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정구역 자율통합 관련 여론조사 결과 청원-청주가 통합대상 지역으로 선정됐다. 반면 괴산-증평의 경우는 증평지역의 반대의견이 월등히 높아 통합추진이 무산됐다. / 관련기사 2,3,14,15면행정안전부는 10일 행정구역 자율통합 건의서를 제출한 18개 지역(46개 시·군)에서 주민들을 상대로 통합 찬반 여론조사를 실시한 결과, 청원·청주, 수원·화성·오산, 성남·하남·광주, 안양·군포·의왕, 창원·마산·진해, 진주·산청 등 6곳의 찬성의견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행안부의 설문결과에 따르면 청주시의 경우 통합 찬성이 89.7%로 나타났다. 또 청원군의 경우는 찬성 50.2%, 반대 49.8%등 찬반의견이 팽팽했던 것으로 조사됐다.괴산-증평의 경우 괴산은 찬성 84.6%, 반대 10.3%로 찬성이 월등한 반면, 증평지역은 반대 91.8%, 찬성 8.2%로 반대의견이 대부분을 차지했다./ 홍순철기자
청원군의 생태하천 조성사업이 완료됐다.청원군은 10일 올해 하도준설과 하천정비 사업 등에 131억원을 투입해 자연과 인간이 공존하는 '친수형 웰빙 생태하천 조성사업'을 완료했다고 밝혔다.청원군은 국가하천 2개, 지방하천 26개, 소하천 155개 등 총 연장 570km가 마을 또는 농경지를 접해 흐르고 있는 상태.군은 하도준설과 정비사업에 13억원을 들여 무심천과 병천천 1.8㎞를 정비했고 국가 및 지방하천 유지관리사업에 2억3천만원을 투입 수목제거와 하상정리사업을 완료했으며 소하천정비사업에 52억원을 들여 내수 탑전, 남이 팔봉, 현도 달계 소하천 등 11개 소하천에 대해서도 퇴적토 준설, 제방축조, 저수호안, 친환경 호안을 설치하는 등 자연 친화형 하천을 조성했다.특히 이번 하천정비사업 완료로 친수 공간과 수변 확보로 하천으로 유입 되는 수질이 이전 보다 깨끗해져 생물의 다양성 확보로 자연과 어우러진 하천관리를 기대하고 있다.지난해 7월에 발생한 수해피해 지역인 미원 월용, 쌍이, 옥화, 금관 소하천 6㎞에 31억원을 들여 피해복구를 5월 말에 완료해서 우기철 수해피해가 없도록 했으며 자연재해 위험지구 개선을 위해 33억원을 들여 오창 후기지구(2.3㎞)
행정구역 자율 통합을 위한 여론조사 결과가 10일 발표된다.행정안전부는 9일 행정구역 자율통합과 관련한 주민의견조사 결과와 향후 추진일정을 10일 오전 11시30분 서울 세종로 정부중앙청사에서 발표한다고 밝혔다.이번 조사 결과에 따라 찬성률이 높은 곳은 해당 지방의회에서 통합을 의결하면 통합이 이뤄지고, 지방의회가 찬성하지 않으면 주민투표를 거쳐 통합 여부가 결정된다.행안부는 이달중으로 지방의회의 의견을 수렴한 뒤 내달 중 통합 대상지역을 최종 확정하고 관련 법률 개정 작업을 벌일 방침이다.통합 자치단체는 내년 6월 지방선거를 거쳐 7월 정식 출범하게 된다./ 홍순철기자
100여년 전부터 홋카이도의 관문으로 발전했던 오타루. 천연항만이 있어 홋카이도에서 하코다테 다음으로 중요한 항구였는데, 이같은 여건상 금융가와 무역상들이 이곳에 모여들어 '홋카이도의 월가'로 자리잡으며 국제무역항으로 이름이 높았다. 그 덕분에 일본에서는 세 번째로 철도가 개설된 곳이기도 하다. 그러나 제2차 세계대전 패전과 함께 그 중요도가 떨어지면서 마을은 쇠퇴하게 된다. 그렇지만 그 시절에 지어진 건물과 운하는 오늘의 관광도시 오타루를 만들었다.오타루는 19세기에서 20세기 초반까지 부흥했던 '청어(靑魚)의 도시'이자 홋카이도의 석탄을 실어나르던 '석탄의 무역항'으로 유명했다. 홋카이도의 각종 해산물과 농산업물들이 집중되는 물류거점 도시로 한 시대를 풍미했던 것이다.오타루운하 주변의 창고들은 미곡과 해산물을 보관하던 창고이자 점포들이다. 이러한 과정속에서 부족한 가용지 확보를 위해 북측 해안을 매립하게 됐고 해안과 매립지 사이 공간에 각종 화물을 하역하고 수송하기위한 폭 40m(수심 2.4m, 길이 1천324m)의 수로를 남겨놓게된다. 이것이 오타루운하의 시작이다. 1923년의 일이다. 독특한 역사를 가진 오타루운하는 바다와 접하는 항구에 있다. 내륙
청원군이 저출산 극복을 위한 범국민 캠페인의 일환으로 추진 중인 '아이낳기 좋은세상 청원군 운동본부'출범식을 오는 25일 갖는다.이를 위해 '아이로 미래로'의 로고 아래 민간 주도의 자율적 기조를 원칙으로 민관 협력 활동의 구심체를 형성하고 선언적 역할에서 진일보된 구체적인 실천 활동에 들어간다.군은 기존의 역량 있고 영향력 있는 유관단체의 복수 연합체를 기본 골격으로 새로운 역할을 부여하는 형식으로 구성하고 종교계, 언론계, 경제계, 여성계, 행정기관 등과 참여기관과 단체를 구성하고 범 군민운동으로 추진할 계획이다.특히 저출산 대책으로 기본 보육료 외에 보육아동 간식비로 4천657명에 7억원, 셋째이상 자녀 보육료로 322명에 4억원 지원을 하고 교재교구 및 아동교육 자료 지원사업으로 보육시설 87개소에 2억원을 지원하는 등 저출산 문제를 극복할 수 있는 다양한 시책을 운영하고 있으며 민관협력 활동을 통한 범군민 운동으로 승화시켜 나갈 방침이다.청원군 관계자는 "현재 10여개 단체가 참여의사를 밝히고 있으나 더 많은 기관과 참여단체를 모집하고 있으며 청원군민들이 저출산 극복과 출산 친화적 사회분위기 확산을 위한 운동에 적극 동참해 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최근 신종플루와 관련한 재난 단계가 '심각'으로 상향되면서 도내 시군 등 자치단체가 대책본부를 설치하는 등 확산방지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충주시의 경우 '인플루엔자 재난안전대책본부'를 구성하고 상황관리와 행정지원을 강화하는 등 신종플루 확산방지에 적극 나서고 있다.특히 24시간 비상방역 체계 속에 의료요원과 방역요원에 대한 예방백신 접종을 먼저 추진하는 한편, 거점병원과 약국에 항바이러스제를 공급하고 필수 의료 인력과 방역물자도 충분히 확보해 놓는 등 신종플루 차단을 위해 안간힘을 쏟고 있다.한편 시는 신종플루 유행 차단을 위해 주요 감염연령층과 감염으로 인한 합병증 및 사망의 위험이 높은 위험군을 접종대상자로 선정해 단계별로 접종을 실시하고 있다.오는 10일 시청 국가기반재난상황실에서 충주시, 충주교육청, 충주경찰서, 충주소방서, 군부대, 충주시 의사협회와 약사회, 충주시 보육시설연합회와 어린이집연합회 등 지역 유관기관 단체가 참여하는 '충주시 재난안전대책본부 상황판단회의'도 개최할 계획이다. 제천시도 재난안전 대책본부를 가동해 확산방지에 주력하고 있다.제천시는 거점병원 의료요원, 보건교사, 수능분리고사장 감독자 등을 대상으로 신종플루 예방접종을 우선 실
도내 중부 4군의 국회의원 보궐선거 이후 이 지역의 정치지형이 복잡하게 변화하고 있다. 내년 지방선거의 경우 예측하기가 더 어려워졌다는 것이 지역의 분위기다.민주당 의원 당선이라는 선거결과와 함께 세종시등을 둘러싼 소외론, 괴산-증평 통합이라는 돌발 변수, 정범구의원의 향후 활동과 경대수, 김경회 전군수등의 재기여부등이 내년 지방선거의 관전 포인트다.우선 증평지역의 경우 무소속인 유명호군수는 이번 보궐선거를 계기로 '3선'을 자신하고 있다. 괴산-증평 통합문제에 대해 대부분의 군민이 반대하는 증평지역의 분위기상 유군수의 3선은 따논 당상이라는 평가다.역시 무소속인 임각수괴산군수의 경우 통합문제를 남겨놓고 있지만 괴산지역에선 상한가다. 유군수와 함께 무소속인 임군수는 정치상황에 따라 여든 야든 선택할 수 있는 운신의 폭이 넓다. 실제 한나라당과 민주당은 벌써부터 무소속 단체장의 영입에 공을 들일 분위기다.진천·음성 상황은 다소 다르다.진천의 경우 민주당 유영훈군수가 다음선거에서도 자신을 하고 있다. 이는 이번 보궐선거결과등에서도 나타났듯 전통 야당의 표심을 보였기 때문이다. 그러나 이같은 분위기속에서도 한나라당 공천 경쟁은 치열할 전망이다. 우선 도의원인 송은
청원군이 일손 부족한 농가 돕기에 적극 나서고 있다.청원군청 직원 70명은 지난 6일 오전 미원면 대신리 마을을 찾아 갑자기 추워진 날씨로 미처 고추 수확을 못하고 있던 엄정섭씨 외 2농가에서 밭 7천590㎡(2천296평)에서 끝물 고추를 수확하고 고춧대 뽑기, 피복비닐을 제거하며 구슬땀을 흘렸다.엄정섭씨(80)는 "최근 일손 구하기도 어렵고 작업이 힘에 겨워 마무리를 짓지 못하고 있어서 걱정이 이만저만이 아니었다"며 "군청 직원들이 일손을 도와줘 손쉽게 작업을 마쳐 다행스럽다"며 기뻐했다.군 관계자는 "농촌의 시골마을이 고령화 돼 예전같이 일손 구하기가 쉽지 않은 상황에서 공무원들이 농업인들의 어려움을 현장체험을 통해 이해하고 애정을 갖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며 "부족한 농촌 일손 돕기에 적극적으로 참여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한편 농작물 수확 철을 맞아 농정과 및 읍·면사무소는 지난달부터 오는 15일까지 일손 돕기 창구를 설치·운영하고 농촌봉사 활동에도 직접 나서 바쁜 농촌일손을 돕고 있다./ 홍순철기자
[충북일보] 전교조 충북지부와 전국공무원노조 충북지역본부·충북소방지부·충북교육청지부는 19일 "정부는 공무원 생존권 보장을 위해 임금을 대폭 인상하라"고 촉구했다. 이들 단체는 이날 충북도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공무원 임금은 100명 이상 민간사업장 대비 2023년 기준 83.1%까지 하락해 역대 최대로 격차가 벌어졌다"며 이같이 말했다. 또 "한국행정연구원의 지난해 공직생활 실태 조사에 따르면 공무원 직무 만족도는 하락하고 이직 의향은 지속해서 상승하고 있다"며 "5년 이하 재직 공무원의 72%, 6∼10년 재직 공무원의 75%는 이직 의향의 이유 1순위로 '낮은 보수'를 꼽았다"고 지적했다. 이들 단체는 "우리의 요구는 최소한 실질임금이 삭감되지 않도록 해 달라는 것"이라며 "정부는 내년도 공무원 임금을 6.6% 인상하고, 공무원 임금이 100명 이상 민간사업장 대비 100%에 도달하도록 5개년 계획을 수립해 집행하라"고 요청했다. 그러면서 "기본급 인상과 함께 공무원 하위직 처우 개선이 필요하다"며 "정액급식비 3만 원 인상, 6급 이하 직급보조비 3만5천 원 인상, 초과근무수당 단가 감액률 인상, 명절 휴가비·인상을 요구한다"고 했다
[충북일보]경기침체와 고물가 영향으로 설 선물의 양극화 현상이 뚜렷해지고 있다. 충북도내 유통업계에 따르면 백화점의 경우 물가 상승 영향으로 10만 원 미만 선물 물량은 지난해 설 보다 5%가량 줄어든 반면, 대형마트들은 5만 원 미만 선물 비중이 확대되고 있다. 상대적으로 높은 가격을 보이는 백화점 선물세트는 물가 상승 영향으로 구성 상품들의 시세가 전반적으로 오른 영향이 크다. 설 성수품인 배 가격은 최근 강세를 보이고 있다. 6일 청주지역 기준 배(신고) 평균 소매 가격은 10개에 4만2천900원 이다. 지난해 보다 27.37% 비싸다. 지난해 배 생산량 감소와 저장단계에서 고온 피해로 인해 유통 가능 물량이 줄어들면서 가격 상승에 여파를 미쳤다. 이에 기존 사과·배에 더해 샤인머스캣이나 애플망고를 섞은 혼합세트가 증가했다. 명절 주요 선물 상품인 한우의 경우 포장 중량을 줄여 가격 부담을 낮추는 전략을 마련하고 있다. 대형마트는 '가성비'로 소비자들의 마음을 잡고 있다. 지난해 설 보다 '5만 원 미만' 상품의 비중을 확대하거나, 커피·차 세트, 김·양말 등 상대적으로 가격이 저렴한 선물 세트가 인기를 끈다. '1
[충북일보] 충북의 핵심 전략이자 미래 먹거리로 꼽히는 반도체 산업 육성을 위한 클러스터 구축이 추진될 전망이다. 도내 반도체 기업이 집적화한 지역에 조성해 충북 반도체 산업이 재도약할 수 있는 발판을 마련하기 위해서다. 충북도는 '반도체 클러스터 구축' 계획 수립을 위한 기획 연구용역에 들어갔다고 19일 밝혔다. 용역 기간은 오는 11월까지 6개월이다. 용역을 맡은 업체는 충북 지역 반도체 앵커기업을 중심으로 한 산업 분포와 국내외 반도체 관련 정보를 파악하고 분석한다. 도내 반도체 산업 생태계를 진단하고 다른 시·도의 우수 사례 등을 통해 발전 방향을 제시한다. 이를 종합적으로 분석해 충북 반도체 클러스터 구축의 필요성과 논리를 개발한다. 클러스터 지정에 따른 전략과 로드맵을 마련한다. 반도체 클러스터 조성을 위한 핵심 분야 선정과 산업 생태계 강화 전략도 수립한다. 경제적·정책적 타당성을 분석해 당위성을 검토한다. 다목적 방사광가속기와 기회발전특구와 연계하는 방안도 살펴본다. 가속기는 청주 오창에 구축 중이며 특구는 지난해 11월 제천과 보은, 진천, 음성 지역의 5개 산업단지가 지정됐다. 면적은 109만6천500평(362만4천986.2㎡
[충북일보] 지난 1961년 출범한 사단법인 대한가족계획협회가 시초인 인구보건복지협회는 우리나라 가족계획, 인구정책의 변화에 대응해오며 '함께하는 건강가족, 지속가능한 행복한 세상'을 위해 힘써오고 있다. 5월 가정의 달을 맞아 조경순 인구보건복지협회 충북세종지회장을 만나 지회가 도민의 건강한 삶과 행복한 가족을 지원하기 위해 하고 있는 활동, 지회장의 역할, 앞으로의 포부 등에 대한 이야기를 들어 봤다. 조경순 지회장은 "인구보건복지협회 충북세종지회는 지역의 특성에 맞춘 인구변화 대응, 일 가정 양립·가족친화적 문화 조성, 성 생식 건강 증진 등의 활동에 앞장서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자신의 33년 공직 경험이 협회와 지역사회의 협력 네트워크를 강화하는 일에 도움이 될 것으로 내다봤다. 충북도 첫 여성 공보관을 역임한 조 지회장은 도 투자유치국장, 여성정책관실 팀장 등으로도 활약하고 지난 연말 퇴직했다. 투자유치국장으로 근무하면서 지역의 경제와 성장에 기여했던 그는 사람 중심의 정책을 통해 충북과 세종 주민들의 행복한 삶과 건강한 공동체를 만드는 일에 참여할 수 있다는 점에 비상임 명예직인 현재 자리로의 이동을 결심했다고 한다. 조 지회장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