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일보] 옥천군은 군에 답지한 고향 사랑 기부금을 지역 경로당 식사를 지원하는 데 사용할 예정이라고 26일 밝혔다. 군에 따르면 군 고향 사랑 기금운용위원회는 전날 회의를 열어 경로당 양념 꾸러미 지원을 올해 기금 사업으로 채택했다. 홀몸 고령 노인들에게 함께 모여 식사하는 환경을 제공하면 외지에 사는 인사들의 기부 만족도도 커질 수 있다는 게 위원회의 판단이다.위원회는 0~7세 영유아 지원사업 등 다양한 기금 사업 추진 방안도 논의했다.군에 답지한 고향 사랑 기부금은 이날 현재 5억5천300만 원이다. 황규철 군수는 "고향사랑기부제는 지역민과 기부자가 함께 성장하는 중요한 제도"라면서 "기부금의 활용 내용을 군민과 기부자에게 투명하게 공개해 신뢰도를 높이겠다"라고 했다. 옥천 / 김기준기자
[충북일보] 영동군 구강보건센터는 영동군립노인전문병원에서 입원환자와 간병인을 대상으로 노년기 구강 보건교육을 했다고 26일 밝혔다. 이 센터에 따르면 이번 교육에서는 노년기 구강질환 예방법, 올바른 칫솔질 방법, 임플란트·틀니 관리법, 입 체조 교육 등 노인들의 구강 건강 향상을 위한 다양한 내용을 다뤘다. 또 참가자들의 구강 상태에 맞는 구강 위생용품과 틀니 용품을 제공해 호응을 얻었다. 군 구강보건센터는 매년 노년기 구강 관리 사업인 '노인 치아 지키기'를 펼치고 있으며, 경로당과 노인복지회관 등을 방문해 구강 보건교육과 구강 보건 서비스를 제공했다. 65세 이상 주민에게 구강검진, 구강 보건교육을 비롯해 노년기에 주로 발생하는 치근면 우식증 예방과 시린 이 완화에 도움이 되는 불소양치용액과 구강 위생용품도 나눠줬다. 군 보건소 관계자는 "노년기 구강 관리 프로그램 운영을 통해 지역 노인들의 구강 건강을 향상하고, 이를 통해 삶의 질 향상까지 이어질 수 있도록 더 노력하겠다"고 했다. 영동 / 김기준기자
[충북일보] '윤건영 충북도 교육감 초청 청산면·청성면 교육 발전간담회'가 지난 25일 청산면 다목적회관에서 열렸다. 이날 간담회에 청산·청성면 주민과 기관·단체장, 학부모와 주민 등 100여 명이 참석해 지역 교육의 질적 향상을 위해 다양한 의견을 내놓았다. 윤 교육감은 이 자리서 '지속해서 가능한 공감·동행 교육'을 주제로 특강을 한 뒤 충북도 교육 정책에 관한 비전과 실천 의지를 밝혔다. 윤 교육감과 관계자들은 이번 간담회를 통해 주민들의 생생한 의견을 반영한 실질적인 정책과 실행 방안을 마련하겠다는 의지를 확고히 했다. 이 지역 주민은 이날 간담회가 지역 교육 발전을 위한 소통과 협력의 중요한 전환점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 윤 교육감은 "간담회를 통해 지역 주민의 다양한 의견을 들을 수 있어 뜻깊은 시간이었다"라며 "청산고 운동장 용지 활용 방안을 포함한 건의 사항들을 적극적으로 검토해 튼튼한 교육 환경을 마련하겠다"라고 밝혔다. 옥천 / 김기준기자
[충북일보] 한국 농산어촌장애인복지관협회(회장 박성남 무안군 장애인복지관장)는 지난 25~26일 영동 일라이트호텔에서 '2025년 상반기 워크숍 및 정기총회'를 열었다. 전국 농산어촌에 있는 36개 장애인복지관 회원기관이 이번 워크숍에 참석해 활발한 협력 방안을 모색했다. 특히 올해 새롭게 가입한 두 개 기관이 함께해 회원기관의 결속력을 다졌다. 워크숍 주요 일정은 회원기관 우수 종사자 표창, 직원 역량 강화 강의, 협회의 2024년 연구사업 결과 보고 공유 등으로 보냈다.. 정영철 영동군수는 격려사에서 "2025 영동 세계 국악 엑스포가 열릴 영동 힐링관광지에서 워크숍이 열려 더 뜻깊다"라며 "국악 엑스포 기간에 다시 만나기를 기대한다"라고 했다. 영동 / 김기준기자
[충북일보] 영동군이 28일부터 모바일 주민등록증 발급을 시작한다. 모바일 주민등록증은 개인 휴대전화에 안전하게 저장해 온오프라인에서 사용할 수 있는 디지털 신분증이다. 이는 정부의 단계적 전국 확대 계획에 따른 조치로, 기존 실물 주민등록증과 같은 효력을 지니면서 더 편리하게 신분을 확인할 수 있는 제도다. 금융기관, 공공기관, 병원, 편의점 등에서 신분을 확인할 때 실물 주민등록증처럼 사용할 수 있다. 모바일 주민등록증 발급을 원하는 주민은 가까운 읍·면사무소를 방문해 신청하면 된다. 종류는 QR 코드 방식과 IC 칩을 내장한 주민등록증 활용 방식이다. QR 코드 방식은 주민센터에서 모바일 주민등록증 발급 신청서를 작성하고, 담당 공무원이 생성한 QR 코드를 90초 이내에 촬영해 발급받아야 한다. IC 주민등록증을 활용한 방식은 IC 칩을 내장한 실물 주민등록증을 신청한 뒤 본인 명의 휴대전화에 태깅해 발급하면 된다. QR 코드 방식으로 발급받으면 비용을 들이지 않아도 되고, IC 주민등록증을 활용하면 IC 칩을 담은 주민등록증 재발급 비용(1만 원)을 내야 한다. 모바일 주민등록증은 실물 주민등록증과 마찬가지로 본인 명의의 휴대전화
[충북일보] 옥천군 청소년들의 꿈과 끼를 발휘할 수 있는 청소년 복합문화공간 '틴하우스'가 26일 문을 열었다. 군에 따르면 옥천읍 금장로 53-14 창의어울림센터 2층에 조성한 틴하우스는 전용면적 440㎡ 규모에 청소년 커뮤니티 공간(로비), 댄스연습실, 게임룸, 학습공간, 놀이공간, 스터디룸 등을 갖췄다. 군은 이 지역 청소년들의 의견을 반영해 군비 5억300만 원을 들여 이 공간을 만들었다. 이용 대상은 9세 이상부터 24세 이하까지 군민이며, 누구나 무료로 이용할 수 있다. 이용 시간은 평일 오후 1시부터 오후 8시까지, 주말과 휴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6시까지다. 이용신청서를 작성한 뒤 이용 시간과 이용 수칙을 준수하면 된다. 황규철 군수는 "틴하우스가 군내 청소년들에게 편안하게 쉬며 재충전할 수 있는 공간으로 자리 잡길 바란다"라며 "청소년들의 건전한 여가 생활 조성과 건강한 성장을 지원하기 위해 앞으로도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라고 했다. 옥천 / 김기준기자
[충북일보] 옥천군농업기술센터는 올해 추진할 4개 분야 33개 사업 80곳(전체 사업비 19억7천460만 원)을 확정했다고 26일 밝혔다. 군 농기센터에 따르면 이날 소회의실에서 농촌진흥 분야 국·도비 사업과 자체 시범사업 지원 대상자 선정을 위해 '농업 산·학 협동심의회'를 개최해 이같이 결정했다. 이번 농업 산·학 협동 심의는 지원 대상자를 공정하게 선정하기 위해 농업 관련 기관과 농업인단체 대표 등으로 심의위를 구성했다. 심의위원들은 현지 실태조사와 함께 사업자의 사업 이해도, 실행 가능성, 성과 도출 가능성 등을 종합적으로 평가한 것으로 알려졌다. 최근 5년간 국·도비를 지원받은 사업자에게 감점을 주는 등 새로운 농업인들에게 사업 혜택을 주도록 노력한 점도 눈에 띈다. 군 농기센터는 이번에 선정한 시범사업자들이 사업 목표를 성실히 실현하고, 지역 농업발전과 농가 소득 향상에 이바지할 것으로 기대한다. 이현철 군 농기센터 소장은 "올해 추진하는 사업들은 현장 중심의 맞춤형 사업들이다"라며 "내실 있게 추진하면 농가 소득과 농업·농촌 발전에 밑거름이 될 수 있을 것"이라고 했다. 옥천 / 김기준 기자
[충북일보] 보은군이 군청 민원실에 '문학 자판기'를 설치해 눈길을 끈다. 군에 따르면 민원인이 민원 대기시간을 효율적으로 활용하면서 문학작품을 쉽게 접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해 지난 12일 민원실 한쪽에 '문학 자판기'를 설치했다. 이 문학 자판기는 시나 명언으로 구성한 짧은 글과 소설이나 수필에서 발췌한 긴 글로 나뉘어 있다. 민원인은 두 버튼 가운데 하나를 선택해 누르고 잠시 기다리면 국내·외 유명 문학작품 일부나 전체 글귀를 종이 영수증 형태로 받는다. 출력물 하단에 군의 행사와 다양한 시책 정보도 함께 나와 있어 군정 홍보에도 도움을 준다. 민원인은 대기시간에 다양한 문학작품을 손쉽게 감상할 수 있고, 군은 민원인에게 대기시간 편의 제공과 군정 홍보까지 할 수 있다. 김나경 군 민원과장은 "스마트폰과 디지털 기기의 보급으로 종이책을 접하는 시간이 줄어들었다"라며 "민원실 문학 자판기를 통해 쉽고 간편하게 문학적 감수성을 키우고, 민원 대기시간도 즐거운 마음으로 유용하게 보내시길 바란다"라고 밝혔다. 보은 / 김기준기자
[충북일보] 보은군 황토 대추연합회(회장 유재철)는 올해 보은 대추를 지난해와 같은 가격에 판매하기로 했다고 26일 밝혔다. 이 단체에 따르면 지난 25일 군 농업기술센터에서 정기총회를 개최해 올해 보은 대추 값을 동결했다. 지난해 보은 대추가격은 생대추 기준 △32mm 3만 원 △30mm 2만 5천 원원 △ 28mm 2만 원 △ 26mm 1만5천 원 △24mm 1만2천 원이다. 가격 동결에 따라 올해도 보은 대추는 이 가격을 받는다. 이날 회원들은 2024년 사업 결산에 이어 2025년 사업계획을 보고한 뒤 보은 대추 생산량 증가와 명성 유지를 위한 품질관리 방안도 논의했다. 이 자리에 군내 65개 대추 작목반 회장과 연합회 임원, 최재형 군수를 비롯한 기관장 등 140여 명이 참석했다. 이들은 총회에 앞서 '5차 국도 철도망 구축계획'에 보은군을 통과하는 철도 노선을 유치해 달라는 서명에 참여했다. 군은 명품 대추 생산을 위해 비가림시설·비료·농자재 지원 등 계속사업을 차질 없이 지원하고, 신규사업으로 대추 과원 열과 피해 최소화를 위한 비닐 차광 도포 등 이상기후에 대응할 신기술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유 회장은 "보은 대추 산업 활성화
[충북일보] 보은군 새마을회(회장 황선영)는 26일 보은군청을 방문해 보은군민 장학회 이사장인 최재형 군수에게 지역 인재 육성 장학금 200만 원을 맡겼다.
[충북일보] 충북 교사 대부분은 교권 침해로부터 보호받지 못하고 있다고 인식했다. 15일 전국교직원노동조합 충북지부는 지난 8~12일 교사 549명이 자기기입식 설문조사 방식으로 참여한 '근무환경 실태조사 결과'를 공개하며 "교사들이 과중한 행정업무, 낮은 처우, 교권 약화, 학급 과밀 문제 등으로 인해 교직 생활이 힘겹다고 호소하고 있다"고 밝혔다. 조사 결과 응답자의 78%는 '교권 침해로부터 보호받고 있다고 느끼지 못한다'고 답했다. 응답자의 55%는 '정서·행동 위기 학생에 대한 과도한 책임을 교사가 홀로 지고 있다'고 답했다. 학급당 학생 수 과밀 문제도 심각하게 인식하고 있었다. 응답자의 42%는 '학급당 학생 수 26명 초과로 인해 수업과 생활지도가 어렵다'고 했다. '현재 근무환경에 만족하는가'라는 질문에 '전혀 만족하지 않는다' 14%, '별로 만족하지 않는다' 38%로 응답자의 52%가 부정적으로 평가했다. '정년까지 교직을 유지하겠느냐'는 질문에 65%의 교사가 부정적으로 답했다. 교직 유지에 부정적으로 답한 이유는 경제적 이유, 민원 및 아동학대 신고에 대한 불안감, 과도한 행정업무, 교권 하락, 연금 개악으로 인한 생
[충북일보]경기침체와 고물가 영향으로 설 선물의 양극화 현상이 뚜렷해지고 있다. 충북도내 유통업계에 따르면 백화점의 경우 물가 상승 영향으로 10만 원 미만 선물 물량은 지난해 설 보다 5%가량 줄어든 반면, 대형마트들은 5만 원 미만 선물 비중이 확대되고 있다. 상대적으로 높은 가격을 보이는 백화점 선물세트는 물가 상승 영향으로 구성 상품들의 시세가 전반적으로 오른 영향이 크다. 설 성수품인 배 가격은 최근 강세를 보이고 있다. 6일 청주지역 기준 배(신고) 평균 소매 가격은 10개에 4만2천900원 이다. 지난해 보다 27.37% 비싸다. 지난해 배 생산량 감소와 저장단계에서 고온 피해로 인해 유통 가능 물량이 줄어들면서 가격 상승에 여파를 미쳤다. 이에 기존 사과·배에 더해 샤인머스캣이나 애플망고를 섞은 혼합세트가 증가했다. 명절 주요 선물 상품인 한우의 경우 포장 중량을 줄여 가격 부담을 낮추는 전략을 마련하고 있다. 대형마트는 '가성비'로 소비자들의 마음을 잡고 있다. 지난해 설 보다 '5만 원 미만' 상품의 비중을 확대하거나, 커피·차 세트, 김·양말 등 상대적으로 가격이 저렴한 선물 세트가 인기를 끈다. '1
[충북일보]민선 8기 청주시의 핵심 공약으로 야심차게 추진했던 청주타워 조성 사업이 이범석 시장의 임기 내에는 사실상 실현가능성이 불투명해졌다. 시는 민선 8기가 시작된 지난 2022년부터 사직동 옛 국정원 부지에 문화예술관련 시설조성계획을 세우고 사업을 추진했지만 지난해 돌연 사업방향을 선회해 높이 150m, 60층 규모의 가칭 청주타워를 조성키로 했다. 이후 타워조성을 위해 시는 몇차례의 연구용역과 민자유치 활동을 벌였다. 하지만 이 사업에 투자할 마땅한 사업자가 나타나지 않았다. 국내외 유수 기업들 중 투자유치에 의향을 보인 기업은 전무한 것으로 확인됐다. 청주지역의 대표 기업인 SK하이닉스나 셀트리온, LG화학 등에도 청주타워 명칭에 기업명을 병기하는 방식으로 투자유치를 타진했으나 성사되지 못했다. '청주SK하이닉스타워', '청주셀트리온타워' 등을 제안한 것으로 알려졌지만, 투자를 이끌어 내는데 실패했다. 더욱이 최근 국제적 경제상황도 악화돼 민자유치는 더욱 어려운 상황에 놓였다. 서울의 남산타워처럼 청주지역의 명물, 랜드마크를 만들겠다던 시의 계획이 암초를 만난 것이다. 이처럼 민자유치에 난항을 겪는 과정 속에서 이
[충북일보] 지난 1961년 출범한 사단법인 대한가족계획협회가 시초인 인구보건복지협회는 우리나라 가족계획, 인구정책의 변화에 대응해오며 '함께하는 건강가족, 지속가능한 행복한 세상'을 위해 힘써오고 있다. 5월 가정의 달을 맞아 조경순 인구보건복지협회 충북세종지회장을 만나 지회가 도민의 건강한 삶과 행복한 가족을 지원하기 위해 하고 있는 활동, 지회장의 역할, 앞으로의 포부 등에 대한 이야기를 들어 봤다. 조경순 지회장은 "인구보건복지협회 충북세종지회는 지역의 특성에 맞춘 인구변화 대응, 일 가정 양립·가족친화적 문화 조성, 성 생식 건강 증진 등의 활동에 앞장서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자신의 33년 공직 경험이 협회와 지역사회의 협력 네트워크를 강화하는 일에 도움이 될 것으로 내다봤다. 충북도 첫 여성 공보관을 역임한 조 지회장은 도 투자유치국장, 여성정책관실 팀장 등으로도 활약하고 지난 연말 퇴직했다. 투자유치국장으로 근무하면서 지역의 경제와 성장에 기여했던 그는 사람 중심의 정책을 통해 충북과 세종 주민들의 행복한 삶과 건강한 공동체를 만드는 일에 참여할 수 있다는 점에 비상임 명예직인 현재 자리로의 이동을 결심했다고 한다. 조 지회장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