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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송 K-바이오 스퀘어 조성 속도 낸다

오는 10일 마스터플랜 연구용역 착수 보고회
사업 규모·예산 결과 토대로 예타 통과 추진

  • 웹출고시간2023.08.02 20:48:55
  • 최종수정2023.08.02 20:48:55
[충북일보] 국내 바이오산업 중심지인 청주 오송에 들어서는 K-바이오 스퀘어 조성을 위한 밑그림이 그려진다.

도는 연구용역을 통해 밑그림이 나오면 정부와 협의해 국비 확보, 예비타당성조사 면제 등을 추진한다는 방침이다.

2일 충북도에 따르면 오송 K-바이오 스퀘어 조성을 위한 마스터플랜 연구용역을 의뢰할 예정이다.

도는 3일 대전에서 카이스트(KAIST), 용역을 맡은 외부 전문기관 관계자를 만나 관련 내용을 협의한다.

연구용역 착수 보고회는 오는 10일 열린다. 용역은 12월까지 진행되며 사업비 4억원은 도와 청주시가 분담한다.

도는 용역을 통해 K-바이오 스퀘어에 들어서는 시설에 대한 구체적인 규모와 예산을 검토한다. 창업 입주 공간, 카이스트 오송 바이오메디컬 캠퍼스, 1천600명 수용 기숙사 등이다.

첨단의료복합단지 내 연구용지를 산업·지원 시설이 둥지를 틀 수 있는 복합용지로 변경하는 등 단지를 확대할 수 있는 방안을 살펴본다.

상업·금융·주거 공간 등이 포함된 정주 여건 개선으로 오송을 기업하기 좋은 환경으로 조성하기 위한 계획도 수립한다.

도는 결과가 나오면 이를 토대로 예타 보고서 수준의 계획을 수립할 예정이다. 이어 최대한 이른 시간에 예타 면제를 추진하거나 신속히 통과시키기로 했다. 내년 정부예산안에는 기본설계비 10억원을 반영할 계획이다.

도는 2024년 오송 K-바이오 스퀘어 조성 기본계획을 수립하고, 2025년 첫 삽을 뜬다는 목표를 세웠다.

사업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해 오송을 세계적인 바이오 클러스터로 육성한다는 구상이다.

2조원이 투입되는 K-바이오 스퀘어는 오송 바이오클러스터에 구축된다. 이곳은 미국 보스턴 바이오 클러스터의 핵심인 '켄달스퀘어'와 유사한 형태로 꾸며진다.

켄달스퀘어는 우수한 지역 대학이 인재를 공급하고, 기업과 연구·임상이 가능한 대형 병원이 협력해 양질의 일자리 제공과 경제적 효과를 창출하고 있다.

오송은 바이오산업 육성의 토대가 되는 인프라가 잘 갖춰진 것이 장점이다. 한국보건산업진흥원, 식품의약품안전처, 식품의약품안전평가원, 질병관리청, 국립보건연구원 등 보건의료 분야 6대 국책기관이 둥지를 트고 있다.

260여 개의 기업과 연구기관 등이 오송 제1·2생명과학단지와 첨단의료복합단지에 대거 입주해 있다.

도 관계자는 "오송 K-바이오 스퀘어 조성을 조속히 추진하기 위해 예타 대응 등을 위한 마스터플랜 연구용역을 추진한다"며 "태스크포스(TF) 추진위원회를 중심으로 신속한 예타 통과와 예산 확보 등 사업 추진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 천영준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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