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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웹출고시간2023.08.03 14:54:46
  • 최종수정2023.08.03 14:54:46

그숲의 마음아이

나은경 지음 / 196쪽 / 봄볕

△그숲의 마음아이

2022 볼로냐 올해의 일러스트레이터 수상작. 사람의 마음을 깊이 있게 탐구한 나은경 작가는 글과 그림을 같이 한 '그숲의 마음아이'를 통해 마음의 큰 상처를 입은 이들에게 자신의 마음속 아이를 들여다보기를 제안한다. 언제 상처 입었는지 모르고, 지금 왜 이렇게 힘든지 그 이유를 잘 모르겠는 수많은 사람들에게 당신이 잊고 있던 마음아이를 찾아보라고 권한다. 내 안의 마음아이가 지금 어떤 상태인지 살펴보는 것이 타인의 마음을 헤아리는 일보다 더 중요한 일이라고 책을 통해 이야기한다. 나의 마음아이와 관계 맺기를 잘한다면 타인과의 관계도 그리 어렵지 않을 것이다. 동화로 등단하고 그림책을 출간한 바 있는 나은경 작가는 이 책이 출간되기도 전에, 이 책에 실린 그림으로 2022년 볼로냐 올해의 일러스트레이터로 뽑혔고, 2018년 아르코문학창작기금에 당선됐다.

달빛 속에서

자닌 테송 지음 / 72쪽 / 분홍고래

△달빛 속에서

달과 우리의 거리를 문학적 상상력으로 가득 채운 아름다운 그림책. 프랑스 작가 자닌 테송의 '달빛 속에서'에는 서른 개의 아름다운 달이 등장한다. 자닌 태송의 아름다운 시로 태어난 달은 어디로 튈지 모르는 장난꾸러기다. 그러나 기꺼이 외로운 아이의 친구가 되어준다. 두려운 이를 어루만져 주는 빛이며, 늑대의 노래들 좋아하는 청중이기도 하다. 다리가 없어도 모두에게 다가갈 수 있고, 귀가 없어도 모두의 이야기를 경청할 줄 안다. 책 속에 달은 아름다운 이야기로 우리에게 더 먼 곳을 상상하도록 용기를 준다. 자신만의 모양과 표현, 색깔을 찾도록 도와준다. 아이들의 평범한 밤을 아름다운 이야기로 가득 채워준다.

태구는 이웃들이 궁금하다

이선주 지음 / 132쪽 / 주니어랜덤

△태구는 이웃들이 궁금하다

문학동네청소년문학상 수상 작가 이선주의 작품이다. 지방 소도시, 십오 층짜리 복도식 아파트에 사는 열두 살 남자아이 '태구'는 남다른 관찰력과 예리한 추리력으로 이웃들을 살피고 걱정한다. 그리고 이 일련의 과정을 통해 태구는 나름대로 인생의 진리와 묘미를 간파해 나간다. 그렇게 아주 조금씩 성장하는 태구의 모습은 독자로 하여금 가까이에 있지만 곧잘 잊어버리고 마는 이웃이라는 존재에 대해 생각해 보게 한다. 또한 이 작품은 태구의 입을 빌려 결손 가정, 여성의 경력 단절, 노인 고독사 등과 같은 사회 문제들을 담담하게 담아낸다. 신문 기사나 뉴스 속보가 아닌 일상적이고 현실적인 배경 안에서 등장하는 문제들은 바로 나의, 우리 가족의, 내 이웃의 이야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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