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일보] 교권이 허물어지고 있다. 교사들이 서 있어야 할 교단이 점점 좁아지고 있다. 스승과 학생 간 사제동행은 이미 옛 말이 돼 버렸다. 스승에 대한 '존경'과 '경외'가 사라지고 '권위'는 점점 떨어지고 있다. 충북도내 일선학교 상황도 별로 다르지 않다. 학생의 교사 폭행과 성희롱 등이 증가하고 있다. 그야말로 스승의 날을 무색하게 하고 있다. 청와대 국민청원게시판에는 스승의 날을 폐지해 달라는 교사 청원이 올라있을 정도다. 국회 이찬열(수원갑) 의원이 밝힌 '교사폭행 및 성희롱 현황' 자료에 따르면 충북도내 초·중·고교에서 일어난 교권침해사례는 끊임없이 발생하고 있다. 2013년 71건, 2014년 35건, 2015년 99건, 2016년 74건, 2017년 54건 등이다. 교권 침해는 믿기 어려운 수준이다. 어떤 초등학교 여교사는 담임을 맡고 있는 반 학생으로부터 폭행을 당했다. 학부모로부터 다짜고짜 욕을 먹고 머리채를 잡힌 교사도 있다. 어떤 교사는 학부모의 부당한 민원과 소송을 견디지 못해 교단을 떠났다. 하지만 이런 교사들의 부당함이 바르게 인정되지 않을 때가 많다. 교권이 무너지면서 스승과 제자 간의 따사로운 소통도 사라지고
[충북일보] 택시는 버스와 함께 시민들이 가장 많이 이용하는 교통수단이다. 대중교통으로 인정해 달라는 택시기사들의 요구가 있을 정도로 대중과 친숙해져 있다. 하지만 승차거부 택시가 많아 문제다. 청주국제공항에서도 일부 택시기사들의 승차거부로 다툼이 많았다. 결국 청주시가 단속용 CCTV까지 설치하며 단속에 나섰다. 200만 화소 CCTV 8대(회전식 3·고정식 5)를 공항 내 승강장 일원에 설치했다. 두 말 할 것도 없다. 공항 내 택시·시내버스 승강장에서 일어나는 법규위반행위를 지도·단속하기 위해서다. 회전식 CCTV에는 IR(적외선) 기능이 있다. 승차거부가 잦은 야간 시간대에 효과를 발휘할 것으로 기대된다. 택시기사가 승차거부를 하는 이유는 비교적 간단하다. 먼 거리 운행으로 돈을 더 벌기 위해서다. 다른 한 가지는 택시를 타려는 승객에 비해 운행하는 택시 수가 적은데 있다. 다시 말해 수요와 공급의 불일치가 원인일 수 있다. 하지만 승객 처지에서 보면 이런 이유든 저런 이유든 승차거부는 기분 나쁜 일이다. 승객에게 목적지가 어딘지를 확인한 뒤 골라 태우는 일을 당하면 더 황당하다. "사정이 있어요"라고 손님에게 양해라도 구하면 그나마 감지
[충북일보] 충북이 정치인들의 중도낙마 무덤이 되고 있다. 국회의원이나 지방정치인 모두에게 해당된다. 자유한국당 권석창(52·제천단양) 국회의원에게 당선무효형이 확정됐다. 대법원3부는 지난 11일 국가공무원법 및 공직선거법 위반 등 혐의로 기소된 권 의원에게 징역 8월에 집행유예 2년, 자격정지 1년의 원심을 확정했다. 권 전 의원은 곧바로 국회의원직을 상실했다. 권 전 의원은 2016년 4·13 총선에 출마해 당선됐다. 하지만 약 2년의 임기만 채우고 중도 퇴진하는 불명예를 안았다. 제천·단양 지역구 주민들에게도 큰 실망감을 안겨줬다. 제천·단양 지역구 국회의원의 중도 낙마는 이번이 두 번째다. 송광호 전 의원은 지난 2015년 실형을 선고받고 의원직을 상실했다. 이어 후임자인 권 전 의원마저 불명예 퇴진했다. 주민들은 충격 속에 불만을 터뜨리고 있다. 도내 민선 자치단체장들의 수난사는 더 심각했다. 잇따른 당선무효 형으로 줄줄이 중도 낙마했다. 가장 최근엔 나용찬 괴산군수가 벌금 100만 원 이상의 형 확정으로 군수 직을 상실했다. 향후 5년간 선거에 출마할 수 없게 됐다. 괴산군의 경우 민선시대 개막 이후 군수 3명이 임기를 마치지 못
[충북일보] 오늘의 미세먼지는 어떤가. 매일 묻고 확인한다. 아침마다 신경 써야 하는 아주 귀찮은 존재가 미세먼지다. 개인은 물론 각 지자체도 계속되는 미세먼지 제거 대책 마련에 부심하고 있다. 청주시는 운송분야와 산업분야로 나눠 대책을 마련했다. 나름의 기발한 아이디어로 갈수록 악화되고 있는 미세먼지에 대응하고 있다. 청주시는 운송분야에서 전기자동차 보급 확대, 노후 경유차 조기폐차 지원 확대, 전국 첫 경유차 저공해 촉진 조례 제정, 경유차 배출가스 단속 강화 등의 대책을 세웠다. 엊그제부터는 도로 분진흡입차를 시험 운행하고 있다. 산업분야에선 대기배출시설 취약사업장 점검 강화, 한국지역난방공사·시립 화장로 청정 연료 교체 등을 추진한다. 환경기상정보 시스템 설치, 도시녹화 범시민운동, 교통신호 연동제 등도 실시 예정이다. 청주시내 도로엔 앞으로 노면차와 분진차, 살수차가 단계별로 등장할 것으로 보인다. 미세먼지를 줄이는데 큰 도움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 하지만 근본적으로 환경을 바꾸지 않으면 모든 노력은 무용지물이 된다. 충북도는 도내 11개 시·군을 통해 전기자동차 470대를 보급하기로 했다. 국비와 지방비 등 총 76억 원을 투입한
[충북일보] 충북문화예술포럼이 충북문화예술 발전을 위해 한 마디 했다. 민선 7기 각 정당 후보들에게 문화예술 정책 10개항을 제안했다. 충북 문화예술 발전을 위해서다. 고무적인 일이다. 이 포럼은 먼저 오창과 오송, 청주의 삼각지에 '대전예술의전당' 규모의 '충북예술의전당'을 설립하자고 했다. 정부의 지원을 받아 500억 원 규모의 공연·전시·문학·연구·교육 공간을 건립하자는 구체적 의견도 밝혔다. 충북인들의 예술 향유를 24시간 가능케 하는 예술종합 상황실 운영도 제안했다. 또 단재 신채호 기념관 건립과 단재 남북 학술 교류 등 문화재 활용에 대한 종합적인 방향 및 홍보 활동을 연구할 수 있는 센터 설립이 중요하다고 주장했다. 충북도립연극단과 도립풍물단을 설립하고, 충북의 대표 중앙도서관 건립도 고려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문화다양성센터, 충북생활문화센터, 충북문화의 집 개설 의지도 강조했다. 문화·예술인 일자리 지원센터 설립 등도 요청했다. 현대사회에서 문화예술 시설이나 그 공간이 갖는 의미는 아주 다양하고 크다. 그런 점에서 일단 이 포럼의 요구는 의미 있다. 게다가 당선 후 차기 민선 7기를 이끌 지방선거 후보들에게 하는 주문이어서 기대
[충북일보] 6·13지방선거가 한 달여 앞이다. 각 당의 본선 후보들이 속속 확정되고 있다. 선거전도 점점 불이 붙기 시작했다. 더불어민주당은 곳곳에서 당내 경선을 치르고 있다. 이미 군수 후보 7명을 확정했다. 8일 음성군수 후보가 결정됐다. 9일엔 청주시장 후보가 결정된다. 어느 지역 경선은 시비를 낳을 만큼 치열하게 진행되기도 했다. 야당들은 후보 기근의 어려움을 겪으며 공천 작업을 마무리 중이다. 유권자들의 최종 선택을 받기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 하지만 민주당을 향한 일방적 쏠림 현상으로 치러지는 '기울어진 운동장'을 걱정하고 있다. 지방선거에서 가장 우려되는 게 '바람 선거'다. 자칫 '묻지마 투표'로 이어질 수 있기 때문이다. 실제로 특정당 후보가 곧 당선이라는 등식이 성립된 적이 한 두 번이 아니다. 민주당 예비후보들이 당내 경선에 사활을 건 이유도 여기 있다. 이번 지방선거는 정당 선호도 투표로 회귀할 개연성이 아주 높다. 물론 정당정치에서 정당의 잘잘못을 표로 심판하는 건 당연하다. 하지만 지방선거는 대선이나 총선과 달라야 한다. 지역의 미래를 선택하는 일이기에 하는 말이다. 향후 지방분권은 강화될 수밖에 없다. 모든 흐
[충북일보] 6·13지방선거를 앞두고 선거관리위원회 등 관계기관의 걱정이 크다. 특히 공무원 선거개입에 대한 우려가 많다. 특정 후보나 특정 정당을 위해 줄서기 하는 일부 공무원들의 불법행위 때문이다. 중앙선거관리위원회가 밝힌 '최근 5년간 공무원 선거법 위반행위 조치현황' 자료만 봐도 공무원 불법선거의 심각성을 금방 알 수 있다. 이 자료에 따르면 6회 지방선거 때만 206건이다. 20대 국회의원선거 38건, 19대 대통령선거 17건과 비교불가다. 최근 공무원 선거개입 행위는 대개 SNS(소셜네트워크서비스)를 통해 이뤄진다. 특정 후보 홍보·지지나 비방 사례가 많다. 특정 후보자에게 유·불리한 보도자료 배포 등으로 인한 공무원 중립 위반 사례도 적지 않았다. 결론부터 밝히면 공무원 선거법 위반행위에 대한 철저한 감시망을 확대해야 한다. 지방선거에서 공무원들의 선거 개입 행위는 끊이지 않고 있다. 지방자치단체장에 의한 인사이동 등 직접적인 이해관계가 얽혀있기 때문이다. 물론 경찰이 적극 나서고 있다. 충북지방경찰청도 지난 3월15일부터 선거사범수사전담반을 가동하고 있다. '금품선거', '흑색선전', '여론조작', '선거폭력', '불법단체동원 선거운
[충북일보] 지역 신문을 구독하면 구독료의 30%를 세액공제 하는 법안이 국회에서 발의됐다. 참 반가운 일이 아닐 수 없다.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강효상(자유한국당·비례) 의원은 근로소득이 있는 거주자가 출생지·거주지 및 이에 준하는 지자체에서 발행된 신문을 구독하는 경우 구독료의 30%를 세액공제 하는 내용이 담긴 '조세특례제한법 일부개정법률안'을 대표 발의했다. 이 개정안에 따르면 청주에서 태어나 서울에 살더라도 출생지인 청주지역 신문을 볼 경우 구독료의 일정 부분을 되돌려 받을 수 있다. 구독료가 12만 원인 지역신문을 1년 구독하면 연말 정산 때 3만6천 원을 환급받을 수 있다. 이 개정안은 지역신문 범위를 '출생지·거주지 및 이에 준하는 지역신문'으로 규정했다. 이에 따라 꼭 출생지가 아니더라도 연고가 있는 지방지역의 신문을 구독할 경우 동일한 혜택을 받을 수 있다. 구독 신문의 수에는 제한이 없다. 우리는 이 개정안이 본회의를 거쳐 꼭 시행되길 소망한다. 지역신문은 민주주의를 지탱하는 중심축 가운데 하나다. 지방자치제와 함께 지역신문의 역할은 더 중요해졌다. 하지만 언론환경이 포털 중심으로 변하면서 어려움을 겪고 있다.
[충북일보] 꽁꽁 얼어붙었던 남북관계가 급격히 풀리고 있다. 지금 상태로만 보면 당장 통일비용을 걱정해야할 정도로 급진전되는 듯하다. 누구도 쉽게 상상하지 못한 상황이다. 평화 분위기는커녕 핵 위기의 한반도였기 때문이다. 남북 정상회담으로 경제협력에도 파란불이 켜졌다. 후속조치로 나온 '한반도 신경제지도'가 주목을 받고 있다. 전국의 지자체들도 큰 기대를 걸고 있다. 하지만 충북은 웃을 수가 없다. 사업 내용이 충북의 기대와 차이를 보이기 때문이다. 민선 5기와 6기 충북도는 줄곧 국토 X축의 조속한 완성을 기대했다. 하지만 남북 정상회담 후 나온 정부의 구상은 너무 다르다. X축이 아니라 H자 형태의 한반도 개발이다. 동해선 및 경의선 철도와 도로를 연결하는 사업이다. '한반도 신경제지도'는 한반도를 3개의 축으로 나눠 벨트를 구축하자는 게 주요 골자다. 동해안권과 서해안권, 비무장지대(DMZ)로 나눌 수 있다. 정부의 구상대로라면 충북은 신경제지도에서 배제될 수밖에 없다. 동해안권은 금강산 관광 개발을 비롯해 북한의 청진·단천·나진을 잇는 '에너지자원벨트'다. 서해안권은 '산업·교통·물류 벨트'다. 비무장지대(DMZ)는 '환경·관광 벨트'다
[충북일보] 정부가 혁신도시를 권역별로 건설한 목적은 지역균형발전이다. 수도권에 집중된 인구를 지방으로 분산시키려는 목적도 있다. 다시 말해 혁신도시는 지역균형발전과 지방분권을 최종 목표로 하고 있다. 혁신도시는 새로운 차원의 미래형 도시를 지향하고 있다. 최적의 혁신여건과 수준 높은 생활환경 조성을 꿈꾸고 있다. 그 중심에 이전된 공공기관과 지역의 대학, 연구소, 산업체, 지방자치단체가 자리하고 있다. 혁신도시는 이제 지역의 새로운 구심점이다. 지역의 미래 성장 동력을 창출하는 기반이 돼야 한다. 그런 점에서 공공기관의 지역인재 채용은 아주 중요하다. 각계에서 지역인재 채용확대 목소리가 높았던 까닭도 여기 있다. 하지만 지금까지 혁신도시 이전 공공기관들의 지역인재 채용은 미미했다. 이제 상황이 달라졌다. 혁신도시 이전기관들은 올해부터 의무적으로 지역인재 채용 비율을 18% 이상으로 높여야 한다. '혁신도시 특별법'이 지난 1월부터 시행됐기 때문이다. 그렇다고 아주 안심할 수는 없다. 이 특별법에 '지역본부 또는 지사에서 별도로 채용하거나 지역본부 또는 지사에서 5년 이상 근무하는 조건으로 채용하는 경우 채용비율에 예외를 둔다'는 예외 조항이 있
[충북일보] 온 천지가 신록과 함께 봄의 절정으로 달리고 있다. 하지만 청주국제공항은 여전히 한 겨울 속이다. 이제나 올까 저제나 올까 봄을 기다리고 있다. 전국의 국제공항들은 최근 중국인 관광객 증가와 노선 다변화로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다. 국토교통부가 발표한 '3월 항공 여객' 동향에 따르면 그렇다. 전체적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2.6% 증가했다. 국제여객은 17%, 국내여객은 1.6%씩 증가했다. 원화 강세로 인한 내국인 여행수요 상승이 주된 원인이다. 중국·일본·대만 외국인 입국자 증가도 활성화 요인이 됐다. 저비용 항공사(LCC) 운항 확대 등도 큰 영향을 준 것으로 분석됐다. 물론 중국과 베트남·필리핀·일본·대만 등 부정기 노선 증편 영향도 있다. 하지만 청주공항의 사정은 좀 다르다. 전국의 국제공항 중 유일하게 회복 기미가 별로 안 보인다. 부정기 노선 증편에도 중국 노선 여객 감소 영향을 크게 받고 있다. 충북도의 중국 동북 3성 관광 세일즈 효과도 나타나지 않고 있다. 가장 큰 이유는 사드 보복에 대한 중국 정부의 태도와 관련 있다. 실질적인 한국 방문 금지 해제 조치가 없다 보니 생긴 일이다. 여행업체로선 어쩔 도리가 없다
[충북일보] 4·27남북 정상 회담이 원만하게 끝났다. 모처럼 한반도에 따뜻한 평화 분위기가 이어지고 있다. 하지만 대한민국 청년들은 여전히 춥다. 하루하루를 힘겹게 살아가고 있다. '삼포세대'는 연애, 결혼, 출산을 포기한 세대를 일컫는다. 그런데 이미 옛말이 돼 가고 있다. 이제는 집, 경력, 취미, 인간관계가 추가돼 'N포 세대'라는 말까지 나온다. 극심한 취업난과 비정규직 등 불안정한 일자리 문제를 거론하는 사회적 메타포다. 대한민국에서 청년으로 살아가기는 참 힘들다. 삼포세대는 앞으로도 혹독한 고용한파를 겪을 수밖에 없을 것 같다. 치솟는 집값, 물가상승에 따른 생활비 부담 등에 시달릴 가능성도 커 보인다. 아무리 노력해도 허덕일 개연성이 다분한 세대다. 충북에서도 삼포세대의 눈물은 현실이다. 수치로 적나라하게 드러나고 있다. 충청지방통계청이 발표한 '2016년 기준 충북지역 신혼부부통계'에 따르면 2016년 11월 1일 기준 도내 신혼부부는 4만2천984쌍이다. 1년 새 569쌍(1.3%)이 줄었다. 게다가 도내 초혼부부 3쌍 가운데 1쌍은 자녀를 출산하지 않았다. 초혼부부 3만2천805쌍 중 2016년 기준 미 출산 부부는 1만943
[충북일보] 청주시의 핵심보직으로 꼽히는 인사팀장 공모 절차에 4명이 지원한 것으로 나타났다. 19일 시에 따르면 지난 16일과 17일 이틀에 걸쳐 공모 접수를 진행한 결과 팀장급(6급) 중 본청 소속이 2명, 구청 소속 1명, 사업소 소속 1명이 지원했다. 이들은 전원 청주·청원 통합 이전 청주시 자원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따라 시는 5명으로 구성된 공모 선발 심사위원회를 꾸리고 이들을 평가할 방침이다. 평가는 오는 23일 진행된다. 평가는 PPT 프레젠테이션 발표와 질의응답이 포함된 면점 등으로 진행된다. 이후 시 조직 내부 인원들이 포함된 내부 평가단의 심사를 거쳐 오는 25일 최종적으로 공모 선정 대상자를 발표할 방침이다. 내부 평가단의 경우 시 조직 내 5급에서 9급 전 직원으로 구성된다. 인원은 40명 정도다. 선정된 인사팀장은 오는 7월부터 진행되는 청주시 전체 하반기 인사 업무를 담당하게 된다. 시 조직 안팎에선 시 인사팀장의 인기가 과거에 비해 크게 줄었다는 평가가 나온다. 지난 2023년 처음으로 공모직으로 전환한 인사팀장 선발에는 모두 10명의 지원자가 공모에 접수했지만 이번에는 그보다 절반 수준도
[충북일보]경기침체와 고물가 영향으로 설 선물의 양극화 현상이 뚜렷해지고 있다. 충북도내 유통업계에 따르면 백화점의 경우 물가 상승 영향으로 10만 원 미만 선물 물량은 지난해 설 보다 5%가량 줄어든 반면, 대형마트들은 5만 원 미만 선물 비중이 확대되고 있다. 상대적으로 높은 가격을 보이는 백화점 선물세트는 물가 상승 영향으로 구성 상품들의 시세가 전반적으로 오른 영향이 크다. 설 성수품인 배 가격은 최근 강세를 보이고 있다. 6일 청주지역 기준 배(신고) 평균 소매 가격은 10개에 4만2천900원 이다. 지난해 보다 27.37% 비싸다. 지난해 배 생산량 감소와 저장단계에서 고온 피해로 인해 유통 가능 물량이 줄어들면서 가격 상승에 여파를 미쳤다. 이에 기존 사과·배에 더해 샤인머스캣이나 애플망고를 섞은 혼합세트가 증가했다. 명절 주요 선물 상품인 한우의 경우 포장 중량을 줄여 가격 부담을 낮추는 전략을 마련하고 있다. 대형마트는 '가성비'로 소비자들의 마음을 잡고 있다. 지난해 설 보다 '5만 원 미만' 상품의 비중을 확대하거나, 커피·차 세트, 김·양말 등 상대적으로 가격이 저렴한 선물 세트가 인기를 끈다. '1
[충북일보] 청주시의 핵심보직으로 꼽히는 인사팀장 공모 절차에 4명이 지원한 것으로 나타났다. 19일 시에 따르면 지난 16일과 17일 이틀에 걸쳐 공모 접수를 진행한 결과 팀장급(6급) 중 본청 소속이 2명, 구청 소속 1명, 사업소 소속 1명이 지원했다. 이들은 전원 청주·청원 통합 이전 청주시 자원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따라 시는 5명으로 구성된 공모 선발 심사위원회를 꾸리고 이들을 평가할 방침이다. 평가는 오는 23일 진행된다. 평가는 PPT 프레젠테이션 발표와 질의응답이 포함된 면점 등으로 진행된다. 이후 시 조직 내부 인원들이 포함된 내부 평가단의 심사를 거쳐 오는 25일 최종적으로 공모 선정 대상자를 발표할 방침이다. 내부 평가단의 경우 시 조직 내 5급에서 9급 전 직원으로 구성된다. 인원은 40명 정도다. 선정된 인사팀장은 오는 7월부터 진행되는 청주시 전체 하반기 인사 업무를 담당하게 된다. 시 조직 안팎에선 시 인사팀장의 인기가 과거에 비해 크게 줄었다는 평가가 나온다. 지난 2023년 처음으로 공모직으로 전환한 인사팀장 선발에는 모두 10명의 지원자가 공모에 접수했지만 이번에는 그보다 절반 수준도
[충북일보] 지난 1961년 출범한 사단법인 대한가족계획협회가 시초인 인구보건복지협회는 우리나라 가족계획, 인구정책의 변화에 대응해오며 '함께하는 건강가족, 지속가능한 행복한 세상'을 위해 힘써오고 있다. 5월 가정의 달을 맞아 조경순 인구보건복지협회 충북세종지회장을 만나 지회가 도민의 건강한 삶과 행복한 가족을 지원하기 위해 하고 있는 활동, 지회장의 역할, 앞으로의 포부 등에 대한 이야기를 들어 봤다. 조경순 지회장은 "인구보건복지협회 충북세종지회는 지역의 특성에 맞춘 인구변화 대응, 일 가정 양립·가족친화적 문화 조성, 성 생식 건강 증진 등의 활동에 앞장서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자신의 33년 공직 경험이 협회와 지역사회의 협력 네트워크를 강화하는 일에 도움이 될 것으로 내다봤다. 충북도 첫 여성 공보관을 역임한 조 지회장은 도 투자유치국장, 여성정책관실 팀장 등으로도 활약하고 지난 연말 퇴직했다. 투자유치국장으로 근무하면서 지역의 경제와 성장에 기여했던 그는 사람 중심의 정책을 통해 충북과 세종 주민들의 행복한 삶과 건강한 공동체를 만드는 일에 참여할 수 있다는 점에 비상임 명예직인 현재 자리로의 이동을 결심했다고 한다. 조 지회장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