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일보] 청주시립미술관에서 3개의 기획전이 펼쳐지고 있다. '보리작가'로 유명한 박영대 화백부터 로컬프로젝트의 첫삽을 뜬 사윤택 작가, 미디어 아티스트인 윤제호 작가까지 다같이 만나볼 수 있는 기회다. 가장 먼저 총 3부로 구성된 '박영대: 보리미학' 기획전이 시민들의 눈길을 끈다. 청주지역 대표 원로작가인 박 화백의 초기작과 근작은 물론 자필 원고, 스케치, 사진 등 다양한 자료가 마련됐다. 1부 '보리풍경을 그리다'는 1970년대부터 1990년대까지 수묵과 채색이 돋보이는 초기작과 '수', '율-야', '산' 등 반추상적 기법이 시도된 작품들이 소개된다. 2부는 '추억의 보리에서 생명의 씨앗으로'라는 주제로 사실적인 보리 풍경에서 탈피해 조형적인 실험에 몰두한 2000년대의 다양한 연작을 선보인다. 마지막 3부 '사유하는 보리' 전시에서는 '태소', '묵흔', '생명' 연작을 중심으로 근작을 소개하고, 아카이브를 통해 예술가의 삶을 면밀이 들여다보고자 한다. 박 화백은 "50년에 걸쳐 묵묵히 걸어온 흔적을 청주시립미술관을 통해 선보이게 돼 영광"이라며 "이번 전시를 통해 제 작품들을 다각도로 즐길 수 있는 기회가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충북일보] 청주강내농협은 청년부 회원 16명이 강내면 다락리에서 공동 모내기를 실시했다고 29일 밝혔다. 회원들이 1천322㎡(약 400평)의 논에 모내기를 하며 얻은 수익금은 지역 내 취약계층을 지원하는 데 쓰인다. 조방형 조합장은 "이번 공동 모내기 사업이 소기의 성과를 거두길 바란다"며 "우리 청년부가 지역사회에 든든한 버팀목이 돼 향후 농업·농촌 발전을 견인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 김민기자
[충북일보] 청주시립도서관이 '책뜰'에 게재될 시민 원고를 모집한다고 29일 밝혔다. '책뜰'은 청주시 도서관평생학습본부가 발행하는 도서관 소식지로 지난 2021년부터 해마다 1회씩 발간되고 있다. 모집 부문은 '독서동아리 참여 수기', '나의 책을 말하다: 시민 독서 후기', '나만의 책 읽는 공간 이야기: 나만의 독서 공간 관련 이야기' 등 3개다. 청주에 거주하는 시민이면 누구나 응모할 수 있으며, 참여 희망자는 도서관 누리집에서 신청 서식을 내려받은 뒤 A4 용지 2장 분량으로 작성해 다음 달 22일까지 전자우편(umjic@korea.kr)으로 제출하면 된다. 우수작은 오는 7월 28일 도서관 누리집에 공지되며 선정 원고는 올해 11월 '책뜰 Vol.4'에 실린다. 작성자에게는 소정의 원고료도 지급된다. 자세한 내용은 시립도서관(☏043-201-4083)으로 문의하면 된다. / 김민기자
[충북일보]시끄러운 일상에 지친 현대인들이 쉬는 날이면 사찰로 발걸음하고 있다. 25일 조계종에 따르면 충북도내 사찰 7곳의 '템플스테이' 이용객은 △2020년 2만2천669명 △2021년 2만4천510명 △2022년 3만2천811명으로 매년 늘고 있다. 그중 청주 도심에 자리한 용화사가 크게 주목받는 중이다. 자연 속에 위치한 산사와 달리 대중교통이 편리하고 시민 친화적인 데다가 '현대인 맞춤형' 프로그램이 인기몰이하는 덕분이다. 황금주말인 금·토요일 용화사에서 하룻밤 묵으려면 내년을 기약해야 할 정도다. 이날 용화사를 찾은 직장인 길은정(49·흥덕구 비하동)씨는 "수험생인 아들의 안녕을 빌기 위해 시간을 짬내서 용화사에 들렀다"며 "청주시내 한가운데 절이 있으니 부담 없이 왕래하기 편하다"고 말했다. 용화사가 운영하는 템플스테이 프로그램은 '당일형'과 '체험형', '휴식형' 세 가지로 나뉜다. 당일형은 하루 3시간가량 불교문화를 체험할 수 있도록 구성돼 직장인이나 외국인이 주로 찾는다. 체험형과 휴식형은 1박 2일 동안 사찰에 머무르면서 삶의 에너지를 충전하는 프로그램이다. 불교문화를 다채롭게 즐기고 싶다면 체험형, 자유를 오롯하게 누리고
[충북일보] 26일 충북 중·북부지역에 새벽부터 아침 사이 강수량 5㎜ 미만의 얕은 비가 오겠다. 오후에는 대부분 지역에서 강수량 5~20㎜의 소나기가 내리겠다. 청주기상지청에 따르면 아침 최저기온은 충주 15도·청주 17도 등 13~17도고, 낮 최고기온은 충주 25도·청주 26도 등 23~26도다. 미세먼지 농도는 '좋음(0~30㎍/㎥)'으로 예보됐다. 주말인 27일 아침 최저기온은 15~19도고, 낮 최고기온은 24~26도다. / 김민기자
[충북일보] (사)청주시새농민회가 25일 시자원봉사센터에 새농민회원들이 직접 재배한 농산물 꾸러미 200상자를 전달했다. 새농민회는 농협중앙회의 '새농민상'을 수상한 농업인 부부들의 모임으로 청주지역에는 44쌍의 부부가 활동하고 있다. 이날 전달된 꾸러미는 토마토·오이·애호박·얼갈이배추 등 지역농산물과 소면·누룽지 등의 농산물 가공품 총 500만 원 상당으로 구성됐다. 홀몸노인과 저소득가정 등 지역 내 취약계층에게 지급될 예정이다. 이용석 새농민회장은 "회원들의 정성이 담긴 농산물이 어려운 이웃들에게 조금이나마 힘이 됐으면 한다"며 "희원들의 의견을 모아 매년 나눔 행사를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 김민기자
[충북일보] 충북대학교 대학로에 위치한 'ROOM' 공연장에서 다음 달 3일 오후 8시 싱어송라이터 신경우의 단독 공연이 펼쳐진다. 해당 공연장은 지역 인디문화를 선도하기 위해 청년 뮤지션들의 기획공연을 진행하고 있으며 이번 기획공연에는 Mnet '너의 목소리가 보여 8'을 통해 이름을 알린 신경우가 출연한다. 공연티켓은 26일부터 '충북대학교 대학로 소공연장 ROOM' 공식 인스타그램 프로필 링크(https://linktr.ee/room_playmusicground)를 통해 구매할 수 있다. 신경우는 "이번 기획공연에서 일상을 소재로 한 자작곡들을 선보일 예정"이라며 "뮤지션으로 서 있기까지의 과정을 엿들을 수 있는 기회"라고 말했다. / 김민기자
[충북일보] 청주지역 가로수들의 변천사가 시민들의 눈길을 사로잡는다. 도시경관이나 나무의 크기·냄새·병해충 내성 등에 따라 대세를 형성하는 수종이 나날이 변모하는 모양새다. 22일 청주시내 가로수 9만5천686그루 중 대표 수종은 다섯 종류로 요약된다. 벚나무(1만8천308그루)와 은행나무(1만8천307그루), 이팝나무(1만8천209그루), 느티나무(1만1천193그루), 버즘나무(1만422그루)다. 가로수 식재 수종은 '도시숲 등의 조성·관리 심의위원회'가 식재지의 기후와 토양, 향토성, 열·미세먼지 저감 효과 등을 면밀히 살펴보고 결정한다. 한때 청주 도심지마다 심어지던 버즘나무(플라타너스)는 근래 들어 선정되지 않고 있다. 청주지역 랜드마크로 '플라타너스 가로수길'이 유명세를 탔을 만큼 많은 사랑받던 버즘나무가 점차 외면받은 건 커다란 나뭇잎 때문이다. 간판이나 창문, 농작물 등을 버즘나무 이파리가 가리게 되면서 지역 내 골칫거리로 전락했다. 현재도 매년 20억가량 소요되는 가로수 가지치기 작업의 비중을 버즘나무가 80% 이상 차지하고 있다. 김천기 푸른도시사업본부 산림환경팀 주무관은 "버즘나무는 연간 6.9㎏이 넘는 이산화탄소를 흡수할
[충북일보] 23일 충북지역에 황사가 유입되면서 미세먼지 농도는 '나쁨(81~150㎍/㎥)'으로 예보됐다. 북부지역을 중심으로는 돌풍·천둥·번개를 동반한 소나기가 오겠다. 예상 강수량은 5~20㎜다. 청주기상지청에 따르면 아침 최저기온은 충주 10도·청주 14도 등 8~14도고, 낮 최고기온은 충주 26도·청주 27도 등 24~27도다. / 김민기자
△김성수(세계직지문화협회장·충북장애인육상연맹 회장)씨 자혼=27일(토) 오후 1시 50분 서울 상록아트홀 5층 아트홀.
[충북일보] 전교조 충북지부와 전국공무원노조 충북지역본부·충북소방지부·충북교육청지부는 19일 "정부는 공무원 생존권 보장을 위해 임금을 대폭 인상하라"고 촉구했다. 이들 단체는 이날 충북도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공무원 임금은 100명 이상 민간사업장 대비 2023년 기준 83.1%까지 하락해 역대 최대로 격차가 벌어졌다"며 이같이 말했다. 또 "한국행정연구원의 지난해 공직생활 실태 조사에 따르면 공무원 직무 만족도는 하락하고 이직 의향은 지속해서 상승하고 있다"며 "5년 이하 재직 공무원의 72%, 6∼10년 재직 공무원의 75%는 이직 의향의 이유 1순위로 '낮은 보수'를 꼽았다"고 지적했다. 이들 단체는 "우리의 요구는 최소한 실질임금이 삭감되지 않도록 해 달라는 것"이라며 "정부는 내년도 공무원 임금을 6.6% 인상하고, 공무원 임금이 100명 이상 민간사업장 대비 100%에 도달하도록 5개년 계획을 수립해 집행하라"고 요청했다. 그러면서 "기본급 인상과 함께 공무원 하위직 처우 개선이 필요하다"며 "정액급식비 3만 원 인상, 6급 이하 직급보조비 3만5천 원 인상, 초과근무수당 단가 감액률 인상, 명절 휴가비·인상을 요구한다"고 했다
[충북일보]경기침체와 고물가 영향으로 설 선물의 양극화 현상이 뚜렷해지고 있다. 충북도내 유통업계에 따르면 백화점의 경우 물가 상승 영향으로 10만 원 미만 선물 물량은 지난해 설 보다 5%가량 줄어든 반면, 대형마트들은 5만 원 미만 선물 비중이 확대되고 있다. 상대적으로 높은 가격을 보이는 백화점 선물세트는 물가 상승 영향으로 구성 상품들의 시세가 전반적으로 오른 영향이 크다. 설 성수품인 배 가격은 최근 강세를 보이고 있다. 6일 청주지역 기준 배(신고) 평균 소매 가격은 10개에 4만2천900원 이다. 지난해 보다 27.37% 비싸다. 지난해 배 생산량 감소와 저장단계에서 고온 피해로 인해 유통 가능 물량이 줄어들면서 가격 상승에 여파를 미쳤다. 이에 기존 사과·배에 더해 샤인머스캣이나 애플망고를 섞은 혼합세트가 증가했다. 명절 주요 선물 상품인 한우의 경우 포장 중량을 줄여 가격 부담을 낮추는 전략을 마련하고 있다. 대형마트는 '가성비'로 소비자들의 마음을 잡고 있다. 지난해 설 보다 '5만 원 미만' 상품의 비중을 확대하거나, 커피·차 세트, 김·양말 등 상대적으로 가격이 저렴한 선물 세트가 인기를 끈다. '1
[충북일보] 충북의 핵심 전략이자 미래 먹거리로 꼽히는 반도체 산업 육성을 위한 클러스터 구축이 추진될 전망이다. 도내 반도체 기업이 집적화한 지역에 조성해 충북 반도체 산업이 재도약할 수 있는 발판을 마련하기 위해서다. 충북도는 '반도체 클러스터 구축' 계획 수립을 위한 기획 연구용역에 들어갔다고 19일 밝혔다. 용역 기간은 오는 11월까지 6개월이다. 용역을 맡은 업체는 충북 지역 반도체 앵커기업을 중심으로 한 산업 분포와 국내외 반도체 관련 정보를 파악하고 분석한다. 도내 반도체 산업 생태계를 진단하고 다른 시·도의 우수 사례 등을 통해 발전 방향을 제시한다. 이를 종합적으로 분석해 충북 반도체 클러스터 구축의 필요성과 논리를 개발한다. 클러스터 지정에 따른 전략과 로드맵을 마련한다. 반도체 클러스터 조성을 위한 핵심 분야 선정과 산업 생태계 강화 전략도 수립한다. 경제적·정책적 타당성을 분석해 당위성을 검토한다. 다목적 방사광가속기와 기회발전특구와 연계하는 방안도 살펴본다. 가속기는 청주 오창에 구축 중이며 특구는 지난해 11월 제천과 보은, 진천, 음성 지역의 5개 산업단지가 지정됐다. 면적은 109만6천500평(362만4천986.2㎡
[충북일보] 지난 1961년 출범한 사단법인 대한가족계획협회가 시초인 인구보건복지협회는 우리나라 가족계획, 인구정책의 변화에 대응해오며 '함께하는 건강가족, 지속가능한 행복한 세상'을 위해 힘써오고 있다. 5월 가정의 달을 맞아 조경순 인구보건복지협회 충북세종지회장을 만나 지회가 도민의 건강한 삶과 행복한 가족을 지원하기 위해 하고 있는 활동, 지회장의 역할, 앞으로의 포부 등에 대한 이야기를 들어 봤다. 조경순 지회장은 "인구보건복지협회 충북세종지회는 지역의 특성에 맞춘 인구변화 대응, 일 가정 양립·가족친화적 문화 조성, 성 생식 건강 증진 등의 활동에 앞장서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자신의 33년 공직 경험이 협회와 지역사회의 협력 네트워크를 강화하는 일에 도움이 될 것으로 내다봤다. 충북도 첫 여성 공보관을 역임한 조 지회장은 도 투자유치국장, 여성정책관실 팀장 등으로도 활약하고 지난 연말 퇴직했다. 투자유치국장으로 근무하면서 지역의 경제와 성장에 기여했던 그는 사람 중심의 정책을 통해 충북과 세종 주민들의 행복한 삶과 건강한 공동체를 만드는 일에 참여할 수 있다는 점에 비상임 명예직인 현재 자리로의 이동을 결심했다고 한다. 조 지회장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