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일보] 새누리당 비박계 의원 29명이 지난 27일 집단탈당 했다. 동시에 개혁보수신당(가칭) 창당을 공식 선언했다. 새누리당 비박계의 집단탈당과 분당으로 국회에도 변화가 생겼다. 원내 4당 체제가 됐다. 더불어민주당이 제1당이 됐다. 새누리당은 제2당으로 추락했다. 그 다음이 국민의 당, 개혁보수신당 등이다. 새누리당은 그동안 국민을 위한 정의로운 보수를 외쳐왔다. 하지만 최순실 국정 농단 사태를 통해 비쳐진 모습은 정의롭지도 현명하지도 않았다. 개인적 이익과 기회주의적 모습을 보여줬다. 새누리당 분당사태는 예고된 일이었다. 그리고 자업자득이다. 당 총재인 박근혜 대통령의 책임이 가장 크다. 친박계 책임도 무겁다. 그렇다고 탈당과 분당을 선택한 비박계의 책임이 없는 건 아니다. 화합과 통합의 통 큰 정치를 보여주지 못했다. 새누리당이 분당을 통해 보여준 모습은 국민을 위한 정치가 아니다. 갈라서기 전에 책임소재를 분명히 했어야 했다. 국민에게 사죄하고 고칠 것은 과감히 뜯어 고쳤어야 했다. 뼈를 깎는 고통도 참았어야 했다. 보수정당의 분당은 전례를 찾기 힘들다. 새누리당 친박과 비박 모두 쉬운 길을 선택했기에
부모로부터 잉태되어 부모의 보호 아래 살다가 청소년 시기가 되면 홀로서기 위한 날갯짓의 욕구를 느끼게 된다. 청소년 시기의 아르바이트 경험은 날갯짓의 표출이기도 하며 경제활동의 첫발일 뿐 아니라, 노동에 대한 올바른 가치관을 형성하며 미래의 직업을 미리 체험할 수 있는 훈련과 경험의 장이라는 점에서 의의가 크기 때문에 장래의 삶과 진로를 결정함에 있어 대단히 중요한 계기가 될 수 있다. 그러나 아르바이트에 대한 올바른 인식 부족과 제도적 대책 등의 미흡으로 인해, 득이 되어야 할 청소년기의 아르바이트의 경험이 오히려 독이 되어 씻을 수 없는 과오로 남게 되기도 한다. 청소년보호법 제28조에 누구든지 청소년을 대상으로 청소년유해약물로 포함된 주류 및 담배 등을 판매하여서는 아니 되고 이를 위반한 경우 2년 이하의 징역 또는 2천만 원 이하의 벌금에 처하도록 되어 있는데, 이 법으로 인해 많은 아르바이트 학생들이 본의 아니게 범법자가 되는 것이다. 대부분의 많은 식당은 음식과 더불어 주류를 취급하고 있다. 식당에서 아르바이트를 하는 학생의 경우 주로 서빙을 담당하며 음식, 주류 등을 손님들에게 제공하는 일을 하는데, 이때 손님 중에 청소년이 있는 경우에는
[충북일보] 충북의 사회적기업 '프란치스코의 집'은 사회복지법인 천주교청주교구사회복지회에서 운영하는 곳이다. 장애인직업재활시설로 화장지, 면장갑을 직접 생산 판매하고 장애우들이 직업재활을 통해 경제적 자립 및 사회통합을 이룰 수 있도록 지원하는 장애인복지시설이다. "우리는 더불어 함께 사는 아름다운 세상을 위해 노력합니다." 사회적기업 '프란치스코의 집'은 1996년 혜원장애인종합복지관으로 설립해 1998년 보호작업장을 개소한 이래 현재까지 생산직 54명 관리직 9명 등 총 63명이 한가족처럼 생활하는 장애인 사회복지시설이다. 사회적기업 프란치스코의 집에서는 생산 및 판매사업 뿐만 아니라 직업상담사업, 직무개발·일반고용·전이사업, 직업재활사업, 부모상담 및 교육사업, 지역사회자원 개발사업등 다양한 사업을 통해 사회적기업으로의 역할과 사명을 다하고 있다. 프란치스코의 집은 혜원복지관 내에 있는데 복지관 뒷편으로 오면 별도의 건물이 있다. '프란치스코의 집'은 그리스도의 정신과 사회복지이념을 바탕으로 장애인복지발전을 도모한다. 보건복지부 인증 꿈드래 중증장애인생산품과 친환경생활용품 환경표지인증으로 지구살리기에도 앞장서고 있다. 9명의
[충북일보] 정부나 지방자치단체가 심혈을 기울인 사업이 물거품으로 끝나는 경우를 자주 본다. 대개는 양해각서(MOU)를 기본으로 한 사업들이다. 충북도 사정도 크게 다르지 않다. 청주공항 MRO 사업과 이란의 2조원 자본을 통한 오송투자 사업이 대표적이다. 충북도는 해당 사업을 추진하면서 기업과 체결한 MOU를 토대로 어마어마한 경제효과를 전망했다. 그러나 결과는 달랐다. 두 가지 다 사업추진도 못했다. 양해각서는 휴지조각이 돼 버렸다. 일각의 우려 제기에도 "기다려 달라"는 말을 되풀이했던 충북도의 입장이 난처해졌다. 연일 언론과 지방의회의 비판과 공격을 받고 있다. 속빈 강정의 대표적 사례다. MOU는 당사자 이행 등을 전제로 맺는 약속이다. 하지만 법적 구속력이 없다. 단순히 의향이나 의사 정도를 확인하는 절차다. 여건이나 환경이 바뀌면 언제든지 파기나 변경이 가능하다. 따라서 정부나 지자체의 실적 홍보에 이용할 사안이 아니다. 그런데 현실은 다르다. 정부나 지자체는 경쟁적으로 MOU 체결에 대해 지나치게 호들갑을 떨고 있다. 마치 당장 엄청난 경제 효과를 낸 것처럼 과대 포장을 하고 있다. 그러나 대부분 별 볼일이 없을 정도로 허무하게
청미천 기슭에도 겨울이 왔다. 물기 하나 없이 메마른 뻘 밭에 눈이 쌓이고 나니 색다른 모습으로 다가온다. 초겨울까지 갈대에 뒤덮여 운치를 자아내던 게 동지가 지난 뒤로는 썰렁하기만 했는데 눈이 쌓이면서 그렇듯 바뀌었다. 오늘따라 감회가 새롭다. 계절의 후미에 처져 한동안 눈에 띄지도 않던 풍경이다. 거칠기만 한 뻘밭도 더러는 아름답게 보인다. 이른 봄 꽃다지가 뒤덮일 때는 유채꽃밭 이상으로 화려하다. 보라색 제비꽃이 무리를 지어 필 때도 흔한 묵정밭의 이미지와 딴판이다. 늦은 봄 허옇게 바랜 것 같은 망초꽃도 어느 때 보면 안개꽃처럼 예쁘다. 바닥을 기는 민들레와 고들빼기도 뽀얗게 눈부셨다. 그나마도 봄 여름 가을 뿐이고 겨울이 되면서 까맣게 멀어졌는데 눈속에서 다시금 예쁘게 태어났다. 한겨울 갈대밭이 친근하게 다가오는 건 배경 탓일 수 있다. 계절의 후미에 처져 눈에 잘 띄지도 않던 곳이지만 군청색 하늘에 철새가 날아가고 갈대가 흔들리면 더없이 희귀한 앙상블이 나온다. 하늘은 시리도록 푸르고 날아가는 철새만 봐도 쓸쓸한데 아쉬워나 하듯 흔들리던 갈대밭 노래가 고스란히 묻어날 것 같다. 초겨울이 되고 잿빛 풍경으로 바뀔 때는 썰렁하기만 했는데
[충북일보]해마다 이맘때면 '사랑의 온도탑'에 관심이 쏠린다. 그런데 올해 사랑의 온도탑이 식어 있다. 온도가 올라가는 게 아니다 자꾸 내려가고 있다. 사회가 혼란스럽고 경제가 어렵다 보니 이웃에 대한 관심도 약해지는 것 같다. 충북 상황도 다르지 않다. 이웃돕기 모금액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절반도 넘게 줄어들었다. 충북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 따르면 지난달 21일 '희망 2017 나눔 캠페인'을 시작한 뒤 한 달 동안 이웃돕기 성금 모금액은 28억6천55만원인 것으로 집계됐다. 지난해 같은 기간 모금액 37억500만원에 비교해 27%나 줄어들었다. 이번 겨울 모금 목표액의 64억 원이다. 현재까지 40%로 절반에도 그치지 못한 액수다. 이런 상황이라면 2012년부터 이어온 5년 연속 모금액 목표달성의 기록이 위태로울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오고 있다. 어려운 형편의 학생들을 돕기 위한 교육자 기부활동도 줄고 있다. 충북의 경우 교직원 전체 기부액이 충청지역에서 가장 적은 것으로 나타났다. 1인당 평균액도 인근 대전의 1/7 수준이다. '위에서부터의 사랑 실천'을 무색케 하고 있다. 사회적 상황의 여파가 가장 크다. 우선 '최순실 게이트'가 기업과 단체의
지구상 많고 많은 사람들 각자가 살아가는 방식이 전부 다르다. 사람의 가치를 판단하는 척도 또한 자신만의 잣대가 있다. 어떤 사람은 부를 가지고 가치를 판단하고, 어떤 이는 마음의 양식 축적 정도에 따라 판단하며, 또 다른 이는 아름다운 외모나 사회적 계급에 따라 평가하는 사람도 있다. 시대와 지역에 따라서 가치판단의 척도가 변하기도 하지만 고대(古代)의 힘(Power)에서 근대시대의 물질, 그리고 지성이 우위를 차지하는 현대에 이르기까지 점차 복잡화 세분화 되어가고 있다. 진정한 가치는 "色" 즉 "物質"보다는 "空" 즉 "精神"인 내면에서부터 뿜어져 나오도록 하고 이를 함께 공유하도록 하여 외부로 발하는 빛을 더욱 밝게 해야 하기 때문이다. 자신의 가치를 어떻게 찾을까· 자신의 가치, 즉 자신의 미션과 브랜드는 가까운 자신의 주위에서부터 발굴하고 찾아내야 하며 이를 갈고 닦음으로써 빛내야 한다. 자신에게 있어 가까운 주위는 어디 일까· 활동하는 중 가장 많은 시간을 보내는 곳은 어디 일까· 바로 자신이 속해 있는 조직일 것이다. 우리 조직은 개개인이 모여 팀을 이루고 팀이 모여 상위의 넓은 조직을 이루면서 유기적으로 활발하게 움직여 가고 있다. 이
지난 20일 베트남 하노이에서 출발해 인천으로 향하던 대한항공 여객기 KE480편 비즈니스 석에 탑승한 30대 젊은 남성이 술에 만취한 채 기내에서 난동을 부린 사실이 팝가수 리차드 막스의 SNS를 통해 알려져 논란이 되었다. 이런 항공기내 불법 행위는 2013년 포스코 라면상무 사건, 2014년 조현아 전 대한항공 부사장의 '땅콩회항' 사건 등을 포함해 지난 5년 동안 3배 넘게 증가하였고, 올해 상반기에만 3백건 가까이 발생하였다고 한다. 인터넷 속 동영상에 등장하는 남성은 자신을 결박하는 여승무원의 얼굴과 복부를 여러 차례 때리고 정비사에게 욕설을 하며 침을 뱉는 등 난동을 부린다. 동영상을 통해서 전해지는 분위기도 매우 불안하고 위험한데, 밀폐된 공간에서 그 일을 직접 겪은 다른 승객들이 겪은 불편함은 이루 말할 수 없었을 것이다. 기내 난동은 승객에게 불편을 주고, 운항에 차질을 주는 것은 물론 자칫 대형 항공기 사고로 이어질 수 있기 때문에 매우 위험한 행위로 볼 수 있다. 하지만 우리나라는 관행적으로 술주정에 대해 관대한 편이고, 기내 난동에 대한 처벌 수위도 다른 나라에 비해 낮은 편이기 때문에 이러한 문제가 계속 이어지고 있다. 중국의
[충북일보] 충북도청 소속 공무원들의 인사운영에 대한 만족도가 높아졌다. 역대 최고로 나타났다. 충북도가 전 직원을 대상으로 인사만족도 설문조사를 실시했다. 그 결과 10점 만점 중 7.2점으로 조사됐다. 지난 2010년 이후 올해가 가장 높다. 충북도가 지속적으로 공정하고 투명한 인사행정을 펼친 결과다. 항목별로는 인사 청렴도가 10점 만점에 7.7점으로 가장 높았다. 그 다음이 인사 투명성과 공정성이 각각 7.0점, 인사상담 결과 만족도가 6.9점 순이다. 궁극적으로 사전에 직원들의 의견을 종합해 향후 인사 운영에 반영한 결과다. 특히 전문직위 지정 및 전문관 임용, 시간선택제 전환 등 맞춤형 인사제도 운영이 효과를 본 것 같다. 승진과 전보, 평정, 징계 등 인사행정 전반에 대한 상담 설명은 인사권자나 부서 간 불신을 불식하는 계기가 됐다. 충북도는 공정성과 투명성 확보에 더 적극적이어야 한다. 공직사회에서 인사의 투명성과 공정성은 생명과 같다. 만족도를 높이기 위한 시스템까지 확보되면 금상첨화다. 인사 만족도 역시 공직사회의 분위기를 크게 좌우하는 요인이다. 우리는 충북도의 인사운영에 공감한다. 무엇보다 인사부서가 먼저 손 내밀고 귀
[충북일보] 충북 출신 첫 대통령에 대한 160만 도민들의 관심이 뜨겁다. 그 중심에 음성에서 태어나 세계의 대통령격인 UN 사무총장을 역임한 반기문 총장이 있다. 그런 반 총장이 최근 대권도전을 강력히 시사했다. 도민들의 기대도 더욱 높아지고 있다. 한반도는 세계 유일의 분단국가다. 아직도 여전히 남북이 대치돼 정전 상황을 유지하고 있다. 반 총장은 이런 한반도의 특수상황을 해결할 적격 인물이란 평가를 받고 있다. 임기 10년 동안 세계 각국의 각종 문제 해결에 앞장선 외교 대통령이기 때문이다. 반 총장이 퇴임 후에도 대한민국에서 할 일이 적지 않다는 얘기는 여기서 근거한다. 남북문제는 극단적 대결보다 교류와 협력을 통해 해결돼야 한다. 한민족의 동질성을 회복하는 방안으로 추진돼야 한다. 사실 남북관계는 이명박·박근혜 정부에서 최악의 상황을 맞았다. 야권에서는 정부의 남북관계 설정 자체가 잘못됐다고 주장했다. 하지만 100% 동의하기는 힘들다. 남북관계 악화의 원인과 관련해서는 적어도 '남북 공동책임론'의 관점에서 바라보고 대안을 찾아야 하기 때문이다. 이런 점에서 반 총장의 대선 출마는 아주 큰 의미를 갖는다. 한반도 평화통일과 동아시아 공동체 구
[충북일보] 충북 교사 대부분은 교권 침해로부터 보호받지 못하고 있다고 인식했다. 15일 전국교직원노동조합 충북지부는 지난 8~12일 교사 549명이 자기기입식 설문조사 방식으로 참여한 '근무환경 실태조사 결과'를 공개하며 "교사들이 과중한 행정업무, 낮은 처우, 교권 약화, 학급 과밀 문제 등으로 인해 교직 생활이 힘겹다고 호소하고 있다"고 밝혔다. 조사 결과 응답자의 78%는 '교권 침해로부터 보호받고 있다고 느끼지 못한다'고 답했다. 응답자의 55%는 '정서·행동 위기 학생에 대한 과도한 책임을 교사가 홀로 지고 있다'고 답했다. 학급당 학생 수 과밀 문제도 심각하게 인식하고 있었다. 응답자의 42%는 '학급당 학생 수 26명 초과로 인해 수업과 생활지도가 어렵다'고 했다. '현재 근무환경에 만족하는가'라는 질문에 '전혀 만족하지 않는다' 14%, '별로 만족하지 않는다' 38%로 응답자의 52%가 부정적으로 평가했다. '정년까지 교직을 유지하겠느냐'는 질문에 65%의 교사가 부정적으로 답했다. 교직 유지에 부정적으로 답한 이유는 경제적 이유, 민원 및 아동학대 신고에 대한 불안감, 과도한 행정업무, 교권 하락, 연금 개악으로 인한 생
[충북일보]경기침체와 고물가 영향으로 설 선물의 양극화 현상이 뚜렷해지고 있다. 충북도내 유통업계에 따르면 백화점의 경우 물가 상승 영향으로 10만 원 미만 선물 물량은 지난해 설 보다 5%가량 줄어든 반면, 대형마트들은 5만 원 미만 선물 비중이 확대되고 있다. 상대적으로 높은 가격을 보이는 백화점 선물세트는 물가 상승 영향으로 구성 상품들의 시세가 전반적으로 오른 영향이 크다. 설 성수품인 배 가격은 최근 강세를 보이고 있다. 6일 청주지역 기준 배(신고) 평균 소매 가격은 10개에 4만2천900원 이다. 지난해 보다 27.37% 비싸다. 지난해 배 생산량 감소와 저장단계에서 고온 피해로 인해 유통 가능 물량이 줄어들면서 가격 상승에 여파를 미쳤다. 이에 기존 사과·배에 더해 샤인머스캣이나 애플망고를 섞은 혼합세트가 증가했다. 명절 주요 선물 상품인 한우의 경우 포장 중량을 줄여 가격 부담을 낮추는 전략을 마련하고 있다. 대형마트는 '가성비'로 소비자들의 마음을 잡고 있다. 지난해 설 보다 '5만 원 미만' 상품의 비중을 확대하거나, 커피·차 세트, 김·양말 등 상대적으로 가격이 저렴한 선물 세트가 인기를 끈다. '1
[충북일보]민선 8기 청주시의 핵심 공약으로 야심차게 추진했던 청주타워 조성 사업이 이범석 시장의 임기 내에는 사실상 실현가능성이 불투명해졌다. 시는 민선 8기가 시작된 지난 2022년부터 사직동 옛 국정원 부지에 문화예술관련 시설조성계획을 세우고 사업을 추진했지만 지난해 돌연 사업방향을 선회해 높이 150m, 60층 규모의 가칭 청주타워를 조성키로 했다. 이후 타워조성을 위해 시는 몇차례의 연구용역과 민자유치 활동을 벌였다. 하지만 이 사업에 투자할 마땅한 사업자가 나타나지 않았다. 국내외 유수 기업들 중 투자유치에 의향을 보인 기업은 전무한 것으로 확인됐다. 청주지역의 대표 기업인 SK하이닉스나 셀트리온, LG화학 등에도 청주타워 명칭에 기업명을 병기하는 방식으로 투자유치를 타진했으나 성사되지 못했다. '청주SK하이닉스타워', '청주셀트리온타워' 등을 제안한 것으로 알려졌지만, 투자를 이끌어 내는데 실패했다. 더욱이 최근 국제적 경제상황도 악화돼 민자유치는 더욱 어려운 상황에 놓였다. 서울의 남산타워처럼 청주지역의 명물, 랜드마크를 만들겠다던 시의 계획이 암초를 만난 것이다. 이처럼 민자유치에 난항을 겪는 과정 속에서 이
[충북일보] 지난 1961년 출범한 사단법인 대한가족계획협회가 시초인 인구보건복지협회는 우리나라 가족계획, 인구정책의 변화에 대응해오며 '함께하는 건강가족, 지속가능한 행복한 세상'을 위해 힘써오고 있다. 5월 가정의 달을 맞아 조경순 인구보건복지협회 충북세종지회장을 만나 지회가 도민의 건강한 삶과 행복한 가족을 지원하기 위해 하고 있는 활동, 지회장의 역할, 앞으로의 포부 등에 대한 이야기를 들어 봤다. 조경순 지회장은 "인구보건복지협회 충북세종지회는 지역의 특성에 맞춘 인구변화 대응, 일 가정 양립·가족친화적 문화 조성, 성 생식 건강 증진 등의 활동에 앞장서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자신의 33년 공직 경험이 협회와 지역사회의 협력 네트워크를 강화하는 일에 도움이 될 것으로 내다봤다. 충북도 첫 여성 공보관을 역임한 조 지회장은 도 투자유치국장, 여성정책관실 팀장 등으로도 활약하고 지난 연말 퇴직했다. 투자유치국장으로 근무하면서 지역의 경제와 성장에 기여했던 그는 사람 중심의 정책을 통해 충북과 세종 주민들의 행복한 삶과 건강한 공동체를 만드는 일에 참여할 수 있다는 점에 비상임 명예직인 현재 자리로의 이동을 결심했다고 한다. 조 지회장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