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기사

이 기사는 0번 공유됐고 0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중위연령 45.6세→46.3세 '늙어가는' 충북

영동군·제천시 인구 감소율 전국 2위·8위 차지
유소년·생산인구 감소에 노년 부양비 증가
괴산군 노령화지수 644.0명 전국 9위
음성군 외국인 비율 전국 최고…진천군 6위
30년 이상된 빈집 2만8천 가구 달해

  • 웹출고시간2023.07.27 19:57:03
  • 최종수정2023.07.27 19:57:03

2022년 기준 고령인구 비율.

ⓒ 통계청
[충북일보] 충북 영동군과 제천시 인구 감소율이 전국 최고 수준인 것으로 나타났다.

음성군은 전체 인구에서 외국인이 차지하는 비중은 100당 14명꼴로 전국에서 가장 높았다.

27일 통계청은 이러한 내용을 담은 '2022년 인구주택총조사 결과(등록센서스 방식)'를 발표했다.

조사 결과 충북 인구는 162만5천 명(내국인 156만3천 명, 외국인 6만2천 명)으로 외국인 인구 증가 영향으로 1년 전 수준을 가까스로 유지했다.

영동군과 제천시는 전년 대비 인구 감소율이 가장 큰 시·군·구에 포함됐다.

영동군의 인구 감소율은 -3.8%, 제천시는 -2.5%로 전국에서 각각 두 번째, 여덟 번째로 인구감소율이 큰 지역으로 분류됐다.

충북의 중위연령은 46.3세로 1년 전보다 0.7세 많아졌다.

유소년(0~14세) 인구는 18만3천 명, 생산연령(15~64세)은 113만 명으로 1년 전보다 각각 8천 명씩 줄었다.

반면 고령인구(65세 이상)는 1년 전보다 1만6천 명 증가한 31만1천 명으로 집계됐다.

2022년 기준 노후기간 20년 이상 및 30년 이상 주택 비율.

ⓒ 통계청
전체 인구에서 고령인구가 차지하는 비중은 19.2%로, 초고령사회(20%) 진입을 목전에 두고 있다.

이에 따라 유소년 부양비(생산연령인구 100명당 유소년인구)는 1년 전 16.8명에서 0.6명 감소한 16.2명으로 줄어든 반면 노년부양비(생산연령인구 100명당 고령인구)는 1.6명 늘어난 27.5명으로 나타났다.

저출산·고령화로 인한 인구구조 변화에 대응해 정년 연장, 연금제도 등에 대한 논의가 시급해보인다.

특히 괴산군은 노령화지수(유소년인구 100명당 고령인구)가 644.0명으로 전국에서 9번째로 높았다.

외국인 인구는 6만2천 명으로 1년 전보다 5천 명(8.8%) 증가했고 2017년보다는 1만3천 명(27.7%) 증가했다.

음성군은 전국에서 외국인 비율이 가장 높았다.

전체 인구 10만3천 명 중 13.9%인 1만4천 명이 외국인이었다. 진천군은 9만3천 명 중 10.6%인 1만 명이 외국인으로 전국에서 여섯 번째로 높았다.

2022년 기준 빈집 비율.

ⓒ 통계청
빈집은 충북에만 6만9천 가구가 있었다. 전체 주택 65만9천 가구 중 10.4%를 차지했다.

빈집은 1년 전 7만 가구보다 1천 가구 감소했으나 노후 기간이 30년 이상 된 빈집은 2만6천 가구에서 2만8천 가구로 늘었다.

가구 내 가구원이 1명인 1인 가구가 차지하는 비중은 37.0%로 2010년 26.9%보다 10.1% 증가했다. 전국 평균(34.5%) 보다 2.5%p 높았다.

고령자(65세 이상) 1인 가구는 7만3천 가구로 전체 가구 수(70만5천 가구)의 10.4%를 차지했다.

한편 지난해 우리나라 총인구는 5천169만2천 명(내국인 4천994만 명, 외국인 175만2천 명)으로 2년 연속으로 줄었다.

우리나라 총인구는 2020년 5천182만9천 명, 2021년 5천173만8천 명이었다.

15~64세 생산연령인구 71.0%(3천669만 명), 65세 이상 고령인구 17.7%(915만 명), 0~14세 유소년인구 11.3%(586만 명)를 차지했다.

노령화지수는 156.1로 전년 대비 13.1 증가했다. / 안혜주기자 asj1322@hanmail.net
배너
배너
배너

랭킹 뉴스

Hot & Why & Only

실시간 댓글

배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