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주의료원(원장 김영호)에서는 16일 청주복대시장 상인회(회장 김주성)와 1사1재래시장 자매결연을 체결, 재래시장 활성화를 위한 장보기 운동과 함께 생업으로 인해 의료혜택을 받기 어려운 100여명의 시장상인들을 대상으로 정기 무료진료를 실시하기로 했다. 한편 청주의료원은 지난해 청주사창시장, 북부시장과도 자매결연을 체결한 바 있다. / 박재남 기자
“AI(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바이러스가 고온에서 요리하면 죽는다는 사실을 알고는 있지만 그래도 먹기가 꺼림칙하다.”회사원 이모(39)씨는 최근 직장동료들과 잡았던 회식장소를 변경했다.이씨는 “고병원성 조류독감이 확산되고 있어 집에서도 아이들이 좋아하는 치킨대신 중국집이나 피자집으로 배달을 시키고 있다”며 “TV등을 통해 조류독감이 전국으로 급속히 확산되고 있다는 소식을 접한 후 주위에서도 가급적 닭과 오리고기를 피해 약속을 잡고 있다”고 말했다. 최근 고병원성 조류독감이 전국으로 확산되면서 그 여파로 닭과 오리고기를 취급하는 음식점들이 타격을 입고 있는 만면 돼지고기와 소고기 전문점 등이 반사이익을 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지역에서도 축산농가의 타격을 고려해 지자체까지 나서 공무원들이 닭고기 시식행사를 하는 등 노력을 기울이고 있지만 닭과 오리 제조·유통업체의 타격은 불가피한 상황.실제로 15일 청주시 금천동 광장의 한 돼지고기 보쌈집에는 줄을 서서 기다릴 정도로 사람들이 넘쳐났지만 인근 호프·치킨점에는 사람이 크게 줄어 썰렁한 모습이었다.또한 평소 점심메뉴로 손님이 붐비던 청주 무심천변 오리전문점 등은 사람들의 발길이 ‘뚝’끊긴 반면 인근 소고기집이나
국립농산물품질관리원 충북지원은 16일 중국산 단무지의 원산지를 국산으로 속여 거래처에 납품한 혐의(농산물품질관리법)로 전국 9개 식품업체를 적발했다고 밝혔다.충북농관원은 이 가운데 경기도 안산의 모 업체 대표 A(52)씨를 구속했으며, 청원의 한 식품회사 업주 B씨 등은 구속영장을 신청하거나 불구속 입건했다.A씨는 올 1월 중순부터 2월 말까지 원산지를 국산으로 속인 중국산 단무지 162t을 식자재 유통업체에 납품해 1천100만원의 부당이익을 취한 혐의를 받고 있다.B씨도 작년 11월부터 최근까지 원산지를 국산으로 허위 표시한 중국산 단무지 531t을 거래처에 판매해 3천700만원의 부당이익을 취한 혐의를 받고 있다. 충북농관원 관계자는 “지난해 단무지 무의 흉작으로 국산 원료 구입이 쉽지 않고 단무지 가격도 오르자 중국산을 염장처리한 뒤 재가공해 유통한 것”이라며 대부분 김밥집 등 음식점으로 유통된 것으로 드러났다. / 최영덕 기자 yearmi@naver.com
청주지법 형사3단독 남재현 판사는 16일 교통사고를 위장한 뒤 상습적으로 보험금을 타낸 김모(20)씨에 대해 사기죄를 적용, 징역 6월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하고 보호관찰 1년을 명령했다.남 판사는 판결문에서 “피고인이 상습적으로 범행을 저질렀으나 피해액이 경미하고 깊이 반성하는 점 등을 참작해 집행유예형을 선고한다”고 밝혔다.김씨는 지난해 10월2일께 청주시 모충동 모 대학교 기숙사 인근 도로에서 김모씨가 운전하는 승용차 뒷바퀴에 발을 넣은 뒤 교통사고를 위장해 합의금과 병원비 명목으로 50여만원을 받는 등 5차례에 걸쳐 보험회사로부터 140만원을 받아 가로챈 혐의로 구속 기소됐다./ 박재남 기자
청주흥덕경찰서는 16일 술값 문제로 시비를 벌이다 흉기를 휘두른 송모(34)씨에 대해 살인미수 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했다.경찰에 따르면 송씨는 지난 13일 새벽 4시께 청주시 복대동 모 카페 앞 노상에서 술값 문제로 시비를 벌이다 주인 편을 들었다는 이유로 정모(46)씨를 흉기로 찔러 중태에 빠뜨린 혐의를 받고 있다. / 박재남 기자
청주흥덕경찰서(서장 유승원)는 15일 3월의 우수경찰관으로 가경지구대 박현규(36)경장을 선정했다.박 경장은 최 일선 현장 부서에 근무하면서 왕성한 지역경찰 활동과 대민 친절봉사에 앞장서는 모범경찰관으로서 3월 한 달 동안 강도 1명, 강간 1명, 절도 6명, 폭력 8명, 풍속사범 8명 등 30명의 형사범과 기소중지자 11명을 검거했으며, 특히 음주·무면허 운전 52건을 단속해 도내 1위를 차지하는 등 교통사고 예방에 크게 기여하고 있다./ 박재남기자
청주상당경찰서(서장 나경옥)는 15일 올 1/4분기 ‘참 경찰인’에 방범순찰대 김효동(47)경위와 교통조사계 정상범(37)경장을 선발했다.김 경위는 방범순찰대 소대장으로 무사고 1천일을 달성할 만큼 대원들을 잘 지도·관리한 유공이며, 전 경장은 57건의 교통사고와 60건의 음주, 무면허 사건을 처리하면서 이의신청이나 민원야기 없이 능숙하게 업무를 처리한 유공으로 이번에 선발됐다. / 박재남 기자
공권력 경시풍조가 만연해온 가운데 ‘엄정한 법질서 확립을 위해 공권력 도전행위에 대해 사안이 경미하더라도 관용하지 않겠다’는 경찰의 방침에 따라 공무방해사범이 크게 늘어날 것으로 전망된다.15일 경찰에 따르면 올 들어 지난 3월말 현재 도내에서 입건된 공무집행방해 사범은 모두 121명(구속 4명)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113명(구속 7명)에 비해 다소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특히 지난 한 달 동안 계도기간을 거친 경찰은 ‘법질서 확립’이 추진되는 이달부터 공무집행방해사범에 대한 법 적용을 더욱 엄격히 하고 있어 관련 입건자수는 향후 크게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지난 2월 27일 택시요금문제로 시비가 돼 청주상당서 성안지구대를 찾은 한 50대는 사건경위를 묻는 이모경사에게 욕설을 하고 얼굴에 침을 뱉으며, 머리로 가슴을 들이박는 등 1시간가량 공무집행을 방해하다 공무집행방해죄로 입건됐다.또한 지난 1월 제천에서는 폭행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관을 폭행해 전치 2주의 상해를 가한 20대가 구속되기도 했다. 지구대 관계자는 “법질서확립이 강조되면서 공권력 경시풍조가 다소 줄고 있다지만 주취자들이 술만 먹으면 지구대에 와서 행패를 부리는 일 등은 여전해 무관용
청주지검은 지난 9일 치러진 18대 총선과 관련, 공직선거법위반 혐의로 모두 39명(25건)에 대해 입건 또는 내사를 진행 중이라고 15일 밝혔다.이들 가운데는 후보자 또는 예비 후보자가 4명 포함돼 있으며 일반인 21명(53.8%), 정당인 14명(35.9%)등으로 나타났다. 유형별로는 금품수수가 22명(56.3%)으로 가장 많았고, 불법선거운동이 13명(33.2%), 허위사실 유포 4명(10.5%) 등의 순이었다. / 박재남 기자
충북경찰청 수사2계는 15일 후배를 둔기 등으로 폭행한 뒤 교통사고로 위장해 보험금을 편취한 김모(29)씨를 폭력행위 등 처벌에 관한 법률위반 혐의 등으로 긴급체포하고 박모(23)씨를 같은 혐의로 불구속 입건했다. 이들은 지난 7일 저녁 6시께 청주시 봉명동 자신의 집에서 후배 박모(21)씨에게 조직폭력배인 것처럼 행세한 뒤 박씨의 다리를 둔기 등으로 폭행하고 자신이 운전하는 차량에 치인 것처럼 교통사고로 위장해 보험금 명목으로 120만원을 받아 가로챈 혐의다./ 박재남 기자
[충북일보] 국가등록문화유산인 충북도청 본관 외벽에 최첨단 디지털 기술을 접목한 초대형 미디어아트 전시 행사가 8일 성황리에 막을 내렸다. 지난 4일부터 5일간 진행된 '2025 충북도청 미디어파사드 전시 행사'는 '그 밤, 빛이 춤추다'를 주제로 열렸다. '숨, 쉼, 샘, 삶'이라는 부제 아래 전국 공모전을 통해 선정된 일반부 7편, 학생부 8편 등 총 15편의 영상 작품이 선보였다. 올해는 미디어파사드 전시와 함께 다양한 문화 행사가 펼쳐졌다. 어린이 영화 '출동 타요와 소방구조대', 어린이 뮤지컬 '앨리스와 카드병정의 음악여행', 충주시립우륵국악단 공연, EDM, 비보이와 택견 콜라보 무대 등 남녀노소 누구나 즐길 수 있게 구성됐다. 행사장에는 플리마켓, 포토존, 인터랙티브 플로어아트 등이 마련돼 더욱 풍성한 부대행사가 이어졌다. 전시 기간 중 도청 주변에서는 청주 국가유산 야행, 도청 산업장려관 기획전시, 당산 생각의 벙커 기획전이 열려 또 다른 재미를 선사했다. 도 관계자는 "올해는 전국 공모전을 통해 작품의 수준과 다양성을 높였다"면서 "도청사의 문화적 가치를 재조명하고 방문객에게 잊지 못할 추억을 선사하는 기회가 됐길 바란다"고 말
[충북일보]경기침체와 고물가 영향으로 설 선물의 양극화 현상이 뚜렷해지고 있다. 충북도내 유통업계에 따르면 백화점의 경우 물가 상승 영향으로 10만 원 미만 선물 물량은 지난해 설 보다 5%가량 줄어든 반면, 대형마트들은 5만 원 미만 선물 비중이 확대되고 있다. 상대적으로 높은 가격을 보이는 백화점 선물세트는 물가 상승 영향으로 구성 상품들의 시세가 전반적으로 오른 영향이 크다. 설 성수품인 배 가격은 최근 강세를 보이고 있다. 6일 청주지역 기준 배(신고) 평균 소매 가격은 10개에 4만2천900원 이다. 지난해 보다 27.37% 비싸다. 지난해 배 생산량 감소와 저장단계에서 고온 피해로 인해 유통 가능 물량이 줄어들면서 가격 상승에 여파를 미쳤다. 이에 기존 사과·배에 더해 샤인머스캣이나 애플망고를 섞은 혼합세트가 증가했다. 명절 주요 선물 상품인 한우의 경우 포장 중량을 줄여 가격 부담을 낮추는 전략을 마련하고 있다. 대형마트는 '가성비'로 소비자들의 마음을 잡고 있다. 지난해 설 보다 '5만 원 미만' 상품의 비중을 확대하거나, 커피·차 세트, 김·양말 등 상대적으로 가격이 저렴한 선물 세트가 인기를 끈다. '1
[충북일보] 지난해 치러진 2025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 성적을 분석한 결과 충북 수험생들의 성적이 2024학년도 수능보다 소폭 향상된 것으로 나타났다. 8일 한국교육과정평가원이 공개한 2025학년도 수능 성적 분석 결과를 보면 국어, 수학 표준점수 전국 평균은 96.5점, 96.8점이었다. 충북은 국어 94.7점, 수학 94.5점으로 전국 평균에 비해 낮은 수준이나 전국 17개 시·도 가운데 각각 9위로 올라서며 성적이 향상된 것으로 파악됐다. 충북은 2024학년도 수능에서 국어는 11위, 수학은 12위에 그쳤었다. 충북의 국어, 수학 표준편차는 18.2, 18.0으로 17개 시·도 가운데 가장 낮았는데 이는 수험생 간 학력 차이 폭이 가장 적다는 것을 의미한다. 전국 평균 국어, 수학 표준편차는 각각 19.8, 19.5였다. 충북은 상위권 1~2등급과 하위권인 8~9등급에 속한 학생이 전국 평균보다 낮았다. 이는 수능 성적이 높은 학생이나 낮은 학생 비율이 전국 평균에 비해 상대적으로 적다는 것을 의미한다. 1~2등급에 속한 충북의 수험생 비율은 국어 4.9%, 수학 3.5%, 영어 13%로 전국 평균(국어 8.1%, 수학 7.4
[충북일보] 지난 1961년 출범한 사단법인 대한가족계획협회가 시초인 인구보건복지협회는 우리나라 가족계획, 인구정책의 변화에 대응해오며 '함께하는 건강가족, 지속가능한 행복한 세상'을 위해 힘써오고 있다. 5월 가정의 달을 맞아 조경순 인구보건복지협회 충북세종지회장을 만나 지회가 도민의 건강한 삶과 행복한 가족을 지원하기 위해 하고 있는 활동, 지회장의 역할, 앞으로의 포부 등에 대한 이야기를 들어 봤다. 조경순 지회장은 "인구보건복지협회 충북세종지회는 지역의 특성에 맞춘 인구변화 대응, 일 가정 양립·가족친화적 문화 조성, 성 생식 건강 증진 등의 활동에 앞장서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자신의 33년 공직 경험이 협회와 지역사회의 협력 네트워크를 강화하는 일에 도움이 될 것으로 내다봤다. 충북도 첫 여성 공보관을 역임한 조 지회장은 도 투자유치국장, 여성정책관실 팀장 등으로도 활약하고 지난 연말 퇴직했다. 투자유치국장으로 근무하면서 지역의 경제와 성장에 기여했던 그는 사람 중심의 정책을 통해 충북과 세종 주민들의 행복한 삶과 건강한 공동체를 만드는 일에 참여할 수 있다는 점에 비상임 명예직인 현재 자리로의 이동을 결심했다고 한다. 조 지회장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