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 전국생활체육 대축전'이 오는 22일부터 24일까지 사흘간 '건강 두배 행복 두배, 도약하는 강원도'라는 주제와 '즐기세요! 생활체육. 누리세요! 건강백세'라는 슬로건 아래 속초시종합경기장 등 강원도 일원에서 열린다. 전국 17개 시·도 임원 선수단 및 일본 선수단, 7개국 해외동포 선수단, 자원봉사자, 도민 등 60천여명이 참가하는 이번 대축전에 충북은 그라운드골프 등 생활체육 종목 29종목 968명과 장애인 종목 6종목 57명, 모두 35종목 1천025명의 생활체육 동호인이 참가한다. 생활체육 동호인들의 최대 행사인 대축전은 당초 4월에 개최될 예정이었으나 세월호 침몰사고로 8월로 연기됐다. 공식행사는 오는 22일 오후 6시30분 속초시종합경기장에서 열린다. 정의화 국회의장, 김종 문화체육관광부 제2차관, 서상기 국민생활체육회장, 최문순 강원도지사, 이시종 충청북도지사 등 내빈들이 참가한 가운데 열린다. 또한 각 지역을 상징하는 노래에 맞춰 17개 시·도선수단이 입장한다. 각 시·도 선수단은 다양한 상징물과 캐릭터 등의 볼거리를 제공한다. 특히 생활체육 7330캠페인을 펼칠 것으로 기대된다. 공식행사 후에는 국내 최정상급 가수들의 축하 공연과 화
음성군 한일중학교(교장 최상혁)레슬링부 박정우선수가 동해시체육관에서 개최된 제42회 문화체육관광부장관기 전국학생레슬링대회 정상에 올랐다. 박 선수는 대통령기 대회에 이어 연속 금메달을 획득했다. 자유형76kg급에서 광주체중, 대명중, 북평중을 자신의 특기인 정면 택클로 가볍게 누르고 결승에 진출했고 올해 전국소년체전 우승자인 울산범서중의 전호빈 선수마저 15대10으로 메치며 정상을 차지했다. 레슬링부 김돌규 감독교사는"박 선수는 충북레슬링의 올림픽메달 계보를 이을 재목이다. 아직은 부족한 자신감과 순발력을 키워 세계정상의 기초를 다듬어 주고 싶다"고 말했다. 한편 한일중은 한현수선수가 은메달, 주인혁선수가 동메달 두개를 추가하여 전국 정상임을 재확인 하였다. / 윤기윤기자 jawoon62@naver.com
예수님은 말구유에서 태어났다. 하느님은 세상을 구원할 귀한 아들을 지상의 가장 천한 곳에서 태어나게 했다. 이유가 무엇일까· 지난 14일부터 4박5일 일정으로 한국을 찾았던 프란치스코 교황의 말에서 그 의미를 깨닫게 된다. "이 나라의 그리스도인들이, 새로운 형태의 가난을 만들고 노동자들을 소외시키는 비인간적인 경제 모델들을 거부하기 바란다." 방문 기간 동안 교황의 한 걸음, 한 마디, 온화한 미소는 권력의 부조리에 대한 엄중한 두드림이고, 사회적 약자와 소외계층에 대한 애틋한 위로였다. 순교자 124위를 복자(福者)로 추대해 시복 미사가 열렸던 지난 16일, 서울 광화문 앞 제단부터 서울광장까지 수많은 인파가 구름처럼 몰려들었다. '교황'이라는 권위가 아니라 그분의 겸손과 자애의 진심에 공명하기 위한 대중의 마음이 운집한 것이다. 이제 교황이 모든 일정을 마치고 이 땅의 평화를 기원하며 한국을 떠났다. 방문 내내 교황의 시선은 세월호 유가족, 위안부 할머니, 해고 노동자, 장애인 등의 아픔과 미래를 이끌 청소년들에 대한 희망에 머물렀다. 교황의 마음이 닿은 모든 곳에 부디 복된 사랑의 꽃이 피어나길 기원한다. / 윤기윤기자 jawoon62@naver.co
동해 쪽으로 가는 고속도로라서 정체가 심할 줄 알았다. 그러나 예상 외로 막힘없이 대관령을 쉽게 넘었다. 예전에 비해 아무리 곧게 뻗어 정비된 도로라 해도 한창 휴가철이라 차가 막힐 것을 걱정했건만 생각보다 한산한 편이었다. 고산지대처럼 산과 어깨를 나란히 한 대관령의 도로를 달리다보니, 굽이굽이 넘어가던 옛 도로에 대한 생각이 절로 떠올랐다. 지금 자동차 뒤 좌석에 앉아 스마트폰에 열중하고 있는 작은 녀석 나이 때쯤, 그러니까 고등학교 2학년 설악산 수학여행 길이었다. 얼룩무늬 교련복을 입은 우리들은 반 전체의 친구들끼리 한 버스를 탔다는 것만으로도 들떠 있었다. 서너 시간을 달려 서서히 고개를 주억거리며 조는 녀석들도 생길 즈음 누군가의 "바다다!"하는 외침에 모두들 눈을 번쩍 떴다. 버스가 대관령 고개 길을 한참 힘겹게 오를 즈음, 저 멀리 하늘과 구름 사이로 푸른 섬광처럼 서늘히 빛나는 것이 눈에 들어왔다. 바다는 하늘에서부터 부풀어 오르고 있는 듯 했다. 우리들 중에는 바다가 생애 처음인 녀석도 있었다. 버스가 대관령 고개를 오르고 내리며 방향을 틀 때마다 살짝살짝 감질나게 보여주는 바다의 모습을 신기한 외계(外界)인 양, 우리들은 차창에 붙어 바라
지난 17일 서울아르코예술극장 소극장에서 열린 전국청소년연극제 시상식에서 충북의 민윤경(사진) 학생이 우수연기상을, 김석홍 교사가 우수지도교사상을 수상했다. 이번 연극제는 총18개교의 학교가 지난 12일부터 17일까지 경연을 펼쳤다. 이번에 충북대표로 참가한 청주중앙여고 연극팀은 아쉽게 단체수상에 실패했다. 하지만 출품작'사랑하는 이들에게'에서 주인공 역할을 맡은 민윤경(청주중앙여고,2)학생이 우수연기상을 받아 희망의 불씨를 이어갔다. 한편 청주중앙여고 김석홍 교사는 우수지도교사상을 받았다. 이번에 열린 18회 전국청소년연극제는 청소년들의 희곡문학과 공연예술에 대한 이해와 창의성 및 문화적 소양을 길러주기 위한 전국단위 연극경연축제이다. 한국연극협회가 주최하는 이번 청소년연극제는 16개 시·도별 지역 예선대회와 각 지역의 최우수 학교들이 참가하여 경연을 펼치는 본선대회로 이뤄졌다. / 윤기윤기자 jawoon62@naver.com
청주꿈나무오케스트라 단원들이 오는 19일 오후 5시 청주문화산업단지 1층 북카페 야외공연장에서 앙상블연주회 '여름날의 멋진 꿈'을 연다. 올해로 3년차를 맞는 청주꿈나무오케스트라는 지난 3월 개강이후 70여명의 단원들이 매주 월요일과 목요일 2번씩 전문 강사의 지도로 교육을 받았다. 지난 6월 향상음악회를 개최했으며 7월에는 청렴연수원에서 나눔연주회를 4회에 걸쳐 개최했다. 이번 공연은 악기별 앙상블 연주로 진행되며, 여름밤에 선선하게 들을 수 있는 20여곡이 준비됐다. '숲속의 폴카', '센과 치히로의 행방불명- 또다시', '브람스의 왈츠' 등이 연주되며 깜짝 난타 공연도 곁들인다. 지난달 꿈나무 후원을 약속한 청주청은라이온스 클럽(회장 이오형)은 어린이들의 공연을 위해 악기 운반, 무대 설치 등의 자원봉사가 예정되어 있다. 꿈나무오케스트라는 이번 앙상블연주회를 시작으로 본격적인 하반기 연주회를 개최한다. 9월 수암골축제 공연, 10월 2014청주직지축제 공연, 11월 정기공연과 12월 교류공연 등을 준비한다. 특히 9월에 개최되는 수암골축제 공연은 제과점 '영광이네'에서 매달 2회 간식을 후원해왔는데, 이번에는'영광이네' 야외 주차장에서 '가을 수암골의
충북도립교향악단(예술감독 양승돈)이 오는 8월 28일 오후 7시30분(충주학생회관)과 9월2일 오후 7시30분(옥천관성회관)에 '도민과 함께하는 열린음악회'를 개최한다. 이번 공연은 '2014오송국제바이오산업엑스포'의 성공을 기원하고 충북 오송 국제바이오산업엑스포를 도민에게 널리 알리기 위해 마련했다. 공연에 앞서 세계 바이오산업의 현황, 오송국제바이오산업엑스포 개최의 취지와 홍보관(바이오미래관, 주제영상관, 뷰티체험관, 바이오체험관 등) 등의 내용을 알아볼 수 있는 홍보동영상이 상영된다. 이어 핀란드의 작곡가 시벨리우스의 곡 중에서 가장 많이 알려진 '핀란디아 26' 연주를 시작으로 미국 작곡가 번스타인의 '캔디드'서곡과 러시아의 국민악파 5인조 중 한사람인보로딘의 교향곡 2번 나단조를 도립교향악단의 연주로 들을 수 있다. 협연으로는 충청북도를 대표하는 성악가인 테너 박경환과 메조소프라노 서윤진(충주학생회관), 소프라노 한윤옥과 테너 배하순(옥천관성회관)이 주옥같은 아리아와 함께 이홍렬의'꽃구름속에', 김동환의'그리운마음'등 한국가곡을 함께 들려준다. 가수 럼블피쉬는 뮤지컬 레미제라블 중'I Dreamed a Dream'과'비와 당신'등 히트곡을 들려준다.
역사와 자연이 어우러진 옛 대통령 별장 청남대가 오는 9월 6일부터 11월 16일까지 매주 주말과 공휴일 청남대 일원에서'청남대 단풍과 예술의 만남'이라는 주제로 공연을 개최한다. 또한 10월 18일부터 11월 9일까지 청남대 가을축제가 개최되어 매일 다양한 체험행사와 전시행사가 동시에 진행될 예정이다. 오는 9월에 개최되는 문화예술공연에는 청남대에 어울리는 사물놀이, 클래식공연, 국악공연, 통기타 공연 등 수준 높은 공연들이 펼쳐질 예정이다. 가을축제(10월18일 ~ 11월9일)기간에는 대통령골프체험, 국새찍기, 가훈쓰기, 국화빵 체험, 대통령 관련 야외 영화 감상 등 온 가족이 부담 없이 즐길 수 있는 다채로운 체험행사들이 진행될 예정이다. 전시행사로는'대한민국 대통령이 되기까지'라는 주제로 대통령기록문화전이 개최된다. 역대 대통령의 선거벽보와 취임기념우표전시회 등 대통령관련 자료와 당시의 시대상을 돌아볼 수 있는 다양한 자료들이 전시될 예정이다. 또한 청남대를 방문하였던 유명연예인의 사진 전시회와 국화 및 야생화 전시회 등도 개최되어 방문객에게 즐거움을 선사할 예정이다. 이재덕 청남대관리사업소장은"청남대 가을축제는 봄꽃축제인 영춘제와 더불어 청남대의 대
"나는 한국을 사랑합니다." 지난 2월 바티칸에서 열렸던 염수정 추기경 서임식에서 프란치스코 교황이 속삭이듯 건넸다는 말씀이다. 추기경은 스치듯 들려온 그 목소리의 메시지를 몇 초 늦게 깨달으며 놀랍고 기뻤다는 술회를 남기고 있다. 프란치스코 교황이 이 땅을 밟을 시간이 이제 몇 시간 후로 다가왔다. 신자 아닌 모든 이들의 마음까지 설레는 건 비단 학창 시절의 중세 세계사 시간부터 '교황의 위의'를 접했기 때문만은 아니다. 취임 이후 보여주는 그분의 언행과 낮은 발걸음, 사제의 품성에 엄격하면서도 모든 이들에게 열려 있는 관대함 등에 마음이 절로 끌려서이다. 매주 소년원을 찾아가 아이들의 발을 정성스럽게 닦아 주거나, 종양으로 뒤덮인 환자의 얼굴에 거리낌 없이 입맞춤하며, 무신론자를 포함한 각계각층 사람들의 생각을 너그러이 포용해주는 그 모습에 감명 받기 때문이다. 따라서 서점가에서는 유례없이 교황 관련 서적이 다량 쏟아져 나오고 있다. 사실 방한 시에도 대부분의 국민들은 실제 현장에서가 아니라 언론을 통해 교황을 접해야 할 터이므로, 다양한 책을 통해 그분의 민낯을 좀 더 자세히 들여다보는 것도 좋겠다. 먼저 일반인이 가장 읽기 쉬운 책으로는 베스트셀러
봄이 오면 보리밭은 거대한 바다였다. 바람에 넘실거리는 청(靑)보리 밭은 일렁이는 파도였고 역동적인 삶의 모습이었다. 보리피리 불며 종달새 노래소리에 귀를 씻던 일도 아련하다. 그 시절의 추억이 담긴 보릿대를 이용해 한 분야의 독창적인 예술로 승화시킨 사람이 있다. 바로 맥간공예(麥稈工藝)의 창시자 이상수(57)작가다. 맥간공예는 보릿대를 이용해 구현하는 공예예술이다. 수원에 거주하고 있는 그가 지난 15일 청주를 찾았다. 청주국립박물관 청명관에서 열린 제자들의 작품전 '보리, 여심을 그리다'를 격려하기 위해 방문한 것이다. 이날 전시장은 광복절을 맞이해 관객들의 발길이 끊이지 않고 이어졌다. 그래서인지 이 작가의 얼굴에는 연신 미소가 그칠 줄 몰랐다. 보릿대의 '빛'이 삶의 '빛'이 되다-맥간공예가 무엇인가? "맥간공예란 보리의 줄기를 이용한 공예를 말한다. 보릿대의 한쪽을 쪼개어 편 후 도안에 맞게 나란히 연결 접착시킨 다음 오려 내거나 잘라 낸 조각들을 순서대로 붙인 후 그 표면에 투명한 칠을 입힌 공예다. 새로운 디자인 개념으로 완성된 맥간공예는 목칠공예 기법과 모자이크 방식을 응용하여 7건의 실용신안특허가 특허청에 등록되어 있다. 빛의 각도, 결의
[충북일보] 청주시의 핵심보직으로 꼽히는 인사팀장 공모 절차에 4명이 지원한 것으로 나타났다. 19일 시에 따르면 지난 16일과 17일 이틀에 걸쳐 공모 접수를 진행한 결과 팀장급(6급) 중 본청 소속이 2명, 구청 소속 1명, 사업소 소속 1명이 지원했다. 이들은 전원 청주·청원 통합 이전 청주시 자원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따라 시는 5명으로 구성된 공모 선발 심사위원회를 꾸리고 이들을 평가할 방침이다. 평가는 오는 23일 진행된다. 평가는 PPT 프레젠테이션 발표와 질의응답이 포함된 면점 등으로 진행된다. 이후 시 조직 내부 인원들이 포함된 내부 평가단의 심사를 거쳐 오는 25일 최종적으로 공모 선정 대상자를 발표할 방침이다. 내부 평가단의 경우 시 조직 내 5급에서 9급 전 직원으로 구성된다. 인원은 40명 정도다. 선정된 인사팀장은 오는 7월부터 진행되는 청주시 전체 하반기 인사 업무를 담당하게 된다. 시 조직 안팎에선 시 인사팀장의 인기가 과거에 비해 크게 줄었다는 평가가 나온다. 지난 2023년 처음으로 공모직으로 전환한 인사팀장 선발에는 모두 10명의 지원자가 공모에 접수했지만 이번에는 그보다 절반 수준도
[충북일보]경기침체와 고물가 영향으로 설 선물의 양극화 현상이 뚜렷해지고 있다. 충북도내 유통업계에 따르면 백화점의 경우 물가 상승 영향으로 10만 원 미만 선물 물량은 지난해 설 보다 5%가량 줄어든 반면, 대형마트들은 5만 원 미만 선물 비중이 확대되고 있다. 상대적으로 높은 가격을 보이는 백화점 선물세트는 물가 상승 영향으로 구성 상품들의 시세가 전반적으로 오른 영향이 크다. 설 성수품인 배 가격은 최근 강세를 보이고 있다. 6일 청주지역 기준 배(신고) 평균 소매 가격은 10개에 4만2천900원 이다. 지난해 보다 27.37% 비싸다. 지난해 배 생산량 감소와 저장단계에서 고온 피해로 인해 유통 가능 물량이 줄어들면서 가격 상승에 여파를 미쳤다. 이에 기존 사과·배에 더해 샤인머스캣이나 애플망고를 섞은 혼합세트가 증가했다. 명절 주요 선물 상품인 한우의 경우 포장 중량을 줄여 가격 부담을 낮추는 전략을 마련하고 있다. 대형마트는 '가성비'로 소비자들의 마음을 잡고 있다. 지난해 설 보다 '5만 원 미만' 상품의 비중을 확대하거나, 커피·차 세트, 김·양말 등 상대적으로 가격이 저렴한 선물 세트가 인기를 끈다. '1
[충북일보] 청주시의 핵심보직으로 꼽히는 인사팀장 공모 절차에 4명이 지원한 것으로 나타났다. 19일 시에 따르면 지난 16일과 17일 이틀에 걸쳐 공모 접수를 진행한 결과 팀장급(6급) 중 본청 소속이 2명, 구청 소속 1명, 사업소 소속 1명이 지원했다. 이들은 전원 청주·청원 통합 이전 청주시 자원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따라 시는 5명으로 구성된 공모 선발 심사위원회를 꾸리고 이들을 평가할 방침이다. 평가는 오는 23일 진행된다. 평가는 PPT 프레젠테이션 발표와 질의응답이 포함된 면점 등으로 진행된다. 이후 시 조직 내부 인원들이 포함된 내부 평가단의 심사를 거쳐 오는 25일 최종적으로 공모 선정 대상자를 발표할 방침이다. 내부 평가단의 경우 시 조직 내 5급에서 9급 전 직원으로 구성된다. 인원은 40명 정도다. 선정된 인사팀장은 오는 7월부터 진행되는 청주시 전체 하반기 인사 업무를 담당하게 된다. 시 조직 안팎에선 시 인사팀장의 인기가 과거에 비해 크게 줄었다는 평가가 나온다. 지난 2023년 처음으로 공모직으로 전환한 인사팀장 선발에는 모두 10명의 지원자가 공모에 접수했지만 이번에는 그보다 절반 수준도
[충북일보] 지난 1961년 출범한 사단법인 대한가족계획협회가 시초인 인구보건복지협회는 우리나라 가족계획, 인구정책의 변화에 대응해오며 '함께하는 건강가족, 지속가능한 행복한 세상'을 위해 힘써오고 있다. 5월 가정의 달을 맞아 조경순 인구보건복지협회 충북세종지회장을 만나 지회가 도민의 건강한 삶과 행복한 가족을 지원하기 위해 하고 있는 활동, 지회장의 역할, 앞으로의 포부 등에 대한 이야기를 들어 봤다. 조경순 지회장은 "인구보건복지협회 충북세종지회는 지역의 특성에 맞춘 인구변화 대응, 일 가정 양립·가족친화적 문화 조성, 성 생식 건강 증진 등의 활동에 앞장서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자신의 33년 공직 경험이 협회와 지역사회의 협력 네트워크를 강화하는 일에 도움이 될 것으로 내다봤다. 충북도 첫 여성 공보관을 역임한 조 지회장은 도 투자유치국장, 여성정책관실 팀장 등으로도 활약하고 지난 연말 퇴직했다. 투자유치국장으로 근무하면서 지역의 경제와 성장에 기여했던 그는 사람 중심의 정책을 통해 충북과 세종 주민들의 행복한 삶과 건강한 공동체를 만드는 일에 참여할 수 있다는 점에 비상임 명예직인 현재 자리로의 이동을 결심했다고 한다. 조 지회장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