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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인헌 괴산군수, "괴산댐 홍수조절 제한적…다목적댐 전환해야"

괴산댐 대책 촉구 기자회견

  • 웹출고시간2023.07.31 14:07:54
  • 최종수정2023.07.31 14:07:54

송인헌 괴산군수가 31일 국회소통관에서 괴산댐 대책 촉구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 괴산군
[충북일보] 송인헌 괴산군수는 31일 괴산댐을 발전용에서 다목적댐으로 전환해 줄 것을 촉구했다.

송 군수는 이날 국회소통관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괴산댐은 홍수조절이 제한적이라며 이같이 건의했다.

그는 "홍수조절 능력이 없는 괴산댐의 근본적 문제 해결을 위해 국가 차원의 해결책 마련이 시급하다"며 "괴산댐 용도를 발전용에서 다목적용으로 전환하고 이에 따른 관리기관도 한국수력원자력공사에서 한국수자원공사로 전환해 달라"고 요구했다.

괴산댐은 지난 1980년 월류가 발생했고 지난 2017년에도 3일간 149㎜가 쏟아지며 홍수 조절에 실패해 괴산군에 110억8천100만 원의 피해를 남겼다.

하지만 이후 추가적인 치수 대책은 없었다.

괴산댐은 올 들어 지난 7월9일부터 19일까지 11일간 누적강수량 441.5㎜을 기록하며 또 다시 월류가 발생했다.

댐 상·하류 지역 주민들이 대피하고 농경지와 주택이 침수되는 등 448억3천500만 원의 재산피해를 냈다.

괴산댐은 남한강 지류인 달천을 가로질러 만든 댐이다.

1953년 11월 공사를 시작해 1957년 2월 완성됐다.

댐이 건설되며 괴산군 칠성면·문광면·청천면 3개면에 걸쳐 있다.

국내댐은 발전용과 다목적 두종류가 있는데 괴산댐은 발전용이다.

발전용은 다목적댐에 비해 저수 용량이 작다.

발전용은 물그룻 자체가 작아 댐이지만 치수기능이 떨어지는 것이다.

괴산댐은 유역면적(671㎢) 대비 총 저수용량(1천533만t)이 적어 댐 수위 증가 속도가 빠르다.

발전용 댐에 저수된 물은 발전 목적으로만 사용되면서 가뭄이나 홍수가 발생할 때 물 이용과 홍수 조절이 제한적이다.

이 때문에 계획홍수위 도달시간이 짧아 홍수에 매우 취약해 매년 상하류 지역 주민들이 불안해 하고 있다.

송인헌 군수는 "괴산댐의 홍수조절 능력 부재로 해를 거듭할수록 괴산 지역의 피해가 눈덩이처럼 불어나고 있다"며 "주민들의 호소에 부디 귀 기울여 달라"고 호소했다.

괴산 / 주진석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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