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주시 흥덕구 강서2동은 4일 동주민센터 2층 회의실에서 '옛 사진 전시회 출품작 선정 심의위원회'를 개최했다.강서2동의 옛 모습을 보존하고 주민들의 애향심을 고취하고자 10월 중 개최될 옛 사진 전시회에 출품할 사진을 선별코자 마련한 자리다.마을대표로 구성된 심의위원들은 역사성, 작품성 등 4가지 심사기준에 의거, 사진을 선별하는 작업을 했다.강서2동은 10월초 최종 주민심사를 거쳐 당선작을 선정 시상하고, 10월말 '추억의 옛 사진 전시회'를 개최할 예정이다. / 김경아기자
여느 때보다 쌀쌀한 가을 날씨였지만 상당산성에 모인 3천여명의 청주시민들은 추위도 잊은 듯 했다.충북일보가 주최하고 청주시가 후원하는 '5회 클린상당산성 가족걷기대회'가 지난 2일 오전 10시30분부터 오후 2시까지 상당산성 일원에서 성대하게 펼쳐졌다.이번 행사는 청주시민의 자랑이자 쉼터인 상당산성을 깨끗하게 보존하고, 올바른 산행문화를 정착하자는 취지에서 마련됐다.오전 10시30분 상당산성 남문광장에서 개막식이 열렸다.본보 변근원 대표이사는 인사말을 통해 "행사에 참석해준 시민들에게 감사하다"며 "청주의 자랑인 상당산성을 깨끗하게 보존하고 가족, 연인, 동료가 함께하는 뜻 깊은 시간이 됐으면 한다"고 말했다.가벼운 스트레칭을 한 참가자들은 주최 측이 나눠준 쓰레기봉투를 하나씩 받아들고 산성 가을나들이에 나섰다. 남문~남암문~서문~동암문~동장대~저수지~남문으로 이어지는 4.2㎞구간. 어린 자녀의 손을 붙잡고 산길을 오르는 가족, 커플티를 입고 산행을 즐기는 연인 등 모두의 손에는 가득 채워진 쓰레기봉투가 들려있었다. 남문 광장에 수거된 쓰레기가 많아질수록 상당산성은 더욱 깨끗하고 아름다워졌다.산행 후엔 대한적십자사 충북지사 윤현복 강사의 CPR(심폐소생술)시
행사 끝나고도 쓰레기줍기 동참○…청주시민들의 가족 화합을 위한 산성 걷기대회가 화합뿐 아니라 클린대회로서도 한몫.산성을 가족들과 함께 돌며 봉투에 쓰레기를 담아 온 참가자들은 대회가 끝난 뒤에도 자발적으로 주변을 청소하기도.청주시 사직동 이모(39)씨는 "해마다 걷기대회에 참석하지만 이번 대회는 수준높은 시민의식을 보여준 것 같다"고 평가.40대 '공주회' 눈길○…40대 여성들로 구성된 회원 20여명인 '공주회'는 이날 걷기대회에 참가하기 위해 전날부터 비상연락망을 가동하고 도시락을 준비.이모(여·45)씨는 "고등학교때 친구들과 모임을 만들어 '공주회'라고 이름은 지은 우리들은 상당산성을 사랑하고 아끼고 있다"며 "오늘 이곳에서 걷기대회를 한다고 해 전원 참석키로 했다"고 한마디.이들은 이날 3대의 자전거를 가져가 "생각보다 모임이 뜻깊었다"고 함박웃음.어린이재단 후원 활동 ○…국내 최대 아동복지기관인 어린이재단충북본부의 직원들이 본보에서 개최한 클린 상당산성 가족걷기대회에 참석, 부수를 마련하고 후원자들을 모집.'나영이를 도와주세요'라는 플래카드를 걸고 후원자를 모집하는 한편, 경품추첨자로 나선 한전복 본부장은 추첨에 들어가기 전 "어려운 어린이들에게 관심
다음 달 4일까지 기온이 뚝 떨어진 쌀쌀한 날씨가 이어지겠다.청주기상대는 비가 그치는 29일 밤부터 북서쪽에서 확장하는 대륙고기압의 영향으로 우리나라 상공으로 점차 찬 공기가 유입, 평년보다 4~6도 낮은 쌀쌀한 날씨를 보이겠다고 예보했다.기상대 관계자는 "29일 밤부터 다음 달 1일까지 바람이 강하게 불어 체감온도가 더욱 낮아지니 건강관리에 유의해달라"고 당부했다.청주지방 주간 예상기온(아침최저기온/낮최고기온)은 30일 15도/20도, 1·2일 9도/18도, 3일 8도/19도, 4일 10도/20도, 5일 11도/21도다.당분간 비 소식은 없다./ 김경아기자
청주시는 '청주시 여성친화도시 조성에 관한 조례'를 30일 공포한다. 여성친화도시는 지역 정책개발과 발전 과정에 남녀가 동등하게 참여하고 그 혜택이 모든 주민에게 고루 돌아가는 지역과 도시를 말한다. 청주시는 지난해 여성부로부터 여성친화도시로 선정됐다.이 조례는 시의 모든 행정은 여성친화도시 조성 기준에 적합하게 이뤄져야한다는 내용을 담았다.또 여성친화도시 조성을 위한 기본계획과 연도별 시행계획 수립, 각종 위원회 구성 시 여성위원 40%이상 위촉 의무화, 여성친화적 기업 증대, 건강권 증진 등의 내용도 명시됐다.청주시여성친화정책자문단은 위원장과 부위원장 각 1명을 포함, 30명 이내로 구성하되 임기는 2년으로 연임할 수 있도록 했다./ 김경아기자
밥상공동체 충북연탄은행(대표 황흥용 목사)은 29일 흥덕구청 대회의실에서 연탄은행 재개식을 열었다.이날 행사는 한범덕 청주시장, 민기식 청주 남부교회 직노회장 등 9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사랑의 메시지 전달, 사업소개, 기증식 등의 순서로 진행됐다.행사가 끝난 후엔 자원봉사자 50여명이 사직2동에 거주하는 저소득주민 6세대에게 세대당 200장씩 모두 1만2천장의 연탄을 배달했다.올해는 청주시에 거주하는 저소득가정 300가구에 6만장의 연탄을 지원할 예정이다.충북연탄은행은 2009년 9월 용담동 소재 열린문교회(담임목사 황흥용)에 문을 열었으며, 청주시 저소득 취약계층 693가구에 144만장의 연탄을 무료로 배달했다./ 김경아기자
청주시 상당보건소는 60세 이상 노인들을 대상으로 노인자살 예방교육을 실시한다고 29일 밝혔다.지난해 65세 이상 독거노인 및 취약가구 노인 2천373명을 대상으로 한 노인 우울척도 검사 결과 경·중증 환자가 632명으로 조사됐다.이에 상당보건소는 복지관과 경로당 노인들을 대상으로 노인 우울증 및 자살 예방, 약물 오남용 교육을 실시하기로 했다. 신경정신과 전문의협회와 약사회를 연계, 건강한 정신과 올바른 약물복용으로 행복한 노후를 보낼 수 있도록 프로그램을 운영키로 했다.교육은 △10월5일 오후 2시 명암복지센터 △10월13일 오전 10시 용암복지관 △10월26일 오전 10시 내덕복지회관 △11월3일 오전 10시 용암1동 강변뜨란체 아파트 △11월10일 오전 10시 용암보건지소에서 이뤄진다.또 독거노인과 취약가구 노인 2천500명을 대상으로 노인우울척도검사도 시행한다. 우울증 고위험자군으로 선별된 대상자는 정신보건간호사의 집중관리와 정신의료기관에 연계해 조기 치료받을 수 있도록 할 방침이다.기타 자세한 내용은 상당보건소 가족보건담당(043-200-4047)으로 문의하면 된다./ 김경아기자
두발가락 나무늘보 한 쌍이 청주랜드의 새 식구가 됐다.두발가락 나무늘보는 남아메리카 중앙에 널리 서식하고 있다. 외견상 세발가락 나무늘보와 유사하나 유전적으로는 거리가 먼 동물로 알려졌다.앞발은 발가락이 두 개이나 뒷발은 다른 나무늘보와 같이 세 개다. 몸길이는 58~70㎝이고 몸무게는 4~8㎏이다.6개월~1년의 임신기간을 지니며 출산 시 거꾸로 매달려 출산하는 것으로 알려졌다.주로 먹는 것은 나뭇잎, 새싹, 과일, 견과류 등이다. 여러 방으로 나뉘어 있는 위에서 먹이를 발효시켜 소화한다.청주동물원에는 포유류 48종 192마리, 조류 70종 347마리, 파충류 6종 11마리로 청 124종 550마리가 사육되고 있다./ 김경아기자
[충북일보] 자연과 어우러진 이색적인 성화 채화식이 충주 시민의 숲에서 펼쳐지며 제64회 충북도민체육대회의 화려한 서막이 올랐다. 충주시는 7일 충주 시민의 숲에서 충북도민체전 성화 채화식을 개최했다. 이날 행사는 '자연과 함께하는 문화체전'이라는 주제에 걸맞게 도심 속 자연 공간인 시민의 숲에서 진행돼 의미를 더했다. 특히 이번 채화식은 전통적인 '칠선녀' 의식에서 벗어나 지역 어린이 10명이 '숲의 요정'으로 분장해 성화를 밝히는 창의적인 퍼포먼스로 참석자들의 눈길을 사로잡았다. 아이들은 숲속을 무대로 평화와 화합의 불꽃을 밝히는 특별 공연을 선보이며 체전의 시작을 화려하게 알렸다. 채화식에는 조길형 충주시장을 비롯해 김낙우 충주시의회 의장, 이정훈 충주교육장, 충북체육회 김관훈 부회장, 진용섭 충주시체육회장 등 주요 인사들이 대거 참석했다. 참석한 내빈들은 성화봉을 차례로 전달하며 도민 화합의 의미를 함께 나누는 시간을 가졌다. 채화식이 끝난 후 성화는 시민의 숲 추진위원장 임청 성화주자에게 인계됐으며, 이후 읍면 봉송을 통해 시내 곳곳을 돌며 체전의 열기를 전파할 계획이다. 성화는 이후 충주시청 현관에 안치되며, 8일 개회식 당일
[충북일보]경기침체와 고물가 영향으로 설 선물의 양극화 현상이 뚜렷해지고 있다. 충북도내 유통업계에 따르면 백화점의 경우 물가 상승 영향으로 10만 원 미만 선물 물량은 지난해 설 보다 5%가량 줄어든 반면, 대형마트들은 5만 원 미만 선물 비중이 확대되고 있다. 상대적으로 높은 가격을 보이는 백화점 선물세트는 물가 상승 영향으로 구성 상품들의 시세가 전반적으로 오른 영향이 크다. 설 성수품인 배 가격은 최근 강세를 보이고 있다. 6일 청주지역 기준 배(신고) 평균 소매 가격은 10개에 4만2천900원 이다. 지난해 보다 27.37% 비싸다. 지난해 배 생산량 감소와 저장단계에서 고온 피해로 인해 유통 가능 물량이 줄어들면서 가격 상승에 여파를 미쳤다. 이에 기존 사과·배에 더해 샤인머스캣이나 애플망고를 섞은 혼합세트가 증가했다. 명절 주요 선물 상품인 한우의 경우 포장 중량을 줄여 가격 부담을 낮추는 전략을 마련하고 있다. 대형마트는 '가성비'로 소비자들의 마음을 잡고 있다. 지난해 설 보다 '5만 원 미만' 상품의 비중을 확대하거나, 커피·차 세트, 김·양말 등 상대적으로 가격이 저렴한 선물 세트가 인기를 끈다. '1
[충북일보] 오는 6월 3일 치러지는 21대 대통령 선거가 한 달여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충북 지역 정치권의 움직임이 빨라지고 있다. 각 정당은 '대선 모드' 전환에 속도를 내고 있다. 더불어민주당은 이재명 전 대표가 후보로 확정되면서 선거대책위원회 구성에 본격 착수했다. 국민의힘은 대선 후보가 결정되지 않았지만 본선 조직을 구성하는 등 전열 정비에 힘을 쏟고 있다. 29일 지역 정치권에 따르면 민주당 충북도당은 다음 달 초 선대위 구성을 마무리할 예정이다. 충북선대위는 도당을 중심으로 전·현직 단체장과 국회의원까지 폭넓게 아우를 것으로 예상된다. 이광희(청주 서원) 충북도당위원장과 도내 현역 국회의원 등이 공동으로 선대위원장을 맡아 조직을 이끌 것으로 보인다. 현역 중 이연희(청주 흥덕) 국회의원은 이재명 대선 후보 캠프 총괄본부에서 중책을 맡아 활동할 것으로 알려졌다. 충북도당은 5월 황금연휴가 지난 뒤 선대위 첫 회의를 발대식을 겸해 열기로 했다. 공직선거법에 선거일 전 30일부터 선거일까지 당원 집회 등을 열 수 없다고 규정하고 있기 때문이다. 지역별 선대위 구성도 본격화하고 있다. 다음 달 12일부터 공식 선거운동이 시작되는 만큼 인선
[충북일보] 지난 1961년 출범한 사단법인 대한가족계획협회가 시초인 인구보건복지협회는 우리나라 가족계획, 인구정책의 변화에 대응해오며 '함께하는 건강가족, 지속가능한 행복한 세상'을 위해 힘써오고 있다. 5월 가정의 달을 맞아 조경순 인구보건복지협회 충북세종지회장을 만나 지회가 도민의 건강한 삶과 행복한 가족을 지원하기 위해 하고 있는 활동, 지회장의 역할, 앞으로의 포부 등에 대한 이야기를 들어 봤다. 조경순 지회장은 "인구보건복지협회 충북세종지회는 지역의 특성에 맞춘 인구변화 대응, 일 가정 양립·가족친화적 문화 조성, 성 생식 건강 증진 등의 활동에 앞장서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자신의 33년 공직 경험이 협회와 지역사회의 협력 네트워크를 강화하는 일에 도움이 될 것으로 내다봤다. 충북도 첫 여성 공보관을 역임한 조 지회장은 도 투자유치국장, 여성정책관실 팀장 등으로도 활약하고 지난 연말 퇴직했다. 투자유치국장으로 근무하면서 지역의 경제와 성장에 기여했던 그는 사람 중심의 정책을 통해 충북과 세종 주민들의 행복한 삶과 건강한 공동체를 만드는 일에 참여할 수 있다는 점에 비상임 명예직인 현재 자리로의 이동을 결심했다고 한다. 조 지회장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