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을 뒤흔든 현대사 사건·사고(1)청주국제공항 개항충북은 광복 이후 청주국제공항 개항, 호남고속철도 오송분기역 유치에서 희망의 빛을, 영동노근리학살, 우암상가 붕괴에서 암울함을 경험했다. 하지만 이들 사건·사고는 세월의 흐름 속에서 당시대 사람들의 뇌리에서조차 잊혀져 가고 있다. 충북일보는 이 같은 과거의 애환을 되새기고 오늘의 교훈으로 삼고자 10여회에 걸쳐 기획물을 연재한다. 첫 회에선 올해 개항 10돌을 맞은 청주국제공항 유치와 활성화 과정을 짚어본다. / 편집자 주1997년 4월 28일. 충북의 중심 청주(청원군 내수읍 입상리)에 ‘하늘길’이 열렸다.청주국제공항이 개항한 것이다.청주국제공항 개항은 정부가 1984년 4월 20일 청주에 국제공항 건설을 공식발표한 후 꼭 13년만이다.1980년대 들어 김포공항의 항공수요가 한계에 부딪혔다.당시 전두환 대통령은 지난 82년 1월 8일 교통부 업무보고에서 국토의 장기적인 균형개발을 고려해 서울~대전 간에 신공항 후보지를 선정하도록 지시했다.정부는 이로부터 약 2년 후 청주국제공항 건설계획을 공식 발표했다.지금은 행정중심복합도시(세종시) 관문공항으로 비상하고 있는 청주국제공항.이 청주국제공항 개항의 주역과 조
허브차는 외국인들에게 인기가 높고, 우리 몸에는 한방차가 좋다는 연구결과도 있다. 외국인에게 인기 있는 허브와 제천의 한방차에 대해 알아본다. 일반적으로 식물의 잎, 꽃, 열매, 껍질, 뿌리, 줄기 등에서 나온 침출액을 마시는 것을 총칭해 차(茶)라고 한다. 그러나 정통적인 의미의 차란 동백과의 식물로 알려진 차나무(Camellia sinensis)의 어린잎으로 만든 것만을 뜻하며,이러한 차는 제조 방법에 따라 녹차, 홍차, 우롱차 등 각기 특색 있는 차로 분류된다. 최근 차(茶)문화의 발달, 웰빙붐과 더불어 향기, 약용, 식용 등의 효과를 동시에 누릴 수 있는 허브차에 대한 사람들의 관심이 높아졌다.전국적으로 퍼져있는 허브 관련 테마 공원을 비롯해 대형 할인마트나 슈퍼에서도 쉽게 허브차를 구입할 수 있어 인기를 한 몸에 받고 있다.허브차는 심신에 좋으며, 허브의 향은 자율신경계에 영향을 미쳐 마음을 안정시켜 준다. 자신이 기른 허브를 따서 이용하면 농약에 대한 걱정도 없고, 향기와 약효까지 즐길 수 있어 허브 모종의 판매량도 늘고있다. 허브차는 허브의 잎 뿐아니라 꽃과 열매 등을 이용하는데 잎을 이용한 허브차로는 레몬그라스, 레몬버베나, 로즈마리, 세이지,
◇건강도시 자리매김제천은 과거 조선시대부터 자연스럽게 형성된 산지약령시장과 황기 및 당귀, 황정 등 지역재배약초를 중심으로 재배유통시장을 석권해 왔다.2003년에는 정부의 한의약육성법 공포 후 전국 40여 지자체에서 한방산업단지를 유치하기 위해 경쟁적으로 참여했다. 이런 가운데 제천시는 생존전략 차원에서 현실을 진단해 21세기 시의 새로운 도약을 위한 성장동력으로 한방산업을 통한 지역경제 활성화와 지역대표 브랜드로의 육성에 사활을 걸었다.◇한방브랜드 ‘자연in’ 제천시는 오는 2010년 국제한방엑스포의 성공적 개최를 위한 전초기지 역할로 제천한방공동브랜드인 ‘자연in’을 개발해 파워 극대화에 나섰다.시는 올해 초 개발한 자연in 브랜드의 자산가치 제고를 위해 브랜드인증시스템을 구축하고 선택과 집중을 통한 차별화된 마케팅 지원강화를 위해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이를 위해 시는 홍보지원 강화를 통한 자연in 브랜드의 인지도 향상과 브랜드 선포식, PR공모전 등을 통한 이 브랜드의 홍보에 집중하고 있다.또한 브랜드 참여기업과의 협력을 통한 공동사업을 추진하고 참여기업의 활성화에 주력함과 동시에 브랜드 매뉴얼 제작을 통한 관리체계 강화와 브랜드 라이센싱 사업의 기반
차는 음료수 또는 약용으로 사용되다 기호식품화되면서 취미생활과 연결되고, 다시 일상생활의 도(道)와 연결시켜 다도(茶道)로까지 발전했다. 작설차·납전차·납후차·전차·말차(抹茶) 등 수많은 종류의 차가 있으나 이는 차잎의 채취시기 또는 가공 방법에 따라 분류한 것으로 일반적으로는 불발효차인 녹차와 반발효차인 우롱차, 발효차인 홍차 등으로 구분된다. 우리나라의 차의 역사는 7세기인 신라 선덕여왕 때부터로 828년(흥덕왕 3) 대렴(大廉)이 당나라에서 차 종자를 가져다 왕명으로 지리산에 심은 이후 부터라고 할 수 있다. 차의 본고장인 지리산을 중심으로 한 호남과 영남으로 불리는 것은 이 때문이다. 특히 이 지역의 기후 및 입지조건은 차나무 재배에 적합한 것도 하나의 원인이 되고 있다.녹차는 차잎을 증기 또는 화열로써 차잎 중에 존재하는 효소인 폴리페놀옥시다아제(poly phenol oxydase)의 활성을 잃게 해 산화를 막고 고유의 녹색을 유지시킨 것이다.녹차는 증기를 사용하는 증제차와 볶아서 만든 볶음차로 나눈다. 우리 나라는 이들 두 종류를 다 제조하고 있으나 일본에서 생산되는 차는 대부분 증제차이며, 볶음차는 구주지방(九州地方)의 일부에서만 제조하고 있다.
옥천군은 법적으로 개발에 많은 제약을 받고 있는 대청호 주변에 친환경 전통 향토자산인 ‘옻’을 활용한 특화상품을 개발한다는 계획을 갖고 있다. 농가의 시름을 더해주고 있는 FTA 경쟁력 확보에 기여할 수 있는 고부가가치의 산업으로 육성 옥천군이 옻 산지로 최고 품질의 옻을 생산해 농촌경제 활성화 한다는 계획이다. / 편집자 주◇옻의 효능듣기만 해도 소름이 끼치는 이름이 있다.‘옻’이 아마도 그 중에 한 가지가 아닌가 싶다.그러나 옻은 따뜻한 성질과 신맛을 지니고 독이 있는 것으로 널리 알려져 있다.어혈과 적취를 풀고 혈액과 체액 순환을 돕는 등 만성질환의 치료와 기력을 활성화하는데 도움을 준다. 여기에 옻의 독성은 기생충 등 벌레는 물론 세균과 박테리아까지 죽이는 성질을 갖고 있다.옥천은 세종실록지리지에 옻나무 건칠을 나라에 진상 한 곳으로 알려져 국내 3대 옻나무 주산지 중 한 곳으로 근세까지 이름을 떨쳤다.특히 옥천은 지금도 야생종 옻나무가 산재해 있는 곳으로 지난 2005년 재정경제부에서 국내 최초로 옻 산업특구로 지정받아 전략산업육성에 주력하고 있다.하지만 실질적으로 옻나무를 재배해 소득을 올릴 수 있는 방법은 옻나무 식재 후 최소한 7년 이상을 기
지역 대표 브랜드를 키우자-(8)음성 오리요리음성군에는 현재 1천519개 기업체가 입주해 중부권 핵심 공업 강군의 입지를 굳히고 있다. 음성군은 이런 공업군 이미지를 강조하면서 지역특산물인 다올찬 수박과 햇사레 복숭아, 음성 청결고추 등 공업과 농업을 복합화한 특산화 정책을 활발하게 추진하고 있다. 반면에 음성군은 지역을 대표할 만한 향토 음식이 부재, 대표 음식을 개발·육성해 이를 브랜드화하는 사업을 추진해야 한다는 여론이 높아지고 있다.이에 따라 건강 웰빙식품으로 오리요리가 최근 지역 대표 브랜드 1순위로 부각되고 있다. / 편집자 주 ‘오리걸음’ ‘오리궁뎅이’ ‘미운 오리새끼’ 등.‘오리’하면 왠지 어색한 몸짓에 우스꽝스런 생각을 떠올리게 한다.이 오리가 최근엔 웰빙식품으로 각광을 받고 있다.음성군이 지난 5월 28일부터 6월 20일까지 지역 내 거주 전문가, 음식연구가, 영업자 등 군민 1천340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설문조사에서 응답자의 81%(1천83명)가 향토음식 선정 육성이 필요하다고 응답했다.또 그들 중 대표 음식으로 오리요리가 접합하다는 응답이 42%(460명)로 가장 높은 선호를 보였다.이번 설문조사에서는 오리요리에 이어 버섯요리 159명(
보은군이 ‘황토대추’ 명품화를 위해 사활을 걸었다.이향래 군수도 지난해 7월 취임 일성으로 대추를 명품화해 옛 명성을 되찾겠다고 천명했다. 이 군수는 ‘대추군수’로 불릴 정도로 동분서주하고 있다. 대추고을의 자존심을 회복하겠다는 의미다.이에 따라 군은 연간 800t을 생산해 52억원의 매출을 올리는 등 전국적으로 인지도가 높은 보은대추의 군 대표 브랜드 육성을 군정 최대 역점시책으로 정하고 주력하고 있다.이번 호에서는 보은 황토대추의 대표 브랜드 육성 방안을 짚어봤다. / 편집자 주‘대추’. 크기는 작지만 약용 효과는 크다. 대추는 강장작용, 피로해소, 해독, 해열작용 등 약리작용이 크다. 또 황토는 시멘트 독을 없애 새집증후군 해소 등에 탁월한 효과를 지녔다.보은대추는 46종의 약리효과가 있고, 다른 작물보다 소득률이 높은 작물로 보은군이 최대 적지다. 보은지역은 9∼10월 일교차가 18∼19도로 커 당도가 높고, 황토질이 섞인 사질양토로 재배에 적합해 웰빙식품으로 해마다 소비가 증가하고 있다.◇생산기반 조성보은군은 대추생산 기반 조성을 위해 도계와 군계, 관광도로변 등 가시구역 내 1천㏊에 사업비 37억1천700만원을 들여 탄부면 등 고속도로 IC
수안보온천은 지리적으로 국토의 중앙에 위치하며 자연용출온천과 뛰어난 주변경관으로 1970년대 말부터 전국의 관광객들로 부터 각광을 받아왔다. 그러나 현재의 수안보온천은 관광객 감소 등 위기상황으로 지역경기에도 치명적인 타격을 주고 있다. 수안보지역 주민들은 자정결의대회 등을 통해 옛 명성을 찾으려는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이번호에서는 충주지역의 대표 브랜드였던 수안보온천의 침체 원인과 극복 방안 등을 진단한다./ 편집자 주“어, 시원하다.”온천욕을 즐기는 한 나이 지긋한 남성의 입에서 저절로 나오는 한 마디다.‘여름이 지나 더위가 한풀 꺾이고 선선한 가을을 맞이한다’는 처서(處暑)가 이미 20일 전 지났지만 한낮 더위는 여전히 기승을 부린다.이처럼 더위에 지쳐 무기력해질 때 가족이 함께 건강을 챙기며 할 수 있는 것 중의 하나가 온천욕이 아닐까 싶다.온 가족이 충주 수안보온천을 찾아 주말을 함께 보내면 더 없는 추억거리를 쌓을 수 있지 않을까.◇수안보온천의 효능 수안보온천은 자연적으로 용출한 전국 최초의 천연온천이다. 온천의 정확한 연대는 알 수 없으나 ‘고려사’ 현종 9년조에 ‘有溫泉(유온천)’이라는 기록이 남아 있다. 수안보 온천지대의 지층은 옥천계의 천
지역 대표 브랜드를 키우자(5)-단양 육쪽마늘단양군을 대표하는 농산물인 ‘육쪽마늘’은 전국 어느 곳에서 생산되는 마늘보다 품질의 우수성과 장점을 갖고 있다.그러나 최근 소비자들이 선호하는 속칭 보기 좋은 상품을 만들어 내기 위한 마늘 재배법의 변경으로 오히려 품질저하를 불러오며 그 명성이 퇴색되고 있다. 이번 호에서는 단양군의 대표적인 농산물 브랜드이자 전국을 대표하는 단양육쪽마늘의 명품브랜드화를 위한 고품질화와 다양한 마케팅 전략을 알아본다. / 편집자 주‘단양 육쪽마늘.’전국적 명성을 얻고 있는 몇 안되는 충북의 대표적 농산물 중 한 가지. 충북 북부에 수려한 경관을 으뜸으로 하는 단양군이 ‘마늘의 고장’으로 이름을 떨치게 된 것은 전 지역이 석회암 지대여서 마늘 재배에 최적의 지형적 조건을 갖추고 있기 때문이다.이 일대에서 나오는 석회석은 이미 오래 전부터 전국에 뿌려지는 석회비료의 원료로 사용되고 있다. 단양 육쪽마늘이 명품 농산물의 대명사가 된 이유다.토양의 산도는 대개 마늘재배에 유리한 pH6~7 정도. 여기에 주야간의 큰 일교차에 의한 광합성 산물이 호흡 작용으로 소모되지 않고 축적돼 단단하고 품질이 우수하다.단양 마늘은 쪽수가 대개 6쪽인 것이
영동군이 갖고 있는 ‘국악’이란 주제는 다른 지역과 분명한 차별성과 독특한 장점을 갖고 있다. 그러나 대중성이 떨어진다는 단점도 엄연히 존재하고 있는 것이 사실이다. 이는 영동군만의 숙제가 아닌 국가적 차원에서 극복해야 할 과제다. 이번 호에서는 영동군의 대표적 지역 브랜드이며 국가적 브랜드이기도 한 ‘국악’의 대중적 한계성 극복을 위한 노력을 통한 문화관광산업으로서의 ‘영동의 국악’을 진단해 본다. / 편집자 주4번 국도를 타고 대전에서 영동방향으로 오면 영동군에서 제일 먼저 외지인의 발길을 맞이하는 곳이 심천면이다.이곳 심천면 고당리는 난계 박연 선생의 탄생지다. 조선 초 세종조에서 우리음악을 새롭게 집대성한 우리나라 3대 악성의 탄생지답게 난계사, 난계국악박물관, 난계국악기제작촌, 난계국악기체험박물관이 조성돼 국악 도시의 면모를 보여주고 있다. 최근 문화관광산업이 굴뚝 없는 산업으로 주목을 받고 있는 가운데 영동군은 이 일대를 국악 타운으로 조성하고 있다. 이렇게 영동군은 전국에서 유일하게 국악이라는 우리나라의 전통적 테마를 육성시켜 왔으며 올해로 40회를 맞이하는 ‘난계국악축제’를 개최하는 등 지역의 대표적 문화브랜드로서 국악이 자리잡아가고 있다.난계
막바지 불볕더위가 기승을 부리고 있다.후텁지근한 이런 날이면 수령 수백년 된 정자나무 아래서 부채질하며 시원한 수박 한 입 먹는 게 제격이다.하지만 괴산군 소수면 소암리 명덕마을(멍딩이마을) 노인들에겐 어림없는 풍광이다.최근 짚풀공예로 전국의 명성을 얻고 있는 이 마을 노인회원들은 폭염 속에서도 마을공동작업장에서 짚풀공예품 만들기에 여념이 없다.전국 각처는 물론 미국 등에서 주문한 물량을 제날짜에 맞춰 납품 해야하기 때문이다.이들 노인회원들은 힘든 작업이지만 연실 콧노래를 흥얼거리며 얼굴에는 환한 웃음이 배어 있다.비록 인생의 황혼기를 맞고 있는 노인들 이지만 어느 젊은이 못지 않는 일에 대한 자신감을 갖고 있고, 또 이에 따른 가정경제에 보탬을 주고 있다는 자부심 때문이다.괴산군은 예부터 예의범절과 충효를 중히 여기는 예향의 고장으로 널리 알려져있으며, 현재도 이를 입증하는 각종 중요 문화재와 문화 유적이 산재해 있다.그러나 경제현실로 비춰볼때 괴산군은 충북도내 자치단체 중 재정자립도가 최하위에 머물고 있는 등 열악한 환경에 처해 있다.이에 따라 지역 관광지와 연계하고 이에 걸맞는 브랜드 사업이 무엇보다 절실히 요구된다고 볼 수 있다.현재 괴산군의 경우 괴
청주 고인쇄박물관.현존하는 세계에서 가장 오래된 금속활자본인 ‘백운화상초록불조직지심체요절(白雲和尙抄錄佛祖直指心體要節)’, 일명 직지(直指)’를 인쇄한 흥덕사지에 들어선 고인쇄 전문 박물관이다.이곳은 학기 중에는 수학여행을 온 학생들로 붐비고, 방학기간에는 가족단위 입장객이 많이 찾는 곳이다. 또 청주를 찾은 외국인들도 관광가이드의 안내에 따라 이곳을 방문, 우리나라의 인쇄문화를 감상하면서 감탄사를 연발한다.취재진이 만난 가족 단위 방문객들은 모두 세계에서 가장 오래된 금속활자가 우리 선인들에 의해 만들어졌다는데 대한 강한 자부심을 갖고 있었다.시민 김주영(47·청주시 흥덕구 복대동)씨는 “아이들이 직지를 올바로 알 수 있도록 하기 위해 왔다”며 “초등학교와 중학교에 다니는 아이들에게 말로 알려주는 것보다 훨씬 좋은 시청각효과를 봤다”고 말했다.직지본은 이미 알려진 바와 같이 세계 최고의 금속활자로 우리민족의 자랑거리가 아닐 수 없다.기성세대들이 중·고교에 다니던 시절만 해도 독일 구텐베르크의 성경이 세계 최초의 금속활자로 만들어진 책자로 배웠다.하지만 지난 2002년 7차 교육과정 개편으로 초등학교 5학년 2학기 국어일기교과서에 ‘정보를 찾아가며 읽어봅시다’
[충북일보] 전교조 충북지부와 전국공무원노조 충북지역본부·충북소방지부·충북교육청지부는 19일 "정부는 공무원 생존권 보장을 위해 임금을 대폭 인상하라"고 촉구했다. 이들 단체는 이날 충북도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공무원 임금은 100명 이상 민간사업장 대비 2023년 기준 83.1%까지 하락해 역대 최대로 격차가 벌어졌다"며 이같이 말했다. 또 "한국행정연구원의 지난해 공직생활 실태 조사에 따르면 공무원 직무 만족도는 하락하고 이직 의향은 지속해서 상승하고 있다"며 "5년 이하 재직 공무원의 72%, 6∼10년 재직 공무원의 75%는 이직 의향의 이유 1순위로 '낮은 보수'를 꼽았다"고 지적했다. 이들 단체는 "우리의 요구는 최소한 실질임금이 삭감되지 않도록 해 달라는 것"이라며 "정부는 내년도 공무원 임금을 6.6% 인상하고, 공무원 임금이 100명 이상 민간사업장 대비 100%에 도달하도록 5개년 계획을 수립해 집행하라"고 요청했다. 그러면서 "기본급 인상과 함께 공무원 하위직 처우 개선이 필요하다"며 "정액급식비 3만 원 인상, 6급 이하 직급보조비 3만5천 원 인상, 초과근무수당 단가 감액률 인상, 명절 휴가비·인상을 요구한다"고 했다
[충북일보]경기침체와 고물가 영향으로 설 선물의 양극화 현상이 뚜렷해지고 있다. 충북도내 유통업계에 따르면 백화점의 경우 물가 상승 영향으로 10만 원 미만 선물 물량은 지난해 설 보다 5%가량 줄어든 반면, 대형마트들은 5만 원 미만 선물 비중이 확대되고 있다. 상대적으로 높은 가격을 보이는 백화점 선물세트는 물가 상승 영향으로 구성 상품들의 시세가 전반적으로 오른 영향이 크다. 설 성수품인 배 가격은 최근 강세를 보이고 있다. 6일 청주지역 기준 배(신고) 평균 소매 가격은 10개에 4만2천900원 이다. 지난해 보다 27.37% 비싸다. 지난해 배 생산량 감소와 저장단계에서 고온 피해로 인해 유통 가능 물량이 줄어들면서 가격 상승에 여파를 미쳤다. 이에 기존 사과·배에 더해 샤인머스캣이나 애플망고를 섞은 혼합세트가 증가했다. 명절 주요 선물 상품인 한우의 경우 포장 중량을 줄여 가격 부담을 낮추는 전략을 마련하고 있다. 대형마트는 '가성비'로 소비자들의 마음을 잡고 있다. 지난해 설 보다 '5만 원 미만' 상품의 비중을 확대하거나, 커피·차 세트, 김·양말 등 상대적으로 가격이 저렴한 선물 세트가 인기를 끈다. '1
[충북일보] 충북의 핵심 전략이자 미래 먹거리로 꼽히는 반도체 산업 육성을 위한 클러스터 구축이 추진될 전망이다. 도내 반도체 기업이 집적화한 지역에 조성해 충북 반도체 산업이 재도약할 수 있는 발판을 마련하기 위해서다. 충북도는 '반도체 클러스터 구축' 계획 수립을 위한 기획 연구용역에 들어갔다고 19일 밝혔다. 용역 기간은 오는 11월까지 6개월이다. 용역을 맡은 업체는 충북 지역 반도체 앵커기업을 중심으로 한 산업 분포와 국내외 반도체 관련 정보를 파악하고 분석한다. 도내 반도체 산업 생태계를 진단하고 다른 시·도의 우수 사례 등을 통해 발전 방향을 제시한다. 이를 종합적으로 분석해 충북 반도체 클러스터 구축의 필요성과 논리를 개발한다. 클러스터 지정에 따른 전략과 로드맵을 마련한다. 반도체 클러스터 조성을 위한 핵심 분야 선정과 산업 생태계 강화 전략도 수립한다. 경제적·정책적 타당성을 분석해 당위성을 검토한다. 다목적 방사광가속기와 기회발전특구와 연계하는 방안도 살펴본다. 가속기는 청주 오창에 구축 중이며 특구는 지난해 11월 제천과 보은, 진천, 음성 지역의 5개 산업단지가 지정됐다. 면적은 109만6천500평(362만4천986.2㎡
[충북일보] 지난 1961년 출범한 사단법인 대한가족계획협회가 시초인 인구보건복지협회는 우리나라 가족계획, 인구정책의 변화에 대응해오며 '함께하는 건강가족, 지속가능한 행복한 세상'을 위해 힘써오고 있다. 5월 가정의 달을 맞아 조경순 인구보건복지협회 충북세종지회장을 만나 지회가 도민의 건강한 삶과 행복한 가족을 지원하기 위해 하고 있는 활동, 지회장의 역할, 앞으로의 포부 등에 대한 이야기를 들어 봤다. 조경순 지회장은 "인구보건복지협회 충북세종지회는 지역의 특성에 맞춘 인구변화 대응, 일 가정 양립·가족친화적 문화 조성, 성 생식 건강 증진 등의 활동에 앞장서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자신의 33년 공직 경험이 협회와 지역사회의 협력 네트워크를 강화하는 일에 도움이 될 것으로 내다봤다. 충북도 첫 여성 공보관을 역임한 조 지회장은 도 투자유치국장, 여성정책관실 팀장 등으로도 활약하고 지난 연말 퇴직했다. 투자유치국장으로 근무하면서 지역의 경제와 성장에 기여했던 그는 사람 중심의 정책을 통해 충북과 세종 주민들의 행복한 삶과 건강한 공동체를 만드는 일에 참여할 수 있다는 점에 비상임 명예직인 현재 자리로의 이동을 결심했다고 한다. 조 지회장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