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 정당의 특징은 대체로 집권당은 무능하고 야당은 무책임하다. 적어도 내 기준으로는 그렇다. 바꿔 표현하자면 야당이었다가 집권당이 되면 무책임에다 무능까지 더해지고, 집권당이었다가 야당이 되면 무능에다 무책임까지 더해진다. 무능하고 무책임 한 것은 집권당이나 야당이나 거기서 거기지만 집권당이 되면 무능이 더 크게 드러나고, 야당이 되면 무책임으로 일관한다. *** 집권당은 무능, 야당은 무책임 집권당을 지지하든 야당을 지지하든 관계없이 집권당은 중요하고 집권당이 잘 되어야 한다. 제대로 된 집권당이 있어야 나라가 바로 서고 국민의 삶이 좌우되기 때문이다. 야당 역시 집권당 못지않게 중요한 것은 야당의 역할을 책임성 있게 수행해야 집권당의 능력을 견인해 내며 여야가 상호 견제와 균형을 이루게 되기 때문이다. 이러한 관점에서 현재의 집권당과 야당은 평균점수 이하다. 집권당인 국민의힘은 국민들에게 희망을 주지 못한지 오래되었는데 자신들만 이를 인정하지 않다가 강서구청장 보궐선거 결과를 보고 뒤늦게 놀라 어수선하다. 국민들이 집권당을 어떻게 바라보는지도 모르면서 오만한 자세로 국민을 시험하더니 보궐선거 참패를 확인하고 나서야 깨닫는 무능을 적나라하게 보여
옥천읍 가풍리(加豊里)는 옥천읍에서 가장 아래쪽(남쪽)에 위치한다. 가풍리(加豊里)라는 지명의 한자 구성을 보면 '풍년이 더해지는 마을, 해마다 풍년이 드는 살기 좋은 마을'이라는 의미이니 농업이 근본이었던 농경사회에서는 참으로 좋은 의미를 가진 이름이라고 하겠다. 그러면 어떤 진화 과정을 거쳐서 이러한 좋은 이름이 탄생하게 되었을까? 가풍리(加豊里)는 원래 옥천군 군남면 지역인데 1914년 행정구역 폐합에 따라 가척리(加尺里), 옥풍리(玉豊里), 원각리(院覺里), 중삼리(中三里), 서당리(書堂里)의 각 일부를 병합하여 '가척(加尺)'과 '옥풍(玉豊)'의 이름을 따서 가풍리(加豊里)라는 이름이 만들어지게 된 것이다. 이 지역의 이러한 마을 이름들은 한자로 표기된 행정명들이므로 이러한 지명이 만들어지게 된 자연지명을 재구해 보아야만 그 뿌리를 찾아볼 수가 있을 것이다. 가척리(加尺里)란 가척동리(加尺洞里)라고도 기록되어 전하는데 이 지명은 '가재골'이라는 자연지명을 한자화하면서 '더할 가(加,) 자 척(尺)'으로 표기하여 '가척리(加尺里)'로, 또는 '마을 동(洞)'을 추가하여 '가척동리(加尺洞里)'가 되었다. 마을 뒤 송씨 문중 묘비에 가재동
국민들은 정치인에게 일반인과는 다른 '도량(度量)'을 주문한다. 도량이란 무슨 말인가. 사전을 찾아보면 '사물을 너그럽게 용납하여 처리할 수 있는 넓은 마음'이라고 정의 하고 있다. 다른 뜻을 보면 '사물의 양을 헤아린다'고 했으며 '길이를 재는 자와 양을 재는 되'를 말하기도 한다. 불가에서는 '보살이 도를 이루는 장소'라고 했다. 흔히 사찰을 '도량(道場)' 혹은 도량처라고 하는데 '場'을 '량'으로 읽는 것이다. 불교에서 이상세계를 지칭하는 만다라도 도량처라 불린다. 도량에는 헤아릴 수 없는 빛 '무량광(無量光)'이 비추는 곳이라고 생각했다. 일찍이 임진전쟁 때 의병을 일으켜 국가에 큰 공을 세운 사명대사가 즐겨 휘호한 것이 '무량광'이었다. 부처의 심오한 경지까지 추구한 완당 김정희도 아끼던 스님 초의선사에게 곧잘 이 휘호를 써 보냈다. 일반에서 바라 본 도량은 혹 불가의 '도량'에서 나온 생각인지도 모른다. 정치를 하는 자는 하늘같이 넓고 바다 같이 깊은 마음을 가져야 한다고 생각한 것은 아닐까. 고대 중국에서는 도량과 아량(雅量)을 같이 썼다. 세설신어(世說新語)란 고서는 고대 송나라 때 유의경(劉義慶)이 편찬한 책이다. 이 안에
많은 사람이 참여하는 회의나 연수에 가보면 항상 앞자리는 비어있다. 강의자나 사회자의 눈에 띄지 않는 자리에 앉고 싶어 하는 것은 주목받고 싶지 않은 사람의 본성인가 보다. 내가 참여자일 때는 어찌 됐든 구석에 앉고 싶어 했었다. 내가 회의나 연수를 주관하는 사람이 되니 마음이 달라졌다. 구멍이 뚫린 것처럼 텅 빈 앞자리들이 신경 쓰이고 어떻게 채워야 하나 고민이었다. 앞으로 당겨 달라고 부탁하면 몇몇 분은 자리를 이동해주기도 하지만 나 말고 다른 사람이 옮겨주기를 기대하고 가만히 앉아있는 사람이 대부분이었고 이럴 땐 정말 난감했었다. 한 연구 결과에 공부를 잘하는 사람들은 앞에서 두세 번째 자리에 앉는다고 하니 학부모들은 내 자녀도 그랬으면 좋겠다고 했단다. 내 자녀에게 그토록 바라는 일도 내 일이 되면 하지 않는다. 내 상황이 달라졌다고 모른 체하지 않기로 했다. 그래서 난 앞자리에 앉으려 노력한다. 내가 최선이라고 생각했는데도 주최한 사람이 더 앞으로 당겨주기를 요청하면 바로 옮겨주는 것도 포함해서 말이다. 얼마 전, 유치원 겸임원장 연수에 참여했다. 크게 늦지도 않았는데 남은 자리는 맨 앞자리뿐이었다. 아무리 그래도 강사 코앞이라 졸기
자율주차가 가능한 차는 없을까. 사실 자율주차는 3년 전에 개발되어 실증을 마쳤다. 단 실외 지상 주차장에서만 가능했다. 그동안 실내 주차장은 별도의 주소와 전자지도가 없어 자율주행 기반 서비스가 불가능했다. 과거 건물 위주로 생성됐던 위치정보가 다중이용시설, 육교, 택시 승강장, 주차장 등이 생겨나면서 보다 세밀한 위치정보가 필요해졌다. 하지만 자율주차는 자율주행이 제공할 수 있는 장점 가운데 소비자들이 가장 원하는 기능 중 하나로 꼽힌다. 자율주행차 시대가 본격 개막하기도 전에 자율주행차 기술 개발과 자율주차 구현을 위한 글로벌 기업들의 노력이 이어지고 있다. 글로벌 주요 박람회에서도 자율주차는 여전히 중요한 이슈다. 자율주행차 상용화를 위해 주차장의 빈자리를 찾아 주차하는 데 어려움이 많기 때문이다. 특히 독일은 자율주행 관련 기술이 독보적인 나라다. 벤츠는 2017년 지능형 자율주차 기술을 처음 선보였고, 2021년 세계 최초로 자율주행 시스템에 대한 국제인증도 획득했다. 이는 주차장에서 운전자 없는 자율주행 4단계가 상업적 이용을 승인받은 세계 최초의 사례다. 우리나라도 자동차 회사와 차량 공유 서비스·서비스 플랫폼 업체가 자율주차에 관심
미래(未來)라는 단어는 여러 생각들을 떠오르게 한다. 아직 오지 않은 어떠한 것이지만, 죽음과 불확실성 그리고 약간의 희망을 품고 있기 때문이다. 그렇기 때문에 대체로 부정적인 느낌을 지우기가 힘들다. 나의 경우 나이를 먹어가고 있다는 점이 가장 큰 불안이다. 조금 더 자세히 말하자면 노화로 인한 활력 상실과 상향 평준화된 사회의 평균점에 대비하여 이루지 못한 것들에 대한 불안이다. 각자 처한 상황은 다르지만 근래 만난 몇몇 지인들도 나와는 크게 다르지 않았다. 이처럼 미래는 항상 불안한 법이다. 불안은 종교와 같이 절대자에 대한 믿음을 통해 해소할 수 있다. 그러나 사회의 흐름과 환경의 변화 등 학술적인 근거를 바탕으로도 해소할 수 있다. 'The Futures Cone'(Voros, 2017)라는 미래 예측 모델이 있다. 특정인의 통찰에 의존하는 것이 아닌 우리가 알고 있는 지식을 바탕으로 미래 시나리오들이 일어날 가능성을 분류화(categorizing)한 모델이다. "Past… Present·Future" 정도로 도식화하여 나타낼 수 있다. 과거와 현재 사이의 시간대는 직선이다. 이 직선에는 수많은 사건이 서로 영향을 주고받아 현재라는 한 점으로 모
좋은 책을 만나면 좋은 사람을 만난 것처럼 반갑다. 하지만 마음에 쏙 드는 책을 만나기가 쉽지 않다는 것이 고민이다. 분야에 상관없이 읽는 편이니 시집도 좋고 역사든 여행 에세이나 철학, 소설, 심리학을 비롯해서 환경 생태 이슈를 다룬 책도 소중하다. 자본주의 실상을 파헤치는 책, 미래 전망을 분석하는 책, 에너지와 자원을 다룬 책, 이웃 나라 일본이나 중국의 삶을 다룬 책도 마다하지 않는다. 강신주와 유발 하라리의 신간을 기다리다가, 최근에는 괴테의 이탈리아 여행기와 이븐 바투타의 기행문에 시간을 할애하고 있다. 때때로 발터 벤야민이나 존 메이너드 케인즈처럼 놀라운 삶을 살아간 사람의 전기문에 몰입하기도 하고 사마천의 사기와 같은 고전에 빠져 시간을 잊기도 한다. 자연과학 분야는 양자역학이나 천체물리학이 흥미롭게 다가온다. 물론 전문 서적이 아닌 일반 대중의 수준으로 저술된 책이라는 제한은 있지만, 한 마디로 닥치는 대로 읽는다는 이야기다. 그러다 보니 분야에 대한 제한은 느슨해도 책의 내용이나 서술방식과 주제 등에 대해서는 입맛이 좀 까다로워진다. 나름대로 책을 고르는 방법은 몇 가지 있다. 여유로울 때면 온라인 서점에 접속하여 분야별 신간이라든가 추
최근 국내 한 투자회사에서 ESG 투자보고서 '여성과 여성기업'을 발간했다. 이 보고서에 따르면 우리나라 여성 경제활동인구는 지난해 기준 1천255만 명으로 꾸준히 증가하는 추세다. 여성 경제활동 참가율 또한 54.6%를 기록해 OECD 평균(53%)보다 높은 수치를 기록했다. 뿐만 아니라 국내 '여성기업'의 수는 2022년에만 3만3천 개가 증가해 모두 166만 개로 전체기업의 38.3%를 차지하는 등 여성의 경제활동이 크게 확산된 것을 알 수 있다. 그러나 통계를 꼼꼼히 들여다보면 낙관적 평가만 할 수 없다. 우선 여성의 경제활동 영역이 도소매업, 숙박 및 음식점업 등 특정 분야에 편중돼 있으며 제조업과 건설업 등에서 여성의 진출은 여전히 미미하다. 또한 여성 임금노동자의 시간당 임금은 2022년 현재 1만8천113원으로 남성(2만5천866원)의 70%에 불과한 점도 문제이다. 이는 여성들의 경제활동은 늘었지만 여전히 저임금과 고용불안의 굴레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음을 의미한다. 흔히 좋은 일자리로 꼽히는 중견기업이나 대기업에 취업한 여성들 역시 승진의 기회에서는 남성들에 비해 불리한 조건에 있다. 규모 1천 명 이상 기업의 여성 임원 비율만
총선이 다가오고 있다. 총선이 다가오면 나라 전체가 시끄럽다. 정당들은 지키지도 못할 공약을 남발하거나 표를 의식한 선심성 공약을 마치 국민을 위한양 쏟아 내지만 결국 자신들의 이익을 제한하거나 손해를 보는 정책에는 침묵한다. 그리고는 국정감사 자리에서는 정부관계자를 상대로 자신들의 말이 곧 민의라며, 국민의 명령인 것처럼 호통치던 장면을 언론을 통해 수없이 보아왔다. 국민이 선출하여 의회에 앉아 있다면 사심이나 소속정당의 삐뚤어진 정책이 아닌 진정으로 국민에게 이로운 것에만 손을 들어야 하는데 요즘 그런 국회의원들의 모습이 보이지 않는다고 느끼는 것은 나만의 잘못된 시각일까? 인요한 국민의힘 혁신위원장이 최근 특정지역에서 국회의원이 연속해 3선 이상 출마할 수 없도록 하자고 제한한 것은 신선하다. 우리나라 선출직 공무원 중 유일하게 국회의원만이 연임제한이나 나이 제한이 없다. 있을 수 없는 일임에도 법을 제정할 권한을 움켜진 국회는 자신들에게 불리한 나이 제한이나 연임제한에 대하여는 함구하고 있다. 대통령도 5년 단임제이고, 시장 군수 도지사와 각 자치단체 의원들도 한 지역구에서 3선을 연임하면 다시 출마하지 못하도록 되어 있다. 나이가 공무원 정년인
아이들 사이에서 일어나는 상황은 참 다양하고 복잡하다. 특히 갈등이나 싸움은 대처하기가 결코 쉽지않다. 교사의 눈을 피해 일어나는 데다 하나같이 자신의 잘못은 감춘 채 상대의 잘못을 들추어내기 위해 안간힘을 쓰기 때문이다. 한 치의 양보도 없는 신경전이 벌어지기 일쑤이니 이쯤 되면 참 난감하다. 그럼에도 충분히 이야기를 나누고 나면 대개는 서로 악수하고 사과와 화해하는 과정을 거쳐 다시 원만한 일상으로 돌아간다. 최근 자녀가 어떤 아이에게 뺨을 맞았다며 어떻게 뺨을 때릴 수 있느냐고 격앙된 어조로 따지는 한 학부모의 전화를 받았다. 일단 상황을 잘 파악해 보겠노라고 차분하게 이야기하고 전화를 끊었지만, 마음은 무겁다. 다음 날 아이들과 차분하게 벌어진 상황에 관하여 이야기했다. 얼굴을 때렸다는 아이도 물론이다. 그런데 그 아이는 얼굴이 아니라 어깨를 툭 친 것밖에 없단다. 사정이 이러하니 분명 둘 중 한 명은 거짓을 말하고 있는 것이다. 그런데 얼굴이 아닌 어깨를 툭 치는 그날의 상황을 보았다는 증언도 있다. 두 아이와 함께 당시의 상황을 다시 돌아보고 서로에게 가졌던 감정과 생각을 진지하게 나누었으며 서로의 입장에 대하여 역지사지의 마음으로 존중하고 배려
국회의 의정 활동과 관련한 뉴스를 보면 '헌정사상 최악의 국회'라고 평가하는 헤드라인을 종종 접할 수 있다. 좀 이상하다. 분명히 전 국회의원 임기 중에도, 그보다 더 이전의 국회의원 임기 중에도 저런 뉴스를 접한 기억이 있는데 어떻게 된 걸까. 이런 뉴스를 접한 유권자가, 일부 의원이 특정 집단만의 이익을 옹호하거나 어떤 사회 현상에 대해 현실과 동떨어진 대책을 내놓는 등 국회의원의 의정 활동 수준이 날이 갈수록 퇴보하고 있다고 느끼며 분노하는 것은 당연하지만, 단순한 분노에서 그치는 것은 민주 국가의 시민으로서 무책임한 행동이 틀림없다. '민주주의 국가에서 사람들은 그들 수준에 맞는 정부를 갖는다'는 말이 있듯, '헌정사상 최악의 국회'에 대한 가장 큰 책임은 태만한 의원도, 부패한 정당도 아닌 그들을 뽑은 우리에게 있다. 한국은 건국 직후 일정 연령에 도달한 모든 국민에게 보통선거권을 부여하였지만 그것은 제도적 수준의 민주주의에 지나지 않았을 뿐, 제도적 민주주의를 뛰어넘는 데는 1987년 6월 민주 항쟁까지 약 40년에 가까운 기나긴 시간이 걸렸다. 그 과정에서 수많은 사람들은 피를 흘렸고 그로 인해 더 많은 사람들이 눈물을 흘렸다. 그러나 그토록
한국교통안전공단(2023년)에 따르면 국내 전동킥보드와 관련한 사고가 2018년 225건에서 2022년 2천386건으로 10배 이상 증가했다. 전동킥보드 사고로 인한 사망자 수도 2018년 4명에서 2022년 26명으로 많이 늘었다. 부상자는 2018년 238명에서 2022년 2천684명으로 무려 11배나 증가했다고 한다. 지역별로는 경기도에서 2022년 953건, 서울특별시가 406건, 대구광역시가 152건, 충북이 104건으로 뒤를 이었다. 이 사고로 4명(2019년·2020년 각 1명, 2021년 2명)이 목숨을 잃었고 148명이 다쳤다. 전동킥보드는 완충 장치가 없어 이용 중 사고가 발생하면 부상 위험이 크다. 전동킥보드 사고로 인해 다친 환자를 분석한 결과, 두개안면부 외상이 48.8%로 가장 많았다. 외상 중에서는 피부가 찢어지는 열상이 가장 흔했고, 뇌진탕, 치아 손상, 피부 벗겨짐, 골절 순으로 많았다. 얼굴 부위의 부상이 흔한 이유는 전동킥보드의 특징 때문이다. 전동킥보드는 바퀴가 작고 무게 중심 또한 높게 설계돼 흔들리거나 쓰러지면 머리를 먼저 부딪치기 쉽다. 쉽게 속도를 높일 수 있지만, 그에 반해 멈추기가 어려운 점도 영향을 미친다
[충북일보] 청주시의 핵심보직으로 꼽히는 인사팀장 공모 절차에 4명이 지원한 것으로 나타났다. 19일 시에 따르면 지난 16일과 17일 이틀에 걸쳐 공모 접수를 진행한 결과 팀장급(6급) 중 본청 소속이 2명, 구청 소속 1명, 사업소 소속 1명이 지원했다. 이들은 전원 청주·청원 통합 이전 청주시 자원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따라 시는 5명으로 구성된 공모 선발 심사위원회를 꾸리고 이들을 평가할 방침이다. 평가는 오는 23일 진행된다. 평가는 PPT 프레젠테이션 발표와 질의응답이 포함된 면점 등으로 진행된다. 이후 시 조직 내부 인원들이 포함된 내부 평가단의 심사를 거쳐 오는 25일 최종적으로 공모 선정 대상자를 발표할 방침이다. 내부 평가단의 경우 시 조직 내 5급에서 9급 전 직원으로 구성된다. 인원은 40명 정도다. 선정된 인사팀장은 오는 7월부터 진행되는 청주시 전체 하반기 인사 업무를 담당하게 된다. 시 조직 안팎에선 시 인사팀장의 인기가 과거에 비해 크게 줄었다는 평가가 나온다. 지난 2023년 처음으로 공모직으로 전환한 인사팀장 선발에는 모두 10명의 지원자가 공모에 접수했지만 이번에는 그보다 절반 수준도
[충북일보]경기침체와 고물가 영향으로 설 선물의 양극화 현상이 뚜렷해지고 있다. 충북도내 유통업계에 따르면 백화점의 경우 물가 상승 영향으로 10만 원 미만 선물 물량은 지난해 설 보다 5%가량 줄어든 반면, 대형마트들은 5만 원 미만 선물 비중이 확대되고 있다. 상대적으로 높은 가격을 보이는 백화점 선물세트는 물가 상승 영향으로 구성 상품들의 시세가 전반적으로 오른 영향이 크다. 설 성수품인 배 가격은 최근 강세를 보이고 있다. 6일 청주지역 기준 배(신고) 평균 소매 가격은 10개에 4만2천900원 이다. 지난해 보다 27.37% 비싸다. 지난해 배 생산량 감소와 저장단계에서 고온 피해로 인해 유통 가능 물량이 줄어들면서 가격 상승에 여파를 미쳤다. 이에 기존 사과·배에 더해 샤인머스캣이나 애플망고를 섞은 혼합세트가 증가했다. 명절 주요 선물 상품인 한우의 경우 포장 중량을 줄여 가격 부담을 낮추는 전략을 마련하고 있다. 대형마트는 '가성비'로 소비자들의 마음을 잡고 있다. 지난해 설 보다 '5만 원 미만' 상품의 비중을 확대하거나, 커피·차 세트, 김·양말 등 상대적으로 가격이 저렴한 선물 세트가 인기를 끈다. '1
[충북일보] 청주시의 핵심보직으로 꼽히는 인사팀장 공모 절차에 4명이 지원한 것으로 나타났다. 19일 시에 따르면 지난 16일과 17일 이틀에 걸쳐 공모 접수를 진행한 결과 팀장급(6급) 중 본청 소속이 2명, 구청 소속 1명, 사업소 소속 1명이 지원했다. 이들은 전원 청주·청원 통합 이전 청주시 자원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따라 시는 5명으로 구성된 공모 선발 심사위원회를 꾸리고 이들을 평가할 방침이다. 평가는 오는 23일 진행된다. 평가는 PPT 프레젠테이션 발표와 질의응답이 포함된 면점 등으로 진행된다. 이후 시 조직 내부 인원들이 포함된 내부 평가단의 심사를 거쳐 오는 25일 최종적으로 공모 선정 대상자를 발표할 방침이다. 내부 평가단의 경우 시 조직 내 5급에서 9급 전 직원으로 구성된다. 인원은 40명 정도다. 선정된 인사팀장은 오는 7월부터 진행되는 청주시 전체 하반기 인사 업무를 담당하게 된다. 시 조직 안팎에선 시 인사팀장의 인기가 과거에 비해 크게 줄었다는 평가가 나온다. 지난 2023년 처음으로 공모직으로 전환한 인사팀장 선발에는 모두 10명의 지원자가 공모에 접수했지만 이번에는 그보다 절반 수준도
[충북일보] 지난 1961년 출범한 사단법인 대한가족계획협회가 시초인 인구보건복지협회는 우리나라 가족계획, 인구정책의 변화에 대응해오며 '함께하는 건강가족, 지속가능한 행복한 세상'을 위해 힘써오고 있다. 5월 가정의 달을 맞아 조경순 인구보건복지협회 충북세종지회장을 만나 지회가 도민의 건강한 삶과 행복한 가족을 지원하기 위해 하고 있는 활동, 지회장의 역할, 앞으로의 포부 등에 대한 이야기를 들어 봤다. 조경순 지회장은 "인구보건복지협회 충북세종지회는 지역의 특성에 맞춘 인구변화 대응, 일 가정 양립·가족친화적 문화 조성, 성 생식 건강 증진 등의 활동에 앞장서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자신의 33년 공직 경험이 협회와 지역사회의 협력 네트워크를 강화하는 일에 도움이 될 것으로 내다봤다. 충북도 첫 여성 공보관을 역임한 조 지회장은 도 투자유치국장, 여성정책관실 팀장 등으로도 활약하고 지난 연말 퇴직했다. 투자유치국장으로 근무하면서 지역의 경제와 성장에 기여했던 그는 사람 중심의 정책을 통해 충북과 세종 주민들의 행복한 삶과 건강한 공동체를 만드는 일에 참여할 수 있다는 점에 비상임 명예직인 현재 자리로의 이동을 결심했다고 한다. 조 지회장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