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운남성은 보이차로 유명한 고장이다.차마고도의 시작 운남 시솽반나지역은 역대로도 유명한 보이차가 많이 만들어진 곳이다. 대한민국 건국 이후 보이차가 알려지기 시작한 것은 지금으로부터 약 30년전으로 못먹고 못살던 시대에 사치품과도 같았던 보이차는 당시에도 한편에 수십만원 수백만원을 넘는 호화 사치품이었다. 우리나라에 주로 전해진 것이 홍콩과 대만을 통해 들어온 ‘숙차’라는 이름의 보이병이었다.중국 운남성의 보이차는 가격도 천차만별이다. 1kg당 수십만원에서 수천만원까지 생산지와 생산년도에 따라 다르고 보관상태와 맛에 따라 다르다. 국내에 들어오는 보이차의 경우 운남지방에서 생산된 고급차의 경우 kg 당 300만~500만원씩 한다.한국에 전해진 보이차는 운남의 보이차를 아는 사람들에게는 쓰레기 취급을 받는 물건이지만 한국에서는 그 귀함이 남다른 물건이면서 큰 인기를 얻었다. 물론 지금도 우리나라에서는 운남의 보이차를 선호하고 있다. 때문에 운남의 상인들도 이제는 숙차판매에 덩달아 열 올리면서 숙차생산에 몰두하고 있다.운남사람들은 가장 좋은 보이차의 음용시점을 ‘보이차’가 만들어지고 난후 4~5년으로 보고 있다.20년 이상 된 것은 음용의 대상이 아니라 골동
청원생명쌀 태동과 발전청원군은 지난 1999년 12월 WTO 쌀 시장 개방을 앞두고 통일된 공동브랜드 개발의 필요성이 대두되자 농협과 협력사업을 통한 단일브랜드로 협약했으며 2000년 2월 전국을 대상으로 브랜드명을 공모해 같은 해 12월 ‘청원생명쌀’이라는 명칭을 특허청에 상표를 등록했다. 또 명품화를 통한 활로 개척이라는 명제를 해결하기 위해 2001년 2월 청원군쌀전업농연합회와 품종은 ‘추청벼’ 단일품종으로 하고 수매는 ‘청원생명쌀’ 전용 P.P마대를 이용해 건조벼로 수매하며 수매등급은 ‘1등품’ 만으로 한정하는 내용의 계약재배를 추진했다. 품질개선을 위해 2001년 건조벼 수매방식에서 2002년에는 산물벼 수매로 전환하고, 청원생명쌀의 우수성을 홍보하기 위해 포장 디자인과 홈페이지를 제작 활용했으며 언론 홍보와 소비자 경품행사 개최, 고속도로변 대형광고물 설치 등 다양한 판촉활동을 벌였다. 또 정부보급종자와 건묘육성을 위한 상토는 물론 포장재까지 지원하는 등 노력을 펼침으로써 민관이 합동으로 브랜드 명품화를 위해 합심해왔다. 성과청원군이 ‘청원생명쌀’의 브랜드화를 위한 많은 노력을 기울인 결과 ‘청원생명쌀’의 명성은 전국에 알려지게 됐으며 전국 규모의
“중국 차(茶), 마셔도 되나요?”중국을 여행하는 한국인들이 가장 많이 구입하는 상품은 술과 차다. 술은 여러 병 사올 수 없지만, 차는 선물용으로 여러 개 구입하는 사람이 많다.한국에서 집안에 중국차 한두 개 굴러다니지 않는 집이 드물다. 그러나 사 온 뒤에는 대부분 방치한다. 중국은 차의 발원지로, 다양한 차가 생산되고, 그 중에는 맛과 향이 뛰어나며 건강에 좋은 차도 많다. 약 2000년 전 쓰여진 신농본초경(神農本草經)에는 기원전 2천600년경 신농씨가 차를 복용했다는 기록이 나온다. 차의 역사가 4천600여년에 달하는 셈이다.#저질 제품이 ‘고급차’로 둔갑 중국에서는 가공 방식에 따라 차 종류도 다양하다. 녹차로는 항저우(杭州) 시후(西湖) 주변에서 생산되는 시후롱징(龍井)과 후베이성(湖北省) 둥팅후(洞庭湖) 지역에서 생산되는 비뤄춘(碧螺春), 안후이성(安徽省) 황산(黃山)의 마오펑차(毛峯茶), 허난성(河南省) 신양(信陽)의 마오지엔(毛尖) 등이 유명하다. 반(半)발효차인 우롱차(烏龍茶)로는 푸젠성(福建省) 안시현(安溪縣)에서 나오는 톄관인(鐵觀音)이 대표적. 완전 발효차로는 안후이성 치먼(祁門)지방에서 생산되는 치먼홍차(紅茶)가 유명하다. 흑차(後
우리나라 농업과 농촌은 대내외적으로 심각한 위협을 받고 있다. 대외적으로는 FTA(한미 자유무역협정)체결로 인한 농업의 붕괴우려이고 대내적으로는 농업 종사 인구의 노령화와 부녀화로 인한 노동생산성의 저하가 가장 큰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다. 여기에 지구 온난화로 인한 우리나라의 기후 변화는 농업 생산품들의 북한계선 확장과 돌발 병해충의 출현을 가져오고 있다. 농업이 우위를 차지하고 있는 산업구조를 갖고 있는 농촌에서 이러한 농업의 위기는 농촌사회의 해체와 붕괴에까지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여지고 있다. 이에 농촌은 이러한 위기위식를 바탕으로 이를 타개하려는 몸짓을 보이고 있다. ‘국악과 과일의 고장’을 슬로건으로 내세울 만큼 포도를 중심으로 한 영동군의 과수산업은 영동 사회를 지탱하고 있는 산업이다. 영동의 과수산업의 현재를 살펴보고 이러한 과수산업의 위기에 대처를 위해 노력하고 있는 영동의 과수산업의 변화를 통해 농업과 농촌이 생존을 위해 변화하고 대처하는 모습을 살펴본다./편집자주#포도의 고장 영동 영동군은 충북도 최남단, 국토의 중심부에 위치하고 있으며 과수농업이 주종을 이루는 전형적인 농업군이다.영동군의 산업별 인구현황을 살펴보면 농업인구가 52%를 차지
너덜너덜하게 찢어져 생명을 다한 듯한 오래된 그림에 풀을 먹여 붙이고 두드리며 꼼꼼하고 정교한 손길로 훼손된 서화를 되살려내는 충청북도 무형문화재 제7호 배첩장 기능보유자 홍종진(57) 씨.배첩장은 지난 1999년 11월 문화재적 차원에서 무형문화재로 지정돼 기능보유자인 홍종진씨에 의해 그 맥을 이어가고 있다. 국보급 문화재 6점과 보물급 문화재 15점 등을 비롯해 안성시 칠장사의 오불회괘불탱(국보 296호) 등과 청주대, 충북대, 청주교대 박물관, 국립청주박물관, 청주고인쇄박물관 등에서 소장하고 있는 유물 670여 점이 홍씨 덕분에 생명을 연장했다./편집자주빛바랜 글씨나 그림에 종이·비단 등을 붙여 원래의 멋 그대로를 재현해내는 배첩은 그에게 어떤 의미일까.지난 1950년 12월 충남 천안시 동면에서 태어난 홍씨가 배첩과 인연을 맺게 된것은 동네의 한 어른으로부터 ‘배첩 기술을 배우지 않겠느냐’는 권유를 받으면서부터다.당시 15세였던 홍씨는 같은 동네 어른의 소개로 청주시내에서 ‘청주표구사’를 운영하고 있던 윤병세 선생을 만나게 됐고, 그 밑에서 7년간 배첩 기술을 사사(師事)했다.이후 서울 관훈동 일대 ‘표구골목’에서 쉬는 날도 없이 기술을 연마하는가 하
한국전통 차인 쌍화차, 국화차, 연차, 오가피차 등은 차의 진정한 맛을 음미할 수 있는 단맛, 쓴맛, 신맛, 짠맛의 미각을 느끼게 해준다. 국산차는 차 동호회원들을 중심으로 맛과 멋을 내면서 대중들과 가까이 접하고 있다. 우리나라의 산야에는 많은 차(茶)의 종류가 있다. 커피보다 더 많은 영양과 성분이 함유돼 있어 증상에 따라 음용이 가능하다. 커피는 전세계적으로 인기를 얻으면서 대중화 되고 각종 연구논문들이 발표되면서 커피를 사랑하고 있다. #국산차의 효능 국산차 중 결명자차는 시력이 좋아지고, 각종 눈병과 변비에 좋다. 녹차는 피로를 없애고 사고력을 높이고 잠이 적어지게 한다. 피부 속의 기름기를 없애고, 정신안정에 효과가 좋다. 보은의 황토 대추차는 불면증에 좋고, 피부 미용에 탁월한 효과가 있다. 그러나 충치 및 치통에는 좋지 않다. 둥글레차는 식후에도 곧 배고픔을 느끼는 증상과 열, 피부미용에 좋다. 또한 보리차는 식욕증진과 관장에 효능이 있으며 피부를 윤택하게 한다. 생강차는 식욕증진 소화촉진의 효능이 있다. 인삼차는 식욕증진과 피로회복에 효능이 있고, 율무차는 소화, 기침, 천식 등에 좋고, 유자차는 소화촉진을 시키고, 기침에 꿀과 함께 먹으면
충북도는 1896년 8월 4일 전국이 13도제로 실시되면서 탄생했다. 충북은 1908년 6월 5일 도청을 충주에서 청주로 옮겼고, 1914년 10군 114면에서 현재 3시·8군, 13읍·90면·49동으로 개편됐다. 그런 중에 1967년엔 ‘충북 폐도설(閉道說)’이 충북을 흔들었고, 2003년엔 증평출장소가 군으로 승격, 충북의 도세가 확장되는 기틀이 됐다. / 편집자 주1967년 12월 10일, 충북이 발칵 뒤집혔다.‘행정구역 전면개편 추진-강원 분할, 충북 없애고 10개도로’이날 아침 한 중앙일간지 1면 머리기사 제목이다.이 신문은 “정부는 도를 비롯한 우리나라의 지방 행정구역을 전면적으로 개편, 68년 초에 실시할 예정이다. 9일 밝혀진 행정구역개편 시안에 의하면 현재의 9개 도가 10개 도로 재조정되고, 10개 군이 늘어나며, 20개 읍이 시로, 50여개 면이 읍으로 승격되고 15개 시가 확장 개편될 것으로 알려졌다”고 보도했다.이어 이 신문은 행정구역개편위원회가 마련한 보고서 내용을 인용해 “강원도를 둘로 나눠 북부를 강원북도로 하고, 강원도의 남부와 충북의 동부, 경북의 안동·문경 등을 합쳐 강원남도(잠정 명칭)로 한다”고 했다.또 “
현대인은 모든 것이 정신없이 바쁘게 돌아가는 각박한 세상에 살고 있다.남을 앞질러야 하는 경쟁에 몰두해 효율성만 좇아가다 보니 사실 일상의 여유를 찾기가 쉽지않다.이처럼 ‘빨리빨리’ 문화에 익숙해진 현대인은 부지불식간에 소중한 것들을 하나하나 잊어버리기도 한다.조상의 얼과 지혜가 은연히 숨쉬고 있는 우리의 전통문화도 그 중에 하나다.하지만 잊혀졌다고 해서 모두 사라진 것은 결코 아니다.누가 알아주지 않아도 올곧게 ‘나만의 외길’을 걸어 온 출중한 기예의 명인들이 버티고 있었기에 우리의 전통문화는 그나마 명맥을 이어오고 있다.청주에서는 사라진 ‘청주아리랑’이 중국에서는 지금도 그 면면을 이어오고 있다.근대는 전통과 현대를 잇는 가교적 역할을 하는 시기이며 우리역사에서 빼놓을 수 없는 중요한 시기로 이 시기에 생성된 산물은 시대의 문화, 역사를 반영하는 결과물이다.이러한 결과물인 근대문화유산에 대한 재조명과 정당한 가치를 부여하고 보존·관리해 후세에 전승하는 것은 우리민족의 역사·문화적 전통을 지켜나가는 일이며, 정체성을 확보하는 것으로써 이는 우리세대의 책임이자 의무다.#무형문화재무형문화재는 형태로 헤아릴 수 없는 문화적 소산으로서 역사상 또는 예술상 가치가
우리나라의 녹차는 60년대말 정부 주도의 농특사업의 일환으로 전남 보성, 고흥, 영암 등에 대규모 차밭을 조성하면서 본격화됐다. 제주는 80년대초 (주)태평양의 장원산업이 현대식 차밭을 조성하고 녹차산업 기반을 구축해 국내 차 주산지로 자리잡고 있다.우리나라의 녹차산업은 중국, 일본, 동남아권 등 차산업을 선도하고 있는 국가들의 위협요인에도 성장 유망한 산업으로 주목받고 있다. 정부는 녹차를 3대 유망 전략산업으로 분류해 놓고 있다.수요에 비해 공급이 모자란데다 향후 녹차 소비량의 증가분을 고려한다면 녹차의 공급은 수요를 충족시키지 못하고 있다. 우리나라의 녹차 재배면적은 90년 448㏊에서 2003년에는 2천308㏊로 5.2배 늘었다. 생산량은 같은 기간 1천480톤에서 무려 7.8배 증가한 1만1천600여톤에 이르렀다. 기계화와 재배기술의 발달로 3백평당 생산량은 평균 330㎏에서 503㎏으로 1.5배 증가했다.주목할 만한 점은 녹차 재배면적과 생산량의 증가와 더불어 소비량과 수입량도 점점 늘고 있다는 사실이다. 농림통계에 따르면 국민 1인당 녹차소비량은 지난 91년 약 10g이던 것이 2003년에는 40g로 4배나 늘었다.오는 2011년에는 한국인 1인
최근 ‘차’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며 다양한 차가 등장하고 있지만 부동의 1위 자리를 차지하고 있는 것은 단연 ‘녹차’다.우리가 자주 접하는 ‘녹차’는 단순한 냉온차의 범위를 넘어서 아이스크림은 물론, 삼겹살, 케이크, 치킨 등에도 사용돼 이제 어느 곳에서든 그 모습을 찾아 볼 수 있게 됐고, 식탁위의 필수품으로 자리잡아가고 있다. #녹차의 종류현재 우리가 음용하는 차의 종류는 헤아릴 수 없을 정도로 많다. 보통사람이 쉽게 꼽을 수 있는 차만 해도 그 종류가 10여 가지를 넘는데 그 중에서도 가장 많은 사람이 즐겨 마시는 차가 바로 녹차이다. 시중에 나와 있는 녹차는 티백 형태에서 가루까지 다양하며 우전(雨前:곡우(매년 4월 20일 전에 나온 아주 어린 찻잎의 순으로 만든 차), 세작(細雀:곡우에서 5월 초까지의 가늘고 고운 찻잎으로 만든 차), 중작(中雀:5월 초순에서 중순 사이의 잎이 조금 자란 찻잎으로 만든 차), 대작(大雀:5월 중순에서 6월 초까지의 굵은 찻잎으로 만든 차) 등 등급도 다양하다. 녹차는 차나무 잎을 발효시키지 않고 햇볕이 아닌 인공 가열로 말린 차를 말한다. 발효 정도와 유무에 따라 녹차(불발효차), 우룽차(부분발효차), 홍차(발효차)
국민 건강을 위해 친환경 농산물과 축산물 인증이 급증하고 각종 웰빙시대를 맞아 친환경축산인증 가운데 가장 힘들다는 돼지에 무항생제 인증을 승인받은 무항생제 돼지고기. 생거진천의 자연을 생각하는 사람들이 항생제를 전혀 쓰지 않고 키운 무항생제 돼지 고기. 이번 호에선 천연식품 추출물과 친환경 관리시스템의 접목을 통한 무항생제 돼지사육으로 탄생한 ‘자연 N 포크-웃는 대지’ 가 진천, 충북, 세계의 브랜드로 우뚝서기 위해 노력하는 현장을 담았다. / 편집자 주‘전국, 아니 세계가 놀라고 있다.’ 세계 최고의 낙농국가인 덴마크인도 놀랐고 일본인도 놀랐고 미국인 또한 놀랐다. 무항생제 돼지사육으로 탄생한 ‘자연N 돼지-웃는 대지’는 항생제를 쓰지 않아야 안전한 땅을 자라나는 아이들에게 물려줄 수 있다는 의미를 담고 있다. 진천에서 탄생한 이 무항생제 돼지에 전 세계가 놀라고 있는 것이다. “태초에 생명이 지닌 숨결로 돌아가려고 합니다. 사람을 위해 보답하고 생명에 감사하며 땅을 살리고 정성을 보답하려고 합니다. 우리 아이들이 마음껏 먹고 뛰어놀 수 있는 건강한 대지를 꿈꿀 수 있도록 ‘웃는 대지’를 만들려고 개발하고 연구하고 있습니다.”무항생제 돼지 국내 1호 인증
충북을 뒤흔든 사건.사고(2)흥덕사지 발굴선조들의 자취가 서린 문화유산의 중요성은 무엇일까. 바로 그 자리에, 또 그 모습 그대로 남아 있을 때 그 가치는 높다. 그러나 그것이 영원히 사라진다면 우리의 과거 또한 묻혀버릴 수밖에 없다. 현존하는 세계 최고(最古)의 금속 활자본 ‘백운화상초록불조직지심체요절(白雲和尙抄錄佛祖直指心體要節)’(직지)을 간행한 청주 흥덕사지 발굴 과정을 알아본다. / 편집자 주-세계 最古의 금속활자본 ‘직지’ 인쇄 사찰 -우리나라 발굴사상 처음 금속탐지기 사용청주엔 전날 밤부터 태풍의 영향으로 먹구름이 소용돌이치며 폭우가 몰아쳤다.1985년 10월 8일 오전 10시께.청주시 흥덕구 운천동 청주대학교 박물관의 흥덕사지(발굴당시는 연당리사지라 일컬음) 발굴조사 현장. 폭우로 적막했던 이곳에 구름이 걷히면서 한줄기 햇살이 내리쬤다.발굴조사(계약기간)가 거의 끝나고 주변정리를 하던 때였다. 지금으로부터 22년 전 당시 발굴조사원이었던 박상일 청주대박물관 학예연구실장에게 운명의 시간이 다가왔다.발굴현장에 홀로 남아 있던 박 실장은 폭우가 그치자 라면 한 그릇으로 아침을 해결하고, 현장에서 동남쪽으로 150m 가량 떨어진, 택지개발공
[충북일보] 전교조 충북지부와 전국공무원노조 충북지역본부·충북소방지부·충북교육청지부는 19일 "정부는 공무원 생존권 보장을 위해 임금을 대폭 인상하라"고 촉구했다. 이들 단체는 이날 충북도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공무원 임금은 100명 이상 민간사업장 대비 2023년 기준 83.1%까지 하락해 역대 최대로 격차가 벌어졌다"며 이같이 말했다. 또 "한국행정연구원의 지난해 공직생활 실태 조사에 따르면 공무원 직무 만족도는 하락하고 이직 의향은 지속해서 상승하고 있다"며 "5년 이하 재직 공무원의 72%, 6∼10년 재직 공무원의 75%는 이직 의향의 이유 1순위로 '낮은 보수'를 꼽았다"고 지적했다. 이들 단체는 "우리의 요구는 최소한 실질임금이 삭감되지 않도록 해 달라는 것"이라며 "정부는 내년도 공무원 임금을 6.6% 인상하고, 공무원 임금이 100명 이상 민간사업장 대비 100%에 도달하도록 5개년 계획을 수립해 집행하라"고 요청했다. 그러면서 "기본급 인상과 함께 공무원 하위직 처우 개선이 필요하다"며 "정액급식비 3만 원 인상, 6급 이하 직급보조비 3만5천 원 인상, 초과근무수당 단가 감액률 인상, 명절 휴가비·인상을 요구한다"고 했다
[충북일보]경기침체와 고물가 영향으로 설 선물의 양극화 현상이 뚜렷해지고 있다. 충북도내 유통업계에 따르면 백화점의 경우 물가 상승 영향으로 10만 원 미만 선물 물량은 지난해 설 보다 5%가량 줄어든 반면, 대형마트들은 5만 원 미만 선물 비중이 확대되고 있다. 상대적으로 높은 가격을 보이는 백화점 선물세트는 물가 상승 영향으로 구성 상품들의 시세가 전반적으로 오른 영향이 크다. 설 성수품인 배 가격은 최근 강세를 보이고 있다. 6일 청주지역 기준 배(신고) 평균 소매 가격은 10개에 4만2천900원 이다. 지난해 보다 27.37% 비싸다. 지난해 배 생산량 감소와 저장단계에서 고온 피해로 인해 유통 가능 물량이 줄어들면서 가격 상승에 여파를 미쳤다. 이에 기존 사과·배에 더해 샤인머스캣이나 애플망고를 섞은 혼합세트가 증가했다. 명절 주요 선물 상품인 한우의 경우 포장 중량을 줄여 가격 부담을 낮추는 전략을 마련하고 있다. 대형마트는 '가성비'로 소비자들의 마음을 잡고 있다. 지난해 설 보다 '5만 원 미만' 상품의 비중을 확대하거나, 커피·차 세트, 김·양말 등 상대적으로 가격이 저렴한 선물 세트가 인기를 끈다. '1
[충북일보] 충북의 핵심 전략이자 미래 먹거리로 꼽히는 반도체 산업 육성을 위한 클러스터 구축이 추진될 전망이다. 도내 반도체 기업이 집적화한 지역에 조성해 충북 반도체 산업이 재도약할 수 있는 발판을 마련하기 위해서다. 충북도는 '반도체 클러스터 구축' 계획 수립을 위한 기획 연구용역에 들어갔다고 19일 밝혔다. 용역 기간은 오는 11월까지 6개월이다. 용역을 맡은 업체는 충북 지역 반도체 앵커기업을 중심으로 한 산업 분포와 국내외 반도체 관련 정보를 파악하고 분석한다. 도내 반도체 산업 생태계를 진단하고 다른 시·도의 우수 사례 등을 통해 발전 방향을 제시한다. 이를 종합적으로 분석해 충북 반도체 클러스터 구축의 필요성과 논리를 개발한다. 클러스터 지정에 따른 전략과 로드맵을 마련한다. 반도체 클러스터 조성을 위한 핵심 분야 선정과 산업 생태계 강화 전략도 수립한다. 경제적·정책적 타당성을 분석해 당위성을 검토한다. 다목적 방사광가속기와 기회발전특구와 연계하는 방안도 살펴본다. 가속기는 청주 오창에 구축 중이며 특구는 지난해 11월 제천과 보은, 진천, 음성 지역의 5개 산업단지가 지정됐다. 면적은 109만6천500평(362만4천986.2㎡
[충북일보] 지난 1961년 출범한 사단법인 대한가족계획협회가 시초인 인구보건복지협회는 우리나라 가족계획, 인구정책의 변화에 대응해오며 '함께하는 건강가족, 지속가능한 행복한 세상'을 위해 힘써오고 있다. 5월 가정의 달을 맞아 조경순 인구보건복지협회 충북세종지회장을 만나 지회가 도민의 건강한 삶과 행복한 가족을 지원하기 위해 하고 있는 활동, 지회장의 역할, 앞으로의 포부 등에 대한 이야기를 들어 봤다. 조경순 지회장은 "인구보건복지협회 충북세종지회는 지역의 특성에 맞춘 인구변화 대응, 일 가정 양립·가족친화적 문화 조성, 성 생식 건강 증진 등의 활동에 앞장서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자신의 33년 공직 경험이 협회와 지역사회의 협력 네트워크를 강화하는 일에 도움이 될 것으로 내다봤다. 충북도 첫 여성 공보관을 역임한 조 지회장은 도 투자유치국장, 여성정책관실 팀장 등으로도 활약하고 지난 연말 퇴직했다. 투자유치국장으로 근무하면서 지역의 경제와 성장에 기여했던 그는 사람 중심의 정책을 통해 충북과 세종 주민들의 행복한 삶과 건강한 공동체를 만드는 일에 참여할 수 있다는 점에 비상임 명예직인 현재 자리로의 이동을 결심했다고 한다. 조 지회장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