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 음악문화를 이끌어 나갈 재능 있는 초등학생들의 소질계발 및 신장을 위한 제2회 청풍 동요제가 열린다.한국동요음악협회 충북지회(지회장 최성택) 주관으로 열리는 이번 동요제는 지난달 30일 제천지역 예선을 시작으로 도내 각 지역 예선이 이어진다.이날 열린 예선에는 도내에서 독창 60팀, 중창 11팀이 참가해 열띤 경쟁을 벌였으며 이 가운데 13팀이 선발돼 본선에 참가한다.각 지역 예선에 이은 본선은 제천국제음악영화제 기간인 오는 8월 19일 제천시 청풍수상아트홀에서 예선에서 선발된 지역대표들이 참가한 가운데 열리게 된다.이날 열리는 본선은 KBS월요스페셜에서 특집 방송으로 방영될 예정이다.한국동요협회 충북지회의 김은주 사무국장은 “참가 신청이 너무 많아 예선을 치르는데도 많은 시간이 소요됐다”며 “참여열기가 높은 만큼 앞으로 전국대회로 규모를 확대해 대회 질을 높여나가겠다”고 말했다.제천 / 이형수기자
"각박한 현대를 살아가면서 우리 민족 고유의 소리를 들을 수 있다는 건 그 사람에게 큰 행복이라 할 수 있으며 양악이 주는 느낌이 아무리 좋다 해도 우리 민족은 우리 민족의 혼과 가락을 사랑할 수밖에 없습니다."20명의 충주시립우륵국악단원을 이끌며 우리 국악을 널리 알리는 동시에 충주 홍보대사로서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는 강상우(39)씨.2004년부터 충주시립우륵국악단의 악장을 맡아오고 있는 그는 매일 매일 각종 공연 준비에 눈꽃 뜰 세 없이 분주한 나날을 보내고 있다. 대구가 고향인 강상우 악장은 중학교 시절 ‘병신춤’의 대가 공옥진 선생이 출연한 ‘맥향’ 공연을 보며 배경음악으로 들려온 대금소리에 반해 일반계 고교 진학을 접고 당시 사회적 편견 등 많은 학생들이 가지 않는 국립국악고등학교에 들어가 우리 고유의 전통 악기인 대금을 공부, 추계예술대를 거쳐 수원대 음악대학원 나온 대금의 수재이다. 충주시립우륵국악단으로 오기 전 영동의 난계국악단에서 10여년을 단원으로 일한 그는 당시 영동지역에 초·중·고 국악관현악단과 사회인 국악관현악단을 창단해 이끌어 왔으며 여러 가지 아이디어를 제공 지금의 난계국악단이 전국적으로 명성을 얻는데 큰 기여를 하기도 했다.
“취미로 시작한 한지공예였는데 배우면 배울수록 매력 있는 분야가 한지공예더라구요. 한지의 부드러우면서도 질긴 재질의 특성은 한국 사람의 근성과도 잘 맞아 떨어지는 것 같습니다.”지난 2007청주국제공예비엔날레에서 한지와 칠보 작품을 선보여 눈길을 끌었던 한지공예가 윤경옥씨. 서울 토박이인 윤씨는 의료기기를 개발하는 남편을 따라 2003년 처음 청주를 찾았다. “아는 사람도 하나 없고 생활이 무료하더라구요. 대학 때 디자인을 전공했는데 비슷한 것을 배워볼까 하다 우연히 충북대평생교육원에서 한지공예를 배우게 됐어요. 그리고 나서 중앙도서관 한지공예교실 등 한지공예 강좌에 참여하다 이젠 한지공예가 전업이 돼 버렸습니다.”현재 청주 가경동에서 공예갤러리 ‘파란’을 운영하는 윤씨는 그동안 종이접기, 한지공예, 한지그림, 한지인형, 북아트, 칠보공예 등 한지로 만들 수 있는 모든 분야의 자격증을 다 따두었다. 또 청주의료원 정신과 병원에서 1주일에 한번 한지공예 자원봉사로 미술치료 활동도 병행하고 있다.윤씨는 그동안 전국한지공예공모전, 경남 환경미술대전 특선(한지그림 분야) 등에서 특선을 차지하며 작품활동에 심혈을 기울여 왔다. 요즘은 다음달 열리는 전국공예공모전에 출
“인간은 늘 닿을 수 없는 곳으로 뛰어 오르려 하고, 건널 수 없는 강에 몸을 던지려 하고, 가질 수 없는 것을 꿈꾸기 마련이지요. 하지만 그곳에 손이 닿고 그 강을 건너고, 그것을 가진다면 가슴속에 들끓던 불덩이는 곧 재가 되고 말겠지요?” “그저 아름다운 그림이라면 그리는 화인이 많고, 그저 뛰어난 그림을 그리는 화인은 별처럼 많을 것이다. 그러나 하늘이 조선을 아껴 후대의 후대에 어떤 천재 화인을 내어도 이 같은 걸작을 그릴 수는 없을 것이다.” 곧 장안의 화제가 될 장편소설 ‘바람의 화원’(이정명)중에서 소설속의 두 주인공 혜원 신윤복과 그의 스승으로 등장하는 단원 김홍도의 대화 내용이다. 자유로움을 갈망하는 천재화가 혜원의 내면이나, 혜원이 그려 내는 그림마다 자신을 뛰어넘는 경지의 그림이라는 것을 알며 질투와 사랑을 동시에 드러내는 단원의 내면을 표현한 대목이다.이 소설이 곧 장안의 화제가 될 것이라는 것은, 아직 대중에게 잘 알려지지 않았지만 현재 모 방송국에서 이 소설을 원작으로 드라마를 제작하고 있는 중이며 오는 9월에 방영한다고 한다.그렇게 되면 아마도 ‘바람의 화원’은 베스트 셀러 반열에 오를 것이라는 것은 불 보듯 뻔하다. 아마도 대한민
군더더기 없는 깔끔한 몸짓, 독수리처럼 순식간에 하늘로 치솟아 오를 것 같은 강열한 날갯짓, 그러다 다시 침잠시키는 몸의 유연한 비틀기. 의상 밖으로 비어져 나온 사람의 몸이, 끊임없이 이완되고 수축되는 몸의 움직임이 그대로 느껴지는 무용수. 춤이 몸을 통해 말을 하는 것이라는 사실을 각인시켜주는, 저 무용수가 대체 누구야, 걸치고 있는 의상이 거추장스러워, 오히려 무거운 짐일 뿐인데. 고작 12명의 무용수로 빠르고 강한, 에너지 넘치는 무대를 만들어 30, 40명이 추는 군무 같은 느낌으로 구성한, 관객의 눈속임에 제대로 성공한 저 안무가는 또 누구고. 그렇게 시작된 궁금증은 17회 전국무용제 (9월 전남 목포)참가작으로 결정된 ‘고욤’의 안무를 맡은 류댄스 컴퍼니 대표를 불러내게 되었다. 30여 년 전 처음 춤을 추었고 25년간 청주에서 춤꾼들을 길러낸 류명옥씨(47)를 만나, 작품 ‘고욤’과 그녀의 춤에 관한 단상을 들어본다. 작품은 전국무용제 참가작 선정을 위한 예비 무대, 충북무용제(10일 오후 7시 30분 청주 예술의 전당 대공연장)에 올려진 ‘고욤’이다. 우선 작품 ‘고욤’을 하게 된 배경은 이렇다. 작은 감이라 불리는 고욤은 맛도 없고 열매도
가도 가도 끝이 없을 것 같은 마을이다. 겹겹의 산이 에워싸고 있어 천상 사람이 살 것 같지 않은 길, 그 막다른 곳에 마동리라는 마을이 있다. 그곳에 오래전 학교가 있었고, 그곳에 사람들이 뿌리내려 세월을 살고 있다. 새마을 모자를 눌러쓴 동네 아저씨, 평생 노동일에 허리가 구부러진 할머니, 그 할머니 손잡고 따라 나선 개구쟁이 손자, 가족의 삶을 이고 진 마을 아낙네들, 하얗게 머리가 센 뒷짐 지고 걷는 할아버지와 그 뒤를 줄래줄래 따라 나온 강아지. 다들 어디를 가시나 했더니 이웃집에서 잔치가 열린단다. 그들의 이웃이란 청원군 문의면 마동리 폐교에 창작마을을 이루고 작업하는 작가들(이홍원-화가, 손영익-전업작가, 송일상-조각가, 유재홍-도예가, 유필무- 붓 명장)이 머물고 있는 곳이다. 여기서 마을 사람들과 도시의 지인들을 초대해 ‘오픈스튜디오’라는 이름으로 맛있는 저녁 한 끼를 대접한단다. 올갱이 된장국에 먹음직스러운 잡곡밥, 삶은 돼지고기와 막걸리가 차려져 있다. 도시에서 초대를 받고 온 이들은 그냥 밥만 먹고 돌아갈 리가 없다. 신명나는 북과 꽹과리로 흥을 돋우더니 판소리 이야기꾼의 소리 한 자락이 어스름한 저녁 산중 마을에 울려 퍼지기 시작했다
조선시대 화첩을 넘기다 손가락이 그대로 멈추어버렸다. 어디선가 보았던 그림이고 이미 잘 아려진 그림임에도, 마치 처음 보는 것처럼 신산하게 다가온 그림이다. 정조대왕이 그렸다는 ‘파초도(芭蕉圖)(보물 743호)’다. 정조는 뒤주에 갇혀 비극적으로 죽은 아버지 사도세자의 한을 ‘조선 개혁’으로 풀어보려 몸부림쳤던 왕이다. 왕권을 강화하고 젊은 실력 있는 인재들을 과감히 등용하고자 규장각을 설치해 조선 개혁의 원대한 꿈을 실현시키고자 한 왕이다. 신분제도의 악습인 서자차별을 철폐하고 그 질긴 신분제의 악습인 노예제도를 폐지하려 했다. 이러한 개혁을 완성하기위해, 한양으로 집중된 권력을 수원으로 옮겨 민의를 좀더 살피기 위해 화성 건축을 추진했던 진보적인 왕이었다. 당파나 당쟁을 불식시키고, 진정 민중들의 삶을 염려했던 왕은 그 꿈을 다 이루지 못한 채 48세의 나이에 갑자기 세상을 떠나고 말았다. 조선은 다시 혼돈 속으로 침잠할 수밖에 없었고 조선의 개혁은 농민들의 몫이 되었다. 다시 정조는, 문화의 발전이 백성을 일깨우고 나라의 발전을 이룬다는 수순을 알고 있던 왕이다. 일찌감치 도화원을 열어 화가들이 그림을 그려 밥을 먹고 살도록 했으며 그림이 단순한 취미
“저에게 있어 춤은 꿈을 향해 날 수 있는 ‘날개’입니다. 삶의 전부이고, 인생의 전부인 것이 춤이고, 춤이란 날개를 통해 꿈을 이뤄 나갈 것입니다.”춤은 곧 꿈을 이루는 수단인 ‘날개’라고 말하는 무용수 전건호(30)씨.청주 토박이인 그는 도내에서는 물론 우리나라에서도 상당한 실력을 인정받는 젊은 춤꾼 중 한명이다.얼마 전 한국무용협회가 주관한 ‘2008 젊은 안무자 창작공연-잃어버린 날개(lost wing)’ 공개 모집에서 서울시립무용단 주연 무용수 등과 어깨를 나란히 하며 오디션에 참가해 전국 젊은 안무자 9명에 드는 영예를 안았다.요즘 전씨는 오는 17일 리허설 무대를 시작으로 18일과 20일 이틀 동안 서울국립극장 ‘별오름’에서 개최되는 ‘젊은 안무자 창작공연’을 위해 밤낮을 가리지 않는 안무연습으로 분주한 나날을 보내고 있다. 정씨가 처음 무용을 시작할 당시, 사회적 편견으로 인해 남자가 무용한다고 하면 쉽게 공감하지 못하는 이들도 많았었다.친구들 사이에서는 “남자가 무용한다”며 그야말로 왕따가 따로 없었지만 대회에 나갈 때 마다 좋은 성적으로 입상을 거두면서 친구들 사이에서는 “예술가 친구가 한명 탄생했다”며 전씨를 인정해 주기 시작했다.그는 무
충남도는 민속공예산업 육성과 우수공예품 개발을 위해 마련한제38회 충청남도 공예품대전에 5개분야 108명이 응모한 출품작 870점에 대해 지난달 29일 전문가로 구성된 7명의 심사위원들이 공정하고 엄정한 심사를 거쳐 39명의 입상작품을 3일 발표했다.입상작품은 ▲대상은 공주 양미숙(여, 34세, 사진)씨가 출품한 도자·초자분야 ‘규방연가’ ▲금상은 논산 박정우씨의 ‘서예용품’ ▲은상 2명은 ▷연기 이화희씨의 ‘천년사랑’ ▷공주 정미자씨의 ‘자응들’ ▲동상 3명은 ▷논산 이정숙씨의 ‘다구’ ▷금산 양진석씨의 ‘등대향로’ ▷보령 김정덕씨의 ‘자연원형벼루’가 각각 차지했다.이밖에 ▲장려상 6명은 ▷공주 이보현씨의 ‘얼레빗’ ▷보령 이철순씨의 ‘이화에 월백하고’ ▷당진 조원민씨의 ‘백자매화다기세트’ ▷서천 백송배씨의 ‘가방 넥타이 술병주머니’ ▷공주 유미영씨의 ‘서랍장’ ▷천안 정선주씨의 ‘곡옷, 생명의 실루엣’이 차지하였고 ▲특선은 논시 박형주씨의 ‘온고지실’ 등 10명이 ▲입선은 공주 최윤정씨의 ‘백제의 연꽃구름모양을 응용한 사무용세트’ 등 16명이 각각 차지했다. 입상자에게는 상장과 함께 대상에는 500만원, 금상에는 300만원, 은상에는 150만원, 동상에는
대지 위로 쏟아지는 빛을 가장 먼저 받는 것은 문(門)이다. 어둠이 세상에서 물러가면서 가느다란 창살에 붙어 있는 창호지에 매일 다른 신비한 빛을 선물하는 것이다. 그것은 마치 신의 은총과도 같다. 아름다운 빛이 문살과 창호지와 어우러져 집 안과 세상 사이에 다리를 놓아준다. 깊은 잠에서 허덕이다 어슴푸레 동이 터 눈을 뜨면 어김없이 어둠과 공존하고 있는 창호지 문을 본다. 그 어둠이 완전히 사라질 때까지 이불 속에서 몸을 뒤척인다. 그러다 건넌방 할아버지의 기침소리가 들리거나 닭 우는 소리가 들릴 때쯤이면 창호지 문은 더 밝은 빛으로 다가와 남은 잠을 깨운다. 그쯤 되면 어둠도 물러가고 세상의 소리들이 문을 통해 들어온다. 강아지도 낑낑대고, 부엌에서 엄마의 그릇 부딪치는 소리도 들리고, 친구들이 마당에서 노는 소리, 소리들이 들린다. 창호지 문살에 얼룩진 어둠의 그림자가 완전히 사라지고 나면 그제 서야 문을 열고 밖으로 나갈 용기도 생긴다. 일반 현대식 가옥에서는 걸러지거나 차단된 빛이 누군가 선택하지 않으면 받아들일 수 없다. 하지만 안으로 들어오기 위해 막연히 기다려 주는 빛이 문 밖에 존재한다. 전통 가옥이든, 현대식 일반 건물이든, 이들 문의 공통
한국연예예술인협회 충북지부 청주지회장에 직지팝스 오케스트라 오호준(사진)지휘자가 선출됐다.신임 오 회장은 오는 4일 오후 6시 청주 명암타워 그랜드볼룸에서 취임식을 갖고 예술인들의 화합을 다질 계획이다. 또 이날 식전행사로 직지팝스 오케스트라의 화려한 음악회와 함께 창립기념식이 병행될 예정이다.한편 신임 오 회장은 병원 환자와 가족을 위한 위문공연인 직지팝스 음악회를 비롯해 찾아가는 열린 음악회, 정기 공연, 초청 공연 등으로 지역 문화예술발전에 많은 노력을 기울여 왔다./ 김수미 기자
충주예총지부(지부장 최은성)은 음악을 사랑하고 지역문화예술 발전을 위해 봉사할 참신하고 활동성 있는 50명의 충주합창 단원을 모집한다.모집인원은 남자 20명, 여자 30명으로 응시자격은 충주시에 거주하는 만 20세 이상 45세 이하의 충주시민이면 되며 오는 31일까지 접수한다.단원은 무보수 명예직으로 주1회 연습을 하게 되며 신청자는 충주시청 홈페이지(www.cj100.net)나 충주예총에서 원서를 교부받아 응시원서 1부와 주민등록증 사본 1부, 사진 2매를 첨부해 충주예총(충주시 성내동 452번지)으로 우편이나 직접 방문해 접수하면 된다.응시자는 오는 6월3일 충주예총회관에서 자유곡 1곡(단 가요는 제외)으로 발성테스트를 거쳐 합격자를 선정하게 되며 4일 개별통지 된다. 기타 문의사항은 충주예총 사무실(847-1565)로 하면된다.한편, 충주시는 향후 충주합창단의 활동과 시민들의 반응을 지켜본 후 충주시립합창단 창단도 적극 검토하고 있다. 충주 / 노광호기자
[충북일보] 청주시의 핵심보직으로 꼽히는 인사팀장 공모 절차에 4명이 지원한 것으로 나타났다. 19일 시에 따르면 지난 16일과 17일 이틀에 걸쳐 공모 접수를 진행한 결과 팀장급(6급) 중 본청 소속이 2명, 구청 소속 1명, 사업소 소속 1명이 지원했다. 이들은 전원 청주·청원 통합 이전 청주시 자원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따라 시는 5명으로 구성된 공모 선발 심사위원회를 꾸리고 이들을 평가할 방침이다. 평가는 오는 23일 진행된다. 평가는 PPT 프레젠테이션 발표와 질의응답이 포함된 면점 등으로 진행된다. 이후 시 조직 내부 인원들이 포함된 내부 평가단의 심사를 거쳐 오는 25일 최종적으로 공모 선정 대상자를 발표할 방침이다. 내부 평가단의 경우 시 조직 내 5급에서 9급 전 직원으로 구성된다. 인원은 40명 정도다. 선정된 인사팀장은 오는 7월부터 진행되는 청주시 전체 하반기 인사 업무를 담당하게 된다. 시 조직 안팎에선 시 인사팀장의 인기가 과거에 비해 크게 줄었다는 평가가 나온다. 지난 2023년 처음으로 공모직으로 전환한 인사팀장 선발에는 모두 10명의 지원자가 공모에 접수했지만 이번에는 그보다 절반 수준도
[충북일보]경기침체와 고물가 영향으로 설 선물의 양극화 현상이 뚜렷해지고 있다. 충북도내 유통업계에 따르면 백화점의 경우 물가 상승 영향으로 10만 원 미만 선물 물량은 지난해 설 보다 5%가량 줄어든 반면, 대형마트들은 5만 원 미만 선물 비중이 확대되고 있다. 상대적으로 높은 가격을 보이는 백화점 선물세트는 물가 상승 영향으로 구성 상품들의 시세가 전반적으로 오른 영향이 크다. 설 성수품인 배 가격은 최근 강세를 보이고 있다. 6일 청주지역 기준 배(신고) 평균 소매 가격은 10개에 4만2천900원 이다. 지난해 보다 27.37% 비싸다. 지난해 배 생산량 감소와 저장단계에서 고온 피해로 인해 유통 가능 물량이 줄어들면서 가격 상승에 여파를 미쳤다. 이에 기존 사과·배에 더해 샤인머스캣이나 애플망고를 섞은 혼합세트가 증가했다. 명절 주요 선물 상품인 한우의 경우 포장 중량을 줄여 가격 부담을 낮추는 전략을 마련하고 있다. 대형마트는 '가성비'로 소비자들의 마음을 잡고 있다. 지난해 설 보다 '5만 원 미만' 상품의 비중을 확대하거나, 커피·차 세트, 김·양말 등 상대적으로 가격이 저렴한 선물 세트가 인기를 끈다. '1
[충북일보] 청주시의 핵심보직으로 꼽히는 인사팀장 공모 절차에 4명이 지원한 것으로 나타났다. 19일 시에 따르면 지난 16일과 17일 이틀에 걸쳐 공모 접수를 진행한 결과 팀장급(6급) 중 본청 소속이 2명, 구청 소속 1명, 사업소 소속 1명이 지원했다. 이들은 전원 청주·청원 통합 이전 청주시 자원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따라 시는 5명으로 구성된 공모 선발 심사위원회를 꾸리고 이들을 평가할 방침이다. 평가는 오는 23일 진행된다. 평가는 PPT 프레젠테이션 발표와 질의응답이 포함된 면점 등으로 진행된다. 이후 시 조직 내부 인원들이 포함된 내부 평가단의 심사를 거쳐 오는 25일 최종적으로 공모 선정 대상자를 발표할 방침이다. 내부 평가단의 경우 시 조직 내 5급에서 9급 전 직원으로 구성된다. 인원은 40명 정도다. 선정된 인사팀장은 오는 7월부터 진행되는 청주시 전체 하반기 인사 업무를 담당하게 된다. 시 조직 안팎에선 시 인사팀장의 인기가 과거에 비해 크게 줄었다는 평가가 나온다. 지난 2023년 처음으로 공모직으로 전환한 인사팀장 선발에는 모두 10명의 지원자가 공모에 접수했지만 이번에는 그보다 절반 수준도
[충북일보] 지난 1961년 출범한 사단법인 대한가족계획협회가 시초인 인구보건복지협회는 우리나라 가족계획, 인구정책의 변화에 대응해오며 '함께하는 건강가족, 지속가능한 행복한 세상'을 위해 힘써오고 있다. 5월 가정의 달을 맞아 조경순 인구보건복지협회 충북세종지회장을 만나 지회가 도민의 건강한 삶과 행복한 가족을 지원하기 위해 하고 있는 활동, 지회장의 역할, 앞으로의 포부 등에 대한 이야기를 들어 봤다. 조경순 지회장은 "인구보건복지협회 충북세종지회는 지역의 특성에 맞춘 인구변화 대응, 일 가정 양립·가족친화적 문화 조성, 성 생식 건강 증진 등의 활동에 앞장서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자신의 33년 공직 경험이 협회와 지역사회의 협력 네트워크를 강화하는 일에 도움이 될 것으로 내다봤다. 충북도 첫 여성 공보관을 역임한 조 지회장은 도 투자유치국장, 여성정책관실 팀장 등으로도 활약하고 지난 연말 퇴직했다. 투자유치국장으로 근무하면서 지역의 경제와 성장에 기여했던 그는 사람 중심의 정책을 통해 충북과 세종 주민들의 행복한 삶과 건강한 공동체를 만드는 일에 참여할 수 있다는 점에 비상임 명예직인 현재 자리로의 이동을 결심했다고 한다. 조 지회장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