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일보] 최순실 국정농단과 대통령 탄핵 정국으로 혼란스럽다. 엉망이 된 나라를 보며 분노에 사로잡힌 국민들이 많다. 실망과 분을 참지 못하고 여전히 촛불을 들고 거리로 나서는 국민들도 있다. 가슴이 미어진다. 경기는 좀처럼 회복되지 않고 있다. 김영란법 등으로 서민들의 한숨소리는 절로 나오고 있다. 최순실 게이트와 대통령 탄핵 등은 국가와 국민의 품격까지 훼손했다. 민생은 누가 챙길 것인지 참으로 걱정된다. 그 속에서도 고질적인 권력형 비리는 사라지지 않고 있다. 조류독감(AI)은 해마다 되풀이 되고 있다. 엎친 데 덮친 격으로 난리다. 그야말로 쑥대밭이다. 그런데도 정치권은 정신을 차리지 못하고 있다. 그저 이 때다 하고 주도권 잡기에 혈안이 돼 있다. 대권을 향한 잠룡들 역시 하나같이 관심 끌기에만 여념이 없다. 그럴수록 신뢰를 주지 못하고 진정성도 떨어진다는 걸 알지 못한다. 마치 대통령이 다 된 것처럼 행동 하는 모습은 실망감마저 안겨주고 있다. 이어지는 여론조사 결과 발표에도 시큰둥하다. 국민들은 이제 여론조사 자체를 잘 믿지 않는다. 큰 의미로 받아들이지 않기 때문이다. 기부도 예년에 비해 크게 줄었다. 연말 소외이웃을 찾던 소식
[충북일보] 중부내륙선 철도 2단계 공사인 충북 충주~경북 문경 노선이 곧 실시설계에 들어간다. 6~9공구 39.216㎞ 구간에 7천825억 원의 예산이 투입된다. 토공 23곳, 터널 12곳, 교량 19곳 등의 토공·구조물과 정거장 4곳이 들어선다. 이 사업이 완료되면 시속 200㎞ 이상의 간선 고속형 전동차(EMU-200) 운행으로 소요 운행 시간이 대폭 줄어든다. 현재 2시간대의 이천~문경 간 버스 소요 시간이 33분대로 단축된다. 한 마디로 충주와 문경 지역 주민들의 수도권 나들이가 편리해지게 된다. 그런데 공사를 앞두고 여러 가지 문제가 발견됐다. 충주~문경 구간 자연생태환경·대기환경·수환경·토지환경·생활환경 예측 결과 공사·운영 시 일시적인 하천수질 악화, 소음·진동과 비산먼지 발생, 수목 훼손 등이 발생할 수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한국철도시설공단의 '충주~문경 철도건설 환경영향평가서(초안)'에 따르면 우선 상수원 수질보호를 위한 저감 방안이 필요한 것으로 검토됐다. 충주시민들의 식수원인 달천강이 인접해 어떤 형태로든 수질오염을 초래할 수 있다는 우려다. 철도시설공단은 공사를 진행하면서 수목 훼손과 야생동물의 서식환경 교란 우려도 예측했다
잘 고른 귀고리 하나가 미모를 30프로 이상 돋보이게 한다는데 왜 악세서리를 하지 않느냐는 질문을 자주 받는다. 여자치고 아름다워지고 싶지 않은 이가 있을까. 가끔 반지를 끼고 외출해볼까 해서 한 두 개 있는 것 중 하나 택하여 끼어 보기도 하나 바로 벗어놓게 된다. 귀고리도 마찬가지다. 나는 반지나 목걸이들이 신체에 부착하여 편안해지는 시간까지 기다리지를 못한다. 그것들의 존재가 느껴져 금시 벗고야 만다. 통념상 시간이 가면 착용감을 못 느끼고 편안해 지겠거늘, 그렇게 되기까지 필요한 시간을 인내하지 못하니 30프로 효과를 누리지 못하고 살아 마땅하다. 팔다리가 몸통에 붙어는 있다는 것을 의식하지 않고 편안히 잘 살아 왔다. 그런데 언제부터인가 팔다리존재가 느껴지더니 무릎이 슬슬 느껴지기 시작했다. 좀 심하게 써주면 물리치료를 받거나 파스를 붙이라 신호를 보낸다. 그러고 보니 마른오징어를 먹은 지가 언제이던가. 젊은 날 책 한권 뽑아, 냄새만 맡아도 군침이 도는 오징어를 볶은 땅콩에 돌돌 말아 씹으며 미각과 뇌를 채우던 행복을 어디다 견줄까. 그런데 요즘은 오징어를 먹고 나면 치아의 존재가 며칠간 느껴진다. 의식하지 않으면 숨 쉬는 일이 느껴지지 않
[충북일보] 산업재해 뉴스 보도가 너무 잦다. 대부분 인재(人災)형 사고다. 대한민국 산업재해 발생률은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가입 국가 중 1위다. 연 평균 2천175명이 사고를 당하고 있다. 사망자 수는 근로자 10만 명 당 11.4명꼴이다. 그런데 정규직이 아닌 비정규직이 많아 정확한 통계가 어렵다. 고용노동부에 따르면 청주지청 관내(청주·진천·보은·증평·영동·괴산·옥천)에서 발생한 산업현장 재해자 수는 지난 2013년 2천299명, 2014년 2천224명, 지난해 2천233명, 올해 1월부터 10월까지 1천858명으로 집계됐다. 최근 2년간 산업재해로 숨진 근로자만 88명이다. 산업재해로 인한 인명피해는 당사자만의 문제로 끝나지 않는다. 사고 후 가족들이 겪는 고통 역시 크다. 가장을 잃은 유족들 마음 한구석에는 늘 슬픔과 허전함이 자리하고 있다. 2차 피해인 셈이다. 한 가정의 가장이자 자상했던 남편, 자애롭고 다정했던 아버지를 잃은 자녀들의 슬픔은 시간이 갈수록 오히려 커져만 간다. 근로자가 숨지거나 다칠 경우 가족들은 정신적 상처와 함께 경제적 어려움에 빠지기 때문이다. 무엇보다 산업재해를 줄이는 게 가장 중요하다. 근로자와
[충북일보] 문화누리카드에 대한 실효성 논란이 끊이지 않고 있다. 문화누리카드는 경제적·사회적·지리적 어려움을 겪는 이들에게 문화예술 향유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도입됐다. 기초생활수급자나 차상위 계층에게 지원하는 현금충전식 카드다. 문화체육관광부가 주관하는 통합문화이용권 사업의 하나다. 이 카드는 개인별로 발급된다. 다양한 문화 예술, 여행, 스포츠 관람 등을 즐길 수 있도록 지원하기 위해 마련됐다. 연간 한도는 5만 원이다. 그러나 실질적인 혜택이 별로 없다는 게 문제다. 지역적 인프라를 고려치 않은 일괄적 시행은 더 한심하다. 충북지역 이용률도 당연히 저조하다. 충북문화재단에 따르면 올해 도내 문화누리카드 수혜 대상자는 4만9천480명이다. 카드 발급률은 90.6%(4만4천847명)이다. 그런데 카드 이용률은 지난 4일 기준 73.5%다. 문화누리카드의 사용기한은 매년 연말까지다. 잔액은 이월되거나 현금으로 교환되지 않고 자동 소멸된다. 그러다 보니 이 맘 때만 되면 몸이 다는 곳이 있다. 지역별 카드관리 주체들이다. 문체부가 연말이면 17개 시·도별 집행실적을 조사하기 때문이다. 충북문화재단 발등에도 불이 떨어졌다. 그런데 최후의 카
많은 논란과 기대 속에 중부내륙선 철도가 2021년도를 목표로 한창 진행 중이다. 충주는 국토의 중심에 위치한 지정학적 측면에서 발전의 중심에 서 있었지만 기대한 수준만큼 발전되지 못한 것이 사실이다. 그 이유 중의 하나가 국가기간망의 중심에서 비켜나 있었다는 점과 선천적 후천적 조건불리요인 때문 이었다고 할 수 있다. 그러나 이러한 조건불리요인 등이 새롭게 재편되는 국가기간망에 의해 지역자원으로서가 아닌 국가자원으로서 충주를 새롭게 조망할 수 있는 계기가 되고 있다. 국가기간망중 도로망에 비해 철도망의 사각지대에 놓여 있었지만 충북선의 고속화와 중부내륙선 철도의 건설을 계기로 충주를 수도권 및 대도시권의 직접영향권에 포함시킴으로서 기업수요 및 여가수요의 중심지역으로 부상하는 상황을 맞게 된 것이다. 그러나 건설 중인 중부내륙선 철도의 면면을 보면 당시의 상황에서 최적의 선택을 했다고 하더라도 아쉬움이 남는 것은 사실이다. 중부내륙선은 당초 3개 노선이 제안되었으나, 기업도시를 경유하여 교통대를 거쳐 수안보로 연결하는 (안)과 앙성온천지구를 거쳐 기존 충주역을 경유하여 건국대를 지나 수안보로 연결되는 (안)에 대해 의견수렴 과정과 장단점 분석을 통해 현
우리 동네로 들어오는 길엔 여러 개의 길이 있다. 그 여러 길 중에서 내가 즐겨 다니는 골목, 작은 빌라 앞엔 한 그루의 은행나무가 있다. 여느 나무처럼 표 나지 않게 서 있는 이 나무는 그리 우람하지도, 수령이 아주 오래 되지도 않아 보인다. 9년 전 이곳으로 오고부터다. 언제부터였는지 나의 눈길이 이 나무에 가기 시작했다. 나무 옆을 지날 때면 잠시라도 멈춰 서서 바람에 찰랑이는 잎 새를 바라보거나 말을 건네듯 가만히 나뭇가지를 쳐다보았다. 그렇게 바라보는 것으로 시작한 눈길이 이젠 나무에게 말을 건다. 아침이면 잘 잤냐고 바람 부는 날은 아픈데 없냐고 찰랑이는 네 모습이 아름답다고. 어찌 보면 그저 그런 말일지도 모를 말들을 건네지만 나무는 말이 없다. 몇 년이 지난 어느 날 나는 어렴풋이 나무의 침묵이 신성한 말이란 걸 느꼈다. 나무는 햇빛과 입 맞추며 그 힘을 바꾸고 비와 뺨을 비비며 그의 피를 꿈꾸고 바람의 푸른 힘으로 자기 생이 흔들리는 소리를 듣고 있는 듯 보였다. 햇빛과 비와 바람을 맞으며 삶의 에너지 자기생의 움직임을 확인하는 거라 말하는 것 같았다. 그것이 나무의 꿈이라 생각하게 되었다. 내가 이 나무를 좋아하는 것은 나무의 기하학적
학창시절에 가장 많이 듣던 말이 공부였고, 부모가 되어 자녀들에게 가장 많이 하는 말도 공부라고 생각한다. 이렇게 많이 사용하는 공부의 뜻을 정확히 아는 사람도 많지 않은 것 같다. 한자사전에는'학문이나 기술을 닦는 일'이라 했고, 국어사전에는'학문이나 기술을 배우고 익힘'이라 뜻풀이를 하였다. '공부(工夫)'라는 단어는 한자어(漢字語)이다. 왜, 장인 공(工)자와 지아비 부(夫)자를 써서 공부라 했는지 궁금하지 않을 수 없다. 한자는 뜻글자이기 때문에 한 글자가 여러 가지 뜻으로 쓰이고 있다. 공(工)자가 만들어진 어원을 찾아보면 길이를 재는 자의 모양을 본 뜬 것인데 갑골, 금문, 전서, 예서, 해서에 이르면서 지금의 글자가 된 것이다. 집을 짓거나 생활용품을 만들 때는 반드시 자(尺)가 있어야 했고 오늘날도 모든 것을 만드는 것의 시작은 자이며 설계도를 그리는데 자가 필요한 것이다. 공(工)자는 모든 제품을 만드는 것을 대표하는 글자이다. 여기서 工(공)자는'만들다''만들어가다'의 뜻을 담고 있다. 큰 대(大)가 부수자인 부(夫)자의 어원을 살펴보면 '지아비'라는 뜻 외에 선생, 사부(師父)라는 뜻도 있다. 그래서 공자에게 '공부자(孔夫子)'라는 존칭(
논산 신병 교육 후에 나는 뜻밖으로 통신학교로 명령받았다. 집에서는 전기도 못 다루었는데 통신병이라니. 나의 병과는 무선통신병으로 CW병이라고도 하며 교육기간도 신병 훈련 기간보다 3-4배나 더 길다. CW병은 모르스로 송·수신하여 통하는 임무인데 이 모르스 신호가 초보자의 귀에는 여간 헷갈리는 것이 아니다. 14주 동안이나 교육받는 이유가 있었다. 동기 교육병들이 "내가 왜 이럴까. 군대 와서 또라이 되었나봐!"라고 한탄도 하고, 모르스 신호를 받다보면 머리가 실타래처럼 엉킨 듯 멍청해진 적도 한 두 번이 아니다. 통신학교 화장실에서도 병사들의 주특기가 손에서 확연히 드러난다. 소변보려 바지춤 잡고 남은 한손으로 기수병은 손을 위 아래로 크게 흔들고, CW병은 손목을 열심히 털고, 텔레타이프병은 손가락을 움직인다. 마음같이 안 되니 소변보는 그 짧은 시간도 연습이 아쉽다. 이 결과 처음에는 미치고 환장할 지경으로 헷갈리던 신호가 교육 후반기가 되면 거의 가면 상태에서도 잘 들린다. 연습이 이리 무섭다. 제대 말년에 연대 본부에서 소백산 연화봉으로 파견을 가란다. 교련으로 단축 6개월을 받게 되어 다른 본부병사들이 심적 타격을 받지 않도록 차라리 산에 가
[충북일보] 충북 교사 대부분은 교권 침해로부터 보호받지 못하고 있다고 인식했다. 15일 전국교직원노동조합 충북지부는 지난 8~12일 교사 549명이 자기기입식 설문조사 방식으로 참여한 '근무환경 실태조사 결과'를 공개하며 "교사들이 과중한 행정업무, 낮은 처우, 교권 약화, 학급 과밀 문제 등으로 인해 교직 생활이 힘겹다고 호소하고 있다"고 밝혔다. 조사 결과 응답자의 78%는 '교권 침해로부터 보호받고 있다고 느끼지 못한다'고 답했다. 응답자의 55%는 '정서·행동 위기 학생에 대한 과도한 책임을 교사가 홀로 지고 있다'고 답했다. 학급당 학생 수 과밀 문제도 심각하게 인식하고 있었다. 응답자의 42%는 '학급당 학생 수 26명 초과로 인해 수업과 생활지도가 어렵다'고 했다. '현재 근무환경에 만족하는가'라는 질문에 '전혀 만족하지 않는다' 14%, '별로 만족하지 않는다' 38%로 응답자의 52%가 부정적으로 평가했다. '정년까지 교직을 유지하겠느냐'는 질문에 65%의 교사가 부정적으로 답했다. 교직 유지에 부정적으로 답한 이유는 경제적 이유, 민원 및 아동학대 신고에 대한 불안감, 과도한 행정업무, 교권 하락, 연금 개악으로 인한 생
[충북일보]경기침체와 고물가 영향으로 설 선물의 양극화 현상이 뚜렷해지고 있다. 충북도내 유통업계에 따르면 백화점의 경우 물가 상승 영향으로 10만 원 미만 선물 물량은 지난해 설 보다 5%가량 줄어든 반면, 대형마트들은 5만 원 미만 선물 비중이 확대되고 있다. 상대적으로 높은 가격을 보이는 백화점 선물세트는 물가 상승 영향으로 구성 상품들의 시세가 전반적으로 오른 영향이 크다. 설 성수품인 배 가격은 최근 강세를 보이고 있다. 6일 청주지역 기준 배(신고) 평균 소매 가격은 10개에 4만2천900원 이다. 지난해 보다 27.37% 비싸다. 지난해 배 생산량 감소와 저장단계에서 고온 피해로 인해 유통 가능 물량이 줄어들면서 가격 상승에 여파를 미쳤다. 이에 기존 사과·배에 더해 샤인머스캣이나 애플망고를 섞은 혼합세트가 증가했다. 명절 주요 선물 상품인 한우의 경우 포장 중량을 줄여 가격 부담을 낮추는 전략을 마련하고 있다. 대형마트는 '가성비'로 소비자들의 마음을 잡고 있다. 지난해 설 보다 '5만 원 미만' 상품의 비중을 확대하거나, 커피·차 세트, 김·양말 등 상대적으로 가격이 저렴한 선물 세트가 인기를 끈다. '1
[충북일보]민선 8기 청주시의 핵심 공약으로 야심차게 추진했던 청주타워 조성 사업이 이범석 시장의 임기 내에는 사실상 실현가능성이 불투명해졌다. 시는 민선 8기가 시작된 지난 2022년부터 사직동 옛 국정원 부지에 문화예술관련 시설조성계획을 세우고 사업을 추진했지만 지난해 돌연 사업방향을 선회해 높이 150m, 60층 규모의 가칭 청주타워를 조성키로 했다. 이후 타워조성을 위해 시는 몇차례의 연구용역과 민자유치 활동을 벌였다. 하지만 이 사업에 투자할 마땅한 사업자가 나타나지 않았다. 국내외 유수 기업들 중 투자유치에 의향을 보인 기업은 전무한 것으로 확인됐다. 청주지역의 대표 기업인 SK하이닉스나 셀트리온, LG화학 등에도 청주타워 명칭에 기업명을 병기하는 방식으로 투자유치를 타진했으나 성사되지 못했다. '청주SK하이닉스타워', '청주셀트리온타워' 등을 제안한 것으로 알려졌지만, 투자를 이끌어 내는데 실패했다. 더욱이 최근 국제적 경제상황도 악화돼 민자유치는 더욱 어려운 상황에 놓였다. 서울의 남산타워처럼 청주지역의 명물, 랜드마크를 만들겠다던 시의 계획이 암초를 만난 것이다. 이처럼 민자유치에 난항을 겪는 과정 속에서 이
[충북일보] 지난 1961년 출범한 사단법인 대한가족계획협회가 시초인 인구보건복지협회는 우리나라 가족계획, 인구정책의 변화에 대응해오며 '함께하는 건강가족, 지속가능한 행복한 세상'을 위해 힘써오고 있다. 5월 가정의 달을 맞아 조경순 인구보건복지협회 충북세종지회장을 만나 지회가 도민의 건강한 삶과 행복한 가족을 지원하기 위해 하고 있는 활동, 지회장의 역할, 앞으로의 포부 등에 대한 이야기를 들어 봤다. 조경순 지회장은 "인구보건복지협회 충북세종지회는 지역의 특성에 맞춘 인구변화 대응, 일 가정 양립·가족친화적 문화 조성, 성 생식 건강 증진 등의 활동에 앞장서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자신의 33년 공직 경험이 협회와 지역사회의 협력 네트워크를 강화하는 일에 도움이 될 것으로 내다봤다. 충북도 첫 여성 공보관을 역임한 조 지회장은 도 투자유치국장, 여성정책관실 팀장 등으로도 활약하고 지난 연말 퇴직했다. 투자유치국장으로 근무하면서 지역의 경제와 성장에 기여했던 그는 사람 중심의 정책을 통해 충북과 세종 주민들의 행복한 삶과 건강한 공동체를 만드는 일에 참여할 수 있다는 점에 비상임 명예직인 현재 자리로의 이동을 결심했다고 한다. 조 지회장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