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일보] 대학 입학을 위한 수시와 정시모집 원서 접수가 계속되고 있다. 비싼 입학전형료 탓에 학부모와 수험생들의 등골이 휘고 있다. 대입 응시생들은 원하는 대학에 지원하는 것만으로도 만만치 않은 비용을 써야 한다. 수시의 경우 최대 6개 대학에 지원할 수 있다. 따라서 정시와 수시 전형료만으로 최대 70만 원 정도를 부담해야 하는 셈이다. 수험생들의 깊은 한숨은 올해도 여전하다. 학부모들의 어깨 역시 무거워지고 있다. 그런데 갈수록 대학들의 전형료 수입은 늘어가고 있다. 아이러니가 아닐 수 없다. 대학 입시철마다 전형료에 대한 불만이 터져 나오는 이유도 여기 있다. 최근 국회 교육문화체육관광위원회 소속 더불어민주당 안민석 의원이 교육부에서 받은 전국 190개 4년제 일반대학의 입학 전형료 수입·지출 현황에 따르면 신입생 정시 전형료 총수입이 매년 300억 원을 웃돌고 있다. 정시 모집인원은 매년 줄고 있다. 2014학년도 12만7천624명, 2015학년도 12만7천569명, 2016학년도 11만6천162명 등이다. 그런데 전형료 수익금은 매년 늘었다. 대학들이 매년 전형료를 올렸기 때문이다. 충북의 사정도 별반 다르지 않다. 도내 4년제
우리나라에서는 만 6세가 되면 취학통지서를 받는다. 만 19세가 되면 선거권이 주어지고, 취업을 하게 되면 내 이름으로 된 통장에 저축도 하고 보험도 든다. 수많은 관공서와 은행, 보험회사 등은 '나'를 어떻게 알고 확인할까? 그 바탕에는 바로 주민등록제도가 있다. 주민등록제도란 시·군·구 관할구역 내 주소 또는 거소를 둔 주민을 등록해 주민의 거주관계 등 인구의 변동사항을 파악, 편익을 증진하고 효율적 사무처리에 기여하는 제도를 말한다. 이 제도는 대한민국 국민으로 태어나 학교를 다니고 결혼을 하고 사망하기까지 취학, 선거, 병역, 납세, 금융회사의 본인확인 등 공적·사적으로 두루 활용되고 있다. 각 읍·면·동에서 작성되는 기초적인 주민등록 사항들은 중앙시스템을 거쳐 32개 공공기관에 제공될 뿐만 아니라 민간회사에서 주민등록사항이 적혀있는 주민등록증의 진위확인을 할 수 있도록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1962년 기존 기류법에 대체해 주민등록법이 제정되면서 생겨난 주민등록제도는 시대의 흐름에 맞춰 많은 개정작업을 통해 지금의 모습에 이르렀다. 1975년 3차 개정으로 지금의 13자리 주민등록번호를 부여하게 되었으며 증발급 대상자를 기존 18세에서 17세
대한민국의 검색 포털 중의 하나인 '네이버'는 과거 전지연 씨를 모델로 기용하여 날개달린 모자를 쓰고 광고를 한 적이 있다. 어린이들에게 더 유명한 '그리스 신화'의 헤르메스란 전령의 날개달린 모자에서 따왔다고 한다. 이 헤르메스는 나그네의 수호신으로 지금까지 전해오는 것은 여행자 가이드북 등에서 쉽게 볼 수 있다. 또한 도둑의 수호신이기도 해서 각종 영화에서도 많이 나오는 것을 발견할 수 있다. 다양한 신을 수호성인으로 꾸준히 기리는 것은 힌두교, 불교, 도교 등 여러 종교에서 볼 수 있고, 인도나 중국 등을 방문하면 각종 공원과 거리에서 발견할 수 있다. 가톨릭은 유일신 신앙이라 그런지 신이 아닌 사람인 성인이 수호성인으로 기념된다. 재미난 수호성인으로는 아시시의 성 클라라(1194-1253)란 '텔레비전의 수호성인'도 있다. 클라라는 수녀로서 평생을 헌신적인 삶을 살았다고 하며, 1252년 크리스마스의 밤 중병으로 몸을 가누지 못하여 누워 있던 클라라 수녀를 위하여 하늘에서 내려온 성령이 클라라의 병실 벽에 예배를 실시간으로 전송시켜줬다고 한다. 그래서 당대에 이런 기적 때문에 성인으로 등록이 되었고, 현대에 이르러 '텔레비전의 수호성인'으로 지정되었
"김 사자님. 오늘 영화관에 갈까?· "뜬금없이 영화관에는 왜?" "헤헤. 뭐, 영화도 한 편 보고요. 또 거기에 어떤 사자들이 들락거리나 궁금하잖아요. 우리 한 번 가요. 네?" 동방은 초롱초롱한 눈으로 나를 올려다보며 졸랐다. "알았네. 같이 안 가면 가만 안둘 것 같은 얼굴이군." 동방은 내 팔을 잡아당기며 당장 가자고 서둘렀다. 나는 마지못해 그에게 끌려갔다. 영화관에는 나이와 성별과 생김새, 옷차림이 다른 사람들이 북적였다. 사람들의 모습이 다른 만큼 다양한 냄새가 진동을 했다. 그 중에 온갖 욕심과 증오가 덕지덕지 묻은 영혼의 구리한 냄새가 가장 심하게 났다. 내 옆을 스쳐가는 사람들마다 다른 냄새가 났고 나는 그 냄새만으로도 영혼의 생김과 품질등급을 파악할 수 있었다. 동방은 눈을 번득이며 여기저기를 살피더니 내 옆구리를 찌르며 말했다. "사자님. 저기 보세요. 귀에 이어폰을 꼽고 다리 흔드는 애 옆에 서 있는 저 사자님도 영화 보러 왔나 봐요." 동방이 가리키는 곳을 보니 사람들 틈에서 누군가를 뚫어지게 바라보고 있는 샤프심이 보였다. 턱이 가늘고 뾰족하다고 모두들 샤프심이라고 부르는 사자였다. 날렵하고 센스도 있
아파트의 하자로 인한 분쟁이 해가 갈수록 증가하고 있다. 국토교통부 하자심사·분쟁조정위원회(이하 "하자분쟁조정위원회"라 함)에 따르면, 지난 2010년 69건이던 사건수가 2016년에는 3천841건으로 7년간 12천946건이 접수되었다. 지역별로 보면 경기도가 35%인 4,631건으로 가장 많고, 충청북도는 11%인 1천446건의 사건이 발생하는 등 하자로 인한 불편을 호소하는 분쟁이 늘어나고 있다. 하자 분쟁 주택을 살펴보면, 입주자는 분양대금을 한 푼도 깍지 않고 납부하고, 설레는 마음으로 새 아파트에 입주했는데 타일이 들뜨거나, 누수가 발생하거나, 창문이 잘 열리고 닫히지 않거나, 한 겨울에 보일러 고장이 날 경우 참으로 난감하지 않을 수 없다고 억울함을 토로한다. 반면에 사업주체는 하자의 현상은 완공된 공동주택의 기초·골조·설비·마감 및 조경 등의 복합공종으로 시공된 수많은 구조체와 마감재에서 균열·침하·파손·누수·결로 및 탈락 등의 다양한 결함으로 나타나기 때문에 하자가 발생하는 것은 어쩔 수 없다고 항변한다. 어떤 경우는 하자보수를 큰 목소리로 청구하는 입주자를 악성 민원을 제기하는 블랙컨슈머(Black Consumer)에 비유하기도 한다.
[충북일보]2017년 한해 충북은 정말 바쁘게 시간을 보내야 할 것 같다. 지난해 해결하지 못한 지역현안이 많기 때문이다. 충북의 여러 현안 중 중요하지 않은 건 하나도 없다. 우선 중부고속도로 확장 문제는 올해 반드시 해결해야 한다. 이 사업은 현재 조건부(예비타당성 조사 결과에 따라) 예산 편성이 이뤄진 상태다. 오는 3월 예타 결과 발표에 따라 달라진다. 충북선철도고속화 사업도 아주 중요한 현안이다. 오송에서 제천까지 고속화 철도를 놓는 사업이다. 이 구간이 완성돼야 국토 X축도 완성된다. 강원도 강릉에서 전라도 목포까지 4시간 30분이면 갈 수 있게 된다. KTX 세종역 설치 저지는 말할 것도 없다. 이 문제는 청주지역의 올해 최대 이슈가 될 것으로 예측된다. 시민단체들과 정치권 인사들 모두가 나서고 있다. 이시종 충북지사를 비롯한 도민들은 국토부를 방문해 용역 철회를 요구했다. 이밖에 문장대 온천 개발 사업과 속리산 케이블카 개발 사업, 청주-세종 간 택시요금 협의, 제천스토리창작 클러스터사업, MRO·이란투자 실패 후 충북경제자유구역청의 향후 추진방향 등도 주목해야 할 쟁점 사안이다. 그러나 분위기가 좋지 않다
2016년 마지막 날인 12월 31일, 서울에서는 제 10차 촛불집회가 열렸고 대한민국 의무경찰들은 근무 중에 거리에서 새해를 맞게 되었다. 해가 바뀌고 사람들의 시위문화도 점차 민주적이고 선진적으로 변화하고 있는 이 시점에 과연 의무경찰(의경)들의 생활은 얼마나 어떻게 변화되었을까. 지난 해 5월, 처음으로 방범순찰대에 발령을 받은 날, 가장 걱정되는 것은 소문으로만 접하였던 악습이 많다는 의경문화에 대한 것이었다. 주변인들로부터 의경은 악습이 많다는 이야기를 자주 들어 걱정을 하지 않을 수 없었다. 하지만 그 순간의 걱정은 곧 안심으로 바뀌었다. 특히 직접 와서 느꼈던 점은 의경생활문화 3.0+를 통해 의경문화가 많이 변화되었다는 점이었다. 기강이 바로 서면서도 자율과 책임이 공존하는 문화를 통해 대원들에게 책임감을 고취시키며 본인 스스로 절제하는 문화를 양성했고, 수평적인 관계 속에서도 선임 대원들은 모범적인 모습을 보이며 기본기를 전수하는 멘토역할을 했다. 올바른 근무태도를 함양할 수 있게 지도하여 시민들로 하여금 의경을 볼 때 기강이 바로 선 법질서 수호자라는 생각이 들 수 있게 지휘요원들이 항시 점검하고 있는 것을 볼 수 있었다. 이와
새해의 화두는 뭐니뭐니해도 대선이다. 박근혜 대통령이 탄핵되면 2개월 안에 대선을 치러야 하기 때문이다. 지금으로써 정확하게 날짜를 확정할 수 없지만 빠르면 4월 늦어도 6월은 선거일이 잡히지 않을까 추측된다. 이번 대선은 탄핵 정국과 맞물려 보수와 진보의 대결이 어느때보다 치열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충북도민들은 반기문 전 유엔 사무총장의 출마 예정으로 어느때보다 관심이 뜨겁다. 과연 충청도에서 대통령을 당선시킬 수 있을지에 대한 기대가 남다르기 때문이다. 현재 반기문 전 총장과 문재인 전 대표는 오차 범위내 치열한 접전을 벌이고 있다. 어느때 보다 충북 출신 대통령 당선이 유력한 것이다. 이런 가운데 한 주간지가 지난해 말 반 전 총장이 박연차 태광실업 회장으로부터 23만 달러를 받은 의혹이 있다고 보도했다. 보도를 접한 충북도민들은 놀라면서도 허위 보도의 가능성에 힘을 실었다. 반 전 총장 측도 '완벽한 허위 보도'라고 일축했다. 더구나 돈을 줬다는 박 회장도 '사실이 아니다'라고 적극 부인했다. 처음 뇌물수수 의혹을 보도한 주간지는 보도 근거로 박 회장 지인들의 증언을 인용했다. 실체적 증거는 없고 증언만 있는 것이다. 주간지 보도에 따
청풍명월(淸風明月)이라는 말이 충청북도의 아름다운 자연과 풍광을 잘 나타내는 말이라고 주장할 수 있는 이유는 바로 제천과 충주와 단양의 경계에 위치한 청풍이 있기 때문일 것이다. 아름다운 청풍 호반에 각종 위락 시설이 들어서 전국적으로 이름난 관광지로서 충북의 자랑거리이기도 하다. 청풍을 알고 싶으면 꼭 가보아야 할 곳이 청풍의 역사를 재현해 놓은 청풍문화재단지이다. 청풍 문화재단지에는 고려 때 관아의 연회 장소로 건축된 청풍 한벽루(보물 528)를 비롯하여 청풍부를 드나들던 관문인 팔영루(충북유형문화재 35), 조선시대 청풍부 아문인 금남루(충북유형문화재 20), 응청각(충북유형문화재 90), 청풍향교(충북유형문화재 64) 등 건축물 및 옛 도호부 시대의 부사나 군수의 송덕비, 선정비, 열녀문, 공덕비 등이 세워져 있어 화려한 옛 청풍의 위엄을 만날 수 있다. 청풍문화재단지를 둘러보고 북쪽 능선을 따라 올라가면 망월산성에 정자가 높다랗게 서있다. 이 산을 망월산이라고 하는데 고구려 시대에 청풍이 사열이현이었으므로 사열이산, 사열이산성이라는 명칭이 아직도 전해오고 있으며, 백제에서는 성열산이라 칭하여 지금도 그 이름이 전해온다. 이처럼 고구려 백
정유년(丁酉年)을 붉은 닭의 해라고 한다. 그 말 중에는 뭔가 상서로운 일이 온 국민들의 희망이 되어 불쑥 떠오르기를 간절히 소망하는 의미를 담고 있는 말이 아닐까 생각된다. 굳이 정설이 아닐지라도 덕담일 수는 있다. 새해를 맞으면 새로운 희망을 품어보려고 덕담들이 회자되거나 국가에서는 국민들에게 새로운 희망으로 다가가도록 다양한 정책을 발표하는 등 마음이나마 풍요로웠던 게 과거 해마다 연초가 그랬었다. 예로부터 언론을 가리켜 우리사회의 지팡이라고 해왔다. 굳이 부연해 보자면 사실상 우리국민들은 매일같이 그 매체가 텔레비전이던 신문 또는 차량을 운행 중이거나 일정한 업무를 시행 중인 근로현장에서라면 라디오로, 그리고 거개 국민들은 일상의 급변을 불러온 휴대전화기에 의해 쏟아지고 있는 뉴스를 접하는 게 일상처럼 자리매김 한지 오래다. 근간 국가가 통째로 혼란스럽다. 국민들도 이미 양론으로 사분오열돼 그 영향력에 마음의 병을 앓고 있는 형국이 됐다. 국민이라면 국가의 안위를 먼저 걱정하기 마련이다. 천재지변이 일어난 것을 반길 국민은 없다. 더군다나 인재라면 그 단초를 불러온 사람들을 질타하기 마련이다. 대한민국호가 마치 난파선이나 다르지
[충북일보] 충북 교사 대부분은 교권 침해로부터 보호받지 못하고 있다고 인식했다. 15일 전국교직원노동조합 충북지부는 지난 8~12일 교사 549명이 자기기입식 설문조사 방식으로 참여한 '근무환경 실태조사 결과'를 공개하며 "교사들이 과중한 행정업무, 낮은 처우, 교권 약화, 학급 과밀 문제 등으로 인해 교직 생활이 힘겹다고 호소하고 있다"고 밝혔다. 조사 결과 응답자의 78%는 '교권 침해로부터 보호받고 있다고 느끼지 못한다'고 답했다. 응답자의 55%는 '정서·행동 위기 학생에 대한 과도한 책임을 교사가 홀로 지고 있다'고 답했다. 학급당 학생 수 과밀 문제도 심각하게 인식하고 있었다. 응답자의 42%는 '학급당 학생 수 26명 초과로 인해 수업과 생활지도가 어렵다'고 했다. '현재 근무환경에 만족하는가'라는 질문에 '전혀 만족하지 않는다' 14%, '별로 만족하지 않는다' 38%로 응답자의 52%가 부정적으로 평가했다. '정년까지 교직을 유지하겠느냐'는 질문에 65%의 교사가 부정적으로 답했다. 교직 유지에 부정적으로 답한 이유는 경제적 이유, 민원 및 아동학대 신고에 대한 불안감, 과도한 행정업무, 교권 하락, 연금 개악으로 인한 생
[충북일보]경기침체와 고물가 영향으로 설 선물의 양극화 현상이 뚜렷해지고 있다. 충북도내 유통업계에 따르면 백화점의 경우 물가 상승 영향으로 10만 원 미만 선물 물량은 지난해 설 보다 5%가량 줄어든 반면, 대형마트들은 5만 원 미만 선물 비중이 확대되고 있다. 상대적으로 높은 가격을 보이는 백화점 선물세트는 물가 상승 영향으로 구성 상품들의 시세가 전반적으로 오른 영향이 크다. 설 성수품인 배 가격은 최근 강세를 보이고 있다. 6일 청주지역 기준 배(신고) 평균 소매 가격은 10개에 4만2천900원 이다. 지난해 보다 27.37% 비싸다. 지난해 배 생산량 감소와 저장단계에서 고온 피해로 인해 유통 가능 물량이 줄어들면서 가격 상승에 여파를 미쳤다. 이에 기존 사과·배에 더해 샤인머스캣이나 애플망고를 섞은 혼합세트가 증가했다. 명절 주요 선물 상품인 한우의 경우 포장 중량을 줄여 가격 부담을 낮추는 전략을 마련하고 있다. 대형마트는 '가성비'로 소비자들의 마음을 잡고 있다. 지난해 설 보다 '5만 원 미만' 상품의 비중을 확대하거나, 커피·차 세트, 김·양말 등 상대적으로 가격이 저렴한 선물 세트가 인기를 끈다. '1
[충북일보] 오는 6월 3일 치러지는 21대 대통령 선거를 앞두고 충청권 지자체들이 지역 현안 해결을 위해 적극적인 공조에 나섰다. 숙원 사업을 각 정당의 대선 공약에 반영하는 한편 현안 추진을 위해 진행하는 서명운동에 동참하며 힘을 보태고 있다. 14일 지역 정치권 등에 따르면 세종특별자치시는 행정수도 완성을 위한 국민적 공감대를 형성하기 위해 서명운동에 들어갔다. 이 운동은 세종사랑 시민연합회가 지난 달 23일 공식 발족했고, 최민호 세종시장이 첫 번째 서명자로 참여하며 본격적인 활동을 알렸다. 충북도는 세종시의 이 같은 움직임에 지지하는 입장이다. 이날 김영환 지사와 이양섭 도의장은 충북도청에서 서명운동 취지를 청취한 뒤 행정수도 완성에 공감하며 서명에 동참했다. 시는 이달까지를 '행정수도 완성 범국민 100만 서명운동'의 집중 홍보 기간으로 정했다. 전국적인 공감대 확산을 위해 충청권 주요 지역과 각종 행사장을 중심으로 현장 활동을 펼칠 계획이다. 청주국제공항 민간 항공기 전용 활주로 건설을 촉구하는 100만 서명운동은 충청권 전역으로 확산하고 있다. 충북을 비롯해 충청권 주요 기관장들이 잇따라 릴레이 캠페인에 동참했다. 행정과 의회를 대
[충북일보] 지난 1961년 출범한 사단법인 대한가족계획협회가 시초인 인구보건복지협회는 우리나라 가족계획, 인구정책의 변화에 대응해오며 '함께하는 건강가족, 지속가능한 행복한 세상'을 위해 힘써오고 있다. 5월 가정의 달을 맞아 조경순 인구보건복지협회 충북세종지회장을 만나 지회가 도민의 건강한 삶과 행복한 가족을 지원하기 위해 하고 있는 활동, 지회장의 역할, 앞으로의 포부 등에 대한 이야기를 들어 봤다. 조경순 지회장은 "인구보건복지협회 충북세종지회는 지역의 특성에 맞춘 인구변화 대응, 일 가정 양립·가족친화적 문화 조성, 성 생식 건강 증진 등의 활동에 앞장서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자신의 33년 공직 경험이 협회와 지역사회의 협력 네트워크를 강화하는 일에 도움이 될 것으로 내다봤다. 충북도 첫 여성 공보관을 역임한 조 지회장은 도 투자유치국장, 여성정책관실 팀장 등으로도 활약하고 지난 연말 퇴직했다. 투자유치국장으로 근무하면서 지역의 경제와 성장에 기여했던 그는 사람 중심의 정책을 통해 충북과 세종 주민들의 행복한 삶과 건강한 공동체를 만드는 일에 참여할 수 있다는 점에 비상임 명예직인 현재 자리로의 이동을 결심했다고 한다. 조 지회장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