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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주 '콜센터 메카'로 급부상

12개사 13개 운영… 2천251명 고용창출

  • 웹출고시간2009.04.02 18:45:49
  • 최종수정2013.08.04 00:44:01
결혼 13년차 주부 박모(41·청주시 상당구 금천동)씨는 최근 일을 다시 시작하게 돼 기쁘기 그지없다.

지난해 청주에 문을 연 한 업체의 콜센터에서 텔레마케터로 일하게 된 것.

결혼 후 10년이 넘도록 전업주부로 생활했던 박씨는 보험사고 접수와 만기가입자 대상 재계약 상담을 주업무로 하는 텔레마케터 일이 생소하기는 하지만 요즘같은 어려운 세상에 내 직업이 있다는 것만으로도 다행으로 여긴다.

게다가 기본급과 계약건수를 감안한 성과급을 합쳐 월100만~200만원에 달하는 급여를 생각하면 오히려 감사할 따름이다.

박씨는 "여성이, 그것도 가정이 있는 여성이 일할 수 있는 일자리가 있다는게 얼마나 기쁜지 모른다"며 "특히 최근 청주에 문을 여는 콜센터가 점점 늘고 있다고 하니 환영할 일 아니냐"고 말했다.

'굴뚝 없는 무공해 산업'으로 각광 받고 있는 '콜센터' 산업의 최적지로 청주가 급부상하고 있다.

전국 4천여개, 40만여명이 종사하고 있는 '콜센터' 산업은 우리나라 전체 산업인구의 2.3%를 차지하며 연 10%의 가파른 성장률을 보이고 있는 유망산업이다.

청주시에 따르면 현재 청주에는 12개사 13개 콜센터(고용인원 2천251석, 현재인원 1천771석) 가 운영중에 있다.

특히 민선 4기 들어와 3년새 인우기술과 제일화재 등 7개 콜센터(고용인원 1천600석)가 새롭게 문을 여는 등 빠른 속도로 늘고 있다.

이처럼 청주가 콜센터 최적지로 주목을 받고 있는 이유는 이미 포화상태에 이른 수도권에 비해 부지매입비와 업무용빌딩 임대료가 저렴해 기업의 투자비용을 절감할 수 있는데다 콜센터 운영경비의 80%를 차지하는 인건비가 저렴하다는 것이다.

또한 국토의 중심이라는 지리적 여건, 전국으로의 통신거리 단축으로 통신비용이 저렴하다는 점 등도 강점이다.

이에 청주시는 콜센터 유치를 위한 전담팀을 꾸려 수도권콜센터와 기업을 대상으로 투자유치 설명회를 갖는 등 유치활동을 벌이는 한편 △콜센터 전용빌딩 건립 △아파트형 공장 내 콜센터 전용구역 지정 △산학연 콜센터 협력체계 구축 △지역대학내 콜센터 관련 학과 신설 추진 △대한민국 콜센터 경영 콘퍼런스 참여 등을 추진하고 있다.

이종준 청주시 기업지원과장은 "콜센터는 도시에 유치할 수 있는 대표적인 굴뚝 없는 무공해 산업"이라며 "공격적인 마케팅을 전개해 청주를 중부권의 대표적인 콜센터 입주지역으로 만들어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 전창해기자 wide-sea@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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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경순 인구보건복지협회 세종충북지회장 인터뷰

[충북일보] 지난 1961년 출범한 사단법인 대한가족계획협회가 시초인 인구보건복지협회는 우리나라 가족계획, 인구정책의 변화에 대응해오며 '함께하는 건강가족, 지속가능한 행복한 세상'을 위해 힘써오고 있다. 5월 가정의 달을 맞아 조경순 인구보건복지협회 충북세종지회장을 만나 지회가 도민의 건강한 삶과 행복한 가족을 지원하기 위해 하고 있는 활동, 지회장의 역할, 앞으로의 포부 등에 대한 이야기를 들어 봤다. 조경순 지회장은 "인구보건복지협회 충북세종지회는 지역의 특성에 맞춘 인구변화 대응, 일 가정 양립·가족친화적 문화 조성, 성 생식 건강 증진 등의 활동에 앞장서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자신의 33년 공직 경험이 협회와 지역사회의 협력 네트워크를 강화하는 일에 도움이 될 것으로 내다봤다. 충북도 첫 여성 공보관을 역임한 조 지회장은 도 투자유치국장, 여성정책관실 팀장 등으로도 활약하고 지난 연말 퇴직했다. 투자유치국장으로 근무하면서 지역의 경제와 성장에 기여했던 그는 사람 중심의 정책을 통해 충북과 세종 주민들의 행복한 삶과 건강한 공동체를 만드는 일에 참여할 수 있다는 점에 비상임 명예직인 현재 자리로의 이동을 결심했다고 한다. 조 지회장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