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부종합사회복지관은 가족·이웃사랑을 실천하기 위해 마련된 '2009 지역주민들과 함께하는 가족어울림 문화축제' 오는 5월 9일 청주 부모산 일대에서 개최한다.청주 서부지역 주민 500명을 대상으로 열리는 이 행사는 부모산 등산, 페이스 페인팅, 네일 아트, 즉석가족사진 찍기, 가족 놀이터, 건강검진 등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진행될 예정이다.참가를 원하는 가족이나 단체는 이날 오전 9시 30분까지 부모산 토속촌 식당 공터로 집결하면 되며 별도의 참가비는 없다./ 임장규기자
충북지역 21개 단체가 참여하는 충북민생경제살리기운동은 29일 청주시 상당구 금천동 홈플러스 익스프레스 앞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SSM(기업형 슈퍼마켓)의 무차별 출점 전략 철회를 촉구했다.이들은 이날 "충북지역에 진출해 있는 대형마트는 9개소, SSM은 34개소로 과포화 상태"라며 "SSM의 연간 매출액은 2천500억원에 달해 지역상권이 붕괴되고 있다"고 주장했다.이어 "대형유통업체는 골목상권을 초토화시키는 SSM 출점을 즉각 중단하고 중소상인과 상생하며 지역사회에 기여하겠다는 상생협약에 나서라"고 강조했다.이들은 이어 "정부와 지자체는 유통산업발전법 개정과 조례 제정 등을 통해 대형마트와 SSM 출점을 제한하고 재래시장과 중소상인들이 경쟁력을 갖출 수 있는 철저한 지원 대책을 마련하라"고 덧붙였다./ 임장규기자
어느 날 1388청소년지원단으로 활동하고 계신 @@알콜병원의 사회복지사가 전화를 급히 주셨다. 담당하고 있는 환자의 아들이 방치되어 홀로 지낸다며 도움을 요청하신 것이다. 빠른 대처가 필요하다고 판단되어 내담자의 가정을 방문해서 면접상담을 하기로 했다. 주소지를 찾기 위해 면사무소 사회복지사와 함께 아이가 살고 있는 집으로 찾아 가보았다. 아이가 살고 있는 집은 말로 설명하기 힘들 정도로 열악했다. 아버지는 온통 술에 취해서 몸조차 가눌 수 없는 모습으로 지저분한 방에서 잠을 자고 있었고, 아이는 밖에서 서성이며 어찌할 바를 모르는 모습이었다. 아버지는 알콜 중독으로 일상생활을 하기 어려운 분이셨으며, 아이 또한 학교에 다니지 않고 생활한지 2년째 접어들고 있었다. 아이를 만나기 위해 연락하기를 수차례. 만나고, 설득한 끝에 상담을 받는 것에 동의를 구할 수 있었다.청소년상담지원센터에 입사하면서 위 사례와 같은 청소년들을 많이 만날 수 있다. 뿐만 아니라 가출 후 길거리에서 노숙을 하던 청소년, 비행을 일삼으며 아무 죄의식 없는 듯 행동하는 청소년, 학교에서 집단 따돌림을 받으며 힘겨운 삶을 살고 있는 청소년 등 그들이 갖고 있는 문제 또한 다양했다. 하지만
충주지역 15개 시민단체로 구성된 '남한강을 사랑하는 충주사람들'은 29일 정부가 추진하는 4대강 정비 사업은 "사실상 운하로 가기 위한 말 바꾸기에 지나지 않는다"고 주장했다.이 단체는 이날 이 같은 내용의 성명서를 발표하고 "정부는 대운하 건설 계획이 국민적 저항으로 좌절되자 4대강 살리기라는 명분으로 포장해 운하 건설을 추진하고 있다"면서 "강바닥을 준설하고 16개 보를 설치하는 것은 운하 건설의 기초적 단계로, 의혹의 실체가 드디어 본색을 내고 있다."고 꼬집었다.또 "14조원의 국고를 들여 4대강을 정비하면서도 수질개선사업비는 단 한 푼도 없고 홍수 예방을 목적으로 강 정비 사업을 벌인다는 것도 설득력을 잃고 있다"고 밝혔다.이 단체는 "이 사업은 4대강 살리기가 아니라, 강을 거대한 토목공사 현장으로 만드는 '死대강 만들기(죽음의 강 만들기)' 사업이다"고 질타 했다.신건준(39)집행위원장은 "정부의 눈 가리고 아웅 하고 손바닥으로 하늘을 가리려는 행태를 더 이상 묵과할 수 없다"며, "본격적인 4대강 정비사업이 추진 될 경우 운하반대국민행동과 함께 체계적인 저지운동을 펼쳐나갈 계획이다"고 말했다. 충주 / 조항원기자
충북도와 시각장애인 봉사단체인 미국 로스앤젤레스(LA) 라이온스클럽이 협약을 맺은 저소득 시각장애인 각막이식 수술 지원사업이 첫 결실을 맺었다.도는 단양군 가곡면에 사는 1급 시각장애인 한기성(66)씨가 충남대병원에서 무료 각막이식 수술을 받았다고 27일 밝혔다.이번 수술은 LA 라이온스클럽이 각막을 확보, 항공기로 전달했으며 도는 각막 구입비 250만원을 지불해 충남대병원에서 수술을 하게 됐다. 청주 상당 라이온스클럽은 각막 수송책임과 통관료 및 수술비용을 지원했다.도 관계자는 "지난해 9월 정우택 지사가 미국 현지에서 LA 라이온스클럽과 각막이식 수술 지원협약을 체결한 이후 첫 수술 성과"라며 "올해 모두 5명의 저소득 시각장애인에게 시력을 되찾을 기회를 제공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한편, 저소득층 시각장애인으로 수술 희망자는 충북도 장애인복지팀(220-4492), 충북시각장애인복지연합회(234-5544), 각 시·군 장애인관련부서로 문의하면 된다./최대만기자
충북장애인자립생활센터가 장애여성의 자립생활 촉진을 위한 아로마테라피 교육을 실시하기로 하고 수강생을 모집한다.양손 사용이 가능한 여성 장애인을 대상으로 다음달 15일까지 선착순 15명을 접수받고, 교육은 오는 5월 25일부터 6월 12일까지 모두 25시간에 걸쳐 진행된다.교육 후에는 수료생의 상호 정보교환과 모임이 지원되고, 창업과 취업희망자는 유관기관(소상공인지원센터, 장애인고용촉진공단, 근로복지공단, 여성경제인협회 등)과 연계해 창업과 취업을 지원한다. 생산품은 자립센터에 비치, 판매해 여성장애인의 자립자활생활을 지원할 예정이다.수료생은 일정한 평가 과정을 거친 뒤 '미국아로마테라피협회'에서 교부하는 자격증을 취득할 수 있다. (문의 043-296-4244)/ 김수미기자
청주YWCA가 결혼이주여성을 대상으로 한국어능력시험대비 한글교실을 운영한다.대상은 한국어능력시험에 응시하고자 하는 결혼이민여성이나 한글교육을 받고자 하는 결혼이민여성에 한해 선착순 15명을 접수받는다.모집기간은 오는 5월 15일까지 전화 또는 방문 접수하면 되고 교육기간은 5월 26일부터 2개월 과정이다.한국어능력시험은 오는 9월 13일 충북대 국제교육원에서 진행된다.한편 청주YWCA는 한국어능력시험에 합격한 결혼이민여성들을 대상으로 요양보호사 교육을 실시해 결혼이민여성들의 취업욕구를 해소할 예정이다. (문의 043-268-3701)/ 김수미기자
청주지역아동센터연합회는 25일 오전 10시부터 공군사관학교 내 하늘공원에서 '1회 희망오름 백일장 대회'를 개최한다.청주지역 초·중학생을 대상으로 열리는 이번 백일장은 동시, 수필, 그림 장르로 나뉘어 진행되며 대회가 끝난 뒤에는 공군사관학교 견학이 이뤄질 예정이다. / 임장규기자
충북종합사회복지센터(센터장 표갑수)에서 운영하고 있는 사회복지 체험장이 인기를 끌고 있다.노인 및 장애용품을 체험함으로서 신체적·정신적·사회적 불편함을 이해하고 공감대를 형성하기 위해 마련된 사회복지 체험장은 지난해 이용인원이 4천명을 넘은 데 이어 4, 5월에는 체험 예약인원만 600명이 넘어섰다.센터 관계자는 "사회복지체험장이 지역사회에 알려지면서 유아에서부터 청소년들까지 높은 관심을 보이고 있다"며 "앞으로도 지역사회의 각계각층이 사회복지 체험장을 방문해 사회복지를 올바로 이해하고 돌아가길 바란다"고 말했다. (문의 043-239-8900~2)/ 임장규기자
북부종합사회복지관 김영석(48·사진) 관장이 보건복지가족부장관상을 수상했다.김 관장은 22일 서울시 학생체육관에서 열린 '전국 사회복지관 종사자 전진대회'에서 사회복지단체 연대강화, 민·관 연계사업 추진, 사회복지사간의 화합기반 조성 등의 공을 인정받아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지난 2월 충북도사회복지사협회장으로 취임한 김 관장은 "과분을 상을 받게 돼 기쁘면서도 막중한 책임을 느낀다"며 "앞으로 사회복지종사자들의 처우개선과 전문성 강화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수상 소감을 밝혔다. / 임장규기자
글로벌 경기위기 속에 대한민국도 예외일순 없다. 이 때문인지 우리사회 곳곳에서 많은 마찰과 불협화음이 끊이지 않고 사회적 분위기마저 어둡기만 하다.그렇지만 청주의 무심천 주변에는 어김없이 벚꽃이 만발하였고 벚꽃향기가 희망을 전파해주었다. 자연이 우리에게 희망을 전파해준 만큼 봄의 끝자락에 있는 5월에는 모든 사람에게 기쁜 소식들만 가득하길 바래본다.5월 가정의 달을 맞이하여 어린이재단 충북 지역본부 후원회에서는 '함께하는 삶 아름다운5월' 나눔 행사를 준비한다. 올해로 5회째인 나눔 행사에는 후원회 운영위원모두가 참여하여 진행하는만큼 분주하기 그지없다. 부모의 부재 혹은 경제적으로 어려운 환경에 처해있는 아이들은 이웃에 사랑과 관심이 절실히 필요한 실정이다. 이런 아이들에게 사회의 따뜻한 사랑으로써 몸과 마음이 건강한 아이들로 성장 할 수 있도록 물심양면으로 후원하며 정서지원 프로그램을 통해 자신감을 형성할 수 있도록 지원해주는 나눔 행사는 운영위원 70 여명이 한마음 되어 진행하는 만큼 일 년 중 가장 뜻 깊은 5월이 아닌가 싶다. 2009년 5월21일 청석 컨벤션 티아라에서 진행 될 금번 행사는 70여명의 후원자 및 관심 있는 지역주민들이 참석하여 평소
인구보건복지협회(회장 최선정)는 23일부터 24일까지 이틀간 충북지회에서 '2009년도 전국 지회회장 및 본부장 회의'를 개최한다.이번 회의에서는 지난해 지회 사업 종합평가보고와 종합 평가결과 우수지회 표창 수여, 올해 주요사업 추진계획 등이 주요안건으로 다뤄진다.첫날에는 최 회장과 이승훈 정무부지사, 안병우 첨단의료복합단지유치위원장 등이 오찬을 함께하며 저출산·고령화사업 추진에 대해 논의한다.홍사명 충북지회본부장은 "이번 회의를 통해 저출산·고령화 시대에 대응하는 실효성 있는 사업 개발 및 인구협회의 역할을 확대해 나갈 방향에 대해 집중적으로 토의할 예정"이라고 말했다./최대만기자
[충북일보] 날씨가 더워질수록 주목받는 음식들이 있다. 가볍게 먹어 잠시 더위를 잊게 하는 차가운 메뉴가 있다면 오히려 뜨겁게 먹어서 시원한 여름을 나는데 보탬이 되는 보양식도 있다. 단백질, 오메가-3 지방산, 비타민, 칼슘 등 다양한 영양소를 함유해 기력 회복에 도움이 되는 것으로 알려진 민물장어도 대표적인 여름 보양식 중 하나다. 백마강참숯민물장어 청주점의 김일수 대표가 장어와 연이 닿은 것은 17년 전쯤이다. 대전에서 일할 때 만난 직장 동료의 영향이다. 수년 간 함께 일하다 직장을 그만둔 동료는 집안에서 운영하는 양만장에서 가져온 민물장어 직판장으로 소금구이 전문점을 시작했다. 민물장어는 양념구이로 주로 먹던 터라 소금구이는 대중에게 낯선 메뉴였다. 작은아버지가 오랜 경력 항생제 없이 키운 민물장어에 대한 자부심이 기반이라고 했다. 익숙하지 않은 메뉴를 시작할 무렵 손님보다 직원이 많던 때도 있었지만 그 기간은 오래 가지 않았다. 신선한 장어를 초벌구이 없이 소금만 조금 뿌려 참숯에 구워 먹어본 이들은 그동안 경험하지 못했던 진짜 장어의 육질과 풍미에 눈을 떴다. 일수 씨는 10여 년간 그 곳에서 함께 일하며 장어를 익혔다. 메뉴에 대한 확신
[충북일보]경기침체와 고물가 영향으로 설 선물의 양극화 현상이 뚜렷해지고 있다. 충북도내 유통업계에 따르면 백화점의 경우 물가 상승 영향으로 10만 원 미만 선물 물량은 지난해 설 보다 5%가량 줄어든 반면, 대형마트들은 5만 원 미만 선물 비중이 확대되고 있다. 상대적으로 높은 가격을 보이는 백화점 선물세트는 물가 상승 영향으로 구성 상품들의 시세가 전반적으로 오른 영향이 크다. 설 성수품인 배 가격은 최근 강세를 보이고 있다. 6일 청주지역 기준 배(신고) 평균 소매 가격은 10개에 4만2천900원 이다. 지난해 보다 27.37% 비싸다. 지난해 배 생산량 감소와 저장단계에서 고온 피해로 인해 유통 가능 물량이 줄어들면서 가격 상승에 여파를 미쳤다. 이에 기존 사과·배에 더해 샤인머스캣이나 애플망고를 섞은 혼합세트가 증가했다. 명절 주요 선물 상품인 한우의 경우 포장 중량을 줄여 가격 부담을 낮추는 전략을 마련하고 있다. 대형마트는 '가성비'로 소비자들의 마음을 잡고 있다. 지난해 설 보다 '5만 원 미만' 상품의 비중을 확대하거나, 커피·차 세트, 김·양말 등 상대적으로 가격이 저렴한 선물 세트가 인기를 끈다. '1
[충북일보] 강원과 충청, 호남을 연결하는 고속철도망 완성을 위한 핵심 시설인 충북선 철도 고속화 사업의 조기 추진에 적신호가 켜졌다. 서울과 부산을 잇는 기존 경부선과 연계해 국가균형발전을 위한 한반도 X축 철도망 구축도 더디게 진행될 것으로 보인다. 23일 정치권 등에 따르면 최근 국무회의를 통과해 국회에 제출된 '2025년도 2회 정부 추가경정예산안'에 충북선 철도 고속화 사업 예산이 100억 원 감액됐다. 애초 이 사업은 올해 본예산에 199억 원이 반영됐다. 지난 4월 확정된 1회 추경에도 변동이 없었지만 이번 추경에서 사업비의 절반이 삭감됐다. 정부는 기본설계 결과 총사업비가 과다 증액되면서 이에 따른 사업 적정성 재검토가 시행되며 이월액이 누적됐다는 이유를 들었다. 국가철도공단에 유보금 582억 원이 발생한 만큼 이를 우선 사용할 것을 요구하고 나선 것이다. 이에 따라 충북선 철도 고속화 추진에 차질을 빚을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온다. 지난해 8월 기본설계에 들어간 이 사업은 애초 2019년 설계에 착수할 예정이었다. 하지만 기본계획 수립 과정에서 노선의 고속화와 안정성 확보를 위해 일부 구간의 직선화 등이 추가됐다. 이에 총사업비는
[충북일보] 지난 1961년 출범한 사단법인 대한가족계획협회가 시초인 인구보건복지협회는 우리나라 가족계획, 인구정책의 변화에 대응해오며 '함께하는 건강가족, 지속가능한 행복한 세상'을 위해 힘써오고 있다. 5월 가정의 달을 맞아 조경순 인구보건복지협회 충북세종지회장을 만나 지회가 도민의 건강한 삶과 행복한 가족을 지원하기 위해 하고 있는 활동, 지회장의 역할, 앞으로의 포부 등에 대한 이야기를 들어 봤다. 조경순 지회장은 "인구보건복지협회 충북세종지회는 지역의 특성에 맞춘 인구변화 대응, 일 가정 양립·가족친화적 문화 조성, 성 생식 건강 증진 등의 활동에 앞장서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자신의 33년 공직 경험이 협회와 지역사회의 협력 네트워크를 강화하는 일에 도움이 될 것으로 내다봤다. 충북도 첫 여성 공보관을 역임한 조 지회장은 도 투자유치국장, 여성정책관실 팀장 등으로도 활약하고 지난 연말 퇴직했다. 투자유치국장으로 근무하면서 지역의 경제와 성장에 기여했던 그는 사람 중심의 정책을 통해 충북과 세종 주민들의 행복한 삶과 건강한 공동체를 만드는 일에 참여할 수 있다는 점에 비상임 명예직인 현재 자리로의 이동을 결심했다고 한다. 조 지회장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