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가에게 창의력이란 무엇인가? 모든 사람이 똑같이 표현할 수 있고 생각할 수 있는 것을 상식적인 형태로 묘사하는 것이 아니라 오로지 자신만의 작품이라는 자기고백으로 객관화 하는 것이 화가이다. 그것이 끊임없이 관조와 탐구가 이루어지고 그 누적된 성과 속에서 그 작가의 진정한 가치가 결정되는 것이다. 19세기 말 유럽에는 수만 명의 사실주의류(類)의 인상파 화가들이 있었다. 그러나 미술사에서 주목하고 있는 인상파 화가는 십여 명에 불과하다. 조선시대 한국화에서도 솜씨가 뛰어난 산수화가, 문인화가 많이 있지만 미술사적 가치를 갖는 작품은 그리 많지 않다. 조선시대 회화 중에서도 18세기 초 이후 후기 회화는 가장 한국적인 미를 구현한 미술로 평가받고 있다. 그것은 다름 아니라 겸재 정선의 진경산수가 중국의 경치가 아니라 우리의 경치를 우리 화법으로 그린 것이기 때문이다. 김홍도(1745~1896?)와 신윤복의 풍속화도 한국인의 생활풍습을 그린 것으로 한국적인 미술로 자신의 화풍을 잘 구현하고 있기 때문에 미술사적 가치를 인정받고 있는 것이다. 이렇듯이 예술은 기술만의 문제가 아닌 것이다. 한 작가의 작품은 자신만의 고유의 언어와 작풍을 가져야 하기 때문이다. 그
공연장을 찾은 관객들이 가장 먼저 보는 것은 무엇일까? 가수, 배우 보다 먼저 보는 것이 무대다. 무대는 시각적인 면에서 관객들을 압도하는데 중요한 역할을 한다. 또 연기에 몰입하는 배우들에게도 숨은 역량을 끌어올리는데 많은 역할을 한다. 무대가 초라하고 안정적이지 못하면 관객들이 신뢰하지 않는 것은 물론 배우들도 힘이 든다. 무대는 시각적인 부분과 감성적인 부분, 기능적인 부분의 3박자가 맞아야 좋은 무대라 할 수 있다. 그 만큼 무대에서의 미술은 대단하다. 좀처럼 보기 드문 예술 장르인 '무대 미술'의 세계를 엿본다. "무대미술은 화면의 그림을 입체화 한 것과 같아요. 무대를 액자로 치면 배우들이 그림 속의 등장인물이 되고 정지된 화면이 아닌 스토리가 있는 그림이 무대미술이죠."무대 미술이 생소하던 1989년부터 20여년 이상을 이 분야에 몸담아 온 민병구(45)씨.방송국 무대미술팀에서 아르바이트삼아 하던 허드렛일이 계기가 됐다."고등학교 때부터 화실에서 그림을 그렸는데 집안 형편이 넉넉지 않아 재료비가 걱정이더라구요. 그래서 많이 방황도 했는데 우연히 들어간 방송국 아르바이트에서 소품제작하는 일을 맡았어요. 못질에 톱질에 노가다가 따로 없었죠. 그런데
올해로 개관 10주년을 맞은 청주시한국공예관이 기획전, 특별전, 시민참여형 프로그램 등 다채로운 전시사업으로 관람객을 맞이한다.먼저 전시 및 국제교류 분야의 사업으로는 한국공예관 10년의 역사를 한눈에 볼 수 있는 '지난10년, 새로운10년 아카이브 특별전', '청주국제북아트특별전', '지역작가초대전' 등이 열리고, 교육프로그램으로는 '공예아카데미', '시민도슨트 아카데미', '청소년 문화학교', '공예동아리' 등이 운영된다. '지난10년, 새로운 10년 아카이브 특별전'은 한국공예관의 역사를 한눈에 볼 수 있도록 지난 10년의 자료들을 집대성한 아카이브전이다.'청주국제북아트 특별전'은 20여 개 국에서 활동하는 북아트 작가 50여명의 작품 100여점을 전시된다. 북아트의 예술성을 높여 국제교류의 장이 되도록 할 예정이다. 이어 '지역작가 초대전'은 충북지역에서 활동하는 공예작가를 대상으로 공모를 실시해 최재영(서각), 이태호(도자) 2명을 선정했다. 보다 많은 작가에게 창작지원을 하기 위해 한국공예관 자체기획초대전으로 여류작가 3인 강인순(56), 김계순(55), 이숙인(64)씨의 장작가마전을 포함해 모두 5명에게 전시의 기회를 열어준다.이와 함께 시민참
(사)한국예총괴산지회(지회장 김춘수)는 괴산 청소년들을 대상으로 오케스트라 단원을 모집한다고 9일 밝혔다.괴산예총은 지난해 한국마사회 출연재단인 농촌희망재단에서 농어촌 지역 특화사업으로 추진하는 청소년오케스트라 지원사업에 선정되어 악기 구입비와 강사료 및 운영비로 향후 3년간 8천만원을 지원받는다.청소년 오케스트라 모집대상은 초등학교 3학년부터 고등학교 3학년까지의 청소년 45명(예비단원 10명 포함)을 선발할 예정하며 다문화 및 저소득층 자녀와 음악 재능자에게 우선권을 부여하며, 악기 연주경험자와 초보자를 분리하여 선발한다.참여학생에게 현악기(바이올린, 비올라, 첼로)와 목관악기(플루트, 클라리넷), 타악기(드럼) 등 현 청주교향취주악단 강사들이 직접 교육하며, 방과후 주2회 2시간씩 이론 및 실기교육을 실시하고 12월경에 발표회를 열 계획이다.재능 우수자에게는 한국마사회의 장학금과 각종 포상이 지급되며 기본 교육 후 지휘자 금난새 선생의 특강 등 다양한 프로그램도 진행될 예정이다. 괴산예총지회 김춘수 회장은 “이 프로그램을 통해 문화적 혜택을 받지 못하는 농촌 청소년들에게 음악을 통해 꿈과 재능을 키울 수 있는 좋은 기회”라며 “청소년들의 개인 역량 발전
영동군은 국악의 대중화를 위해 2011년도 무료 국악기 강습을 이달 18일까지 접수를 받아 다음달 3일부터 10월말까지 운영한다.무료 국악기 강습은 창단 20주년을 맞는 영동군립 난계국악단 단원이 일반인과 학생, 기관·단체 등을 대상으로 가야금, 거문고, 해금, 대금, 단소 등을 지도하게 된다.강습생이 7명 이상인 기관·단체 신청자는 난계국악단 단원이 직접 찾아가서 국악기 강습을 실시하고, 일반인 강습생은 난계국악당(영동읍 부용리)에 위치한 난계국악단 연습실에서 강습을 실시한다. 또한 군은 국악기를 소지하고 있지 않아 배움의 기회를 꺼리는 일반인을 위해 국안단원이 사용하는 가야금, 거문고, 해금 등을 일반인들에게 지급하여 강습을 실시할 계획이다.한편 무료 국악기 강습생이 2009년도 372명, 2010년도 478명으로 매년 증가하고 있으며, 국악단원의 체계적이고 수준 높은 강습으로 국악전문학교에 진학하는 학생들도 늘고 있다.군 관계자는 "영동에서는 누구나 국악기를 배울 수 있으니, 관심이 있으신 분들은 문화체육과 국악진흥팀(☎ 043-740-3214)로 문의하면 된다."고 말했다./ 영동
충북도립예술단을 이끌어갈 2대 상임지휘자에 인천시립교향악단 지휘자를 역임한 이종진(44)씨가 선정됐다.충북도는 1대 상임지휘자인 오선준씨의 임기가 다음달 12일 만료됨에 따라 전국단위 공모절차(공고 2010. 12. 20~2011. 1. 4·접수 2011. 1. 5~1. 7)와 선발과정(1차 서류심사 1. 17·2차 면접심사 1. 21)을 거쳐 이씨를 2대 지휘자로 최종 선정했다.미국 줄리어드 음대와 서울대(음대) 대학원을 졸업한 이씨는 대전시립교향악단 부지휘자, 인천시립교향악단 지휘자, KBS교향악단 어린이음악회 담당 지휘자로 활동했으며 오는 18일 합격자 등록을 거쳐 3월 14일부터 2년 동안 도립예술단을 이끌게 된다.앞서 도는 지난해 11월 1대 지휘자인 오씨가 개인레슨을 함으로써 복무규정을 위반한 점 등을 문제삼으면서 경징계에 해당하는 견책처분을 내린 바 있다./ 김수미기자
한국사진작가협회 충주지부의 신현하 씨가 창립 50년을 자랑하는 한국사진작가협회 부이사장에 당선됐다. 1일 충주지부(지부장 배복형, 이하 지부)에 따르면 지난달 23일 한국사진작가협회 제26대 정.부이사장 선거에서 지부 자문위원인 신현하(66) 씨가 부이사장에 당선돼 앞으로 3년 동안 이사장을 보좌해 협회업무를 관장하게 됐다고 밝혔다. 신 부이사장은 충주지부의 제6대와 제11대 지부장을 역임하면서 지난 1988년 전국사진공모전과 1998년 전국사진촬영대회를 처음으로 개최해 충주지역 사진문화 발전의 기반을 조성했으며, 2004년 충청북도협의회장에 선출돼 2005년 충청북도 사진대전람회와 충북작가회원전을 최초 개최해 충북협의회 발전에 크게 기여했다. 신 부이사장은 “지부회원들의 많은 도움이 있었기에 오늘과 같은 영광을 얻게 되었다”며 “중앙무대에서 한국 사진문화를 발전시키고 한반도 중원문화의 발상지이자 중심도시인 충주를 널리 알려 많은 사진인들의 앵글에 지역의 아름다운 모습들이 담겨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소감을 말했다. 주요약력으로는 1983년 사진작가로 등단해 한국예술가총연합회 충주지회장(현 고문), 한국사진작가협회 충주지부장 및 충북협회장, 민주
천안시가 시립예술단의 일부 결원단원 충원을 위해 14명의 상임 및 비상임단원을 공개 모집한다. 이번에 모집하는 상임단원은 △교향악단 1명△합창단 1명△무용단 7명△풍물단 3명이며 비상임은 풍물단 2명 등으로 실기시험과 2차 면접시험을 거쳐 선발하게 된다. 모집 분야로는 교향악단과 합창단이 비올라와 베이스 분야 각각 1명씩을, 무용단은 한국무용, 풍물단은 5명 모두 벅구단원을 모집한다. 응시원서 교부 및 접수는 2월 10일까지 천안시청(문화관광과)에서 하며, 합창단이 2월 21일, 무용단 2월 22일, 풍물단 2월 23일, 교향악단 2월 24일 각각 실기시험을 치르고, 3월 9일 면접시험을 거쳐 최종 합격자를 3월 15일경 발표할 계획이다. 시립예술단 상임단원 모집에 대한 자세한 내용과 문의사항은 시청 문화관광과(521-5153)로 문의하면 안내를 받을 수 있다. 한편, 시립예술단은 5개 단체에 210명이 활동하고 있으며, 올해 총 240회의 정기·기획공연과 사회복지시설, 청소년, 기업, 공공기관 등을 대상으로 하는 문화예술교육 프로그램을 통해 문화 양극화 해소에도 노력을 기울일 계획이다.
미술이란 것을 하면서 구체적으로 미술적인 이야기를 하자면 삶과 같은 생명력과 그 깊은 고뇌 같은 혼란과 바쁨을 표현해 보려고 부단히 노력해 보고 있다. 그리고 지식과 경험, 지각력과 감각이 바닥을 보일 때마다 주변을 걷고 돌아다니며 문득 발견되어진 것을 '캡처'하거나 특정장소와 상황을 소재로 삼아 작업의 빈곤함을 보충하기도 한다.또한 작품 속에 의식적으로 보여진 요소와 무의식적으로 포착되는 풍경의 단편들을 보면서 사회라는 환경과 제도 속에 비춰진 자신을 은연중에 발견하기도 한다. 누구에게나 그렇듯 자신에게 있어 주변 환경은 의식할 수 없는 듯 스쳐지나가는 무의식의 편린들을 간직하며 마음속에 담겨지는 풍경인 것이다. 그렇기 때문에 작품의 풍경 속에는 늘 평범하고 별 의미 없는 것 같은 시간적 요소와 어느 순간 특별한 의미로 건져 올려지는 시간적 요소를 섞어 놓는다. 제 작년, 공공미술 프로젝트를 계기로 청주사람들의 집단무의식을 자극하는 장소가 어디일지 골몰히 생각해 본적이 있다. 몇 군데 있었지만 습관과도 같이 자신을 가장 강력하게 '마르셀 프루스트'(Marcel Proust)가 지은 '잃어버린 시간을 찾아서'와 같이, 의식하지 못한 채 흘러가 버리는 크로노스
윤형근 화백은 충북 청원군 미원에서 출생하였다. 청원군이 행정구역 개편으로 청주읍에서 분리되었으니 청주 출신 작가라 함이 더 적절할 것 같다. 더구나 윤 화백은 청주상업고등학교를 졸업하였기 때문에 우리 고장 출신 작가 누구보다도 청주에 대한 애정이 지극했던 분이었다. 고등학교를 졸업하고 서울대학교 미대를 진학하였으나 6.25동란 중 홍익대학 미술학부로 편입하게 되면서 화가로서의 윤형근이 형성하게 된다. 그중 가장 중요한 사건은 한국 근·현대 화단의 거장인 樹話 金煥基(홍익대학 미대 학장 역임) 화백과의 만남이 이루어지며 훗날 그의 사위가 된다. 추상화가 윤형근의 역사의 또 하나의 중요한 동인은 모노크롬 회화(단색 회화)의 리더인 박서보 화백과의 만남일 것이다. 윤 화백이 한 때 작품에 대한 고뇌에 빠져있을 때 그의 작품에 용기를 불어넣어 준 작가가 박서보 화백으로 알려져 있기 때문이다. 그 후 그의 화력의 대부분이 한국모더니즘 회화의 대표적 양식을 이룩한 소위 '한국적 모노크롬이즘'을 선도한 박서보, 정창섭 화백 등과 함께 40여 년간 현대미술 운동에 동참한다. 그래서 미술사에서 윤 화백을 평가할 때 가장 큰 업적은 한국 모더니즘 미학을 이룩한 대표적 작가
청주지역을 넘어 충북은 물론 전국, 세계 각국에서 뛰어난 기량을 발휘하며 우수 공연 예술단체로 우뚝 선 청주시립무용단. 1995년 8월에 창단돼 가장 한국적이면서도 토속적인 소재를 바탕으로 오늘날 우리들의 삶을 대변하는 '시민과 함께 호흡하는 무용단'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정기공연과 기획·순회·해외 공연 등을 통해 한국의 문화 사절단으로써의 기량을 과시하고 있는 그들 중 최고참 남자 무용수인 강민호씨와 신인 남자 무용수인 김민우씨를 만나봤다.OLD - 청주시립무용단 16년차 남자 무용수 강민호 △국악과 트롯을 좋아하던 소년에서 무용수로 "어려서부터 서양음악보다 국악을, 가요보다 트롯을 좋아했던 것 같아요. 그래서 결국 한국무용을 시작하게 됐고 춤은 이제 제 삶의 전부이자 모든 것이 되어버렸습니다."청주시립무용단 최고참 남자 무용수인 강민호(42)씨. 지난 1995년 창단 멤버로 합류해 지금까지 16년째 시립무용단원으로 활동하며 지역무용계 발전을 이끌고 있다.그가 처음 무용을 하게 된 것은 어머니와 함께 장을 보러 간 것이 계기가 됐다."중학교 2학년 때였어요. 어머니를 따라 시장에 갔는데 모퉁이쯤에서 낯익은 음악소리가 들려 오더라구요. 음악소리를 따라 올라
'향수의 일상'을 주제로 한 전시가 청원군립대청호미술관 1전시실에서 열린다.다음달 25일까지 이어지는 이 전시는 제목 그대로 향토적, 혹은 전통적 정서를 고양한다. 잠시나마 일상에서 벗어나 서정적 휴식을 취할 수 있는 작품들로 구성됐다.전시에는 이상경, 송혜란, 신재흥 작가가 참여한다.먼저 이 작가는 우리의 식생활을 담당했던 장독대나 김치 담그기 등을 통해 생생한 시각적 미감을 전달한다. "각각의 맛과 향기를 지니고 있는 다양한 재료들이 발효돼 깊은 맛을 내는 김치를 '삶'에 비유했다"는 작가는 이번 작업을 통해 입안에 침이 고이는 생생한 자극과 삶에 대한 자신만의 긍정적 애정을 어필하고 있다. 이어 송 작가는 옛정취가 물씬 나는 풍경과 고동(古董)을 소재로 한 평면적 구도 속에 여성적 장식미와 세련되고 현대적인 감각을 발휘했다. 작품 '사루비아 피던 날'에서는 한여름 담장아래 고즈넉함과 일년생 식물들의 강한 삶의 의지가 공존하고 있다. 또 '시선'이라는 작품에서는 손때 묻은 장롱의 자물쇠를 통해 옛 여인들이 숱한 사연들을 털어놓고 있다. 신 작가는 농촌현장에서 생활하며 농부들의 다양한 일상과 농기구, 자연생태 등 한적한 시골고향을 그려냈다.그의 작품 중 '
[충북일보] 청주시의 핵심보직으로 꼽히는 인사팀장 공모 절차에 4명이 지원한 것으로 나타났다. 19일 시에 따르면 지난 16일과 17일 이틀에 걸쳐 공모 접수를 진행한 결과 팀장급(6급) 중 본청 소속이 2명, 구청 소속 1명, 사업소 소속 1명이 지원했다. 이들은 전원 청주·청원 통합 이전 청주시 자원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따라 시는 5명으로 구성된 공모 선발 심사위원회를 꾸리고 이들을 평가할 방침이다. 평가는 오는 23일 진행된다. 평가는 PPT 프레젠테이션 발표와 질의응답이 포함된 면점 등으로 진행된다. 이후 시 조직 내부 인원들이 포함된 내부 평가단의 심사를 거쳐 오는 25일 최종적으로 공모 선정 대상자를 발표할 방침이다. 내부 평가단의 경우 시 조직 내 5급에서 9급 전 직원으로 구성된다. 인원은 40명 정도다. 선정된 인사팀장은 오는 7월부터 진행되는 청주시 전체 하반기 인사 업무를 담당하게 된다. 시 조직 안팎에선 시 인사팀장의 인기가 과거에 비해 크게 줄었다는 평가가 나온다. 지난 2023년 처음으로 공모직으로 전환한 인사팀장 선발에는 모두 10명의 지원자가 공모에 접수했지만 이번에는 그보다 절반 수준도
[충북일보]경기침체와 고물가 영향으로 설 선물의 양극화 현상이 뚜렷해지고 있다. 충북도내 유통업계에 따르면 백화점의 경우 물가 상승 영향으로 10만 원 미만 선물 물량은 지난해 설 보다 5%가량 줄어든 반면, 대형마트들은 5만 원 미만 선물 비중이 확대되고 있다. 상대적으로 높은 가격을 보이는 백화점 선물세트는 물가 상승 영향으로 구성 상품들의 시세가 전반적으로 오른 영향이 크다. 설 성수품인 배 가격은 최근 강세를 보이고 있다. 6일 청주지역 기준 배(신고) 평균 소매 가격은 10개에 4만2천900원 이다. 지난해 보다 27.37% 비싸다. 지난해 배 생산량 감소와 저장단계에서 고온 피해로 인해 유통 가능 물량이 줄어들면서 가격 상승에 여파를 미쳤다. 이에 기존 사과·배에 더해 샤인머스캣이나 애플망고를 섞은 혼합세트가 증가했다. 명절 주요 선물 상품인 한우의 경우 포장 중량을 줄여 가격 부담을 낮추는 전략을 마련하고 있다. 대형마트는 '가성비'로 소비자들의 마음을 잡고 있다. 지난해 설 보다 '5만 원 미만' 상품의 비중을 확대하거나, 커피·차 세트, 김·양말 등 상대적으로 가격이 저렴한 선물 세트가 인기를 끈다. '1
[충북일보] 청주시의 핵심보직으로 꼽히는 인사팀장 공모 절차에 4명이 지원한 것으로 나타났다. 19일 시에 따르면 지난 16일과 17일 이틀에 걸쳐 공모 접수를 진행한 결과 팀장급(6급) 중 본청 소속이 2명, 구청 소속 1명, 사업소 소속 1명이 지원했다. 이들은 전원 청주·청원 통합 이전 청주시 자원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따라 시는 5명으로 구성된 공모 선발 심사위원회를 꾸리고 이들을 평가할 방침이다. 평가는 오는 23일 진행된다. 평가는 PPT 프레젠테이션 발표와 질의응답이 포함된 면점 등으로 진행된다. 이후 시 조직 내부 인원들이 포함된 내부 평가단의 심사를 거쳐 오는 25일 최종적으로 공모 선정 대상자를 발표할 방침이다. 내부 평가단의 경우 시 조직 내 5급에서 9급 전 직원으로 구성된다. 인원은 40명 정도다. 선정된 인사팀장은 오는 7월부터 진행되는 청주시 전체 하반기 인사 업무를 담당하게 된다. 시 조직 안팎에선 시 인사팀장의 인기가 과거에 비해 크게 줄었다는 평가가 나온다. 지난 2023년 처음으로 공모직으로 전환한 인사팀장 선발에는 모두 10명의 지원자가 공모에 접수했지만 이번에는 그보다 절반 수준도
[충북일보] 지난 1961년 출범한 사단법인 대한가족계획협회가 시초인 인구보건복지협회는 우리나라 가족계획, 인구정책의 변화에 대응해오며 '함께하는 건강가족, 지속가능한 행복한 세상'을 위해 힘써오고 있다. 5월 가정의 달을 맞아 조경순 인구보건복지협회 충북세종지회장을 만나 지회가 도민의 건강한 삶과 행복한 가족을 지원하기 위해 하고 있는 활동, 지회장의 역할, 앞으로의 포부 등에 대한 이야기를 들어 봤다. 조경순 지회장은 "인구보건복지협회 충북세종지회는 지역의 특성에 맞춘 인구변화 대응, 일 가정 양립·가족친화적 문화 조성, 성 생식 건강 증진 등의 활동에 앞장서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자신의 33년 공직 경험이 협회와 지역사회의 협력 네트워크를 강화하는 일에 도움이 될 것으로 내다봤다. 충북도 첫 여성 공보관을 역임한 조 지회장은 도 투자유치국장, 여성정책관실 팀장 등으로도 활약하고 지난 연말 퇴직했다. 투자유치국장으로 근무하면서 지역의 경제와 성장에 기여했던 그는 사람 중심의 정책을 통해 충북과 세종 주민들의 행복한 삶과 건강한 공동체를 만드는 일에 참여할 수 있다는 점에 비상임 명예직인 현재 자리로의 이동을 결심했다고 한다. 조 지회장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