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은군 속리산 인근 마을의 농촌 주부들이 지역에서 생산된 콩으로 전통메주 만들기에 분주하다. 내북면 이원리 황토메주 작목반(반장 이덕자)은 11명의 반원들이 직접 재배한 1천200kg의 무농약 콩으로 전통 메주를 만들고 있다. 커다란 무쇠 가마솥에 장작불로 콩을 삶아 황토방에서 메주를 띄우고 통풍이 잘되는 곳에 볏짚으로 매달아 만든 이곳 메주는 1말(8kg)에 6만원에 판매되고 있다. 지난해에는 700kg 정도 메주를 만들어 서울 등 대도시 주부들에게 판매해 높은 인기를 얻어 올해는 2배 가량 생산량을 늘렸다. 이덕자(여·57,내북면 이원리) 작목반장은"물과 공기가 깨끗한 청정지역에서 엄선한 우리 콩으로 만든 메주다보니 벌써 주문이 쇄도할 정도로 농한기에 짭짤한 수입원이 되고 있다"고 말했다. 보은 / 정서영기자
보은군이 보건복지가족부가 전국의 지방자치단체를 대상으로 실시한 복지종합평가 의료급여분야에서 우수기관으로 선정돼 3일 보건복지가족부장관 표창과 함께 포상금 500만원을 받는다. 전국 232개 지방자치단체를 대상으로 복지평가단에서 실시한 이번 평가는 지난 5~10월까지 6개월간에 걸쳐 노인, 아동, 장애인, 의료급여 등 9개 분야에 걸쳐 서면평가와 현장 확인평가를 통해 이뤄졌다. 이런 가운데 보은군은 의료급여분야에서 기초수급자 자격관리의 신속도와 정확도, 자체사업의 기획추진, 수급자의 진료비 증감률, 사례관리 대상자 비율 등에서 높은 점수를 받아 충북에서는 유일하게 우수기관으로 선정됐다. 군 관계자는"이번 수상을 계기로 지역사회 복지인프라 구축에 더욱 힘쓰는 한편 의료급여수급자들의 삶의 질 향상을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보은 / 정서영기자
보은고등학교(교장 고명원)는 학업에 시달리며 공부하는 학생과 학부모, 관내 중학교 학생과 지역주민들을 위해 오는 7일 오후 7시 극단 '김동수 컴퍼니'를 초청해 '우동 한 그릇'을 공연한다.이번 공연은 학생들이 연극 관람을 통해 학습 스트레스를 잊고 가족의 의미와 왜 공부를 해야 하는지에 대한 자각을 해보는 소중한 시간을 갖도록 하기 위해 고명원 교장이 공연단을 직접 초청해 마련됐다.이번 공연의 경비는 보은고 총동문회가 후배들과 지역주민들을 위해 350만원을 지원했으며 보은문화원이 150만원의 청소년 문화행사비를 지원했다.또 극단 김동수 컴퍼니는 고명원 교장과의 인연으로 1천여만원 이상의 경비가 소요되지만 보은지역의 학생들을 위해 실 경비만으로 특별 공연을 갖는다. 보은고 관계자는 "서울 대학로에서 5년째 19차 앵콜 공연을 하고 있는 '우동 한 그릇'은 구리 료헤이 원작인 작품으로 다양한 상징의 점층법, 점강법, 등을 이용해 만들어낸 웃음을 양념으로 버무린 감동의 눈물이 함께하는 공연"이라며 "이렇게 좋은 기회에 일반인의 많은 관람도 함께 하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보은 / 정서영기자
보은국민체육센터 내에 있는 주민정보화교육장에는 컴퓨터를 배우려는 주민들의 열기가 뜨겁다. 보은군은 겨울철 농한기를 이용해 정보화에 소외되기 쉬운 취약계층을 위해 지난 11월 30일 시작해 오는 11일까지 오전, 오후 2개 반으로 나눠 주민 35명에게 컴퓨터기초, 문서작성, 인터넷 검색 등에 대해 20시간 과정으로 컴퓨터 교육을 실시하고 있다. 올해 군은 군민 및 공무원들을 대상으로 군청 전산교육장, 주민정보화교육장, 학교컴퓨터실, 마을회관, 복지회관 등에서 개인별 컴퓨터 활용능력 수준에 따라 기초과정, 중급과정, 고급과정 등 4개 과정을 개설해 연간 1천명에게 정보화교육을 실시했다. 군 관계자는"컴퓨터를 배우고 싶어 하는 군민들을 대상으로 하는 정보화교육을 대 다수 군민들의 교육 참여가 용이한 시기인 농한기 등을 이용해 지속적으로 추진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보은 / 정서영기자
보은군은 보은황토 농산물 판매행사를 서울 롯데백화점에서 갖고 있다. 이번 보은황토 농산물 판촉전에는 군내에서 가장 많이 생산되는 대추, 사과, 배, 쌀, 잡곡 등 5개 품목을 생산자단체들과 함께 준비해 1차는 롯데백화점 잠실점에서 지난 30일부터 오는 6일까지 7일간 갖고 있고, 2차 행사는 강남점으로 자리를 옮겨 오는 14~20일까지 실시한다. 군은 농산물 판매행사를 위해 롯데백화점 잠실점과 강남점에 15㎡규모의 보은황토 농산물 전용판매장을 마련하고, 생산자 단체와 판매도우미를 활용해 시중가보다 5~10%정도 저렴하게 판매하고 있다.보은군은 서울지역 소비자들에게 보은황토 농·특산물을 홍보하기 위해 지하철 1호선 신도림역과 영등포역에 벽면광고물을 설치하고 지하철 3호선 전동차 내 노선도 광고와 서울시내버스 90대에도 벽면홍보물을 설치해 지역 농·특산물을 홍보하고 있다. 군 관계자는"롯데백화점 직거래 판매행사를 통해 보은황토 브랜드의 이미지 제고는 물론 지역 농산물의 우수성을 서울지역 소비자들에게 널리 홍보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보은 / 정서영기자
보은군 삼승초등학교 총동문회(회장 문영기)와 삼승초 장학회(회장 이달권)는 1일 보은군수실에서 보은군민장학회 후원금을 이향래 보은군수에게 전달했다.이날 기탁된 후원금은 삼승초 총동문회와 장학회가 폐교된 삼승초등학교의 총동문회 경비(212만원) 및 장학기금 집행잔액(2백만원)을 모은 것이다. 보은 / 정서영기자
보은군은 체육시설물과 신고체육 시설업소에 대해 각종 재난 및 안전사고 예방을 위해 일제점검을 실시한다. 군내 체육시설에 대한 일제검사는 오는 18일까지 국민체육센터, 공설운동장, 전천후 게이트볼장 등 군 관리 체육시설물과 개인이 운영하는 신고체육시설업소에 대해 건축, 전기, 소방분야에 대해 육안검사와 기계장비를 이용해 이상 유무를 점검할 계획이다. 군은 체육시설 일제점검을 통해 유관기관 긴급 연락체계 점검은 물론 이상 유무 발견 시에는 시설보완 및 보수공사를 실시토록 할 독려할 방침이다. 보은 / 정서영기자
보은군은 내년도 1월부터 시작되는 제6기 한국농촌 관광대학 수강비 50%를 지원해 농촌체험운영 등 농촌관광인력을 육성하기로 했다. 보은군은 농촌체험 전문인력 양성사업을 통해 지난해 10월부터 14명의 지역주민과 공무원에게 1년 과정의 제5기 한국농촌관광대학 수강을 지원했다. 한국지역활성화포럼에서 운영하고 있는 한국농촌관광대학은 국내 전문가들로 구성된 교수진을 통해 54강좌의 이론과 실습전문분야 교육으로 편성, 청원군 문의면에 청원캠퍼스를 개설하고 있으며, 국내 농촌관광분야의 권위자인 전남대학교 강신겸 교수가 학장을 맡고 있다. 제6기 교육과정은 2010년도 매월 셋째주 금요일, 토요일로 1박2일간 12회 차에 걸쳐 진행되며 수강료는 150만원이고, 입학원서는 오는 20일까지 한국농촌관광대학으로 제출해야하며 합격자는 내년 1월 4일께 발표할 예정이다. 보은 / 정서영기자
보은군에서는 연말연시를 맞아 생활이 어려운 이웃들에게 따뜻한 정을 나누는 사회분위기를 조성으로 불우이웃들에게 실질적인 도움을 주기위해 오는 11일 희망2010 나눔 캠페인 순회모금을 갖는다. 이번 행사는 충청북도사회복지공동모금회가 주최하고 보은군이 주관하며 농협중앙회 보은군지부 앞에서 오후 1~3시까지 군민 및 출향인사들을 대상으로 어려운 이웃을 돕기 위한 성금 모금행사로 개최된다. 군은 지역 주민과 기관단체들의 참여도를 높이기 위해 협조공문 발송, 홍보전광판, 유선방송 자막, 대추고을소식, 언론사 등을 통해 홍보활동을 적극 전개해 모금활동을 적극 추진할 계획이며 성금모금 참여자들에게는 연말정산 시 사용할 수 있는 기부금 영수증이 발급된다. 군 관계자는"희망 나눔 캠페인 순회모금 행사에서 거둔 금액 전액은 군내 사회복지시설, 저소득가정 지원, 다문화가족지원, 경로당 난방비 지원 등에 사용된다"고 밝혔다. 한편 지난해 보은군에서 열린 희망 나눔 캠페인 모금행사에서는 9천만원의 성금을 모금했으며 충청북도 사회복지공동모금회는 모금액 대비 174.5%인 1억5천700여만원을 보은군에 배분했다. 보은 / 정서영기자
[충북일보] 청주시의 핵심보직으로 꼽히는 인사팀장 공모 절차에 4명이 지원한 것으로 나타났다. 19일 시에 따르면 지난 16일과 17일 이틀에 걸쳐 공모 접수를 진행한 결과 팀장급(6급) 중 본청 소속이 2명, 구청 소속 1명, 사업소 소속 1명이 지원했다. 이들은 전원 청주·청원 통합 이전 청주시 자원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따라 시는 5명으로 구성된 공모 선발 심사위원회를 꾸리고 이들을 평가할 방침이다. 평가는 오는 23일 진행된다. 평가는 PPT 프레젠테이션 발표와 질의응답이 포함된 면점 등으로 진행된다. 이후 시 조직 내부 인원들이 포함된 내부 평가단의 심사를 거쳐 오는 25일 최종적으로 공모 선정 대상자를 발표할 방침이다. 내부 평가단의 경우 시 조직 내 5급에서 9급 전 직원으로 구성된다. 인원은 40명 정도다. 선정된 인사팀장은 오는 7월부터 진행되는 청주시 전체 하반기 인사 업무를 담당하게 된다. 시 조직 안팎에선 시 인사팀장의 인기가 과거에 비해 크게 줄었다는 평가가 나온다. 지난 2023년 처음으로 공모직으로 전환한 인사팀장 선발에는 모두 10명의 지원자가 공모에 접수했지만 이번에는 그보다 절반 수준도
[충북일보]경기침체와 고물가 영향으로 설 선물의 양극화 현상이 뚜렷해지고 있다. 충북도내 유통업계에 따르면 백화점의 경우 물가 상승 영향으로 10만 원 미만 선물 물량은 지난해 설 보다 5%가량 줄어든 반면, 대형마트들은 5만 원 미만 선물 비중이 확대되고 있다. 상대적으로 높은 가격을 보이는 백화점 선물세트는 물가 상승 영향으로 구성 상품들의 시세가 전반적으로 오른 영향이 크다. 설 성수품인 배 가격은 최근 강세를 보이고 있다. 6일 청주지역 기준 배(신고) 평균 소매 가격은 10개에 4만2천900원 이다. 지난해 보다 27.37% 비싸다. 지난해 배 생산량 감소와 저장단계에서 고온 피해로 인해 유통 가능 물량이 줄어들면서 가격 상승에 여파를 미쳤다. 이에 기존 사과·배에 더해 샤인머스캣이나 애플망고를 섞은 혼합세트가 증가했다. 명절 주요 선물 상품인 한우의 경우 포장 중량을 줄여 가격 부담을 낮추는 전략을 마련하고 있다. 대형마트는 '가성비'로 소비자들의 마음을 잡고 있다. 지난해 설 보다 '5만 원 미만' 상품의 비중을 확대하거나, 커피·차 세트, 김·양말 등 상대적으로 가격이 저렴한 선물 세트가 인기를 끈다. '1
[충북일보] 청주시의 핵심보직으로 꼽히는 인사팀장 공모 절차에 4명이 지원한 것으로 나타났다. 19일 시에 따르면 지난 16일과 17일 이틀에 걸쳐 공모 접수를 진행한 결과 팀장급(6급) 중 본청 소속이 2명, 구청 소속 1명, 사업소 소속 1명이 지원했다. 이들은 전원 청주·청원 통합 이전 청주시 자원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따라 시는 5명으로 구성된 공모 선발 심사위원회를 꾸리고 이들을 평가할 방침이다. 평가는 오는 23일 진행된다. 평가는 PPT 프레젠테이션 발표와 질의응답이 포함된 면점 등으로 진행된다. 이후 시 조직 내부 인원들이 포함된 내부 평가단의 심사를 거쳐 오는 25일 최종적으로 공모 선정 대상자를 발표할 방침이다. 내부 평가단의 경우 시 조직 내 5급에서 9급 전 직원으로 구성된다. 인원은 40명 정도다. 선정된 인사팀장은 오는 7월부터 진행되는 청주시 전체 하반기 인사 업무를 담당하게 된다. 시 조직 안팎에선 시 인사팀장의 인기가 과거에 비해 크게 줄었다는 평가가 나온다. 지난 2023년 처음으로 공모직으로 전환한 인사팀장 선발에는 모두 10명의 지원자가 공모에 접수했지만 이번에는 그보다 절반 수준도
[충북일보] 지난 1961년 출범한 사단법인 대한가족계획협회가 시초인 인구보건복지협회는 우리나라 가족계획, 인구정책의 변화에 대응해오며 '함께하는 건강가족, 지속가능한 행복한 세상'을 위해 힘써오고 있다. 5월 가정의 달을 맞아 조경순 인구보건복지협회 충북세종지회장을 만나 지회가 도민의 건강한 삶과 행복한 가족을 지원하기 위해 하고 있는 활동, 지회장의 역할, 앞으로의 포부 등에 대한 이야기를 들어 봤다. 조경순 지회장은 "인구보건복지협회 충북세종지회는 지역의 특성에 맞춘 인구변화 대응, 일 가정 양립·가족친화적 문화 조성, 성 생식 건강 증진 등의 활동에 앞장서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자신의 33년 공직 경험이 협회와 지역사회의 협력 네트워크를 강화하는 일에 도움이 될 것으로 내다봤다. 충북도 첫 여성 공보관을 역임한 조 지회장은 도 투자유치국장, 여성정책관실 팀장 등으로도 활약하고 지난 연말 퇴직했다. 투자유치국장으로 근무하면서 지역의 경제와 성장에 기여했던 그는 사람 중심의 정책을 통해 충북과 세종 주민들의 행복한 삶과 건강한 공동체를 만드는 일에 참여할 수 있다는 점에 비상임 명예직인 현재 자리로의 이동을 결심했다고 한다. 조 지회장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