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나라당 박성효 최고위원과 충청권 3개 시·도당위원장 공동으로 국제과학비즈니스벨트(과학벨트) 관련 기자간담회가 12일 대전컨벤션센터에서 열릴 예정이었지만 갑자기 취소되면서 배경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한나라당 충북도당 관계자는 이날 본보와 전화통화에서 기자간담회가 취소된 이유에 대해 "김호연 충남도당 위원장이 11일 저녁 '세부적으로 조율할 필요가 있다. 착실하게 준비하자'고 했다"며 "취소가 아니라 잠정 연기된 것"이라고 밝혔다.또 표면적으로는 장소 문제와 함께 민주당 지도부가 같은 날 대전에서 최고위원회의를 여는 상황에서 맞불을 놓는 것처럼 비쳐질 필요는 없다는 의견도 제기된 것으로 알려졌다.하지만 정치권 일각에서는 박 최고위원과 김 위원장 간 과학벨트 최적지에 대한 시각차가 좁혀지지 않았기 때문 아니냐는 분석도 있다. 지난해 7.28 보궐선거에서 당선된 김 위원장이 당시 과학벨트의 천안유치를 공약했기 때문이다.충청권 대부분이 과학벨트의 거점도시가 충청권의 세종시에 입지해야 한다고 공감하고 있지만 김 위원장 입장에서는 이런 의견에 공감하기 어려웠을 것이란 해석이다.또 다른 견해로는 한나라당 충청권 시ㆍ도당이 청와대와 대립각을 세우는 것으로 비춰질 것을 우려
충청권 3개 시도지사가 위원장으로 나서는 '국제과학비즈니스벨트 조성 충청권 추진협의회'가 오는 17일 충북도청에서 발대식을 개최할 예정인 가운데 충청권 정치인들도 동참할수 있도록 해야 한다는 의견이 제기됐다.국회 교육과학기술위원회 이상민(자유선진당, 대전유성)의원은 12일 "청주에서의 '과학벨트 충청권 추진협' 발대식에 국회의원, 지방의원 등 정치권도 동참할 것을 요청한다"고 밝혔다.그는 이날 충청권 3개 시도지사와 국회의원 앞으로 보낸 성명에서 "이(정치권의 참여)를 계기로 과학벨트의 충청권 유치 및 제대로 된 추진을 위해 뜻과 의지를 모을 것을 촉구한다"고 강조했다. 이 의원은 "현재 과학벨트를 뺏길 상황일 뿐만 아니라 (정부가)거의 유사한 프로젝트, 즉 방사광 제3세대 업그레이드와 방사광 제4세대 및 차세대 다목적 가속기를 법적 근거나 종합적 계획 없이 일방적으로 포항지역에 몰아서 추진하고 있어 자칫 과학벨트 입지를 충청권으로 유치한다 할지라도 나무 팻말만 걸어놓는 속빈 강정으로 전락할 위기에 놓여있다"고 우려했다.그러면서 "과학벨트의 충청권 입지 확보는 물론 제대로 된 추진을 위해서는 무엇보다도 충청지역의 의지와 힘이 모아져야 할 것"이라며 "그런데
한나라당과 민주당 충북도당이 지역 민심을 얻기 위한 봉사활동을 강화한다.한나라당 충북도당(위원장 윤경식)은 12일 청주시 미평동 혜원장애인종합복지관에서 화장지 생산 보조 활동과 복지관 정화활동을 실시했다.제8차 친서민 민생투어봉사활동 일환으로 진행된 이날 행사에는 윤경식 도당위원장과 각 당원협의회위원장, 도당주요당직자 50여명이 참석했다. 민주당 충북도당(위원장 오제세)은 구제역 확산으로 방역 인력이 부족함에 따라 방역 인력 지원을 위해 구제역 방역 자원봉사단을 구성, 13일부터 본격 운영에 들어간다.구제역 방역 자원봉사단은 오 위원장이 자원봉사단 단장을, 조부제 전 충북도 축산위생연구소장이 봉사대장을 맡기로 했다.이외 청주·청원지역과 괴산·증평·음성·진천지역의 도의원, 시·군 의원 전원과 충북도당 당직자, 당원 등 모두 100여명으로 구성된다.구제역 방역 자원봉사단은 13-16일 3일간 청원IC와 진천, 음성, 괴산 등지의 총 4개 방역초소에서 봉사활동을 벌인다.한편 민주당 충북도당은 방제복과 장갑, 장화 등 방역봉사단 소요 물품을 자체 구입해 사용하기로 했다./ 김홍민기자
청와대가 자유선진당 이회창 대표가 구제역대책마련과 관련해 제안한 '대통령-3당 대표 회동'에 대해 긍정적인 답변을 한 것으로 전해졌다.이회창 대표는 12일 국회에서 열린 당 최고위원회의에서 "청와대가 어제(11일) 3당 대표가 모인다면 대통령도 함께 구제역 대책에 관한 협의를 하고 싶다는 답을 보내왔다"고 밝혔다. 이 대표는 "이제 민주당 손학규 대표와 한나라당 안상수 대표에게 정중히 제의한다"며 "구제역 문제 협의를 위해 가까운 시일 안에 3당 대표와 대통령이 회동하자"고 제안했다.그는 "국가재난 사태인 구제역 대책에 관한 협의인 만큼 정치적 쟁점으로 서로 첨예하게 대립돼 있는 상황이라고 할지라도 국민들이 의미 있는 일로 받아들일 것"이라며 "방역, 방재 조치에 소홀한 점이나 책임 소재는 물론이고 앞으로의 산업도 폭넓게 협의할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서울/ 김홍민기자
민주당 충북도당 사무 부처장에 연성흠 중앙당 공보국장(46·사진)이 임명됐다.민주당은 12일자로 충북도당 사무 부처장에 연성흠 중앙당 공보국장을 임명했다.연성흠 신임 부처장은 경기고와 추계예술대학을 졸업하고 김대중 대선후보 기획홍보팀, 김대중 후보 방송선거대책단, 노무현 후보 선대위 미디어본부 후보연설단 등에서 활동했다.그는 지난 2004년부터 열린우리당, 대통합민주신당, 통합민주당, 민주당 중앙당에서 당직자로 근무해 왔다. 민주당 충북도당은 유행렬 사무처장에 이어 연성흠 부처장이 임명됨에 따라 조직개편을 마무리하게 됐다고 밝혔다.
범 충청권이 국제과학비즈니스벨트를 유치하기 위해 본격적인 행보에 나선다.충청권 3개 시도지사를 공동위원장으로 하는 추진협의회가 오는 17일 충북도청에서 발족하고, 한나라당 충청권 시도당위원장들도 12일 대전에서 충청권유치를 위한 기자회견을 개최한다. 이명박 대통령의 충청권 대선공약인 과학벨트가 당초 약속대로 이행되지 않고, 충청권 입지가 불투명해질 가능성이 높아졌기 때문이다.특히 과학벨트 입지를 규정하지 않은 특별법이 지난달 국회를 통과한 후 전국 각지에서 과학벨트 유치에 나서며 여야, 이념을 초월해 위기의식을 실감하고 있다. 이런 가운데 이 대통령의 신년연설에서 충청권 입지가 포함돼지 않았고, 청와대 과학관련 비서관이 지난 6일 과학벨트 입지선정을 공모방식으로 진행할 것이라 밝히며 충청권의 결집과 공조가 요구됐다.◇3개 광역단체장이 위원장인 '과학벨트 추진협' 발족11일 충북 정치권에 따르면 이시종 충북지사, 안희정 충남지사, 염홍철 대전시장을 공동위원장으로 하는 '국제과학비즈니스벨트 조성 충청권 추진협의회'가 이날 충북도청에서 발족한다.위원은 충청권 3개 시ㆍ도에서 각각 10명씩 총 30명이 참여한다.이들은 3개 시도의 발전연구원, 의회, 과학기술, 경제
이명박 대통령의 최측근인 윤진식 의원은 11일 "이 대통령은 국민들이 아는 것 이상으로 부지런하고 국민을 위해 전력투구하고 있다"고 말했다.그는 이런 이 대통령과 함께 청와대에서 경제수석 겸 정책실장으로 재직하는 동안 과도한 업무량으로 자신이 순직할 수도 있겠다는 생각을 할 정도였다고 소개했다.충주발전을 기대하는 충주시민의 '희망'으로 부상한 그는 충주경제자유구역 지정에 강한 자신감도 내비췄다.이날도 그는 충주에서 상주해 인터뷰는 서면으로 진행했다. 다음은 일문일답. -지난해 7.28 재ㆍ보궐선거에서 당선된 후 5개월여 의정활동 중 가장 보람 있던 일은.△가장 큰 보람은 고향발전을 위해 열정을 쏟게 된 점을 꼽을 수 있다. 밤낮 가리지 않고 월 1만km에 가까운 강행군을 하면서 충주발전을 위해 정부 예산을 따오고, 그동안 뵙지 못한 많은 시민들을 직접 만나는 기회를 가진 점도 보람이라고 생각한다. 시민들의 가슴에 묻어뒀던 얘기들을 직접 들었다. 시민들의 다양한 의견들을 바탕으로 해서 지역 숙원 사업들을 정부 부처에 적극 요구했고, 정부에서의 경험을 충분히 살려 충주시가 처음으로 예산 1조원 시대를 열었다는데 자부심을 갖고 있다. -선거에서 기업을 유치하겠다고
교육과학기술부 학술연구정책실장이 11일 교원소청심사위원회 위원장에 임명됐다.교과부는 이날 별정적 고위공무원 인사에서 곽 실장을 같은 1급 자리인 교원소청심위원장으로 임명했다.곽 위원장은 행시 22회 출신으로 교과부 대학구조개혁팀장, 한나라당 수석전문위원을 지냈다. 서울/ 김홍민기자
지난해 국회 교육과학기술위원장으로 의정활동과 지역현안 해결에 눈부신 활약을 한 변재일 의원은 10일 올해 최우선 과제로 과학비즈니스벨트의 충청권 유치를 거론했다. 이날 국회 본청 교과위원장실에서 만난 그는 과학벨트 유치 전략으로 구체적인 실천계획을 제시했다. 수도권전철의 청주공항 연결에 대해 그는 "공항활성화란 기본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서는 천안에서 직선 노선을 건설하는 신설방안이 맞다"고 소신을 피력했다. 다음은 일문일답. -청와대 임기철 과학기술비서관이 지난 6일 대덕특구에서 기자간담회를 갖고 "과학벨트의 입지 후보지는 전국을 대상으로 선정하게 될 것"이고 이명박 대통령의 충청권 대선공약이라는 지적에 대해서도 "지금은 공약사항에 변화가 올 수 밖에 없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과학벨트의 충청권 유치에 빨간불이 커졌는데 어떻게 전망하는지. (변 의원이 위원장을 맡고 있는 교육과학기술위원회는 과학벨트 관련 중앙부처인 교육과학기술부를 견제, 감시하는 국회 상임위원회다) △교육과학기술부는 과학벨트 입지와 관련, 청와대로부터 어떠한 지침을 받은 적이 없다고 한다. 교과부장관과 차관은 과학벨트 입지에 대해 법에 정한 절차에 따라 올해 상반기 중 지정하겠다고 했다. 임
한나라당 최고위원들이 국제과학비즈니스벨트가 충청권에 입지해야 한다고 공개 발언해 귀추가 주목된다.10일 한나라당의 최고의결기구인 당 최고위원회의에서 박성효 최고위원은 "대통령께서 신년에 과학비즈니스벨트에 대해서 입지를 금년 상반기내에 결정하신다는 말씀을 하셨고 또 최근에 청와대 과학 관련된 비서관이 대전에 와서 기자간담회를 하면서 대통령 공약의 수정이 불가피하다는 등의 언행을 하면서 충청권의 민심은 세종시와 유사한 판이 재판되는 것이 아니냐는 우려와 분노와 자칫하면 또 우롱당하는 것이 아닌가 하는 여론이 최근의 분위기"라고 전했다.그는 "(과학벨트 입지가)당초 대통령 공약대로 이행돼야 되는 이유로, 정치적 신뢰문제"라며 "대통령께서 부르짖고 있는 공정한 사회라는 가치에 대해서 공정한 사회의 기본적인 요소 중에는 믿을 수 있는 사회가 전제돼야 한다"고 강조했다.그러면서 "대덕연구단지는 40여 년간 키워온 대한민국 과학의 메카이고 인근 오송, 오창, 금강과 연계해 볼 때 기능적으로도 미래를 위한 전국 확산거점으로서도 당초 공약대로 충청권에 입지해야 한다"고 못 박았다.그는 특히 "과학벨트 문제는 세종시보다 훨씬 더 큰 영향과 파괴력을 갖고 있다"며 "또다시 과학
[충북일보] 청주시의 핵심보직으로 꼽히는 인사팀장 공모 절차에 4명이 지원한 것으로 나타났다. 19일 시에 따르면 지난 16일과 17일 이틀에 걸쳐 공모 접수를 진행한 결과 팀장급(6급) 중 본청 소속이 2명, 구청 소속 1명, 사업소 소속 1명이 지원했다. 이들은 전원 청주·청원 통합 이전 청주시 자원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따라 시는 5명으로 구성된 공모 선발 심사위원회를 꾸리고 이들을 평가할 방침이다. 평가는 오는 23일 진행된다. 평가는 PPT 프레젠테이션 발표와 질의응답이 포함된 면점 등으로 진행된다. 이후 시 조직 내부 인원들이 포함된 내부 평가단의 심사를 거쳐 오는 25일 최종적으로 공모 선정 대상자를 발표할 방침이다. 내부 평가단의 경우 시 조직 내 5급에서 9급 전 직원으로 구성된다. 인원은 40명 정도다. 선정된 인사팀장은 오는 7월부터 진행되는 청주시 전체 하반기 인사 업무를 담당하게 된다. 시 조직 안팎에선 시 인사팀장의 인기가 과거에 비해 크게 줄었다는 평가가 나온다. 지난 2023년 처음으로 공모직으로 전환한 인사팀장 선발에는 모두 10명의 지원자가 공모에 접수했지만 이번에는 그보다 절반 수준도
[충북일보]경기침체와 고물가 영향으로 설 선물의 양극화 현상이 뚜렷해지고 있다. 충북도내 유통업계에 따르면 백화점의 경우 물가 상승 영향으로 10만 원 미만 선물 물량은 지난해 설 보다 5%가량 줄어든 반면, 대형마트들은 5만 원 미만 선물 비중이 확대되고 있다. 상대적으로 높은 가격을 보이는 백화점 선물세트는 물가 상승 영향으로 구성 상품들의 시세가 전반적으로 오른 영향이 크다. 설 성수품인 배 가격은 최근 강세를 보이고 있다. 6일 청주지역 기준 배(신고) 평균 소매 가격은 10개에 4만2천900원 이다. 지난해 보다 27.37% 비싸다. 지난해 배 생산량 감소와 저장단계에서 고온 피해로 인해 유통 가능 물량이 줄어들면서 가격 상승에 여파를 미쳤다. 이에 기존 사과·배에 더해 샤인머스캣이나 애플망고를 섞은 혼합세트가 증가했다. 명절 주요 선물 상품인 한우의 경우 포장 중량을 줄여 가격 부담을 낮추는 전략을 마련하고 있다. 대형마트는 '가성비'로 소비자들의 마음을 잡고 있다. 지난해 설 보다 '5만 원 미만' 상품의 비중을 확대하거나, 커피·차 세트, 김·양말 등 상대적으로 가격이 저렴한 선물 세트가 인기를 끈다. '1
[충북일보] 청주시의 핵심보직으로 꼽히는 인사팀장 공모 절차에 4명이 지원한 것으로 나타났다. 19일 시에 따르면 지난 16일과 17일 이틀에 걸쳐 공모 접수를 진행한 결과 팀장급(6급) 중 본청 소속이 2명, 구청 소속 1명, 사업소 소속 1명이 지원했다. 이들은 전원 청주·청원 통합 이전 청주시 자원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따라 시는 5명으로 구성된 공모 선발 심사위원회를 꾸리고 이들을 평가할 방침이다. 평가는 오는 23일 진행된다. 평가는 PPT 프레젠테이션 발표와 질의응답이 포함된 면점 등으로 진행된다. 이후 시 조직 내부 인원들이 포함된 내부 평가단의 심사를 거쳐 오는 25일 최종적으로 공모 선정 대상자를 발표할 방침이다. 내부 평가단의 경우 시 조직 내 5급에서 9급 전 직원으로 구성된다. 인원은 40명 정도다. 선정된 인사팀장은 오는 7월부터 진행되는 청주시 전체 하반기 인사 업무를 담당하게 된다. 시 조직 안팎에선 시 인사팀장의 인기가 과거에 비해 크게 줄었다는 평가가 나온다. 지난 2023년 처음으로 공모직으로 전환한 인사팀장 선발에는 모두 10명의 지원자가 공모에 접수했지만 이번에는 그보다 절반 수준도
[충북일보] 지난 1961년 출범한 사단법인 대한가족계획협회가 시초인 인구보건복지협회는 우리나라 가족계획, 인구정책의 변화에 대응해오며 '함께하는 건강가족, 지속가능한 행복한 세상'을 위해 힘써오고 있다. 5월 가정의 달을 맞아 조경순 인구보건복지협회 충북세종지회장을 만나 지회가 도민의 건강한 삶과 행복한 가족을 지원하기 위해 하고 있는 활동, 지회장의 역할, 앞으로의 포부 등에 대한 이야기를 들어 봤다. 조경순 지회장은 "인구보건복지협회 충북세종지회는 지역의 특성에 맞춘 인구변화 대응, 일 가정 양립·가족친화적 문화 조성, 성 생식 건강 증진 등의 활동에 앞장서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자신의 33년 공직 경험이 협회와 지역사회의 협력 네트워크를 강화하는 일에 도움이 될 것으로 내다봤다. 충북도 첫 여성 공보관을 역임한 조 지회장은 도 투자유치국장, 여성정책관실 팀장 등으로도 활약하고 지난 연말 퇴직했다. 투자유치국장으로 근무하면서 지역의 경제와 성장에 기여했던 그는 사람 중심의 정책을 통해 충북과 세종 주민들의 행복한 삶과 건강한 공동체를 만드는 일에 참여할 수 있다는 점에 비상임 명예직인 현재 자리로의 이동을 결심했다고 한다. 조 지회장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