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과학비즈니스벨트가 "공약집에 있었던 것도 아니다"는 이명박 대통령의 주장은 사실이 아닌 것으로 드러났다.자유선진당 권선택(원내대표) 의원은 17일 "중앙선거관리위원회(위원장 양승태)는 국제과학비즈니스벨트 충청권 유치가 이명박 대통령의 대선공약에 포함되는지 여부에 대해 '현재 중앙선관위 홈페이지에 게제 돼 있는 제17대 대통령선거 이명박 당선자 선거공약은 선거일 후 당선자 측에서 제출한 자료'라고 밝혔다"고 전했다.권 의원에 따르면 중앙선관위는 또 "이 대통령이 후보자 시절 제출한 자료에도 '과학비즈니스벨트 조성'이 명시돼 있으며, 세부내용에 '행복도시, 대덕연구단지, 오송·오창의 BT, IT 산업단지를 광역경제권으로 발전시켜 한국판 실리콘 밸리로 육성'이라는 내용이 명시돼 있다"고 답변했다.앞서 이 대통령은 지난 1일 신년 방송좌담회에서 과학벨트 충청권 조성 공약의 이행여부를 묻는 진행자의 질문에 "공약집에 들어 있지 않다"는 취지로 답변했었다.결국 이 대통령이 신년좌담회에서 거짓말을 했거나 정확한 사실을 모르고 답변한 것이 확인된 것이다. 권 의원은 이날 "중앙선관위가 '선거 당선자가 선거기간 유권자와 약속한 정책공약의 이행도를 높이기 위한 제도적 개선
○…평소 점잖기로 둘째가라면 서운할 정도인 홍재형 국회 부의장이 연일 이명박 대통령을 겨냥해 독설을 퍼부어 주목.홍 부의장은 지난 15일 국회 본청 앞에서 열린 '과학벨트 충청권 사수 결의대회에서'에서 "자기(이 대통령)가 알고, 내가 알고, 하늘이 아는데 손바닥으로 하늘을 가리고, 손바닥을 뒤집듯 약속을 어겼다"며 이 대통령의 과학벨트 충청권 공약 번복을 맹비난. 그러면서 "약속하고 속이는 사람은 사기죄로 법정에 서야 한다"고 주장.앞서 그는 지난 8일 국회 민주당 원내대표실에서 열린 당 원내대책회의에서 "지난해 12월8일 (예산안)날치기 사건은 대통령이 총 연출한 것"이라고 지적이어 "(이 대통령의)의회정치에 대한 거부감, 야당에 대한 경멸, 한나라당을 거수기로 취급하는 그런 인식을 가지고 어떻게 개헌논의를 할 자격이 있나"고 비난. 정치권에서는 홍 부의장이 이 대통령을 '자기'라고 지칭하고 '자격논란'을 따지면서 의외라는 눈치.서울/ 김홍민기자
김무성(사진) 한나라당 원내대표가 국제과학비즈니스벨트의 분산배치를 언급해 파장이 예상된다. 17일 mbn에 따르면 김 원내대표는 '정운갑의 집중분석'과의 사전 녹화에서 "한 곳에 이것(과학벨트 시설)을 이 엄청난 시설을 다 가져갈 수는 없다"고 주장했다.그는 이날 과학벨트를 원점에서 재 논의하겠다는 이명박 대통령의 발언으로 충청권에서 상당한 반발이 있다는 진행자의 질문에 "제목 그대로 벨트"라며 "특정한 한 곳에만 (과학벨트 시설이)가서는 안 된다"고 말했다. 김 원내대표는 과학벨트의 분산배치에 대해 "이미 형성돼 있는 과학특구라든지 그 인근 여러 가지 다양한, 과학도 여러 가지 분야가 많지 않느냐"며 "여러 과학 단지와 잘 연계될 수 있는 그런 벨트를 형성하는 것"이라고 덧붙였다.이에 대해 변재일 의원실 관계자는 이날 "과학벨트의 핵심시설인 기초과학연구원과 가속기를 분리 배치하려는 것"이라고 우려했다.그는 본보와 전화통화에서 "지난달 임기철 청와대 과학기술비서관이 대덕연구단지에서 기자간담회를 통해 '과학벨트 가속기의 종류를 특정할 수 없다'고 한 발언은 충청권 과학벨트에 중이온 가속기를 건설하지 않고 방사광 가속기가 집적된 포항으로 분산배치하려는 것"이라고
청주출신 김능환(60ㆍ사진) 중앙선거관리위원회 위원 후보자의 인사청문회가 오는 23일 열린다. 국회 행정안전위원회는 17일 전체회의를 열고 이같이 결정했다. 행안위는 이날 회의에서 김 후보자의 청문회 경과보고서를 인사청문회 당일 채택키로 했다. 김 후보자는 17회 사법시험(연수원 7기)에 합격한 뒤 청주지법 충주지원장과 대법원 수석재판연구관, 서울고법 특별부 선임부장, 울산지법원장 등을 거쳤다.그는 지난 2006년 7월 대법관에 임명됐으며 지난 9일 중앙선관위원 후보자로 내정됐다. 김 후보자가 국회 인사청문회를 거쳐 위원으로 지명되면 선관위원장을 맡을 것으로 예상된다.중앙선거관리위원장은 관례상 대법관인 선관위원이 뽑혔기 때문이다.서울/ 김홍민기자
국회 교육과학기술위원장인 변재일(민주당, 청원ㆍ사진)의원은 국가과학기술위원회(이하 국과위) 위원장 임명 시 국회 인사청문회를 거치도록 하는 '인사청문회법 일부개정법률안' 및 '국회법 일부개정법률안'을 16일 국회에 제출했다고 17일 밝혔다. 다음 달 국과위가 대통령 소속 상설 행정위원회로 개편되는 만큼 직제상 장관급인 국과위 위원장의 국회 인사청문회가 필요하고, 국과위 위원장을 임명할 때 국회 인사 청문절차를 통해 능력과 자질을 검증하자는 내용이다. 변 의원은 "16조원의 국가 과학기술분야 R&D 예산을 배분하고 조정하는 막중한 역할을 수행하는 국과위 위원장은 엄격한 자질과 도덕성이 요구되는 만큼 국회에서 이를 검증할 필요가 있다"며 "철저한 인사청문회를 통해 국민들의 신뢰강화 효과도 있을 것"이라고 법안 발의 배경을 밝혔다.서울/ 김홍민기자
여야가 18일 본회의를 열고 2월 임시국회를 개회하기로 합의함에 따라 국제과학비즈니스벨트 입지를 충청권으로 명시한 '국제과학비즈니스벨트 조성 및 지원에 관한 특별법'(과학벨트 특별법)의 처리가 최대 쟁점으로 부상할 전망이다.과학벨트 특별법은 지난해 12월 8일 한나라당 단독으로 정부안이 통과된 상태다.이후 민주당 변재일 의원과 자유선진당이 각각 지난해 12월과 지난달 과학벨트의 입지를 충청권으로 명기한 특별법안을 국회에 제출했다.16일 정치권에 따르면 여야는 이번 임시국회 개회에 합의하면서 지난해 12월 직권상정 처리된 과학벨트 특별법(정부안)을 재논의하고, 변의원 안과 선진당 안을 최우선적으로 논의키로 했다. 하지만 이명박 대통령이 지난 신년좌담회에서 충청권 공약인 과학벨트의 백지화를 시사한 후 한나라당과 정부가 과학벨트 입지를 충청권의 명기한 변 의원 안과 선진당 안 처리에 협조하지 않을 것으로 예상된다.변 의원은 이날 본보와 전화통화에서 "이 대통령의 과학벨트 백지화 발언으로 이달 임시국회에서 논의할 과학벨트 특별법(변의원 안, 선진당 안)을 정부가 수용하지 않을 것 같다"고 우려했다.그는 이에 대한 대책으로 "(과학벨트 특별법안 관련 상임위인)교육과학
심규철 한나라당 정책위의장은 이명박 대통령의 충청권 대선공약인 국제과학비즈니스벨트에 대해 "(이 대통령의)공약집에 있다"고 밝혔다.당 최고위원이기도 한 그는 이날 국회에서 충청권 한나라당 시도당위원장들과 간담회를 갖고 이 대통령의 실언에 대해" 누군가 이 대통령에게 잘못된 정보를 준 것이 아닌가 생각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심 위원장은 이날 과학벨트의 충청권 입지에 대해 "물은 위에서 낮은 데로 흐르는 것"이라며 순리에 따라 결정될 것임을 시사했다.그는 과학벨트 관련, 충청권에서의 여당에 대한 여론악화에 대해 "(이 대통령이)그런 것(내년 총선, 대선에서의 여당 패배 가능성 우려)을 다 알고 계실 것"이라며 충청권 시도당위원장들을 달랬다.그러면서 "표 때문에 (과학벨트 거론)그랬다"는 이 대통령의 발언에 대해 "(갑작스런 질문에)쉽게 생각해 한 말씀으로, 무게감 있게(간접적으로) 말씀 했더라면 했다"며 아쉬워했다.윤경식 충북도당 위원장은 이날 심 의장에게 "세종시 문제는 (한나라당의 책임이 덜한)노무현 전 대통령의 공약이었지만, 과학벨트는 이 대통령의 공약이라는 점에서 심각성이 크다"며 "이 대통령의 '공약집에 없다, 표 때문에 그랬다'는 발언에 충북의 여론
이회창 자유선진당 대표는 16일 "국제과학비즈니스벨트의 분산은 황금 오리알을 낳는 거위를 죽이는 꼴"이라고 지적했다.그는 이날 당 최고위원회의에서 "대통령이 (충청권에)공약한 과학벨트를 대구ㆍ경북 등 여러 개 지역에 분산설치 하려는 논의가 지금 나오고 있다"며 이같이 우려했다. 이 대표는 "과학벨트는 최고 수준의 기초과학연구시설 즉 중이온 가속기 핵심시설을 만드는 것이고 여기에는 국가적인 차원의 집중투자가 필요한 것"이라며 "과학벨트 분산은 그 계획 자체를 죽이는 것"이라고 주장했다.그러면서 "최신의 과학센터를 만드는데 최소한 200만평 이상의 광활한 토지가 필요하고 여기에 세계 최고의 과학자와 전문가 석학들이 모일 수 있는 도시의 정주여건과 연구조건이 필요하다. 이 모든 것을 제공할 수 있는 것이 국내에서는 세종시 밖에 없다"고 강조했다. 그는 "세종시는 그 자체가 완성될 경우에 한국 최고의 질을 갖는 도시가 될 뿐 아니라 국내 어디에서도 서울을 포함해서 한 시간 내지 두 시간 내의 거리에 있어서 서울이나 수도권 기타 여러 지역의 여러 가지 좋은 여건들을 활용할 수 있는 지역"이라고 말했다. 이 대표는 이어 "정주여건과 연구조건에서 세종시를 능가하는 지역은
국회 농림수산식품위원회 정범구(민주당, 증평·진천·괴산·음성)의원이 오는 18일부터 열리는 2월 임시국회에서 구제역 대책마련을 촉구하기 위해 구제역 매몰지 현장을 방문하고, 구제역 관련 제보창구를 운영한다.정 의원은 16일 진천군의 매몰지 2곳을 방문해 현장상황을 파악하고, 매몰지 관리 대책에 대해 군 관계자와 의견을 나눴다. 그는 이날 매몰지 현장의 지반침하상황, 침출수 배출문제 등을 점검하면서 구제역 가축 매몰시 규정대로 했는지, 대책은 무엇인지에 대해 물었다.정 의원은 17일에도 음성군의 대단위 구제역 매몰현장을 찾아 현장상황을 파악할 예정이다.현장방문에서 정 의원은 "전국적으로 소·돼지를 포함해 900만 마리가 땅에 묻혀 있어 봄이 오고 땅이 풀리면 전 국토에 엄청난 환경 문제가 제기될 것"이라면서 "임시국회에서 이 문제를 집중적으로 제기하겠다"고 밝혔다.정 의원은 또 이번 주 부터 의원실에 구제역과 관련한 제보나 제언을 받는 '구제역 제보창구'를 운영하기 시작했다. / 김홍민기자
[충북일보] 청주시의 핵심보직으로 꼽히는 인사팀장 공모 절차에 4명이 지원한 것으로 나타났다. 19일 시에 따르면 지난 16일과 17일 이틀에 걸쳐 공모 접수를 진행한 결과 팀장급(6급) 중 본청 소속이 2명, 구청 소속 1명, 사업소 소속 1명이 지원했다. 이들은 전원 청주·청원 통합 이전 청주시 자원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따라 시는 5명으로 구성된 공모 선발 심사위원회를 꾸리고 이들을 평가할 방침이다. 평가는 오는 23일 진행된다. 평가는 PPT 프레젠테이션 발표와 질의응답이 포함된 면점 등으로 진행된다. 이후 시 조직 내부 인원들이 포함된 내부 평가단의 심사를 거쳐 오는 25일 최종적으로 공모 선정 대상자를 발표할 방침이다. 내부 평가단의 경우 시 조직 내 5급에서 9급 전 직원으로 구성된다. 인원은 40명 정도다. 선정된 인사팀장은 오는 7월부터 진행되는 청주시 전체 하반기 인사 업무를 담당하게 된다. 시 조직 안팎에선 시 인사팀장의 인기가 과거에 비해 크게 줄었다는 평가가 나온다. 지난 2023년 처음으로 공모직으로 전환한 인사팀장 선발에는 모두 10명의 지원자가 공모에 접수했지만 이번에는 그보다 절반 수준도
[충북일보]경기침체와 고물가 영향으로 설 선물의 양극화 현상이 뚜렷해지고 있다. 충북도내 유통업계에 따르면 백화점의 경우 물가 상승 영향으로 10만 원 미만 선물 물량은 지난해 설 보다 5%가량 줄어든 반면, 대형마트들은 5만 원 미만 선물 비중이 확대되고 있다. 상대적으로 높은 가격을 보이는 백화점 선물세트는 물가 상승 영향으로 구성 상품들의 시세가 전반적으로 오른 영향이 크다. 설 성수품인 배 가격은 최근 강세를 보이고 있다. 6일 청주지역 기준 배(신고) 평균 소매 가격은 10개에 4만2천900원 이다. 지난해 보다 27.37% 비싸다. 지난해 배 생산량 감소와 저장단계에서 고온 피해로 인해 유통 가능 물량이 줄어들면서 가격 상승에 여파를 미쳤다. 이에 기존 사과·배에 더해 샤인머스캣이나 애플망고를 섞은 혼합세트가 증가했다. 명절 주요 선물 상품인 한우의 경우 포장 중량을 줄여 가격 부담을 낮추는 전략을 마련하고 있다. 대형마트는 '가성비'로 소비자들의 마음을 잡고 있다. 지난해 설 보다 '5만 원 미만' 상품의 비중을 확대하거나, 커피·차 세트, 김·양말 등 상대적으로 가격이 저렴한 선물 세트가 인기를 끈다. '1
[충북일보] 청주시의 핵심보직으로 꼽히는 인사팀장 공모 절차에 4명이 지원한 것으로 나타났다. 19일 시에 따르면 지난 16일과 17일 이틀에 걸쳐 공모 접수를 진행한 결과 팀장급(6급) 중 본청 소속이 2명, 구청 소속 1명, 사업소 소속 1명이 지원했다. 이들은 전원 청주·청원 통합 이전 청주시 자원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따라 시는 5명으로 구성된 공모 선발 심사위원회를 꾸리고 이들을 평가할 방침이다. 평가는 오는 23일 진행된다. 평가는 PPT 프레젠테이션 발표와 질의응답이 포함된 면점 등으로 진행된다. 이후 시 조직 내부 인원들이 포함된 내부 평가단의 심사를 거쳐 오는 25일 최종적으로 공모 선정 대상자를 발표할 방침이다. 내부 평가단의 경우 시 조직 내 5급에서 9급 전 직원으로 구성된다. 인원은 40명 정도다. 선정된 인사팀장은 오는 7월부터 진행되는 청주시 전체 하반기 인사 업무를 담당하게 된다. 시 조직 안팎에선 시 인사팀장의 인기가 과거에 비해 크게 줄었다는 평가가 나온다. 지난 2023년 처음으로 공모직으로 전환한 인사팀장 선발에는 모두 10명의 지원자가 공모에 접수했지만 이번에는 그보다 절반 수준도
[충북일보] 지난 1961년 출범한 사단법인 대한가족계획협회가 시초인 인구보건복지협회는 우리나라 가족계획, 인구정책의 변화에 대응해오며 '함께하는 건강가족, 지속가능한 행복한 세상'을 위해 힘써오고 있다. 5월 가정의 달을 맞아 조경순 인구보건복지협회 충북세종지회장을 만나 지회가 도민의 건강한 삶과 행복한 가족을 지원하기 위해 하고 있는 활동, 지회장의 역할, 앞으로의 포부 등에 대한 이야기를 들어 봤다. 조경순 지회장은 "인구보건복지협회 충북세종지회는 지역의 특성에 맞춘 인구변화 대응, 일 가정 양립·가족친화적 문화 조성, 성 생식 건강 증진 등의 활동에 앞장서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자신의 33년 공직 경험이 협회와 지역사회의 협력 네트워크를 강화하는 일에 도움이 될 것으로 내다봤다. 충북도 첫 여성 공보관을 역임한 조 지회장은 도 투자유치국장, 여성정책관실 팀장 등으로도 활약하고 지난 연말 퇴직했다. 투자유치국장으로 근무하면서 지역의 경제와 성장에 기여했던 그는 사람 중심의 정책을 통해 충북과 세종 주민들의 행복한 삶과 건강한 공동체를 만드는 일에 참여할 수 있다는 점에 비상임 명예직인 현재 자리로의 이동을 결심했다고 한다. 조 지회장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