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강원도 태백시가 비상행정체제로 전환했다고 한다. 재정 건전성에 적신호가 켜졌기 때문이다. 태백시는 그동안 재정위기단체 지정 대상으로 거론돼 왔다. 재정위기 단체로 지정되면 워크아웃 기업처럼 신규투자 제한과 조직 축소 등 구조조정 프로그램이 가동된다. 행안부는 내달 중 재정위기 단체를 확정한다는 계획이다. 재정위기 단체로 지정받지 않기 위해 태백시가 재정난의 주범인 태백관광개발공사(오투리조트) 해결에 총력전을 펼치고 있는 것이다. 공기업인 오투리조트는 부채가 순자산의 8.35배에 달해 재정위기 단체 지정 기준 포함 가능성이 매우 큰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성남시는 '모라토리움(지불유예)'을 선언했다. 지방재정악화로 정부와 기업에 채무상환이 도래하자 지불유예를 선언한 것이다. 이는 지방자치제 실시 이후 제5대 지방자치가 열리고 있는 시점에 예상치 못한 일로 충격 그 자체였다.분명한 것은 이들 단체들 뿐만 아니라 수많은 지자체들이 재정위기에 몰리고 있다는 사실이다. 외국에서도 지방정부의 재정위기는 심각하지만, 우리나라의 경우 단체장들의 선심성 공약과 대중영합적 전시행정이 상황을 더욱 악화시키고 있는 형국이다. 충북의 현실도 예외는 아니다. 지난 2년 새 충북
정몽준 전 한나라당 대표가 9일 오후 청주의 한 서점에서 북사인회를 가질 예정이다.정 전 대표는 지난달에 자전적 에세이집 '나의 도전 나의 열정'을 출간했다. 정 전 대표는 이날 사인회에 앞서 충북도당 당협위원장 등 도당 당직자들과 오찬간담회도 할 계획이다. / 장인수기자
오는 26일 치뤄지는 충주시장 재선거 후보 등록 마감 첫날인 6일 선거에 출마한 4명의 예비후보가 본 후보 등록을 마치고 본격 선거전에 돌입했다.충주시선거관리위원회에 따르면 한나라당 이종배(54), 민주당 박상규(74), 미래연합 김호복(63), 무소속 한창희(57) 후보가 이날 오전 각각 후보 등록을 마쳤다.후보들은 "충주시민을 섬기고 충주를 내 몸같이 아끼는 마음으로 최선을 다해 선거에 임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히번 충주시장 후보자들의 공식 선거운동 기간은 오는 13일부터 선거일 전날인 25일 자정까지다./장인수 기자
충북도 정보통신기반시설이 보안에 취약한 것으로 나타나 보완책 마련이 요구된다. 진보신당 조승수 의원은 최근 행정안전부로부터 제출받은 국정감사 자료를 분석한 결과, 충북의 경우 지난해부터 서버와 네트워크에 3천222건의 취약점이 발견됐다고 밝혔다.하지만 인력과 예산상의 문제 때문에 13%에 해당하는 429건밖에 보완조치가 되지 않고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홈페이지에서도 1만1천341건의 취약점이 발견됐지만, 31% 밖에 보완이 되지 않은 것으로 드러났다.조 의원은 위험에 해당하는 4등급, 5등급 취약점은 매 분기마다 100건 이상씩 발생하고 있지만 10% 정도밖에 보완조치가 되지 않고 있다고 주장했다. 본보가 단독 입수한 충북도가 자체 진단한 '올해 2/4분기 취약점 분석 결과'를 보면 정보통신기반시설 보안의 현 실태를 가늠케 한다. 취약점 분석 대상은 주요 정보통신기반시설을 이용하는 주요서버 및 네트워크 장비(40대)와 운영 중인 웹기반 홈페이지(46개)였다. 이 결과, 서버 및 네트워크 취약점은 모두 209건(전분기 218건)이 발견됐다. 취약점 등급 5단계 중 5단계(매우 높음) 7건, 4단계(높음) 11건은 사이버침해 위험으로 조치가 필요한 것으로 진단
충북도는 미래 성장동력 확보하기 위해 4대 전략산업을 선정했다. 4대 전략산업은 바이오산업, 반도체산업, 차세대전지산업, 전기전자융합부품산업 등이다. 현재 충북의 지역산업지원사업 유형은 지역전략산업진흥사업과 지역특화산업육성사업으로 구분할 수 있다. 지역전략산업진흥사업은 지역산업기반구축사업, 기원지원서비스, 기획단, 지역혁신거점육성 등을 수행하고 있다. 물론 지역전략산업은 아니지만 연관 사업으로 지역특화산업육성사업은 지역연고산업육성사업과 지역혁신센터사업 등의 사업을 수행하고 있다. 기본적으로 의약·바이오, 차세대전지 등의 집중 육성을 통해 타 지역의 클러스터와 연계할 수 있는 중심지적 역할을 꾀하고 있는 것이다. 특허출원으로 본 충북도의 중점 산업분야는 반도체, 기본통신프로그램, 식료품 등의 출원이 강세를 보이고 있다. 도내 시군별 주요 육성분야와 특허출원 분야와의 연계성을 살펴보면 괴산군은 음료의료분야의 특허출원이 강세이고 주요 육성분야는 관광산업으로 군의 육성정책과 적절히 부합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단양군은 콘크리트, 시멘트분야를 집중 육성하고 있다. 특허출원 또한 토목건설 분야의 증가세가 뚜렷하다. 남부3군의 집중 육성분야는 과일가공, 기능성 식품이
민선5기 충북도의 비전인 '오송바이오밸리'의 청사진이 나왔다. 충북도는 오송바이오밸리 마스터플랜 국제공모에서 ㈜선진엔지니어링이 낸 '항상성; 지속성장하는 바이오밸리(Homeostasis;Ever growing Bio Valley)'가 1위를 차지했다고 5일 밝혔다. 항상성(恒常性· Homeostasis)은 외부환경의 변화에도 불구하고 일정하게 유지하는 생체작용을 뜻한다.선진엔지니어링은 상금 2억원과 '바이오밸리 마스터플랜 수립'을 위한 후속연구용역의 우선협상권을 확보하게 됐다. 1위를 차지한 작품은 염색체를 모티브로 '원스톱 라이프'가 가능하도록 설계해 높은 점수를 받았다. 이 작품은 오송 제2산단을 의료·관광, 의료·건강, 대학·연구, 연구산업지구 등 7개 패치(Patch)로 나눠 개발하고 임야·녹지를 오픈 스페이스(여유 공간)로 두도록 했다. 이는 개발속도를 높이는데 장애가 될 만한 요소를 '단계적 개발'로 극복하고, 여유 공간을 충분하게 확보해 향후 도시계획 변경에 대비하자는 의도에서다. 2위는 ㈜토문엔지니어링이 낸 'Center 4G' gather, give, gradate, grow가 차지했다. 3위는 한양대학교 이상현씨가 제출한 'Sensitive
충북지역 기업들은 4.4분기 들어 자금사정이 3분기보다 악화될 것으로 내다봤다. 이는 한국은행 충북본부가 최근 도내 302개 기업을 대상으로 실시한 3분기 자금사정BIS 조사결과에 따른 것이다. 이 결과에 따르면 3분기 자금사정BIS는 전분기(87)와 비슷한 86으로 조사됐다.업종별로는 제조업(89→87)의 자금사정BIS가 하락했다. 반면 비제조업(84→85)은 상승했고, 규모로 볼 때 대기업(100→93)은 떨어졌으나 중소기업(86→86)은 전분기와 같았다. 4분기 자금사정전망BSI는 87로 전분기(93)보다 6포인트 하락했다.비제조업(88→88)보다는 제조업(97→86)이, 대기업(100→97)보다는 중소기업(92→86)이 자금사정이 빠듯해질 것으로 내다봤다.기업들은 3분기에 총 필요자금의 78.5%를 내부자금으로, 21.5%를 외부자금으로 조달했다.외부자금 조달 비중은 전분기보다 3%포인트 떨어졌는데, 간접금융이나 주식ㆍ회사채를 통한 직접금융 모두 하락했다. BSI는 기준치 100보다 높으면 상황을 긍정적으로 보는 업체가 많고 100 미만이면 부정적으로 보는 업체가 많음을 의미한다. / 장인수기자
충북도의 재정 건전성 문제가 국회 행정안전위원회 국정감사에서 도마 위에 올랐다.4일 오전 충북도 국감에서 첫 질의에 나선 한나라당 김소남 의원은 "충북 재정자립도가 떨어졌는데 이유가 무엇이라고 보는가"라고 포문을 열었다.김 의원은 이어 "1억원 이상 체납자가 20명이나 된다"고 지적한 뒤 "지방세 제도 개선 및 인터넷 납부 등 재정 건전성 강화를 위해 대책을 조속히 마련해야 한다"고 주문했다.답변에 나선 이시종 지사는 "체납정리반을 운영하고 징수 실적이 저조한 6개 시ㆍ군 담당자를 불러 징수 대책 보고회를 열어 체납액 정리에 노력하고 있지만 잘되지 않고 있다"며 "지방세 기동징수반 운영 등을 통해 체납액 정리에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같은 당의 서병수 의원도 "도의 지방채무 잔액지수가 높다"면서 대책 마련을 거듭 촉구했다.서 의원은 "국민, 도민이 원하는 숙원사업을 해결해야 지지를 받을 수 있다는 강박관념을 갖고 있고, 선거공약을 지키려다 보니 지방재정이 악화하는 것 아니냐"고 지적한 뒤 "세입ㆍ세출을 효율적으로 관리하는 방안을 강구해야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그러면서 "지역 특성에 맞으면서도 부가적인 수입을 올릴 수 있는 행사는 전폭적으로 지원해야겠지
국정감사 무용론이 대두되고 있다. 국회 국정감사(이하 국감) 일정이 막바지에 달려가고 있지만 성적표는 '기대 이하'다.충북에서 더욱 그렇다. 피감기관 관계자들조차 "행정력만을 낭비하는 국감을 왜하는지 모르 겠다"며 냉소적인 반응을 보인다. 올 국감에 앞서 각 정당이 던진 출사표는 비장했다. 당초 한나라당은 서민 속에 파고드는 철저한 정책 국감을 벌이겠다고 다짐했다. 민주당은 수권정당, 대안정당의 능력과 민생복지 일념을 보여주겠다며 의욕을 과시했다. 여야가 이처럼 국감에 적극적이었던 것은 이유가 있었다. 10.26 보궐선거가 있는 데다, 내년 총선과 대선을 앞두고 이번 국감을 점수 만회의 기회로 삼겠다는 의지로 받아들여졌다. 일정의 절반을 넘어 막바지에 섰지만 긴장감을 찾아 볼 수 없다예년보다 더 '맹탕 국감'인 내용부재의 모습을 연출했다. 부실한 자료 준비와 재탕 삼탕 반복 질의, 불성실한 출석, 무분별한 자료 요구 등 고질적 문제들은 올해도 어김없이 드러났다. 피감기관을 질타하지만 제대로 된 대안은 없다. 파행과 시간 때우기도 여전했다.4일 오전 충북도청에서 열린 국회 행정안전위원회 국정감사가 그랬다. 감사1반 12명의 위원 가운데 6명만이 국감에 참석했
충북도 산하 각종 위원회의 42.9%가 올해 한 번도 열리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국회 행정안전위원회 이석현(민주당) 의원은 4일 충북도에 대한 국정감사 질의자료를 통해 "도가 설치한 91개 위원회 가운데 42.9%인 39개 위원회가 올해 한 번도 열리지 않았다"며 불필요한 위원회의 통ㆍ폐합을 촉구했다.그는 이어 "39개 위원회 가운데 8개 위원회는 2008년부터 지금까지 단 한 차례도 열리지 않았는데도 올해에만 5개의 위원회가 신설됐다"고 지적했다.이 의원은 "도는 각종 위원회의 필요성과 기능에 대한 점검을 통해 위원회가 실효성 있는 활동을 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 장인수기자
[충북일보] 청주시의 핵심보직으로 꼽히는 인사팀장 공모 절차에 4명이 지원한 것으로 나타났다. 19일 시에 따르면 지난 16일과 17일 이틀에 걸쳐 공모 접수를 진행한 결과 팀장급(6급) 중 본청 소속이 2명, 구청 소속 1명, 사업소 소속 1명이 지원했다. 이들은 전원 청주·청원 통합 이전 청주시 자원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따라 시는 5명으로 구성된 공모 선발 심사위원회를 꾸리고 이들을 평가할 방침이다. 평가는 오는 23일 진행된다. 평가는 PPT 프레젠테이션 발표와 질의응답이 포함된 면점 등으로 진행된다. 이후 시 조직 내부 인원들이 포함된 내부 평가단의 심사를 거쳐 오는 25일 최종적으로 공모 선정 대상자를 발표할 방침이다. 내부 평가단의 경우 시 조직 내 5급에서 9급 전 직원으로 구성된다. 인원은 40명 정도다. 선정된 인사팀장은 오는 7월부터 진행되는 청주시 전체 하반기 인사 업무를 담당하게 된다. 시 조직 안팎에선 시 인사팀장의 인기가 과거에 비해 크게 줄었다는 평가가 나온다. 지난 2023년 처음으로 공모직으로 전환한 인사팀장 선발에는 모두 10명의 지원자가 공모에 접수했지만 이번에는 그보다 절반 수준도
[충북일보]경기침체와 고물가 영향으로 설 선물의 양극화 현상이 뚜렷해지고 있다. 충북도내 유통업계에 따르면 백화점의 경우 물가 상승 영향으로 10만 원 미만 선물 물량은 지난해 설 보다 5%가량 줄어든 반면, 대형마트들은 5만 원 미만 선물 비중이 확대되고 있다. 상대적으로 높은 가격을 보이는 백화점 선물세트는 물가 상승 영향으로 구성 상품들의 시세가 전반적으로 오른 영향이 크다. 설 성수품인 배 가격은 최근 강세를 보이고 있다. 6일 청주지역 기준 배(신고) 평균 소매 가격은 10개에 4만2천900원 이다. 지난해 보다 27.37% 비싸다. 지난해 배 생산량 감소와 저장단계에서 고온 피해로 인해 유통 가능 물량이 줄어들면서 가격 상승에 여파를 미쳤다. 이에 기존 사과·배에 더해 샤인머스캣이나 애플망고를 섞은 혼합세트가 증가했다. 명절 주요 선물 상품인 한우의 경우 포장 중량을 줄여 가격 부담을 낮추는 전략을 마련하고 있다. 대형마트는 '가성비'로 소비자들의 마음을 잡고 있다. 지난해 설 보다 '5만 원 미만' 상품의 비중을 확대하거나, 커피·차 세트, 김·양말 등 상대적으로 가격이 저렴한 선물 세트가 인기를 끈다. '1
[충북일보] 청주시의 핵심보직으로 꼽히는 인사팀장 공모 절차에 4명이 지원한 것으로 나타났다. 19일 시에 따르면 지난 16일과 17일 이틀에 걸쳐 공모 접수를 진행한 결과 팀장급(6급) 중 본청 소속이 2명, 구청 소속 1명, 사업소 소속 1명이 지원했다. 이들은 전원 청주·청원 통합 이전 청주시 자원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따라 시는 5명으로 구성된 공모 선발 심사위원회를 꾸리고 이들을 평가할 방침이다. 평가는 오는 23일 진행된다. 평가는 PPT 프레젠테이션 발표와 질의응답이 포함된 면점 등으로 진행된다. 이후 시 조직 내부 인원들이 포함된 내부 평가단의 심사를 거쳐 오는 25일 최종적으로 공모 선정 대상자를 발표할 방침이다. 내부 평가단의 경우 시 조직 내 5급에서 9급 전 직원으로 구성된다. 인원은 40명 정도다. 선정된 인사팀장은 오는 7월부터 진행되는 청주시 전체 하반기 인사 업무를 담당하게 된다. 시 조직 안팎에선 시 인사팀장의 인기가 과거에 비해 크게 줄었다는 평가가 나온다. 지난 2023년 처음으로 공모직으로 전환한 인사팀장 선발에는 모두 10명의 지원자가 공모에 접수했지만 이번에는 그보다 절반 수준도
[충북일보] 지난 1961년 출범한 사단법인 대한가족계획협회가 시초인 인구보건복지협회는 우리나라 가족계획, 인구정책의 변화에 대응해오며 '함께하는 건강가족, 지속가능한 행복한 세상'을 위해 힘써오고 있다. 5월 가정의 달을 맞아 조경순 인구보건복지협회 충북세종지회장을 만나 지회가 도민의 건강한 삶과 행복한 가족을 지원하기 위해 하고 있는 활동, 지회장의 역할, 앞으로의 포부 등에 대한 이야기를 들어 봤다. 조경순 지회장은 "인구보건복지협회 충북세종지회는 지역의 특성에 맞춘 인구변화 대응, 일 가정 양립·가족친화적 문화 조성, 성 생식 건강 증진 등의 활동에 앞장서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자신의 33년 공직 경험이 협회와 지역사회의 협력 네트워크를 강화하는 일에 도움이 될 것으로 내다봤다. 충북도 첫 여성 공보관을 역임한 조 지회장은 도 투자유치국장, 여성정책관실 팀장 등으로도 활약하고 지난 연말 퇴직했다. 투자유치국장으로 근무하면서 지역의 경제와 성장에 기여했던 그는 사람 중심의 정책을 통해 충북과 세종 주민들의 행복한 삶과 건강한 공동체를 만드는 일에 참여할 수 있다는 점에 비상임 명예직인 현재 자리로의 이동을 결심했다고 한다. 조 지회장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