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95년 본격적인 지방자치시대의 시대가 열리면서 지방자치단체들은 지역적 특성을 기반으로 지역의 개성과 장점을 살리려는 노력을 하고 있다. 우리는 자원이 없어 지역을 발전시키지 못한다는 말을 하곤 한다. 우리도 관광자원이나 자연자원만 있었다면 더 많이 발전했을 것이라고 말하곤 한다. 그러나 지역의 발전은 결코 자원이 있어야만 할 수 있는 것이 아니라는 것을 선진국의 자치단체들은 보여주고 있다. 한 개의 극장도 없이 세계적인 영화제를 치르는 유후인(由布院) 등 많은 선진 자치단체들은 자원도 없음에도 지역을 발전시켰다. 이러한 자치단체의 특징은 바로 주민들의 지역에 대한 사랑이 크다는 것이다. 자원이 지역을 발전시키는 것이 아니라 지역에 대한 사랑, 즉 애향심이다. 지역을 발전시키기 위해서는 지역을 잘 알고, 지역의 장점을 찾고, 지역의 개성을 발견할 수 있어야 한다. 이것은 애향심이 있어야만 가능하다. 나는 얼마 전 머나먼 이국땅에서 충북을 누구보다 사랑하고, 대한민국을 너무나 사랑하여, 충북을 세계에 널리 알리고, 우리나라 문화의 우수성을 홍보하는 인물을 만났다. 바로 반기문 전 UN사무총장이다. 반기문 전 총장은 1944년 음성에서 태어나 1963년
정신없는 혼란 속에서 깜빡 놓칠 뻔 했다. 새해 벽두부터 모든 일간지와 방송을 통해 보도 된, '세 아이 버리고 도망간 20대 여성' 구속 사건이다. 대부분의 기사는 아이를 버린 비정한 여성의 일탈행위를 중심으로 여성구속과 아이입소로 관심을 끌었다. 그러나 그 20대 여성이 아이를 버린 이유는 그리 궁금해 하지 않았다. 혼자서 몰래 출산한 그 여성의 공포와 두려움, 그리고 건강에 대해서도 언급이 없다. 또 저출산 해결을 국가 과제로 삼은 대한민국이라 할지라도 그 여성에게 상을 주지 않았다. 20대에 5명의 아이를 낳았어도 합법적 출산이 아니어서 일까· 아니면 아이를 유기해서 일까· 보육원에 입소된 그 아이도 걱정이다. 요즘 같은 저출산 시대에 이처럼 버려지는 아이들, 버리는 여성이 있다는 것은 아이를 낳는다는 '출산'행위가 생각보다 복잡하고 어렵다는 것을 뜻한다. 과거 아이를 안 낳는 국가로 알려진 프랑스는, 1990년대 성평등정책, (어떤 아이라도) 책임지는 보육정책과 사회적 공동육아 등의 획기적인 정책으로 지난 해 합계출산율(가임 여성 1명이 평생 동안 낳을 것으로 추정되는 아이의 수)이 2.01명, 유럽 최고였다. 반면 한국의
헌법 9장 124조에 소비자보호운동을 보장한다고 명시되어 있다. 이에 따라 소비자권익증진기금이 마련되어 350억 이상의 예산이 잘 쓰여져 건전소비 생활을 리드해 나가고 있다. 각 소비자단체에서는 소비자 문제에 대한 끊임 없는 관심과 열정을 가지고 협력하며 함께 성장해 가고 있다. 지난 해 11월에는 충북의 여성 단체 회원 200여명이 단양에 모여 건전소비 생활인으로서의 의식 고취는 물론 미래지향적인 사고와 지속적인 자기 계발로 전문적인 활동가임을 확인하며 자부심을 갖는 소중한 결의대회를 한 바 있다. NGO 활동을 함에 있어 시대 정신에 맞는 정보 탐색은 물론 연구와 학습을 적극적으로 하겠다는 다짐을 했다. 이에 청주녹색소비자연대는 그 행사에 이어 제 1회 사업연구회를 가졌다. 이 때 "이런 식품을 먹읍시다." 라는 캠페인만 하지 말고 "이런 사람 뽑읍시다." 운동을 벌여 진정한 정치인을 뽑겠다는 강한 의지를 내보이는 토론자가 있었다. 각 단체는 소비 생활에 전반에 대한 문제 해결을 하기 위해 다양한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불합리한 일에 대한 개선 의지도 강하다. 1372콜을 받고 있는데 충북에서만 하루 평균 100 명 이상의 소비자
[충북일보]지난해 11월 17일 조류인플루엔자(AI)가 발생했다. 그 후 지금까지 3천만 마리 이상의 가금류가 살처분됐다. 그 여파로 계란 소비자가는 3배가량 올랐다. 대형마트에서는 30개짜리 '판란'을 찾아보기조차 어렵다. 설을 앞두고 공급 부족 현상은 더 심화될 것 같다. 이제 울며 겨자 먹기 식으로 계란도 해외에서 비행기로 실어 와야 할 판이다. AI 발생의 악영향은 이뿐만이 아니다. 국민들을 이중고, 삼중고에 빠트리고 있다. 우선 가금류 살처분 매몰지에 대한 환경오염 등 2차 피해 위험이 우려되고 있다. 강력한 관측정 설치와 제도개선, 저장탱크 감독·보완 체계가 시급하다. AI 방역을 위한 거점소독소에 소독수 회수시설이 제대로 설치되지 않은 것도 문제다. 회수시설 미설치는 환경피해를 부를 수밖에 없다. 그런데 농림축산식품부가 AI 거점소독시설 중 35개소 표본 조사 결과 3개소에만 소독수 회수시설이 설치됐다. 지역별 환경오염이 우려되는 대목이다. 농식품부의 'AI 긴급행동지침'에는 거점 소독장소에 저류조를 설치하거나 둔덕을 쌓아야 한다. 그런 다음 주기적으로 폐수 처리해야 한다. AI 소독제에 생물과 토양,
오래전부터 물에 대한 관심은 깊어서 많은 철학자들에게는 중요한 사유의 대상이었다. 고대 그리스의 철학자 탈레스는 '물은 만물의 근원이고 모든 것은 물에서 시작해서 물로 돌아간다'라고 했을 정도로 모든 생명체의 가장 중요한 요소로 보았다. 특히, 인간의 신체는 체중의 약 3분의 2가 물로 이루어져 있으며, 신진대사로 생긴 노폐물의 체외배출, 체온의 갑작스런 변화를 방지하는 등 다양한 기능을 해주고 있어 생리적으로 중요한 성분이다. 다시 말하면 지구상에서 가장 신비한 물질이 물이라고 단정할 수 있을만큼 물은 생명 그 자체이며, 앞으로의 미래는 자원으로서의 물을 가지고 치열하게 경쟁하는 '블루골드(Blue Gold)' 시대가 될 것이라고 한다. 한때 어린이들이 학교 운동장에서 맘껏 뛰어놀다 갈증이 나면 수도꼭지로 우르르 달려가 수돗물을 벌컥 벌컥 마시던 시절이 있었다. 그런데 요즘은 수돗물 대신 음료수나 생수 페트병을 손에 들고 다니는 모습이 일상적이다. 막연한 불안감 또는 정확한 정보부족으로 음용수 구입에 따른 경제비용과 환경비용을 추가로 지불하고 있는 것이다. UN이 발표한 국가별 수질지수에서 우리나라는 122개국 중 8위이며, 201
얼마 전 조용한 새벽녘 편의점에서 일하는 청년이 잠시 카운터에 앉아 불편한 자세로 엎드려 자고 있는 사진을 보고는 가슴이 저릿저릿했다. 모두가 곤히 잠든 시간인데 청년은 왜 그 시간에 편의점에서 엎드린 채로 쪽잠을 자야했을까? 세계적으로 대한민국의 교육열은 타의 추종을 불허한다. 뱃속에 작은 점으로 아이가 생겼을 때부터 시작되는 아이들에 대한 교육은, 좋은 유치원에 보내기 위해 밤새 줄을 서서 입학 자격을 얻어내고, 수행평가 만점을 위해 과목별로 훌륭한 학원과 과외선생님을 찾아내고, 입시설명회의 맨 앞자리를 사수하여 아이들의 대입 전략을 고민하는, 그야말로 아이들의 교육을 위해 장기 프로젝트를 수행하는 것처럼 치밀하고 고도화 되어 있다. 그런데 이상하게도 이 장기프로젝트에서 '취업'이라는 영역만큼은 철저히 아이들의 '자율'에 맡긴다. 그리고는 새벽녘 아르바이트에 지쳐 쪽잠을 자고 있는 청년들에게, 부모님과 부모님 친구 분들, 대학교 후배들의 눈을 피해 콩나물시루 같은 공무원 입시학원으로 향하는 청년들에게, 집에 있는 것이 눈치 보여 pc방에서 이력서를 출력해야 하는 청년들에게 어른들은 왜 더 큰 꿈을 가지지 않느냐고, 왜 아직 거기에 있냐고, 너의 꿈
충청도를 지칭한 사자성어는 '청풍명월(淸風明月)'이다. '맑은 바람 밝은 달'이란 뜻이니 우선 아름다운 말 같다. 그러나 이 네 글자에는 술에 물탄 듯 흐리멍덩하다는 충청도 사람들의 성격을 은근히 비꼰 일면이 있다. 사자성어 탄생의 역사를 보면 매우 오래 됨을 알 수 있다. 고대 중국 진한(秦漢)시기 부터 삼국시대를 거쳐 당, 송, 원, 명, 청대에도 신조어가 만들어졌다고 한다. 한어(漢語)에는 지금 쓰는 대화에도 사자성어가 많다. 고래로 동양인들에게 인기가 있었던 사자성어는 삼국시대 유비와 관련된 글들이다. '수어지교(水魚之交)'는 유비가 재사 제갈량을 만난 기쁨에서 유래 된 명구다. 물과 고기는 서로 떼어 놓을 수 없는 사이란 뜻으로 제후와 신하의 돈독함을 비유한 것이다. 많은 제후, 선비들이 휘호의 소재로 삼았다. 또 유비가 제갈량의 집을 세 번 찾아갔다는 고사를 담은 '삼고초려(三顧草廬)'도 황제나 제후들에게 인기 있었던 글이다. 원 황제는 한족(漢族)에 대한 융화책으로 삼고초려 그림을 담은 큰 단지(大罐)를 많이 만들어 제후들에게 하사하기도 했다. 명나라 마지막 황제 의종(毅宗)은 '비례부동(非禮不動)'이란 글씨를 써 신하들에게 하
충주시가 새내기 공무원 합격 수기를 영상으로 제작해 페이스북과 블로그에 올렸다. 공교롭게도 신규 임용 공무원 수 101명이 걸 그룹 멤버 선발 오디션인 '프로듀스 101'의 선발 인원과 일치했기에 홍보영상물의 제목을 '충주 101'로 붙였다고 한다. 걸 그룹 오디션의 핑크색 이미지 사진을 거의 베낀 공무원 홍보 패러디 간판을 보는 순간 손발이 오글거린다. 영상물을 클릭하니 서바이벌 걸그룹 '프로듀스101'의 '픽미(pick me)'가 쏟아진다. "우리는 꿈을 꾸는 소녀들/ 너와 나 꿈을 나눌 이 순간/ 달콤한 너를 향한 샤이닝 라이트" 청소년 취향의 깜찍, 발랄, 요란한 이 노래가 우리 귀에도 제법 익숙한 것은 지난 제 20대 총선의 새누리당 로고송으로 쓰여서다. 새누리당은 당시, 투표를 통해 최종 합격자를 뽑았던 '프로듀스 101'의 아이돌 후보생 이미지를 새누리당 후보와 비유하자는 의도에서 '픽미'를 선택했다고 밝혔었다. 아무튼 날 뽑아달라고 애걸하는 I want you pick me up이란 가삿말이 정당 선거로고송을 넘어 지방공무원 합격 홍보물에까지 먹힌 꼴이다. '충주 101' 영상물은 지금 소개할 세 사람이 2012년엔 맨홀
"최순실도 모정(母情)만큼은 대단하더군요." 어느 종편 TV 프로그램에 등장한 한 패널의 말이다. 이 말이 어쩐지'모정'이란 단어에 흠을 내는 것처럼 느껴져 마음이 불편했다. 국정농단 사태의 와중에서 그녀의 자식(정유라) 사랑에 과연 적합한 단어인지 생각해 보았다. 그러면서 자연스레 떠오른 이야기 하나. 어느 집안에 재가로 들어온 며느리가 있었다. 그녀는 남편의 전처 소생 아들과 비슷한 또래의 어린 아들을 데리고 들어왔다. 남편은 일로 집을 비울 때가 많았다. 시어머니는 이 새 며느리가 자기 친손자를 구박하고, 데리고 들어온 의붓손자에 정성을 쏟지 않을까 늘 노심초사했다. 그래서 항상 며느리의 행동거지를 면밀히 감시하다시피 했다. 그런데 아무리 숨어서 지켜보아도 전처 소생 아들을 각별히 챙기고 사랑하는 며느리의 행동은 한결같이 지극했다. 오히려 자기 친아들을 소홀히 한다는 생각이 들 정도로 며느리는 새엄마로서 나무랄 데가 없었다. 시어머니가 출타했다가 부지불식 중에 들이닥쳐도 며느리가 의붓아들을 먼저 먹이고 씻기며 정성껏 돌보는 모습은 여전했다. 그런데 이상한 것은 그렇게 헌신적 보살핌을 받는 자신의 친손자는 잔병치레도 잦고 어딘지 건강치 않
[충북일보] 정치권이 요동치고 있다. 반기문 전 유엔사무총장 효과다. 정치권에 따르면 반 전 총장은 현재 미국에서 유엔 총장 임기를 마치고 휴식 중이다. 오는 12일 오후 5시 30분께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귀국할 예정이다. 반 전 총장의 조기 귀국과 함께 정치 상황도 대선정국으로 급변하고 있다. 반 전 총장 귀국 예정일은 당초 15일이었다. 그런데 3일 앞당겨졌다. 본격적인 대선 행보에 나서기 위한 물리적 시간 확보라는 예측이 많다. 박근혜 대통령 탄핵 심판 시기에 따라 조기 대선 가능성을 염두에 둔 행보로 보인다. 어찌됐든 반 전 총장의 대선 행보는 속도를 낼 것으로 전망된다. 반 전 총장은 통상 여권 후보군으로 꼽힌다. 하지만 어제든지 확장성을 고려할 것으로 보인다. 진보진영이나 중도진영 인사도 두루 만나 의견을 나눌 것으로 예상된다. 반 전 총장의 행보에 따라 국내 정치권은 요동칠 수밖에 없다. 현재 반 전 총장 러브콜에 적극적인 당은 개혁보수신당(가칭)이다. 그러나 반 전 총장이 기존 정당에 들어가지 않을 가능성도 있다. 제3지대에서 독자적인 세력 규합에 나설 수도 있다. 반 전 총장과 국민의당 연대 가능성도 관심을 모으는 시나리
[충북일보] 충북 교사 대부분은 교권 침해로부터 보호받지 못하고 있다고 인식했다. 15일 전국교직원노동조합 충북지부는 지난 8~12일 교사 549명이 자기기입식 설문조사 방식으로 참여한 '근무환경 실태조사 결과'를 공개하며 "교사들이 과중한 행정업무, 낮은 처우, 교권 약화, 학급 과밀 문제 등으로 인해 교직 생활이 힘겹다고 호소하고 있다"고 밝혔다. 조사 결과 응답자의 78%는 '교권 침해로부터 보호받고 있다고 느끼지 못한다'고 답했다. 응답자의 55%는 '정서·행동 위기 학생에 대한 과도한 책임을 교사가 홀로 지고 있다'고 답했다. 학급당 학생 수 과밀 문제도 심각하게 인식하고 있었다. 응답자의 42%는 '학급당 학생 수 26명 초과로 인해 수업과 생활지도가 어렵다'고 했다. '현재 근무환경에 만족하는가'라는 질문에 '전혀 만족하지 않는다' 14%, '별로 만족하지 않는다' 38%로 응답자의 52%가 부정적으로 평가했다. '정년까지 교직을 유지하겠느냐'는 질문에 65%의 교사가 부정적으로 답했다. 교직 유지에 부정적으로 답한 이유는 경제적 이유, 민원 및 아동학대 신고에 대한 불안감, 과도한 행정업무, 교권 하락, 연금 개악으로 인한 생
[충북일보]경기침체와 고물가 영향으로 설 선물의 양극화 현상이 뚜렷해지고 있다. 충북도내 유통업계에 따르면 백화점의 경우 물가 상승 영향으로 10만 원 미만 선물 물량은 지난해 설 보다 5%가량 줄어든 반면, 대형마트들은 5만 원 미만 선물 비중이 확대되고 있다. 상대적으로 높은 가격을 보이는 백화점 선물세트는 물가 상승 영향으로 구성 상품들의 시세가 전반적으로 오른 영향이 크다. 설 성수품인 배 가격은 최근 강세를 보이고 있다. 6일 청주지역 기준 배(신고) 평균 소매 가격은 10개에 4만2천900원 이다. 지난해 보다 27.37% 비싸다. 지난해 배 생산량 감소와 저장단계에서 고온 피해로 인해 유통 가능 물량이 줄어들면서 가격 상승에 여파를 미쳤다. 이에 기존 사과·배에 더해 샤인머스캣이나 애플망고를 섞은 혼합세트가 증가했다. 명절 주요 선물 상품인 한우의 경우 포장 중량을 줄여 가격 부담을 낮추는 전략을 마련하고 있다. 대형마트는 '가성비'로 소비자들의 마음을 잡고 있다. 지난해 설 보다 '5만 원 미만' 상품의 비중을 확대하거나, 커피·차 세트, 김·양말 등 상대적으로 가격이 저렴한 선물 세트가 인기를 끈다. '1
[충북일보] 오는 6월 3일 치러지는 21대 대통령 선거를 앞두고 충청권 지자체들이 지역 현안 해결을 위해 적극적인 공조에 나섰다. 숙원 사업을 각 정당의 대선 공약에 반영하는 한편 현안 추진을 위해 진행하는 서명운동에 동참하며 힘을 보태고 있다. 14일 지역 정치권 등에 따르면 세종특별자치시는 행정수도 완성을 위한 국민적 공감대를 형성하기 위해 서명운동에 들어갔다. 이 운동은 세종사랑 시민연합회가 지난 달 23일 공식 발족했고, 최민호 세종시장이 첫 번째 서명자로 참여하며 본격적인 활동을 알렸다. 충북도는 세종시의 이 같은 움직임에 지지하는 입장이다. 이날 김영환 지사와 이양섭 도의장은 충북도청에서 서명운동 취지를 청취한 뒤 행정수도 완성에 공감하며 서명에 동참했다. 시는 이달까지를 '행정수도 완성 범국민 100만 서명운동'의 집중 홍보 기간으로 정했다. 전국적인 공감대 확산을 위해 충청권 주요 지역과 각종 행사장을 중심으로 현장 활동을 펼칠 계획이다. 청주국제공항 민간 항공기 전용 활주로 건설을 촉구하는 100만 서명운동은 충청권 전역으로 확산하고 있다. 충북을 비롯해 충청권 주요 기관장들이 잇따라 릴레이 캠페인에 동참했다. 행정과 의회를 대
[충북일보] 지난 1961년 출범한 사단법인 대한가족계획협회가 시초인 인구보건복지협회는 우리나라 가족계획, 인구정책의 변화에 대응해오며 '함께하는 건강가족, 지속가능한 행복한 세상'을 위해 힘써오고 있다. 5월 가정의 달을 맞아 조경순 인구보건복지협회 충북세종지회장을 만나 지회가 도민의 건강한 삶과 행복한 가족을 지원하기 위해 하고 있는 활동, 지회장의 역할, 앞으로의 포부 등에 대한 이야기를 들어 봤다. 조경순 지회장은 "인구보건복지협회 충북세종지회는 지역의 특성에 맞춘 인구변화 대응, 일 가정 양립·가족친화적 문화 조성, 성 생식 건강 증진 등의 활동에 앞장서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자신의 33년 공직 경험이 협회와 지역사회의 협력 네트워크를 강화하는 일에 도움이 될 것으로 내다봤다. 충북도 첫 여성 공보관을 역임한 조 지회장은 도 투자유치국장, 여성정책관실 팀장 등으로도 활약하고 지난 연말 퇴직했다. 투자유치국장으로 근무하면서 지역의 경제와 성장에 기여했던 그는 사람 중심의 정책을 통해 충북과 세종 주민들의 행복한 삶과 건강한 공동체를 만드는 일에 참여할 수 있다는 점에 비상임 명예직인 현재 자리로의 이동을 결심했다고 한다. 조 지회장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