한 뒤 솔벤트와 톨루엔을 혼합한 유사휘발유 3만ℓ를 제조·판매해 3천만원 상당의 부당이득을 챙긴 혐의다. / 박재남 기자
올해 가족관계 등록제가 시행된 이후 자녀의 성·본 변경청구가 급증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청주지법 가사재판부에 따르면 올 들어 26일까지 2달여간 접수된 성·본 변경청구는 192건으로 이중 77건이 허가됐으며, 나머지 청구 건에 대해 심리를 진행 중이다.신청 대부분이 새 아버지의 성(姓)으로 바꾸길 희망하는 재혼 가정이었으나 엄마 성(姓)으로 의 변경 신청도 10여건에 달했다.법원은 자녀의 복리를 가장 중요시해 결정하고 있으며, 자녀의 나이가 15세 이상인 경우에는 심문을 열어 친생 부모와 자녀의 의견을 청취한 뒤 결정하고 있다고 밝혔다. 허가된 경우를 보면 자녀의 친어머니와 친아버지가 협의이혼한 뒤 친아버지와 자녀의 접촉이 없거나 친아버지의 동의를 얻은 경우가 많았다. 이 밖에도 재혼 시기와 유지기간, 새아버지의 연령이나 이혼 경력, 새아버지와 친어머니 사이에서 낳은 자녀의 존재 여부, 새아버지가 전 부인과의 사이에서 낳은 자녀의 존재 여부 등도 고려 대상이다. 청주지법 가사2단독 서봉조 판사는“자녀의 미래를 위해 어떠한 결정이 합당하고 바람직한 지를 우선 고려하고 있다”며 “자녀의 복리를 최우선 순위에 놓고 나이, 의사, 친아버지와의 교류, 재혼가정의
동급생을 상습적으로 폭행하고 돈을 빼앗은 중학생들이 경찰에 붙잡혔다.충북지방경찰청은 도내 모 중학교 3학년 신모(15)군 등 3명을 폭력행위 등의 혐의로 불구속 입건했다.경찰에 따르면 이들은 지난해 9월 모 초등학교 급식소 앞에서 동급생 A(15)군에게 돈을 요구했다 거절하자 마구 폭행하는 등 지난 연말까지 모두 7차례에 걸쳐 A군을 집단 폭행하고 10여만 원을 빼앗은 혐의를 받고 있다.경찰조사결과 A군은 폭행을 당한 충격으로 3개월 동안 정신과치료까지 받은 것으로 드러났다./ 박재남 기자
충청북도선거관리위원회는 26일 전체회의를 열고 이재홍(52·사진) 청주지방법원장을 위원장으로 선출했다. 이 위원장은 “오는 18대 국회의원선거가 법이 지켜지는 공정하고 깨끗한 선거가 되도록 철저히 준비하겠다”며 “불법선거를 완전히 추방해 선진 선거문화를 실현하겠다”고 밝혔다. / 박재남 기자
청주상당경찰서에서는 교차로 통행질서 확립을 위해 2월말까지 홍보 및 계도기간을 거쳐 3월1일부터 교차로 내 정지선위반과 교차로 통행방법위반 차량(교차로내 꼬리무는 행위)에 대해 연중 집중단속을 실시한 방침이라고 25일 밝혔다.청주상당서 관계자는 “최근 단속이 느슨해진 틈을 타 정지선위반 차량이 증가하고 있어 교통사고발생은 물론 횡단보도 보행자의 안전이 위협받게 됨에 따라 단속을 재개하게 됐다”고 말했다.지난해 상당지역에서는 교통사고사망자 35명중 12명이 보행자 교통사고인 것으로 집계됐다. 정지선위반의 기준은 차량의 앞범퍼가 정지선을 넘었을 때를 기준으로 하며 위반시 승용차 기준으로 6만원의 범칙금과 15점의 벌점이 부과된다./ 박재남 기자
대전지법은 민사항소부를 2개에서 3개로 늘려 다음 달부터 민사항소심 담당 재판부 1개를 증설해 운영한다고 25일 밝혔다.이에따라 충북지역 5천만원 초과, 8천만원 이하 민사항소심 재판 당사자는 그동안 재판을 위해 대전고법까지 가야 했으나 앞으로는 청주지법에서 재판을 받을 수 있게 됐다./ 박재남 기자
청주지방법원 형사2단독 장건판사는 25일 자신이 일하는 교회 소유의 아파트를 팔겠다며 5천500만원을 받아 가로채는 등 모두 6억원의 교회재산을 편취한 50대 목사 A씨에게 징역 6월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했다. 재판부는 "교인들의 동의 등 적법한 절차를 거치지 않은 채 목사가 단독으로 교회재산을 매도하거나 담보로 제공하는 등 책임이 가볍지 않다"면서 "그러나 최근 5년 내 벌금 등 전과가 없는 점을 고려해 이같이 판결한다"고 밝혔다. A씨는 지난 2003년 7월 청주시 흥덕구 모 교회 소유의 가경동 아파트를 팔겠다며 5천500만원을 받아 가로채는 등 6억원 가량을 편취한 혐의(사기죄 등)로 기소됐다. / 박재남 기자
청주상당경찰서는 생활비를 마련하기 위해 농촌 빈집에 몰래 들어가 수차례 금품을 훔친 강모(29)씨를 불구속 입건했다.강시는 지난해 8월 청원군 가덕면 박모(70)씨가 집을 비운 사이 몰래 들어가 시가 150만원 상당의 귀금속을 훔치는 등 비슷한 수법으로 3차례에 걸쳐 330만원 상당의 금품을 훔친 혐의를 받고 있다./ 박재남 기자
[충북일보] 국가등록문화유산인 충북도청 본관 외벽에 최첨단 디지털 기술을 접목한 초대형 미디어아트 전시 행사가 8일 성황리에 막을 내렸다. 지난 4일부터 5일간 진행된 '2025 충북도청 미디어파사드 전시 행사'는 '그 밤, 빛이 춤추다'를 주제로 열렸다. '숨, 쉼, 샘, 삶'이라는 부제 아래 전국 공모전을 통해 선정된 일반부 7편, 학생부 8편 등 총 15편의 영상 작품이 선보였다. 올해는 미디어파사드 전시와 함께 다양한 문화 행사가 펼쳐졌다. 어린이 영화 '출동 타요와 소방구조대', 어린이 뮤지컬 '앨리스와 카드병정의 음악여행', 충주시립우륵국악단 공연, EDM, 비보이와 택견 콜라보 무대 등 남녀노소 누구나 즐길 수 있게 구성됐다. 행사장에는 플리마켓, 포토존, 인터랙티브 플로어아트 등이 마련돼 더욱 풍성한 부대행사가 이어졌다. 전시 기간 중 도청 주변에서는 청주 국가유산 야행, 도청 산업장려관 기획전시, 당산 생각의 벙커 기획전이 열려 또 다른 재미를 선사했다. 도 관계자는 "올해는 전국 공모전을 통해 작품의 수준과 다양성을 높였다"면서 "도청사의 문화적 가치를 재조명하고 방문객에게 잊지 못할 추억을 선사하는 기회가 됐길 바란다"고 말
[충북일보]경기침체와 고물가 영향으로 설 선물의 양극화 현상이 뚜렷해지고 있다. 충북도내 유통업계에 따르면 백화점의 경우 물가 상승 영향으로 10만 원 미만 선물 물량은 지난해 설 보다 5%가량 줄어든 반면, 대형마트들은 5만 원 미만 선물 비중이 확대되고 있다. 상대적으로 높은 가격을 보이는 백화점 선물세트는 물가 상승 영향으로 구성 상품들의 시세가 전반적으로 오른 영향이 크다. 설 성수품인 배 가격은 최근 강세를 보이고 있다. 6일 청주지역 기준 배(신고) 평균 소매 가격은 10개에 4만2천900원 이다. 지난해 보다 27.37% 비싸다. 지난해 배 생산량 감소와 저장단계에서 고온 피해로 인해 유통 가능 물량이 줄어들면서 가격 상승에 여파를 미쳤다. 이에 기존 사과·배에 더해 샤인머스캣이나 애플망고를 섞은 혼합세트가 증가했다. 명절 주요 선물 상품인 한우의 경우 포장 중량을 줄여 가격 부담을 낮추는 전략을 마련하고 있다. 대형마트는 '가성비'로 소비자들의 마음을 잡고 있다. 지난해 설 보다 '5만 원 미만' 상품의 비중을 확대하거나, 커피·차 세트, 김·양말 등 상대적으로 가격이 저렴한 선물 세트가 인기를 끈다. '1
[충북일보] 지난해 치러진 2025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 성적을 분석한 결과 충북 수험생들의 성적이 2024학년도 수능보다 소폭 향상된 것으로 나타났다. 8일 한국교육과정평가원이 공개한 2025학년도 수능 성적 분석 결과를 보면 국어, 수학 표준점수 전국 평균은 96.5점, 96.8점이었다. 충북은 국어 94.7점, 수학 94.5점으로 전국 평균에 비해 낮은 수준이나 전국 17개 시·도 가운데 각각 9위로 올라서며 성적이 향상된 것으로 파악됐다. 충북은 2024학년도 수능에서 국어는 11위, 수학은 12위에 그쳤었다. 충북의 국어, 수학 표준편차는 18.2, 18.0으로 17개 시·도 가운데 가장 낮았는데 이는 수험생 간 학력 차이 폭이 가장 적다는 것을 의미한다. 전국 평균 국어, 수학 표준편차는 각각 19.8, 19.5였다. 충북은 상위권 1~2등급과 하위권인 8~9등급에 속한 학생이 전국 평균보다 낮았다. 이는 수능 성적이 높은 학생이나 낮은 학생 비율이 전국 평균에 비해 상대적으로 적다는 것을 의미한다. 1~2등급에 속한 충북의 수험생 비율은 국어 4.9%, 수학 3.5%, 영어 13%로 전국 평균(국어 8.1%, 수학 7.4
[충북일보] 지난 1961년 출범한 사단법인 대한가족계획협회가 시초인 인구보건복지협회는 우리나라 가족계획, 인구정책의 변화에 대응해오며 '함께하는 건강가족, 지속가능한 행복한 세상'을 위해 힘써오고 있다. 5월 가정의 달을 맞아 조경순 인구보건복지협회 충북세종지회장을 만나 지회가 도민의 건강한 삶과 행복한 가족을 지원하기 위해 하고 있는 활동, 지회장의 역할, 앞으로의 포부 등에 대한 이야기를 들어 봤다. 조경순 지회장은 "인구보건복지협회 충북세종지회는 지역의 특성에 맞춘 인구변화 대응, 일 가정 양립·가족친화적 문화 조성, 성 생식 건강 증진 등의 활동에 앞장서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자신의 33년 공직 경험이 협회와 지역사회의 협력 네트워크를 강화하는 일에 도움이 될 것으로 내다봤다. 충북도 첫 여성 공보관을 역임한 조 지회장은 도 투자유치국장, 여성정책관실 팀장 등으로도 활약하고 지난 연말 퇴직했다. 투자유치국장으로 근무하면서 지역의 경제와 성장에 기여했던 그는 사람 중심의 정책을 통해 충북과 세종 주민들의 행복한 삶과 건강한 공동체를 만드는 일에 참여할 수 있다는 점에 비상임 명예직인 현재 자리로의 이동을 결심했다고 한다. 조 지회장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