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일보] 가뭄이 심각하다. 연일 언론을 통해 가뭄 소식이 보도되고 있다. 올해 3~5월 강수량(117.6mm)은 최근 30년 평균의 50%에도 못 미치는 수준이다. K-water의 가뭄 대응 대책까지 바꿨을 정도로 심각하다. K-water는 올해 가뭄 발생 지역을 관할하는 권역 본부의 가뭄대책본부를 전사 통합 '가뭄 비상대책본부'로 확대했다. 충북도내 상당수 저수지는 이미 거북이 등껍질처럼 갈라졌다. 충북 민·관·군도 가뭄 극복과 피해 최소화에 나서고 있다. 연일 민·관·군 긴급 대책회의를 열고 있다. 충북·남 레미콘공업협동조합은 레미콘 차량을 이용해 용수 공급을 지속 지원키로 했다. 도내 저수지 저수율은 오늘도 뚝뚝 떨어지고 있다. 저수량의 절반도 채우지 못하고 있다. 충북도에 따르면 도내 저수지 평균 저수율은 지난 9일 기준 47% 수준이다. 이틀 전인 지난 7일 51.8%보다 4.8% 떨어졌다. 지난 7일 비가 내렸지만 가뭄을 해갈하는 데는 부족했다. 12일 현제 저수율은 더 내려가고 있다. 충주댐과 대청댐 저수율은 각각 31.1%(평년 35.9%), 51.5%(평년 39.3%)로 충주댐은 평년 수준을 밑돌고 있다. 물 부족은 이제
[충북일보] 청주지역 미분양 아파트 규모가 갈수록 늘어나고 있다. 6월 들어서도 신규 아파트 공급은 쏟아질 전망이다. 그러나 미분양 물량은 좀처럼 꺾이지 않고 있다. IMF이후 최대의 미분양 사태가 우려되고 있다. 청주에선 수년 전부터 아파트 공급과잉 논란이 벌어지고 있다. 인구는 좀처럼 늘지 않고 있다. 되레 세종시로 유출되는 인구가 더 많다. 그런데도 아파트 공급은 급증하고 있다. 머잖아 공급 과잉에 따른 부작용이 속출할 전망이다. 시에 따르면 지난달 말 기준 미분양은 총 2천521가구다. 2015년 하반기부터 공급된 1만87가구(분양완료 제외)의 25%다. 1월 1천201가구, 2월 1천123가구, 3월 1천633가구, 4월 2천551가구 등 꾸준한 오름세다. 현재 청주시의 주택 보급률은 112%에 달한다. 그런데도 아파트 건설 계획은 이어지고 있다. 2018년까지 1만3천175가구의 입주 물량이 쏟아질 것으로 보인다. 2025년에는 최대 12만 가구가 건설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지역주택조합의 아파트 건설도 줄을 잇고 있다. 청주에서만 현재 13곳에서 추진되고 있다. 이중 5곳은 이미 착공했고 3곳은 사업 승인을 받아 곧
[충북일보] 사람 사는 곳에 진실공방은 언제나 있게 마련이다. 정치판에선 더욱 심하다. 국방부와 청와대는 사드발사대 설치와 관련한 진실공방을 벌이고 있다. 한 연예인은 대마초 혐의를 놓고 진실공방을 벌이고 있다. 충북에선 청주시 제2쓰레기매립장 조성과 관련된 진실공방이 벌어지고 있다. 청주시가 ES청원에 특혜를 줬다는 의혹에 대한 감사원 조사를 놓고 시민사회단체와 벌이는 공방이다. 시간이 지날수록 의혹만 커지고 있다. 시민단체는 청주시가 거짓말을 한다고 주장하고 있다. 반면 청주시는 감사원 직원이 시청을 방문해 관련 서류를 확인하고 관계자를 만난 만큼 감사로 받아들인다는 입장이다. 서로 받아들이고 해석하는 방법이 다르다. 청주충북환경운동연합과 충북참여자치시민연대는 결국 충북도에 주민감사를 청구키로 했다. 하지만 주민감사 청구가 받아들여질지는 미지수다. 수사나 감사가 이뤄진 사안의 경우 주민감사 청구 대상이 아니기 때문이다. 어찌됐든 감사 청구서가 접수되면 충북도는 14일 이내 심의위원회를 열어 감사 여부를 결정해야 한다. 위원회는 시민단체와 청주시가 주장하는 감사원의 감사 여부, ES청원 특혜 의혹 등을 심의하게 된다. 청주시 제2쓰레기매립장
[충북일보] 문재인 대통령이 '국민통합의 길'을 선언했다. 지난 6일 현충일 추념사를 통해 "보수와 진보를 나누지 않는 통합의 길을 가겠다"고 말했다. 문 대통령은 지난달 10일 취임사에서도 "국민 모두의 대통령이 되겠다"고 강조했다. "온전한 대한민국을 위한 새로운 협치의 시대를 만들자"고 했다. 정부조직개편에 대한 국회의 협조도 당부했다. 문 대통령은 이번 '현충일 선언'으로 국민통합 의지를 다시 밝힌 셈이다. 그러나 진정한 국 민 대통합은 대통령의 의지만으로 되는 게 아니다. 사회 곳곳의 작은 곳에서부터 형성돼 나와야 가능하다. 지금 대한민국은 온갖 이유로 사분오열돼 있다. 어떤 방식으로든 국가공동체 의식을 되살려야 한다. 그런 점에서 볼 때 정부와 국회는 물론, 지방자치단체와 지방의회의 솔선적인 모습은 아주 중요하다. 통합은 개혁의 최종 목표다. 하지만 어떻게 통합을 이룰지는 모른다. 그동안 구호만 있었을 뿐 실제로 가보지는 않았기 때문이다. 이런 경험부재의 좋지 않은 영향은 곳곳에서 고스란히 나타나고 있다. 충북도의회와 청주시의회에서도 비슷하게 연출되고 있다. 서로의 일방적 주장만 있을 뿐 해결의 실마리를 찾지 못하고 있다. 각종
[충북일보] 탁상행정의 폐해는 아주 크다. 초래되는 잘못도 참 많다. 최근 충북도교육청이 벌이려 했던 '상권활성화' 대책도 크게 다르지 않다. 물론 괜한 오해만 낳고 실현되지는 않아 다행이다. 도교육청은 지역상권 활성화를 위해 매월 1일 점심시간을 활용하고 있다. 구내식당 문을 닫고 전 직원들이 전통시장이나 인근 식당을 이용토록 하고 있다. 이른바 지역과 함께 하는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도교육청은 8년 전부터 '지역사랑의 날'을 운영하고 있다. 지역 경기 활성화에 조금이라도 보탬이 되겠다는 뜻에서 제도화 했다. 교직원들은 매월 1일 중식 때마다 청사를 비우고 밖으로 나가 점심을 해결하고 있다. 도교육청은 올해 좀 더 욕심을 냈다. 점심시간을 1시간 더 늘리는 방안을 수립했다. '낮 12시~오후 2시'와 '오전 11시~오후 1시' 두 가지다. 기존 점심시간 1시간으론 전통시장 이용이 어렵다고 판단했기 때문이다. 하지만 문제가 생겼다. 도교육청 직원들 모두가 공무원이란 사실을 간과한 탓이다. 공무원은 당연히 법정 근무시간을 준수해야 한다. 그런데 도교육청은 점시시간 연장으로 생긴 공백을 메울 묘안을 찾지 못했다. 결국 유연근무제를 통해 1시
[충북일보]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AI) 특별방역활동이 끝나자마자 AI가 발생했다. 제주도와 전북 군산에서 잇따라 확인돼 방역당국과 가금류 농가를 다시 긴장시키고 있다. 농림축산식품부는 지난해 발생한 고병원성 AI와 구제역에 대한 위기단계를 지난 1일 평시 수준인 관심단계로 하향 조정했다. 지난해 10월1일부터 올해 5월31일까지 운영했던 구제역·AI 특별방역대책기간도 종료했다. AI는 지난 4월4일 충남 논산에서 발생한 이후 추가 발생이 없었다. 방역지역 내 가금농장에 대한 정밀검사 결과도 이상이 없었다. 그래서 방역 당국은 6월 한 달 동안 방역취약 가금 농가를 대상으로 1차 중앙 합동점검을 실시키로 했다. 그러나 이렇게 방역체계를 평시 체계로 전환하자마자 AI가 터졌다. 예기치 못한 AI는 H5N8형으로 확인됐다. 농림축산검역본부가 현재 바이러스에 대한 정밀검사를 진행하고 있다. 고병원성 여부는 5일이면 판가름 날 것으로 보인다. 충북 등 전국이 다시 AI 공포에 휩싸였다. 고병원성으로 확진되면 문제는 심각해진다. 초기단계부터 신속하고 강력한 방역조치를 해야 피해를 줄일 수 있다. 위기경보를 다시 경계단계로 상항 발령하는
[충북일보] 6월은 호국보훈의 달이다. 1963년 처음으로 만들어졌다. 조국 독립과 호국, 그리고 민주화 과정에 공헌한 분들께 추모와 감사를 전하고 있다. 충북에서도 6월 한 달 동안 다채로운 보훈행사가 열린다. 먼저 1일 청주 무심천 체육공원에서 '출발! 호국보훈의 달' 행사가 열렸다. 순국선열 및 호국영령에 대한 추모와 함께 감사분위기가 전해졌다. 보훈가족과 학생, 군 장병 등 1천여 명이 참석했다. 현충일인 6일에는 청주시, 진천군, 보은군, 옥천군, 영동군 등 각 지역 충혼탑에서 '제62회 현충일 추념식'이 열린다. 25일에는 청주 올림픽기념 국민생활관에서 '제67주년 6.25전쟁 기념식'이 진행된다. 지금 우리가 누리고 있는 자유와 풍요는 공짜가 아니다. 수많은 호국영령과 국가유공자의 희생 덕이다. 마침 국가보훈처가 올해 호국보훈의 달 슬로건으로 '따뜻한 보훈'을 내걸었다. 판에 박힌 수식어가 되지 않아야 한다. 호국영령의 희생과 위훈에 대한 추모와 보훈은 국가의 의무이자 책임이다. 국가보훈처는 지난 2014년부터 본격화된 6·25 참전 미등록 국가유공자 발굴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더 이상 미루지 말고 더 늦기 전에 완료해야 한다.
[충북일보] 지방분권은 대선 전부터 시대의 화두였다. 문재인 대통령이 집권하면서 비로소 구체성을 띠고 있다. 그런 점에서 새 정부 출범은 크고 다양한 의미를 시사한다. 새 정부는 지방분권 개헌의 시발점임이어야 한다. 문 대통령은 대선 과정에서 '지방분권은 꼭 이뤄내야만 하는 시대적 사명'이라고 했다. 물론 중앙권한의 지방 이양과 지방자치 역량 강화가 요지다. 강력한 재정분권 추진도 포함된다. 지방분권은 문 대통령의 대선공약이다. 김부겸 국회의원(59·대구 수성구갑)이 행정자치부장관 후보로 내정되면서 관심이 더 커지고 있다. 김 의원은 행자부 장관 내정 직후에도 지방분권과 행자부 장관의 역할을 강조했다. 김 의원은 2016년 대선 과정에서도 지방분권 개헌을 주장했다. 탄핵정국에선 포스트 탄핵 정국의 최우선 과제가 국가를 개조하는 '지방분권형 개헌'이 돼야 한다고 밝혔다. 물론 평소에도 지방분권과 균형발전을 강조한 지방분권론자다. 그러나 지금의 헌법체제에서는 할 수 있는 게 별로 없다. 자주적인 지방자치를 실현하기 어렵다. 지방정부를 자치의 주체로 인정하기보다는 중앙정부의 법령을 집행하는 하급기관으로 전락시키고 있기 때문이다. 우선 헌법 조문부
[충북일보] 문재인 대통령의 초기 인사에 대한 기대가 크다. 1기 내각에 지역안배의 원칙이 철저하게 적용되고 있기 때문이다. 문 대통령은 능력 중심의 적재적소 인력 배치에도 신경 쓰고 있다. "기회는 평등하게, 과정은 공정하게, 결과는 정의롭게"라는 문 대통령의 철학이 반영됐다는 평이다. 평등하고 공정한 정의로운 나라 건설 구상에 대한 첫 실천인 셈이다. 충북 출신 정·관계 인사들도 잇따라 '문재인호'에 승선하고 있다. 충북 출신으론 이미 음성 출신의 김동연(60) 아주대 총장이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에 내정됐다. 증평 출신인 이금로(52) 인천지검장은 법무부 차관에 내정됐다. 이어 더불어민주당 소속 재선 국회의원인 도종환(63·청주 흥덕) 충북도당 위원장이 새 정부 첫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에 내정됐다. 충북 출신의 잇단 내정 소식에 지역 현안 해결에 관한 기대감도 높아지고 있다. 물론 아직 인사청문회 등 국회 인준 과정을 남겨두고 있다. 하지만 김동연 총장이나 도종환 의원 등에게 별다른 결격 사유가 발견되지 않고 있다. 새 정부에 기용되는 충북 출신은 이에 따라 피우진 국가보훈처장(충주)을 포함해 모두 4명에 이를 전망이다. 충북은
[충북일보] 5월 가뭄이 최악으로 치닫고 있다. 무더위까지 예년 보다 일찍 찾아와 앞으로 농사가 걱정이다. 한낮 최고 기온이 30도를 웃돌고 있다. 일각에선 식수 부족 사태까지 우려하고 있다. 역대 5월 가뭄 중에서 가장 심했던 가뭄은 2012년 5월 가뭄이다. 1973년 이후 역대 가장 적은 강우량을 보였다. 그런데 올해 5월 강우량도 아주 적다. 평년의 10분의 1 수준이라고 보면 될 것 같다. 충북 상황도 크게 다를 게 없다. 물론 지난 24일 내린 비로(평균 6.7㎜) 도내 가뭄은 잠시 주춤할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당분간 비 소식이 없는 게 문제다. 6월 중순까지 가뭄 상황이 지속될 것으로 보이기 때문이다. 현재 도내 가뭄 상황은 관심 단계다. 24일 기준으로 모내기는 73%가 진행된 상황이다. 이번 주가 지나면 90%를 넘을 것으로 추정된다. 모내기가 완료되는 6월초까지 특별한 문제가 발생할 것으론 보이지는 않는다. 하지만 밭작물은 다르다. 벌써 수분증발로 인한 시들음 현상이 나타나고 있다. 제천 등 일부 지역에서는 브로콜리의 수량감소와 품질저하가 우려되고 있다. 콩·깨 파종과 아주심기(정식)가 지연돼 영농에 차질을 빚고 있다.
[충북일보] '영충호'란 말은 당초 소리만 요란했다. 이시종 충북지사가 처음 사용했을 땐 다소 생뚱맞기까지 했다. 그러나 새 정부 출범과 함께 새로운 시대를 맞고 있다. 충북도는 지난 2013년부터 영충호 시대 선도를 위해 적극 나섰다. 그해 12월 영충호 시대를 위한 '충북의 길 10대 실행계획'을 발표했다. 영충호 접경지역에 화합 상징물과 광장도 조성하자고 했다. 충청권을 관통하는 교통망 구축도 계획했다. 하지만 잘 되지 않았다. 4년 가까이 지난 지금에서야 비로소 달라지고 있다. 영충호 시대란 이름에 걸맞은 지표들이 나오고 있다. 대표적으로 꼽을 수 있는 게 인구 통계다. 충북을 포함한 충청권 인구는 점점 늘고 있다. 충청지방통계청에 따르면 2006년 492만1천 명에서 2016년 538만1천 명으로 54만 명(9.4%)이 늘었다. 전국 평균 증감률 4.6%을 크게 웃도는 수치다. 지난 3월 말 기준 충청권과 호남권의 인구 격차는 26만7천140명까지 벌어졌다. 충청권 인구가 호남권 인구를 처음으로 추월한 건 지난 2013년 5월이다. 그 후 지금까지 충청권 인구가 호남 인구에 역전된 적은 없다. 세종시의 인구 증가가 가장 눈
[충북일보] 지방자치단체마다 대기업 본사 유치에 공을 들이고 있다. 대기업이 갖고 있는 각종 부가가치와 경제적 효과 때문이다. SK하이닉스에서 분사(分社)한 '파운드리 (반도체 수탁생산)' 본사가 청주에 들어선다. 회사명은 'SK하이닉스시스템IC'다. 청주에 대기업 본사가 설립되는 건 처음이다. 물론 충북혁신도시에 공기업 본사가 이전한 적은 있다. 이 회사는 종전까지 다른 업체(팹리스)가 설계한 반도체를 생산·공급하는 역할을 해왔다. 일반 제조업의 OEM 공급과 비슷한 개념이다. 지난해 사업 매출은 1천160억 원이다. 17조1천980억 원의 전체 매출에 비해 미미한 수준이다. 하지만 최근 사물인터넷에 관련된 비메모리 반도체의 수요가 급증해 매출도 점차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청주는 SK하이닉스의 이번 결정으로 화룡점정을 하게 됐다. 대기업 본사 유치로 명실상부한 중부권 산업 거점으로 성장할 수 있게 됐다. 청주지역엔 그동안 대기업 본사가 없었다. 공장만 있었을 뿐 실질적인 본사를 보유하지는 못했다. 이런 현상은 결국 지역경제 활성화의 걸림돌이 돼 왔다. 이번 SK하이닉스시스템IC 본사 유치가 중요한 이유는 여기 있다. 대기업 본사 유치는
[충북일보] 청주시의 핵심보직으로 꼽히는 인사팀장 공모 절차에 4명이 지원한 것으로 나타났다. 19일 시에 따르면 지난 16일과 17일 이틀에 걸쳐 공모 접수를 진행한 결과 팀장급(6급) 중 본청 소속이 2명, 구청 소속 1명, 사업소 소속 1명이 지원했다. 이들은 전원 청주·청원 통합 이전 청주시 자원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따라 시는 5명으로 구성된 공모 선발 심사위원회를 꾸리고 이들을 평가할 방침이다. 평가는 오는 23일 진행된다. 평가는 PPT 프레젠테이션 발표와 질의응답이 포함된 면점 등으로 진행된다. 이후 시 조직 내부 인원들이 포함된 내부 평가단의 심사를 거쳐 오는 25일 최종적으로 공모 선정 대상자를 발표할 방침이다. 내부 평가단의 경우 시 조직 내 5급에서 9급 전 직원으로 구성된다. 인원은 40명 정도다. 선정된 인사팀장은 오는 7월부터 진행되는 청주시 전체 하반기 인사 업무를 담당하게 된다. 시 조직 안팎에선 시 인사팀장의 인기가 과거에 비해 크게 줄었다는 평가가 나온다. 지난 2023년 처음으로 공모직으로 전환한 인사팀장 선발에는 모두 10명의 지원자가 공모에 접수했지만 이번에는 그보다 절반 수준도
[충북일보]경기침체와 고물가 영향으로 설 선물의 양극화 현상이 뚜렷해지고 있다. 충북도내 유통업계에 따르면 백화점의 경우 물가 상승 영향으로 10만 원 미만 선물 물량은 지난해 설 보다 5%가량 줄어든 반면, 대형마트들은 5만 원 미만 선물 비중이 확대되고 있다. 상대적으로 높은 가격을 보이는 백화점 선물세트는 물가 상승 영향으로 구성 상품들의 시세가 전반적으로 오른 영향이 크다. 설 성수품인 배 가격은 최근 강세를 보이고 있다. 6일 청주지역 기준 배(신고) 평균 소매 가격은 10개에 4만2천900원 이다. 지난해 보다 27.37% 비싸다. 지난해 배 생산량 감소와 저장단계에서 고온 피해로 인해 유통 가능 물량이 줄어들면서 가격 상승에 여파를 미쳤다. 이에 기존 사과·배에 더해 샤인머스캣이나 애플망고를 섞은 혼합세트가 증가했다. 명절 주요 선물 상품인 한우의 경우 포장 중량을 줄여 가격 부담을 낮추는 전략을 마련하고 있다. 대형마트는 '가성비'로 소비자들의 마음을 잡고 있다. 지난해 설 보다 '5만 원 미만' 상품의 비중을 확대하거나, 커피·차 세트, 김·양말 등 상대적으로 가격이 저렴한 선물 세트가 인기를 끈다. '1
[충북일보] 청주시의 핵심보직으로 꼽히는 인사팀장 공모 절차에 4명이 지원한 것으로 나타났다. 19일 시에 따르면 지난 16일과 17일 이틀에 걸쳐 공모 접수를 진행한 결과 팀장급(6급) 중 본청 소속이 2명, 구청 소속 1명, 사업소 소속 1명이 지원했다. 이들은 전원 청주·청원 통합 이전 청주시 자원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따라 시는 5명으로 구성된 공모 선발 심사위원회를 꾸리고 이들을 평가할 방침이다. 평가는 오는 23일 진행된다. 평가는 PPT 프레젠테이션 발표와 질의응답이 포함된 면점 등으로 진행된다. 이후 시 조직 내부 인원들이 포함된 내부 평가단의 심사를 거쳐 오는 25일 최종적으로 공모 선정 대상자를 발표할 방침이다. 내부 평가단의 경우 시 조직 내 5급에서 9급 전 직원으로 구성된다. 인원은 40명 정도다. 선정된 인사팀장은 오는 7월부터 진행되는 청주시 전체 하반기 인사 업무를 담당하게 된다. 시 조직 안팎에선 시 인사팀장의 인기가 과거에 비해 크게 줄었다는 평가가 나온다. 지난 2023년 처음으로 공모직으로 전환한 인사팀장 선발에는 모두 10명의 지원자가 공모에 접수했지만 이번에는 그보다 절반 수준도
[충북일보] 지난 1961년 출범한 사단법인 대한가족계획협회가 시초인 인구보건복지협회는 우리나라 가족계획, 인구정책의 변화에 대응해오며 '함께하는 건강가족, 지속가능한 행복한 세상'을 위해 힘써오고 있다. 5월 가정의 달을 맞아 조경순 인구보건복지협회 충북세종지회장을 만나 지회가 도민의 건강한 삶과 행복한 가족을 지원하기 위해 하고 있는 활동, 지회장의 역할, 앞으로의 포부 등에 대한 이야기를 들어 봤다. 조경순 지회장은 "인구보건복지협회 충북세종지회는 지역의 특성에 맞춘 인구변화 대응, 일 가정 양립·가족친화적 문화 조성, 성 생식 건강 증진 등의 활동에 앞장서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자신의 33년 공직 경험이 협회와 지역사회의 협력 네트워크를 강화하는 일에 도움이 될 것으로 내다봤다. 충북도 첫 여성 공보관을 역임한 조 지회장은 도 투자유치국장, 여성정책관실 팀장 등으로도 활약하고 지난 연말 퇴직했다. 투자유치국장으로 근무하면서 지역의 경제와 성장에 기여했던 그는 사람 중심의 정책을 통해 충북과 세종 주민들의 행복한 삶과 건강한 공동체를 만드는 일에 참여할 수 있다는 점에 비상임 명예직인 현재 자리로의 이동을 결심했다고 한다. 조 지회장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