찢어지게 가난한 집안에서 태어났지만 자수성가하여 남부럽지 않게 재산을 축적한 30대의 부자 아빠가 있었지요. 젊은 아빠는 너무도 아쉬움이 많았던 자신의 어린 시절을 대물림하기 싫어 항상 아들이 원하는 모든 것을 아낌없이 제공했습니다. 그러다보니 아들은 가난이라는 것을 전혀 모른 채 천방지축으로 자라났습니다. 해서, 아내와 상의한 끝에 가난한 사람들은 어떻게 사는지를 보여주기 위해 어린 아들을 데리고 시골로 갔답니다. 둘은 가난한 농부의 삶터에서 이틀을 보냈지요. 돌아오는 길에 아빠가 아들에게 물었습니다. "어때, 재미있었니· 가난한 사람들이 어떻게 사는지 알게 되었지· 무엇을 배웠는지 한번 이야기해 봐." 어린 아들은 천연덕스럽게 대답했습니다. "우린 개가 한 마리 있을 뿐인데 그 사람들은 네 마리나 기르고 있고, 우린 좁은 수영장이 마당의 구석에 있을 뿐인데 그 사람들은 끝없이 이어진 개울에서 마음껏 수영을 즐기고 있더군요. 또, 우리 정원에는 수입 전등이 두 개가 있을 뿐인데 그 사람들의 마을에는 총총히 떠있는 별이 밤하늘을 아름답게 빛내고 있고, 우린 좁은 땅 안에서 사는데 그 사람들은 넓은 들판과 함께 살더라고요. 그 뿐이 아니었
1995년 제작된 톰행크스 주연의 영화 '아폴로 13'을 재미있게 보았던 기억이 난다. 실제 아폴로 13호의 달을 향한 우주비행 중 발생했던 폭발 사고 후, 우주인들의 무사귀환을 위한 NASA 관계자 및 우주인들의 사투를 사실적으로 그렸던 영화인데 나름 항공우주분야에 관심이 있었기에 흥미 있게 보았던 영화로 기억된다. 영화를 보던 도중 문득 이 영화는 미래배경의 공상과학영화가 아닌 수십 년 전인 1970년에 실제 발생했던 사고를 다루고 있는 영화라는 사실이 새삼스럽게 떠올라 신선한 충격을 받았던 영화이다. 그 뒤로도 항공우주분야에 대한 관심은 언제나 내 마음속에 자리하고 있었나 보다. 2008년 국내에 출간된 '우주비행 골드핀을 향한 도전(마이크멀레인 저)'이라는 책을 사서 꽤 여러 번 읽었었다. 전투기 조종사를 꿈꾸던 저자가 비록 조종사는 되지 못했지만 미션스페셜리스트라 불리는 우주비행사가 되는 과정 및 3번의 우주비행을 실시하는 과정을 그린 자서전 성격의 책이었는데, 책에 기술된 우주왕복선 및 우주공간에서의 각종 임무를 설명하는 글을 읽으며 공상과학소설 같다는 느낌을 받았었다. 그리고 얼마 전엔 2015년 국내에 출간된 '마션(엔디웨어 저)'이라는
[충북일보] 김영란법(청탁금지법)이 서민만 잡고 있다. 원래 목적과 달리 심각한 내수 위축을 야기하고 있다. 신한트렌드연구소가 김영란법 시행 전후인 지난해 9~12월 가맹점 법인카드 사용액을 집계한 결과 그렇게 나타났다. 구체적으로 식당·꽃집 등 주로 서민형 자영업종이 경기 침체 직격탄을 맞은 것으로 드러났다. 당초 우려했던 것보다 상황이 훨씬 심각하다. 김영란법 시행에 따른 국내 농수축산업 피해가 예사롭지 않다. 우선 경조사용 소비가 80% 이상을 차지하는 화훼업종의 피해가 크다. 폐업을 고려하는 화원들이 늘어가고 있다. 한우 농가와 관련 유통업체·업소 등의 위기감도 커져만 간다. 법 시행 이후 가격급락 등 극심한 소비 부진이 이어지고 있다. 가격이 저렴한 수입 쇠고기 대체로 한우 자급률이 38%까지 하락했다. 인삼업계도 살얼음판을 걷긴 마찬가지다. 대신 각종 수입산이 인기를 얻고 있다. 때를 만난 듯 이번 설 선물에 수입산 공세가 거세다. 5만 원 이하 가공식품은 물론 농수축산 등 수입산 신선제품 세트가 대거 등장했다. 김영란법이 '수입농수축산물 소비촉진법'이 된 셈이다. 급기야 황교안 대통령 권한대행 국무총리가 지난 5일 김영란법 시행
중국과 자유무역협정(FTA)을 체결한 지 1년이 조금 넘었다. 중국은 인구 14억 명으로 세계 1위를 차지하고 개혁·개방정책으로 경제가 지속적으로 발전해 미래 잠재적 성장성은 매우 높은 국가이다. 중국 국내 총생산(GDP)은 미국에 이어 세계 2위를 차지하고 있다. 중국 국내 총생산(GDP)은 지난 15년간 지속적으로 증가해 2015년의 경우 14.7%로 성장했는데 이 수치는 세계 경제성장률을 월등하게 상회하고 있다. 최근 중국은 자국 내 소비진작을 위해 내수시장을 확대하고 있다. 이는 대중국 수출에서 부품 및 소재 중심의 수출품목을 주도하고 있는 우리나라에는 위기이자 기회로 작용할 가능성이 매우 높은 상황이다. 그러나 얼마 전 우리 정부가 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THAAD) 일명 사드 배치 계획을 발표하자 중국 정부는 중국 기업들에게 기업활동에 한류활용을 자제할 것을 권고함은 물론 올해 들어 중국발 부정기 항공편에 대해 중국 정부가 불허 방침을 내려 당분간 유커들로 인한 국내 경기는 활성화되기 어려울 전망이다. 이러한 상황과 현실 속에서 필자는 오래전부터 도내 중소기업이 광활한 중국시장 개척과 효율적인 제품판매를 위해 어떠한 전략이 필요하고, 주요 상
정유년 새해가 밝은지 보름이나 지났다. 새해가 되면 가장 많이 주고받는 인사말이"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이다. 민속명절인 설날이 되어도 똑 같은 인사말을 주고받는데 정작 복(福)이 무엇인지 잘 모르는 것 같다고 생각한다. 한 할아버지와 손자의 대화를 듣고 생각해 보자. "할아버지 복 많이 받으세요!""福'이 뭔데?""좋은 거요.""무엇이 좋은 것인데?""얼굴을 보고 하하 웃으며 사는 거예요" 어린 손자는 우리가 그렇게 바라는'복(福)'이 무엇인지를 정확하게 알고 있습니다. 그리고 그 복을 우리가 어떻게 살아야 가질 수 있는 것인지도 알고 있었습니다. 우리 모든 사람의 바람은 일 년 내내 마음 편하고, 재미있게 하하 웃고 살았으면 하는 것이 아닐까요· 어린 손자는 자기 혼자만 하하 웃고 마음 편하게 사는 것이 아니라 옆의 사람과 함께 하하 웃으며 살아야 하는 인간관계에 복이 있음을 말하고 있는 것입니다. 복(福)자를 해자(解字)하여 자원(字源)을 풀어보자. 福자는"눈이 닿는(示) 곳마다 첫째(一)로 먹을 것(口)이 쌓여 있고, 눈길이 미쳐 머무는 곳 까지 밭(田)이 펼쳐진 것을 나타낸 것"이라 합니다. 또 다른 의미는 神'에게 제사를 지내는 대(臺,
장애아동의 폭력 문제는 가정, 학교, 지역사회에서 심각한 지경에 이르렀다. 앞으로 국가적 차원에서 대책 수립이 요구되고 있다. 특히 '장애'라는 대상의 취약성과 '아동'이라는 이유로 더 많은 폭력에 노출되어 있다. 폭력 피해의 위험요인으로서의 장애의 심각성으로, 장애아동이 일반아동에 비하여 더 많은 폭력을 경험하고 있다고 보고되고 있다. 장애아동이 폭력의 경험을 한 경우 그 부정적 영향이 더욱 심각하다. 이러한 부정적 영향은 학업성취 뿐만 아니라 사회성 발달, 자아개념 등 정서적 발달 측면을 포함하여 광범위하게 영향을 미친다. 일반적으로 장애아동의 발달적 과업의 성취가 비장애아동에 비해 뒤떨어진다고 하나, 폭력을 경험하면 그 격차가 더욱 심화될 수 있다. 장애아동 폭력은 더 심각한 장애의 요인이 된다. 눈으로 확인이 가능한 일시적 손상에 그치는 것이 아니라, 심각한 정서적 후유증, 뇌손상이나 더 나아가 사망에 이르기까지 폭력의 영향력은 매우 심각하다. 특히 무력감, 주의집중결핍, 대인관계 장애, 수면장애, 우울증 등 다양한 정서 및 행동장애가 폭력의 경험이 있는 것과 관련성이 있다고 지적돼 왔다. 즉, 폭력을 경험한 아동은 자기 자신에 대한 가
'우리 집은 식물이 자꾸 죽어요.' 또는 '자꾸 죽으니까 식물 키우기가 겁이 나네요.' 라고 말씀하시는 분들을 위해 나에게 알맞은 식물을 고르는 요령과 실내에서의 관리법에 대한 글을 연재하려고 합니다. 금주의 주제는 '일조량'입니다. 여기에서 말씀드리는 일조량이란 하루 동안 우리 집에 비추는 햇빛의 양으로 생각해주시기 바랍니다. 식물에게 있어 햇빛은 '사람이 먹는 밥'과 같습니다. 이 '밥'을 소화시켜 영양분을 얻는 것을 광합성이라고 합니다. 당연한 이야기지만 햇빛을 필요로 하는 양은 식물에 따라 제각기 다릅니다. 사람에게 과식이나 소식이 좋지 않듯이 식물에게도 알맞은 양의 햇빛을 제공해 주는 것은 매우 중요합니다. 우선적으로 식물을 놓는(또는 놓일) 위치의 일조량(하루 중 햇빛이 드는 정도)을 파악하시고 그에 알맞은 식물을 고르시는 것이 좋습니다. 모든 식물의 원산지와 환경을 알기는 어려우므로 크게 3가지로 분류하시는 것을 추천합니다. 첫째, 일조량의 영향을 적게 받는 식물 둘째, 직사광선을 좋아하는 식물 셋째, 그늘을 좋아하는 식물입니다. 예를 들자면, '산세베리아 스투키'는 일조량의 영향을 적게 받는 식물입니다. 입문용 식물로 제격인 이
[충북일보] 충북의 현안사업이 충북도와 정치권의 무관심으로 무산 위기를 겪고 있다. 충북 현안사업은 도내에 산재해 있다. 그중 기획재정부의 예비타당성 조사 대상도 있다. 선정만 되면 지역경제발전에 크게 기여하게 된다. 그러나 경제성 위주의 까다로운 조사로 통과가 쉽지 않은 것도 사실이다. 충주 서부지구에도 위기가 닥쳤다. 총 사업비 1천100억 원 규모의 대단위 농업토목 프로젝트가 올해 기획재정부 예타 대상에서 배제될 것으로 알려졌기 때문이다. 그런데도 지역 정·관가는 이런 사실관계조차 제대로 파악하지 못했다. 공기업이나 준정부기관이 1천억 원 넘는 신규 투자 사업이나 자본 출자를 추진할 땐 예타 조사를 받아야 한다. 기재부는 지난해 9월 23일부터 '공공기관의 운영에 관한 법률' 개정안을 시행하고 있다. 이 개정안에 따르면 예타 조사 대상은 △총사업비 1천억 원 이상 △국가재정·공공기관 부담 합계액 500억 원을 초과하는 신규 투자사업 및 자본 출자 등이다. 기존 기준인 △총사업비 500억 원 이상 △국가재정·공공기관 부담 합계액 300억 원보다 완화됐다. 충주 서부지구 프로젝트는 예전 기준으로 해도 예타 대상이다. 사업비 500억 원이
다산 정약용이 강진에서 유배생활 할 때의 일이다. 하루는 사의재 앞에서 동네 아이들이 공놀이를 하고 있는데 그중 더벅머리가 다산의 눈에 들었다. 세 번이나 불러도 가까이 못 오고 수줍어 하는 녀석에게 이름과 나이 등을 물은 뒤에 "네가 이곳에서 공부를 할 수 있겠느냐·"라 재차 물었다. 소년은 "부모님이 계시니 부모님께서 시키시는 대로 따르겠습니다."라 대답했다. 그 소년의 이름은 황상이요 자는 산석으로 아전 황인담의 아들이었다. 아비 황인담은 "이는 바늘과 실이 서로를 필요로 함이다. 너는 가서 따르도록 해라. 다만 스승과 제자는 의리가 중하니 조심하고 삼가서 거역하거나 게을리 해서는 아니 된다"라 지침을 준다. 대화 내용을 보니 스승 못지않게 제자와 그 아비도 훌륭하다. 스승은 배움은 넘치는데 적소에서 가르칠 제자가 아쉬웠고, 제자는 우선 부모님의 뜻을 존중하고 있다. 아비는 아들에게 사제의 도리를 강조하여 공부를 함에 삼가고 조심할 부분을 정확히 일러 준다. 이른바 교사와 학생 학부모-학교 구성원-의 조합이 이상적이다. 제자의 예를 드리고 공부를 배운 지 이레 되던 날이다. 다산이 文史(문학과 역사)를 배우라 하자 산석은 머뭇머뭇하며 부끄러운
희망찬 '붉은 닭'의해, 정유년(丁酉年)이 밝았다. 올해는 청원구의 다양한 문화행사와 함께 시민 여러분의 문화 온도를 높여 보는 것은 어떨까? 봄에는 세종대왕과 세계 3대 광천수 중 하나인 초정약수를 소재로 내수읍 초정문화공원 일대에서 펼쳐지는 세종대왕과 초정약수 축제를 통해 힐링을 체험하고 가을에는 오창읍 미래지농촌테마공원에서 열리는 청원생명축제를 통한 우리 고장 농축산물의 우수성과 친환경 먹거리를 시식할 수 있다. 내덕동 옛 청주연초제조창에서 메이드 인(Made in) 청주를 키워드로 열리는 청주국제공예비엔날레 행사가, 청주첨단문화산업단지 일원에서는 젓가락페스티벌 행사가 펼쳐진다. 지난해 청주첨단문화산업단지 일원에서 열린 젓가락페스티벌 행사를 통해 한국전통의 아름다움을 한껏 살려 존재감을 과시했다. 청주와 동아시아를 대표하는 콘텐츠로 확장 세계적인 행사로 발돋움할 수 있는 밑거름이 됐다. 세종대왕이 123일간 머물면서 눈병을 치료하고 한글창제 작업도 한 내수읍 초정리 세종대왕 초정행궁 조성사업도 진행돼 역사적, 문화적 가치를 계승하는 장이 펼쳐지게 된다. 이렇듯 청원구는 으뜸 문화예술 행사의 선봉지임이 입증됐다. 청원구에서는 2017년
[충북일보] 충북 교사 대부분은 교권 침해로부터 보호받지 못하고 있다고 인식했다. 15일 전국교직원노동조합 충북지부는 지난 8~12일 교사 549명이 자기기입식 설문조사 방식으로 참여한 '근무환경 실태조사 결과'를 공개하며 "교사들이 과중한 행정업무, 낮은 처우, 교권 약화, 학급 과밀 문제 등으로 인해 교직 생활이 힘겹다고 호소하고 있다"고 밝혔다. 조사 결과 응답자의 78%는 '교권 침해로부터 보호받고 있다고 느끼지 못한다'고 답했다. 응답자의 55%는 '정서·행동 위기 학생에 대한 과도한 책임을 교사가 홀로 지고 있다'고 답했다. 학급당 학생 수 과밀 문제도 심각하게 인식하고 있었다. 응답자의 42%는 '학급당 학생 수 26명 초과로 인해 수업과 생활지도가 어렵다'고 했다. '현재 근무환경에 만족하는가'라는 질문에 '전혀 만족하지 않는다' 14%, '별로 만족하지 않는다' 38%로 응답자의 52%가 부정적으로 평가했다. '정년까지 교직을 유지하겠느냐'는 질문에 65%의 교사가 부정적으로 답했다. 교직 유지에 부정적으로 답한 이유는 경제적 이유, 민원 및 아동학대 신고에 대한 불안감, 과도한 행정업무, 교권 하락, 연금 개악으로 인한 생
[충북일보]경기침체와 고물가 영향으로 설 선물의 양극화 현상이 뚜렷해지고 있다. 충북도내 유통업계에 따르면 백화점의 경우 물가 상승 영향으로 10만 원 미만 선물 물량은 지난해 설 보다 5%가량 줄어든 반면, 대형마트들은 5만 원 미만 선물 비중이 확대되고 있다. 상대적으로 높은 가격을 보이는 백화점 선물세트는 물가 상승 영향으로 구성 상품들의 시세가 전반적으로 오른 영향이 크다. 설 성수품인 배 가격은 최근 강세를 보이고 있다. 6일 청주지역 기준 배(신고) 평균 소매 가격은 10개에 4만2천900원 이다. 지난해 보다 27.37% 비싸다. 지난해 배 생산량 감소와 저장단계에서 고온 피해로 인해 유통 가능 물량이 줄어들면서 가격 상승에 여파를 미쳤다. 이에 기존 사과·배에 더해 샤인머스캣이나 애플망고를 섞은 혼합세트가 증가했다. 명절 주요 선물 상품인 한우의 경우 포장 중량을 줄여 가격 부담을 낮추는 전략을 마련하고 있다. 대형마트는 '가성비'로 소비자들의 마음을 잡고 있다. 지난해 설 보다 '5만 원 미만' 상품의 비중을 확대하거나, 커피·차 세트, 김·양말 등 상대적으로 가격이 저렴한 선물 세트가 인기를 끈다. '1
[충북일보] 오는 6월 3일 치러지는 21대 대통령 선거를 앞두고 충청권 지자체들이 지역 현안 해결을 위해 적극적인 공조에 나섰다. 숙원 사업을 각 정당의 대선 공약에 반영하는 한편 현안 추진을 위해 진행하는 서명운동에 동참하며 힘을 보태고 있다. 14일 지역 정치권 등에 따르면 세종특별자치시는 행정수도 완성을 위한 국민적 공감대를 형성하기 위해 서명운동에 들어갔다. 이 운동은 세종사랑 시민연합회가 지난 달 23일 공식 발족했고, 최민호 세종시장이 첫 번째 서명자로 참여하며 본격적인 활동을 알렸다. 충북도는 세종시의 이 같은 움직임에 지지하는 입장이다. 이날 김영환 지사와 이양섭 도의장은 충북도청에서 서명운동 취지를 청취한 뒤 행정수도 완성에 공감하며 서명에 동참했다. 시는 이달까지를 '행정수도 완성 범국민 100만 서명운동'의 집중 홍보 기간으로 정했다. 전국적인 공감대 확산을 위해 충청권 주요 지역과 각종 행사장을 중심으로 현장 활동을 펼칠 계획이다. 청주국제공항 민간 항공기 전용 활주로 건설을 촉구하는 100만 서명운동은 충청권 전역으로 확산하고 있다. 충북을 비롯해 충청권 주요 기관장들이 잇따라 릴레이 캠페인에 동참했다. 행정과 의회를 대
[충북일보] 지난 1961년 출범한 사단법인 대한가족계획협회가 시초인 인구보건복지협회는 우리나라 가족계획, 인구정책의 변화에 대응해오며 '함께하는 건강가족, 지속가능한 행복한 세상'을 위해 힘써오고 있다. 5월 가정의 달을 맞아 조경순 인구보건복지협회 충북세종지회장을 만나 지회가 도민의 건강한 삶과 행복한 가족을 지원하기 위해 하고 있는 활동, 지회장의 역할, 앞으로의 포부 등에 대한 이야기를 들어 봤다. 조경순 지회장은 "인구보건복지협회 충북세종지회는 지역의 특성에 맞춘 인구변화 대응, 일 가정 양립·가족친화적 문화 조성, 성 생식 건강 증진 등의 활동에 앞장서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자신의 33년 공직 경험이 협회와 지역사회의 협력 네트워크를 강화하는 일에 도움이 될 것으로 내다봤다. 충북도 첫 여성 공보관을 역임한 조 지회장은 도 투자유치국장, 여성정책관실 팀장 등으로도 활약하고 지난 연말 퇴직했다. 투자유치국장으로 근무하면서 지역의 경제와 성장에 기여했던 그는 사람 중심의 정책을 통해 충북과 세종 주민들의 행복한 삶과 건강한 공동체를 만드는 일에 참여할 수 있다는 점에 비상임 명예직인 현재 자리로의 이동을 결심했다고 한다. 조 지회장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