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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웹출고시간2023.08.02 18:11:21
  • 최종수정2023.08.02 18:11:21
[충북일보] 생선 비린내가 후포항의 새벽을 알린다. 부둣가가 경매 열기로 후끈 달아오른다. 바다와 삶의 현장 냄새가 한데 뒤섞인다. 해수욕장 뒤편 언덕 후포등대를 찾는다. 동해의 먼 바다를 한눈에 조망하기 좋다. 등대 아래 해변암초에 파도가 부서진다. 하얀 파문 일으켜 예쁜 풍경을 보여준다. 정자에 앉아 걸어온 바닷길을 그려본다.

글·사진=함우석 주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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