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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일날 수해복구 나선 자원봉사자 탁경숙 씨

청천면 수해 때 자원봉사 인연

  • 웹출고시간2023.07.30 13:10:56
  • 최종수정2023.07.30 13:10:56

생일날 수해복구에 나선 자원봉사자 탁경숙 씨.

ⓒ 괴산군
[충북일보] "비 피해로 고통받는 수재민을 돕기 위해 괴산을 다시 찾았습니다."

자신의 생일날 집중호우로 큰 피해를 본 괴산을 찾아 수해 복구에 나선 자원봉사자가 있어 눈길을 끈다.

주인공은 서울에 사는 탁경숙(56)씨.

탁 씨는 서울시 금천구 자원봉사센터 회원 40여명과 함께 지난 27일 불정면 하문리를 찾았다.

이날은 탁 씨의 56번째 생일이다.

'금빛찬란' 동아리 회장이기도 한 그는 자신의 생일상 대신 폭염속 수해현장에서 굵은 땀방울을 흘렸다.

탁 씨는 "자원봉사센터에서 협조 요청이 오자마자 곧바로 신청했다"라며 "수해 현장을 보니 정말 힘들게 가꿔 놓은 농작물이 다 상해 가슴이 미어진다"고 안타까워했다.

이어 "비 피해로 어렵겠지만 너무 실망하지 않고 오뚝이처럼 서로 힘이 되어 일어났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 괴산군
탁 씨는 괴산과 인연이 깊다.

지난 2017년 괴산군 청천면에 수해가 났을 때도 자원봉사를 위해 괴산을 찾았다.

탁 씨는 "2013년부터 지금까지 꾸준히 봉사단원으로 활동하고 있다"라며 "아이들한테 거울이 되고 싶은 마음으로 살다 보니까 그 실천이 타산지석이 되더라"라며 미소를 지었다.

한편, 수해복구를 위해 괴산을 찾은 자원봉사자는 27일 현재, 군·경을 포함해 모두 1만990명에 이른다.

괴산 / 주진석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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