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일 오전11시 충주시 시민사랑방에서는 한 가정에 새로운 희망과 미래를 약속하는 특별한 만남이 있었다.이날 만남에는 이종배 충주시장과 어린이재단 충북지역본부 한전복 본부장, 충주시 교현동 김모(43)씨의 장녀(20)가 참석했다.이 자리에서 한 본부장은 김씨의 중증질환 치료는 물론 생활전반에 걸친 경제적 어려움을 이겨내고 가정을 일으켜 세울 수 있도록 의료비와 생활안정자금 1천500만원을 전달했다.이종배 시장도 이날 만남행사에서 어려움 속에서도 따뜻한 가족애와 효심으로 자신의 직장까지 포기하면서 아버지의 치료를 위해 전념해 온 김씨 가정의 장녀 김모(20)양에게 따뜻한 격려의 말을 전했다.한편 이날 성금을 전달받은 김씨는 17년 전 부인이 가출하고 건축현장에서 힘겨운 노동으로 3남매를 뒷바라지 해 오던 중 원인모를 장괴사와 협착 등으로 수차례 수술을 받고 가료 중이나 수천만원에 이르는 병원비 부채로 생활고에 시달리며 어려움을 겪어왔다.이에 충주시 희망복지지원단은 어린이재단 충북지역본부와 협력, KBS 1TV 프로그램인 '사랑의 리퀘스트'를 통해 전국에 김씨 가정의 안타까운 사연을 알린 결과 시청자들로부터 성금이 모금되어 큰 도움을 받게 됐다.또한 프로그램 방영
사회복지법인 숭덕원(이사장 길동수)이 운영하는 충북도장애인종합복지관(관장 김범석)은 지난26일 거동에 어려움을 겪는 장애인들의 건강한 여가생활지원을 위한 가을나들이를 실시했다.이 번 가을나들이는 '10월의 어느 멋진 날'이라는 부제로 속리산 매표소에서 법주사까지 산보, 청원군에 위치한 미동산 수목원을 둘러보는 일정으로 가을의 단풍을 맘껏 즐기는 시간이 되었다.이 번 나들이를 통해 평소 장애로 인해 외출에 어려움을 가지고 있는 재가 장애인들이 서로 교류를 통해 사회적 소속감을 향상시키고 문화를 접함으로써 재활의지를 고취시키는데 긍정적인 영향을 줄 것으로 기대된다. 충주 / 김주철기자 kimjc@cb21.net
단양군 매포읍사무소에서는 지난 27일 (주)한일시멘트에서 기증한 사랑의 쌀 10㎏ 들이 20포를 관내 어려운 이웃에게 전달했다.이번에 전달된 사랑의 쌀은 향토기업인 한일시멘트가 노사화합 체육대회 경비를 절약한 금액으로 마련한 것. 한일시멘트 최덕근 공장장은 "지역주민들과 어르신들이 조금이나마 따뜻한 겨울을 보낼 수 있는데 도움이 됐으면 좋겠다"며 "이번 뿐만 아니라 앞으로도 자주 우리 지역 불우 이웃을 돕는데 힘을 보탤 계획"이라고 말했다. 단양 / 이형수기자
실천적 건강복지를 위한 새로운 계획이 수립돼 시행된다.국민건강보험 청주동부지사(지사장 장홍순)는 25일 자문위원회를 개최하고 '지속 가능한 보장성 강화방안'을 발표했다.이날 발표된 내용을 보면 선진국 수준의 건강보험 보장성 강화를 위해 건강보장률을 햔재의 62.7%에 2017년까지 80%로 올리기로 했다. 또 저소득층의 본인부담률을 입원의 경우 20%에서 10%, 외래는 30~60%인 것을 15%로 인하키로 했다.특히 재난적 의료비 부담을 해소하기 위해 본인부담상한액 기준을 100만원씩 인하하고 선택진료폐지, 병실차액급여화, 간병서비스 등 비급여항목 등을 우선순위에 따라 단계적으로 급여화 하기로 했다. 이외에도 평생 맞춤형 통합건강서비스와 진료비 청구 심사, 지급체계 등의 합리화, 노인장기요양보험 보완, 새로운 자문위원 위촉 등을 실시했다./김병학기자
청주사회복지관(관장 이효숙)이 24일 핑크 드림 도서관을 개관했다.청주사회복지관의 낡고 허전했던 공부방이 아이들의 분홍색 꿈이 빛나는 예쁜 도서관으로 다시 태어나 아이들을 맞이할 준비를 마쳤다.핑크 드림 도서관은 메리케이코리아의 글로벌 사회공헌 캠페인 '아름다운 실천(Beauty that counts™)'의 일환으로 메리케이코리아가 2008년부터 5년째 지원하고 있다.더 많은 어린이들이 핑크빛 꿈과 희망을 키울 수 있도록 낙후지역 아동복지시설에 '핑크 드림 도서관'을 건립하고 도서 구매를 지원하는 프로그램이다.청주사회복지관에 개관하는 21호점 핑크드림 도서관에는 일러스트레이터 '밥장(Bob Jang)'이 재능기부 활동으로 어린이들에게 예쁜 벽화를 선물 해줘 특별함을 더했다./ 임장규기자
형편은 가난하지만, 꿈은 결코 가난하지 않은 아이들이 있다. 그러나 비싼 학원비 등은 숱한 아이들의 꿈과 재능을 꺾고 만다. 이를 안타깝게 여긴 어린이재단이 아이들에게 '희망의 날개'를 달아주기로 했다.어린이재단은 이달 말까지 2013년도 인재양성서비스 지원 아동인 '아이리더'를 선발한다. 아이리더에 꼽히면 전문교육과정과 대회 참가비 등 연간 800만원이 지원된다.대상자는 학업·예체능 분야에서 두각을 나타내는 만 7~8세 아동이다. 지금까지 전국에서 106명, 충북에서 8명이 혜택을 받았다.TV 프로그램을 통해 얼굴이 알려진 시각장애 피아니스트 유예은(11)양과 색소폰 신동 허민(15)군도 아이리더 지원을 받아 꿈을 키웠다. 허군은 최근 프랑스 스트라스부르 국립음대 최연소 입학을 확정지었다.아이리더 신청 전자메일 주소는 kwf30@childfund.or.kr, 문의 전화는 043-256-4493./ 임장규기자
참사랑재단인 참사랑병원, 참사랑요양원, 충북도립노인병원이 병동 환자들의 일상을 직·간접적으로 보여주는 이색 작품 전시회를 열어 눈길을 끌었다.지난 12~14일 참사랑재단 잔디밭에서 열린 작품전은 올해가 아홉 번째로 지난 1년 간 재원 환자들이 재활복지 프로그램을 통해 만든 들꽃을 채집 작품을 비롯해 그림, 종이접기, 점토 등 다양한 작품이 전시됐다.재단은 재원 환자들이 병동생활에 무료하지 않도록 하기 위해 달력만들기, 동화구연 등 인지활동과 신체를 유연하게 하는 운동요법, 음악 활동, 회상활동 등을 통해 스트레스를 해소하고 편안한 병실 생활을 할 수 있도록 했다.현재 미술 활동 시간에는 그림 그리기, 만들기, 종이 접기, 물감 놀이, 점토 놀이, 신문 광고지 오리기 등의 프로그램이 진행되고 있다.또 자원봉사자들이 참여해 미술치료, 종이접기, 점핑클레이 등이 진행되고 있어 자원봉사의 다양한 모습과 활동 영역을 보여주는 기회가 되고 있다.참사랑재단 관계자는 "그동안 작품 활동에 참여하고 이번 전시회를 보지 못하고 고인이 된 분들이 있어 안타까운 마음"이라며 "더러는 병세가 호전 돼 작품에 자신의 이름이 써 있는 것을 보고 기뻐할 때 전시회를 여는 자부심을 느꼈다
충북참여자치시민연대는 9일 "택시요금 인상은 서민경제에 직접적인 영향을 주는 사안인 만큼 충북도는 공청회를 열어 도민이 납득할 수 있는 근거를 제시해야 한다"고 밝혔다.충북참여연대는 이날 성명을 통해 "기본요금을 2천200원에서 3천원으로 올리겠다는 충북도의 택시요금 인상 폭은 같은 수준에서 2천800원으로 올리겠다는 부산·울산에 비해 지나치게 높다"며 "충북도는 형평성을 고려해 도민이 이해할 수 있는 수준에서 택시 요금을 올려야 한다"고 강조했다.이어 "법인택시 기사들도 임금을 그대로 둔 채 사납금만 올릴 수 있다는 점에서 요금 인상에 반대하고 있다"며 "요금 인상분이 택시기사 처우 개선에 쓰이는 방안도 마련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임장규기자
충북아동복지협회후원회(회장 이민성 무영건설 대표)는 8일 충북아동복지협회(회장 권현숙 늘푸른아동원장)에 후원금 1천500만원을 기탁했다.후원금은 12일부터 14일까지 경주축구공원에서 열리는 14회 보건복지부장관배 꿈나무 축구대회와 13일 충북학생교육문화원에서 열리는 꿈나무예술제에 참가하는 시설 아동들을 위해 쓰이게 된다.이민성 후원회장은 "어려운 환경에서도 자신의 소질을 계발하고 꿈을 키워나가는 시설아동들에게 조금이나마 도움을 주고 싶어 후원금을 기탁하게 됐다"고 말했다./ 임장규기자
화재에 취약한 홀몸노인에게 소화기 및 화재 감지기가 전달됐다. 새마을금고중앙회 충북지역본부는 지난 5일 새마을금고중앙회 방명식 이사(현 금천새마을금고 이사장) 등 도내 시·군·구 대표 새마을금고 이사장 및 홀몸노인 3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3천700만원 상당의 소화기 및 화재 감지기 2천개를 전달했다. 이번에 전달된 소화기는 분말소화기 986개, 스프레이형 소화기 964개 등 1950개와 화재 감지기도 50개로 연말까지 새마을금고별 기초생활수급자 중 80세 이상 홀몸노인들에게 소화기 및 화재 감지기를 지원될 예정이다. 새마을금고중앙회 충북지역본부는 소방안전 사각지대에 거주하는 65세 이상 기초생활수급자 홀몸노인 8천584명을 대상으로 한 '소화기 무료지원 사업'은 2012년부터 향후 5년간 순차적으로 진행할 방침이다. 새마을금고중앙회 충북지역본부는 "새마을금고는 협동조합으로서의 책임을 다하기 위해 △지역경제 활성화 사업 △일자리 창출 사업 △취약계층 보호 사업 △다문화가정 지원 등 다양한 분야에서 서민지원 사업을 지속적으로 전개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 안순자기자 asj1322@hanmail.net
간병인은 우리 사회에서 없어선 안 될 존재다. 특히 후천적 장애를 동반하는 뇌혈관 질환과 교통사고 환자들에겐 '사회적 효자손'이나 다름없다. 뇌혈관 질환과 교통사고는 지난해 우리나라 사망률 2위와 9위. 엄청나게 많은 국민들이 간병인을 필요로 한단 얘기다.하지만 간병인을 만나는 순간, 질병보다 더한 고통이 찾아온다. 하루 7만원, 한 달 210만원, 1년 2천500만원에 달하는 간병비를 내느라 대부분의 가정이 '풍비박산(風飛雹散)' 나고 만다.이런데도 국가적 보호망은 허술하기 짝이 없다. 충북도를 비롯한 몇몇 지자체들이 자체적으로 공동 간병인제를 운영하는 게 전부다. 간병 서비스 지원 및 간병인 운영에 관한 법률 따위는 하나도 제정돼 있지 않다. 그저 각 지역별·병원별 관행에 따를 뿐이다. 최근 청주 A종합병원에서 불거진 간병인 팀장 횡포 의혹도 결국 '탈 제도권'에서 비롯됐다고 볼 수 있다.오제세(민주통합, 청주 흥덕 갑) 국회 보건복지위원장과 간병 제도의 문제점을 짚어 봤다. - 많은 국민들이 간병비로 힘들어 한다. 국회 차원에서의 지원 대책이 있는가."그동안 간병은 당연히 가족의 몫으로 여겨왔다. 하지만 핵가족화와 맞벌이 시대가 열리면서 가족 간병이 어
충북경실련이 이달 말까지 '12회 시민이 주는 정도대상' 후보자를 추천 받는다.부문은 공직, 시민, 기업으로 나뉘며 지역 사회 발전에 힘쓴 도민이면 누구나 추천 대상이 될 수 있다. 공직 부문의 경우 부서 공적이 뚜렷할 땐 단체 수상으로 선정된다.충북경실련 홈페이지(www.ok.or.kr)에서 관련 서류를 내려 받아 작성한 뒤 전자메일(ok@ok.or.kr)이나 우편(우편번호 361-845 청주시 흥덕구 사직2동 710-18 4층 정도대상 선정위원회)으로 보내면 된다./ 임장규기자
[충북일보]한국수력원자력 괴산발전소(괴산댐)가 초당 150t의 물을 방류하고 있다. 22일 괴산발전소에 따르면 이날 오전 10시 기준 괴산댐 수위는 129.9m로 계획 홍수위 136.93m를 밑돌고 있다. 괴산댐은 홍수기(6월 21∼9월 20일)를 맞아 지난 20일 오전 10시부터 수문을 열고 수위를 조절하고 있다. 지난 20~21일 밤 사이 유입량이 크게 늘자 21일 오전 한때 수문 7개 전부를 열고 초당 200㎥ 이상 방류했다. 이에 충주 등 댐 하류 지역 시·군은 인접 주민들에게 "안전한 곳으로 이동해 달라"는 재난문자를 배포했다. 괴산댐이 방류량을 늘리면 하류인 괴산과 충주의 달천 수위가 급격히 상승하게 된다. 괴산댐은 강우 유입량 증가에 대비해 초당 800t까지 수문 방류 승인을 받아 놓은 상태다. 괴산발전소 관계자는 "홍수위 기간에는 인위적으로 수문을 조절하지 않고 유입량 전부를 방류하고 있다"며 "비가 올 때에는 하천 출입을 자제하고, 사전 예방에 철저를 기해달라"고 당부했다. 괴산 / 주진석기자
[충북일보]경기침체와 고물가 영향으로 설 선물의 양극화 현상이 뚜렷해지고 있다. 충북도내 유통업계에 따르면 백화점의 경우 물가 상승 영향으로 10만 원 미만 선물 물량은 지난해 설 보다 5%가량 줄어든 반면, 대형마트들은 5만 원 미만 선물 비중이 확대되고 있다. 상대적으로 높은 가격을 보이는 백화점 선물세트는 물가 상승 영향으로 구성 상품들의 시세가 전반적으로 오른 영향이 크다. 설 성수품인 배 가격은 최근 강세를 보이고 있다. 6일 청주지역 기준 배(신고) 평균 소매 가격은 10개에 4만2천900원 이다. 지난해 보다 27.37% 비싸다. 지난해 배 생산량 감소와 저장단계에서 고온 피해로 인해 유통 가능 물량이 줄어들면서 가격 상승에 여파를 미쳤다. 이에 기존 사과·배에 더해 샤인머스캣이나 애플망고를 섞은 혼합세트가 증가했다. 명절 주요 선물 상품인 한우의 경우 포장 중량을 줄여 가격 부담을 낮추는 전략을 마련하고 있다. 대형마트는 '가성비'로 소비자들의 마음을 잡고 있다. 지난해 설 보다 '5만 원 미만' 상품의 비중을 확대하거나, 커피·차 세트, 김·양말 등 상대적으로 가격이 저렴한 선물 세트가 인기를 끈다. '1
[충북일보] 청주시의 핵심보직으로 꼽히는 인사팀장 공모 절차에 4명이 지원한 것으로 나타났다. 19일 시에 따르면 지난 16일과 17일 이틀에 걸쳐 공모 접수를 진행한 결과 팀장급(6급) 중 본청 소속이 2명, 구청 소속 1명, 사업소 소속 1명이 지원했다. 이들은 전원 청주·청원 통합 이전 청주시 자원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따라 시는 5명으로 구성된 공모 선발 심사위원회를 꾸리고 이들을 평가할 방침이다. 평가는 오는 23일 진행된다. 평가는 PPT 프레젠테이션 발표와 질의응답이 포함된 면점 등으로 진행된다. 이후 시 조직 내부 인원들이 포함된 내부 평가단의 심사를 거쳐 오는 25일 최종적으로 공모 선정 대상자를 발표할 방침이다. 내부 평가단의 경우 시 조직 내 5급에서 9급 전 직원으로 구성된다. 인원은 40명 정도다. 선정된 인사팀장은 오는 7월부터 진행되는 청주시 전체 하반기 인사 업무를 담당하게 된다. 시 조직 안팎에선 시 인사팀장의 인기가 과거에 비해 크게 줄었다는 평가가 나온다. 지난 2023년 처음으로 공모직으로 전환한 인사팀장 선발에는 모두 10명의 지원자가 공모에 접수했지만 이번에는 그보다 절반 수준도
[충북일보] 지난 1961년 출범한 사단법인 대한가족계획협회가 시초인 인구보건복지협회는 우리나라 가족계획, 인구정책의 변화에 대응해오며 '함께하는 건강가족, 지속가능한 행복한 세상'을 위해 힘써오고 있다. 5월 가정의 달을 맞아 조경순 인구보건복지협회 충북세종지회장을 만나 지회가 도민의 건강한 삶과 행복한 가족을 지원하기 위해 하고 있는 활동, 지회장의 역할, 앞으로의 포부 등에 대한 이야기를 들어 봤다. 조경순 지회장은 "인구보건복지협회 충북세종지회는 지역의 특성에 맞춘 인구변화 대응, 일 가정 양립·가족친화적 문화 조성, 성 생식 건강 증진 등의 활동에 앞장서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자신의 33년 공직 경험이 협회와 지역사회의 협력 네트워크를 강화하는 일에 도움이 될 것으로 내다봤다. 충북도 첫 여성 공보관을 역임한 조 지회장은 도 투자유치국장, 여성정책관실 팀장 등으로도 활약하고 지난 연말 퇴직했다. 투자유치국장으로 근무하면서 지역의 경제와 성장에 기여했던 그는 사람 중심의 정책을 통해 충북과 세종 주민들의 행복한 삶과 건강한 공동체를 만드는 일에 참여할 수 있다는 점에 비상임 명예직인 현재 자리로의 이동을 결심했다고 한다. 조 지회장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