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일보] 옥천 청산초등학교 병설 유치원(원장 박기석)은 초등학생들과 유치원생들을 대상으로 '지구가 아파요'라는 주제의 특별한 교육 프로그램을 운영했다고 26일 밝혔다. 이 유치원에 따르면 유치원과 초등학교 간 연계 교육의 하나로 환경 문제에 관한 인식을 높이고, 창의적인 체험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이번 프로그램을 기획했다. 학생들은 먼저 전문 모래예술 공연을 관람했다. 이 공연은 모래예술을 통해 지구 환경의 변화와 그로 인한 고통을 시각적으로 표현했다. 학생들은 이 공연을 관람하며 자연의 소중함과 환경 보호의 중요성을 느꼈다. 모래알로 섬세하게 그린 그림들이 학생들의 감성을 자극하며 '지구가 아파요'라는 메시지를 효과적으로 전달했다는 게 유치원의 설명이다. 학생들은 직접 모래를 사용해 그림도 그려보았다. 박 원장은 "이번 프로그램은 학생들에게 창의력과 환경 의식을 동시에 키울 수 있는 뜻깊은 시간이었다"라고 밝혔다. 옥천 / 김기준기자
[충북일보] 강성규 영동 부군수가 지난 25일 샘표식품㈜ 서울 본사를 찾아 기업 관계자들과 상생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이 자리에 이영진 부사장을 비롯한 샘표식품㈜ 임원진과 군 투자유치 관계 공무원 등이 참석해 기업 운영 현황과 건의 사항을 청취하고,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한 의견을 나눴다. 샘표식품㈜는 1946년 설립한 국내 대표 식품기업으로, 전통 장류인 조선간장과 된장을 복원해 70여 년간 간장 시장 1위를 지켜왔다. 현재 간장 부문 시장 점유율은 약 60%인 것으로 알려졌다. 샘표식품(주)은 영동에도 공장을 두고 있다. 영동공장은 지난 1994년 4월 용산면 가곡리 79번지 일원 1만6천30㎡에 공장 6동을 건립한 뒤 장류(된장, 고추장)와 육포 등을 생산해 왔다. 2023년 기준 연간 7천753톤을 생산했으며, 이 가운데 2천878톤을 수출했다. 강 부군수는 앞서 지난달 12일 영동공장을 방문해 군내 기업 성장을 위한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는 뜻을 비친 바 있다. 영동 / 김기준기자
[충북일보] 옥천군은 2025년 애초 예산보다 396억 원(6.58%) 늘어난 6천414억 원 규모의 추가 경정 예산안을 군의회에 제출했다고 26일 밝혔다. 군에 따르면 어려운 재정 여건 속에서도 주민 불편 사항 해결, 주요 현안 사업 추진, 지역경제 활성화, 대형 SOC 사업 연내 완료에 중점을 두 예산을 짰다. 눈에 들어오는 주요 사업(예산)은 △가양 복합문화센터 건립(22억 7천만 원) △대청호 친환경 수상 교통망 구축(13억 5천만 원) △옥천읍 마암리 과선교 확장(7억 원) △장야~상야 도시계획도로 개설(3억 원) △유채꽃 단지 기반시설 조성(2억 원) △교동 호수 관광 명소화(3억 원) 등이다. 지역 경제 활성화와 주민 불편 사항 해결을 위한 사업에도 예산을 배정했다. △옥천사랑 상품권 할인보전(25억 원) △충북 형 도시근로자 지원(9천700만 원) △묘목 산업 고도화(1억8천만 원) △장야리 주거지 주차장 조성(9억1천만 원) △군북 항곡~이평 군도 확장 포장(3억 원) △청산 공공골프연습장 조성(1억9천만 원) 등을 포함했다. 이번 추경 예산안은 다음 달 2일부터 9일까지 열리는 군의회 임시회에서 심의한다. 황규철 군수는 "이
[충북일보] 김영환 충북지사는 25일 보은군을 방문해 청년 농부 사업 현장과 충북 소방 교육대 조성 예정지 등을 둘러본 뒤 군민 200여 명과 토크콘서트를 열어 도정 운영 방향을 설명했다. 김 지사는 먼저 대추재배·대추가공업을 하는 청년 농가의 사업 현장을 살폈다. 청년 농부 10여 명을 만나 귀농 귀촌의 어려움을 듣고, 농업정책에 관해 다양한 이야기를 나눴다. 이어 충북 소방 교육대 조성 용지를 방문해 사업 현황을 점검한 뒤 의용소방대원과 인근 주민을 만나 사업의 효과성과 지역경제에 미칠 영향 등을 설명하며 협조를 당부했다. 도비 170억 원 등 전체 사업비 223억 원을 들여 장안면 오창리 일원에 짓는 충북 소방 교육대는 2027년 준공을 목표하고 있다. 전체 면적 6만3천38㎡에 본관과 강의실을 포함한 3개 동이 건물 안에 들어서고, 야외시설로는 종합 훈련 탑, 보조 훈련 탑, 차량 조작 훈련장, 편의시설 등을 갖출 예정이다. 김 지사는 '일하는 밥 퍼' 현장인 군 장애인회관에서 관계자들을 격려한 뒤 군청으로 발길을 옮겨 윤대성 군 의장을 비롯한 군 의원들을 만나 현안 해결책을 논의했다. 김 지사는 이 자리서 충북도와 군의 상호 협력을 위해 노
[충북일보] 옥천군이 지역특화형 비자 사업을 통해 외국국적동포(F-4-R)와 지역 인재(F-2-R)를 올해부터 2026년까지 2년간 모집한다. 지역특화형 비자는 인구감소지역에서 일정 기간 이상 거주하거나 취업하는 조건으로 발급하는 일종의 체류 자격증이다. 비자를 받은 외국인들은 일정 기간 취업 제한 없이 군에서 자유롭게 근무할 수 있다. 군은 이 사업을 통한 인구감소지역 인력난 해결과 외국인의 안정적인 정착을 기대한다. 지역특화형 외국국적동포(F-4-R) 비자는 모집인원에 제한이 없으며, 군에 2년 이상 거주한 외국국적동포 이거나 가족과 함께 군으로 이주하려는 60세 미만의 외국국적동포면 신청할 수 있다. 재외동포(F-4) 비자보다 취업 범위가 넓어 단순 노무까지 취업할 수 있다. 지역특화형 지역 인재(F-2-R) 비자 발급 대상은 50명이다. 전문 학사 이상의 학위를 보유하거나 전년도 국민총소득(GNI) 70% 이상의 소득 요건을 충족한 외국인이 대상이다. 올해부터 취업 업종 제한 폐지로 취업 선택권을 대폭 확대한 상태다. 다만 한국어능력시험(TOPIK) 성적 요건을 3급에서 4급으로 상향하고, 동일 국적 추천 비율도 40%에서 30%로 강화됐다
[충북일보] 옥천군민도서관은 61회 도서관 주간(4월 12~18일)을 맞이해 다양한 문화 행사와 독서 프로그램을 운영한다고 25일 밝혔다. 이 도서관에 따르면 지역 주민에게 도서관의 가치를 알리고, 독서 문화를 활성화하기 위해 다음 달 1일부터 30일까지 한 달간 이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다음 달 12일 가족뮤지컬 '신 콩쥐팥쥐' 공연, 15일 김경희 작가의 그림책 작가 강연, 17일 상담 전문가 이호선 교수의 '시대와 세대 속에 좋은 가족이 되는 기술' 강연 등을 마련해 놓았다. 도서 대출 수행 때 상품을 즉석에서 증정하는 '독서 미션 행운 뽑기' 행사도 한다. 성인과 청소년 상품으로 전자책 리더기·독서대·간식 등을, 어린이 상품으로 이어폰·문구 세트·간식 등을 제공할 예정이다. 또 '베껴서 쓰는 백일장 공모전'프로그램은 입상하면 최대 20만 원의 도서상품권을 준다. 다양한 원데이 클래스도 열린다. 어린이를 대상으로 한 썬캐처 만들기(12일), 성인을 대상으로 한 히트 팝 만들기(13일) 등이다. 해당 프로그램은 다음 달 1일부터 옥천군민도서관 인터넷 홈페이지(lib.oc.go.kr)나 자료실을 방문해 신청할 수 있다. 황규철 군수
[충북일보] 이광희(왼쪽 두 번째) 광희엔지니어링 대표는 25일 옥천군청을 방문해 황규철 군수에게 옥천군장학회 장학금 1천만 원과 이웃사랑 후원금 1천만 원을 맡겼다.
[충북일보] 옥천 청산초등학교 병설 유치원(원장 박기석)에서 유치원과 초등학교의 교육 연계 프로그램으로 운영하는 '늘봄 학교 맞춤형 보드게임 프로그램'이 큰 인기를 끌고 있다. 이 프로그램은 유아와 초등학생들이 함께 보드게임을 통해 사회성, 협동심, 문제 해결 능력 등을 배울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 특히 보드게임은 아이들의 집중력과 창의력을 키우는 데 도움을 주며, 동시에 다른 친구들과 함께 협력해 문제를 해결하는 능력을 키워준다. 이 유치원은 적은 인원의 학급에서 다양한 또래 관계 경험과 사회성을 증진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해 유치원생과 초등학교 1학년 학생들을 함께 프로그램에 참여할 수 있도록 했다. 유치원과 초등학교의 교육 연계를 통해 학습의 연속성을 강화하고, 유아들이 초등학교 환경에 자연스럽게 적응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해서다. 프로그램에 참여한 한 유아는 "보드게임을 통해 형들과 함께 놀고, 게임을 해서 재미있었다"라며 "다른 친구들과도 협력해 문제를 풀면서 많은 걸 배웠다"라고 했다. 옥천 / 김기준기자
[충북일보] 보은군은 전국에서 동시다발적으로 발생한 산불에 대비해 비상근무 체계에 돌입했다고 25일 밝혔다. 지난 주말 전국에서 크고 작은 산불 42건이 발생했고, 군과 인접한 청주시와 옥천군에서도 3건의 산불이 발생해 피해를 우려하지 않을 수 없는 상황이다. 이에 최재형 군수는 산불재난경보 해제 때까지 비상근무 체계에 돌입할 것과 산불 발생 때 전 직원이 즉시 응소해 대응할 수 있도록 지시했다. 또 직접 산불감시원 근무지를 방문해 관계자들을 격려하는 등 산불 예방 체계를 점검했다. 군은 최 군수의 지시에 따라 산림녹지과와 읍·면 직원들로 구성한 산불방지대책본부 운영, 2201부대 사격훈련 자제 요청, 산불 기동 단속, 현장 중심 순찰 강화, 주요 등산로 입산 통제 등 다양한 산불 예방 활동에 나섰다. 마을 방송 등을 통해 봄철 대형 산불 예방 홍보를 강화하는 한편 입산자 실화, 영농부산물 쓰레기 소각 등으로 인한 산불 예방에 집중하고 있다. 산림청은 지난 22일 산불 국가 위기 경보를 주의 단계에서 심각 단계로 상향한 상태다. 최 군수는 "산불 예방을 위해 모든 행정력을 집중하고, 주민의 안전을 최우선으로 생각해 철저하게 대비하고 있다"
[충북일보] 영동군이 2025년 1월 1일 기준 개별·공동주택 가격에 관한 의견을 받는다. 군에 따르면 개별주택 1만5천224 가구에 관한 의견은 다음 달 9일까지, 공동주택 6천2가구에 관한 의견은 다음 달 2일까지 접수한다. 해당 주택 소유주는 이 기간 가격 등을 열람할 수 있다. 대상은 군내 개별·공동주택 소유자다. 군 재무과나 해당 주택의 소재지 읍·면 행정복지센터에서 열람하면 된다. 인터넷 '부동산공시가격알리미'(www.realtyprice.kr)에서도 열람할 수 있다. 개별주택가격은 지난해 11월부터 올해 1월까지 주택 특성 조사를 거쳐 비교 표준주택을 기준으로 산정했다. 한국부동산원의 검증을 받은 금액이다. 공동주택가격은 한국부동산원의 조사·산정을 거쳐 국토교통부에서 공시한다. 제출 의견에 관한 결과는 한국부동산원에서 인근 주택과 가격 형평성 등을 재조사하고, 부동산가격공시위원회 심의를 거친 뒤 개별 통지한다. 군 관계자는 "주택가격은 재산세와 취득세 등 각종 세금의 기준이 되는 중요한 자료인 만큼, 주택소유자와 관계인들의 적극적인 열람과 의견 제출을 바란다"라고 했다. 영동 / 김기준기자
[충북일보] 충북 교사 대부분은 교권 침해로부터 보호받지 못하고 있다고 인식했다. 15일 전국교직원노동조합 충북지부는 지난 8~12일 교사 549명이 자기기입식 설문조사 방식으로 참여한 '근무환경 실태조사 결과'를 공개하며 "교사들이 과중한 행정업무, 낮은 처우, 교권 약화, 학급 과밀 문제 등으로 인해 교직 생활이 힘겹다고 호소하고 있다"고 밝혔다. 조사 결과 응답자의 78%는 '교권 침해로부터 보호받고 있다고 느끼지 못한다'고 답했다. 응답자의 55%는 '정서·행동 위기 학생에 대한 과도한 책임을 교사가 홀로 지고 있다'고 답했다. 학급당 학생 수 과밀 문제도 심각하게 인식하고 있었다. 응답자의 42%는 '학급당 학생 수 26명 초과로 인해 수업과 생활지도가 어렵다'고 했다. '현재 근무환경에 만족하는가'라는 질문에 '전혀 만족하지 않는다' 14%, '별로 만족하지 않는다' 38%로 응답자의 52%가 부정적으로 평가했다. '정년까지 교직을 유지하겠느냐'는 질문에 65%의 교사가 부정적으로 답했다. 교직 유지에 부정적으로 답한 이유는 경제적 이유, 민원 및 아동학대 신고에 대한 불안감, 과도한 행정업무, 교권 하락, 연금 개악으로 인한 생
[충북일보]경기침체와 고물가 영향으로 설 선물의 양극화 현상이 뚜렷해지고 있다. 충북도내 유통업계에 따르면 백화점의 경우 물가 상승 영향으로 10만 원 미만 선물 물량은 지난해 설 보다 5%가량 줄어든 반면, 대형마트들은 5만 원 미만 선물 비중이 확대되고 있다. 상대적으로 높은 가격을 보이는 백화점 선물세트는 물가 상승 영향으로 구성 상품들의 시세가 전반적으로 오른 영향이 크다. 설 성수품인 배 가격은 최근 강세를 보이고 있다. 6일 청주지역 기준 배(신고) 평균 소매 가격은 10개에 4만2천900원 이다. 지난해 보다 27.37% 비싸다. 지난해 배 생산량 감소와 저장단계에서 고온 피해로 인해 유통 가능 물량이 줄어들면서 가격 상승에 여파를 미쳤다. 이에 기존 사과·배에 더해 샤인머스캣이나 애플망고를 섞은 혼합세트가 증가했다. 명절 주요 선물 상품인 한우의 경우 포장 중량을 줄여 가격 부담을 낮추는 전략을 마련하고 있다. 대형마트는 '가성비'로 소비자들의 마음을 잡고 있다. 지난해 설 보다 '5만 원 미만' 상품의 비중을 확대하거나, 커피·차 세트, 김·양말 등 상대적으로 가격이 저렴한 선물 세트가 인기를 끈다. '1
[충북일보]민선 8기 청주시의 핵심 공약으로 야심차게 추진했던 청주타워 조성 사업이 이범석 시장의 임기 내에는 사실상 실현가능성이 불투명해졌다. 시는 민선 8기가 시작된 지난 2022년부터 사직동 옛 국정원 부지에 문화예술관련 시설조성계획을 세우고 사업을 추진했지만 지난해 돌연 사업방향을 선회해 높이 150m, 60층 규모의 가칭 청주타워를 조성키로 했다. 이후 타워조성을 위해 시는 몇차례의 연구용역과 민자유치 활동을 벌였다. 하지만 이 사업에 투자할 마땅한 사업자가 나타나지 않았다. 국내외 유수 기업들 중 투자유치에 의향을 보인 기업은 전무한 것으로 확인됐다. 청주지역의 대표 기업인 SK하이닉스나 셀트리온, LG화학 등에도 청주타워 명칭에 기업명을 병기하는 방식으로 투자유치를 타진했으나 성사되지 못했다. '청주SK하이닉스타워', '청주셀트리온타워' 등을 제안한 것으로 알려졌지만, 투자를 이끌어 내는데 실패했다. 더욱이 최근 국제적 경제상황도 악화돼 민자유치는 더욱 어려운 상황에 놓였다. 서울의 남산타워처럼 청주지역의 명물, 랜드마크를 만들겠다던 시의 계획이 암초를 만난 것이다. 이처럼 민자유치에 난항을 겪는 과정 속에서 이
[충북일보] 지난 1961년 출범한 사단법인 대한가족계획협회가 시초인 인구보건복지협회는 우리나라 가족계획, 인구정책의 변화에 대응해오며 '함께하는 건강가족, 지속가능한 행복한 세상'을 위해 힘써오고 있다. 5월 가정의 달을 맞아 조경순 인구보건복지협회 충북세종지회장을 만나 지회가 도민의 건강한 삶과 행복한 가족을 지원하기 위해 하고 있는 활동, 지회장의 역할, 앞으로의 포부 등에 대한 이야기를 들어 봤다. 조경순 지회장은 "인구보건복지협회 충북세종지회는 지역의 특성에 맞춘 인구변화 대응, 일 가정 양립·가족친화적 문화 조성, 성 생식 건강 증진 등의 활동에 앞장서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자신의 33년 공직 경험이 협회와 지역사회의 협력 네트워크를 강화하는 일에 도움이 될 것으로 내다봤다. 충북도 첫 여성 공보관을 역임한 조 지회장은 도 투자유치국장, 여성정책관실 팀장 등으로도 활약하고 지난 연말 퇴직했다. 투자유치국장으로 근무하면서 지역의 경제와 성장에 기여했던 그는 사람 중심의 정책을 통해 충북과 세종 주민들의 행복한 삶과 건강한 공동체를 만드는 일에 참여할 수 있다는 점에 비상임 명예직인 현재 자리로의 이동을 결심했다고 한다. 조 지회장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