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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평·음성, 농업용수 공급 원남저수지 관광 개발 경쟁

증평군 - 충북 유일 관광단지 에듀팜 특구 조성
음성군 - 2025년까지 체험휴양관광 자원화 조성

  • 웹출고시간2023.08.03 13:33:20
  • 최종수정2023.08.03 13:33:20
[충북일보] 음성군과 증평군·진천군에 농업용수를 공급하는 원남저수지 주변의 관광 명소화 사업에 지방자치단체들이 경쟁적으로 관광 개발에 나섰다.

3일 증평군에 따르면 충북도 후원, 한국해양소년단 충북연맹 주관으로 해양레저스포츠 체험교실을 이달부터 10월까지 3개월간 블랙스톤 마리나클럽(원남저수지)에서 무료로 운영한다.

드래곤보트, 카약, SUP(패들보트), 수상자전거 등 4종목으로 운영하는 이번 체험교실은 평소 해양레저를 접하기 어려운 군민과 블랙스톤벨포레 리조트 이용객·관광객들이 참여할 수 있다.

이곳은 증평군과 한국농어촌공사가 조성한 에듀팜 특구 지역이다. 충북에서는 유일하게 관광단지로 지정됐다.

이 에듀팜 특구는 ㈜블랙스톤에듀팜리조트가 운영을 맡았다.

2019년 6월 개장하고 얼마 되지 않아 전 세계적으로 유행한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었지만 현재는 정상화하고 있다.

이곳에는 골프장, 콘도, 레저스포츠, 힐링시설, 체험시설 등을 갖췄다. 놀이동산, 익스트림 루지, 아동용 체험 도서관, 얼룩말 카페, 겨울 쉼터, 전망대카페 등이 들어섰다.

에듀팜 특구는 2천679억 원(한국농어촌공사 200억 원, 민자 2천479억 원)을 들여 증평군 도안면 연촌리 일대 303만5천203㎡(관광단지 262만2천825㎡) 부지에 조성됐다. 증평군의 대표적인 휴양·관광지로 꼽힌다.

증평군은 증평형 레이크파크 르네상스로 '30리 증수강산(曾水江山) 프로젝트를 북부 원남저수지에서 남부 삼기저수지까지 벨트로 연결한다.

증평군이 원남저수지 남쪽 지역 개발에 나섰다면, 인접 지자체인 음성군은 북쪽 지역 개발을 추진한다.

음성군은 민선 8기 군수 공약사업으로 2025년까지 추진하는 이 체험휴양관광 자원화 조성사업은 180억 원(도비 90억 원 포함)을 투입한다.

이를 위해 △만보둘레길 △사랑의링 보도교 △보라보라파크 △은하수놀이터 등을 조성해 주변 시설인 캠핑장과 품바재생예술체험촌, 오감만족새싹체험장, 식생정화습지, 등산로 등과 연계한다.

군 관계자는 "원남저수지 주변 일대에 다양한 관광시설을 조성하면 양군에 모두 시너지 효과를 가져올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국농어촌공사 농촌용수종합정보시스템에 따르면 원남저수지는 음성군 원남면, 증평군 도안면, 진천군 초평면의 3개 군에 걸쳐 있는 길이 205m, 제방높이 27.2m, 만수면적 114.4㏊, 수혜면적 856.2㏊, 총저수량 879만㎥다.

증평·음성 / 김병학·주진석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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