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북도 이광희(49)도의원이 '8월29일 국치일에 조기를 달자'는 조례 제정에 나섰다. 이 의원은 "조례가 통과되면 나라 잃었던 뼈아픈 역사적 사실을 기리면서 청소년 등 충북 도민들이 독립정신의 중요성을 기억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믿는다"라고 말했다. 국치일은 1910년 대한제국의 내각총리대신 이완용과 제3대 한국 통감이었던 데라우지 마시타케가 합의하여 8월29일을 기해 '한일합방조약(한일병합조약 혹은 한일합방늑약, 경술국치, 을사조약)'이 발효된 날을 말한다. 한일합방이후 대한제국은 일본제국에 편입되어 통치권을 잃었으며 일제통치가 시작됐다. 이후 수많은 우국지사들이 스스로 목숨을 끊었고 대대적인 항일운동이 전개됐다. 한편 광복회에서는 지난 3년전부터 8월29일을 국치일로 삼아 기념행사를 해왔다. 아울러 지방자치단체 차원의 '국치일 지정 조례-국기게양일 지정 등에 관한 조례안'를 통해 '도내 공공기관 등 관련기관에서 조기게양을 할 수 있는 법적근거를 마련'토록 하자는 제안을 해왔다. 이 의원은 "2012년부터 추진해오던 국치일 조기게양조례가 차일피일 늦어지던 중에 경기도와 인천을 비롯한 5개시·도에서 이미 조례가 지정되어 올해부터 추진되기 시작했다. 이에
광복회 충북도지부는 104주년이 되는 오는 29일 11시30분 경술국치일을 맞아 청주중앙공원에서 기념행사를 한다. 나라를 빼앗겼던 치욕적인 그 날을 잊지 않고 기억하여 다시는 비극적인 역사가 되풀이되지 않도록 다짐하기 위한 자리다. 이날 기념식에는 충북도지사와 청주시장, 청주보훈지청장, 광복회원 및 시민, 학생 등 모두 300여명이 참석할 예정이다. 아침 6시부터 열리는'마라톤'행사는 3.1공원에서 명암약수터까지 청주마라톤동호회 50여명이 약 10km의 거리를 달리며'국치일'을 되새겨본다. 이밖에 2부 행사로'시민에게 태극기 나눠주기(500개)'와'찬 음식 먹기(비빔밥)'가 있다. 광복회충북도지부 서상국 사무국장은"찬 음식 먹기 행사는 나라를 잃은 부끄러운 날, 따뜻한 밥을 먹을 수 없다는 의미다. 맨바닥에 돗자리를 깔고 준비해 온 찬밥을 먹으며 치욕을 기억할 것"이라고 말했다. 경술국치는 1910년 경술년에 일어난'나라의 치욕'이라 하여 경술해에 일어난 한일합방조약을 말한다. 1910년 8월29일 일본은 순종황제를 겁박하여 한일합방조약을 이끌어 냈다. 광복회 김원진 충북도지부장은"중국의 고사에도'와신상담(臥薪嘗膽)'이란 말이 있다. 뼈아픈 상처를 잊지 말
개관 2주년을 맞이한 충북문화관에서 가을의 풍요로움과 문화향기를 느낄 수 있는 다채로운 문화예술프로그램을 운영한다. 이번 가을과 함께하는 프로그램은 가을의 정취를 만끽할 수 있는 공연 및 전시, 체험프로그램으로 꾸며져 있어 문화소양도 기르고 활력도 찾는 기회가 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국악과 와인 향기 가득한 충북문화관 "영동군 문화의 달 행사(9.2~14)"를 시작으로"진천군(9.16~21)","청주시(9.23~28)","보은군(10.7~12)","증평군(10.21~25)"까지 지역의 고유한 문화예술과 우수 관광자원을 홍보하는 "시·군 문화의 달 행사"가 펼쳐진다. 또한, 지난해 많은 관람객의 참여와 관심을 불러일으킨"오감만족 토요문화체험"이 오는 9월13일부터 11월18일까지 매주 토요일 오후 진행돼 초상화 그려주기, 야외공연, 공예체험과 복화술 인형극 등 가족단위로 즐길 수 있는 다양한 프로그램을 선사한다. 문화의 달인 10월에는 9일부터 4회에 걸쳐 매주 목요일 저녁 7시에 전통의 맥을 잇고자'우리지역의 소리 - 중고제 원류를 찾아서'라는 판소리 풍류방을 열어 전국 소리꾼들의 소리를 감상할 수 있다. 충북문화관 기획프로그램으로 1939년부터 개방까지
왜 세상은 사자와 기린과 얼룩말들은 보호하면서 이 죄 없는 아이들은 그냥 굶어 죽어가게 내버려두는 걸까요?- 김혜자의 中매달 우리 집 고양이 '코코'가 먹는 사료 값은 3만원이다. 죽어가는 아이를 위해 기부하는 금액은 한 푼도 없다. / 윤기윤기자 jawoon62@naver.com
53회 충북도민체육대회 2일째 청주시가 선두로 나섰다. 26일 치러진 경기는 모두 10개 종목(씨름, 사격, 골프, 사이클, 게이트볼, 민속경기, 보디빌딩, 택견, 그라운드골프, 수영)이다. 오후5시40분 현재, 통합청주시가 종합점수 1만1411점으로 1위, 충주시가 9천192점으로 2위, 제천시가 9천8점으로 3위를 달리고 있다. 사격 일반부 결승에서 1위 청주, 2위 제천, 3위 단양이 이름을 올렸다. 볼링경기 일반부 결승에서 남자개인전 1위 김은수(괴산), 2위 김태건(진천), 3위 전성근(음성)이 차지했고 여자개인전에서는 1위 권하나(진천), 2위 박경자(충주), 3위 김재희(보은)이 차지했다. 골프 일반부 종합 1위 증평, 2위 충주, 3위 청주가 차지했으며 단체 1위는 증평, 2위 충주, 3위 청주가 차지했다. 개인 1위는 김영식(증평), 2위 조재훈(진천), 3위 이명재(괴산)이 차지했다. 사이클 남녀 일반에서는 1위 제천, 2위 증평, 3위 진천이 입상 대열에 합류했다. 게이트볼 일반부는 1위 보은, 2위 영동, 3위 청주·충주가 차지했다. 민속경기 일반부 종합은 1위 보은, 2위 영동, 3위 충주가 차지했다. 보디빌딩 일반부 결승에서는 종합1
충청북도가 (사)충북바둑협회(회장 조기식), (사)한국바둑방송(대표 윤여창), (사)충북국제협력단(이사장 김동완)과 26일 도청 소회의실에서'한·중·일 청소년 바둑대회'의 성공적 개최를 위한 후원협약을 체결했다. 한·중·일 청소년 바둑대회는 한국, 중국, 일본 3국의 청소년들의 바둑실력 향상과 우호증진을 위해 2005년부터 일본 야마나시현, 중국 사천성, 그리고 충청북도가 매년 순회 개최하는 국제대회다. 올해 9회째를 맞아 오는 27일부터 30일까지 3박4일간의 일정으로 충북 일원에서 개최되며, 3개국 선수와 관계자 등 60여명이 참가한다. 이번 협약으로 충북바둑협회는 충북의 대표선수 선발과 한중일 청소년들의 바둑대회를 진행하고 국제협력단과 홈스테이를 지원한다. 특히 한국바둑방송은 바둑대회 공개해설을 포함한 행사의 전 과정을 스케치하여 전국에 소개한다. 이날 후원협약을 체결한 충북바둑협회는 2003년 창립 이후 충북의 바둑 활성화를 위해 노력해 왔고 1회 한·중·일 청소년 바둑대회부터 충북도와 협력관계를 유지해 오고 있다. 충북국제협력단은 지난해 개최한 2013오송화장품·뷰티세계박람회에서 통역 봉사활동을 하는 등 충북도의 국제교류사업을 지원해 왔다. 한국바둑
학교폭력 예방을 위한 올바른 또래문화를 정착한다. 충북도청소년종합진흥원 청소년상담복지센터(센터장 김동준)는 학교폭력 예방 솔리언 또래상담 사업으로 8월26일 가톨릭청소년센터에서'2014년 또래상담 지도교사 심화교육'을 실시했다. 솔리언 또래상담은 학교폭력 예방을 위한 여성가족부와 교육부의 공동 사업으로서 학교폭력의 조기발견을 위한 예방 대책으로서 효과가 입증된 프로그램이다. 도내에서는 초·중·고 306개교에서 운영되며 1,800여명의 또래상담자들이 양성되어 학교폭력 예방을 위하여 활동하고 있다. 이번 교육에서는 기본과정을 이수한 또래상담자들의 역량강화를 돕고자 새로이 개발된 또래 심화프로그램을 또래지도교사들에게 제공된다. 교육을 이수한 또래지도교사는 학교 현장에서 또래상담자들을 지도하며 건강한 또래문화를 이끌고 정착하는데 앞장선다. 솔리언 또래상담 지도교사 심화교육은 충북도와 충북도교육청이 주최하고, 청소년종합진흥원 충북도청소년상담복지센터의 주관으로 진행한다. 충북도 청소년종합진흥원 박정미 상담원은"또래지도교사 심화교육을 통해 지도교사들이 또래상담자를 육성하는데 실질적인 도움이 되기를 기대한다. 지역 내 학교폭력 예방을 위한 다각적인 지원을 통해 또래문화 확
사랑하고 사랑받았던 그 시절은 지나갔지만, 후회라는 건 아름다운 미련인가봐. -가수 곽진언의 노랫말 中 24살 청춘, 곽진언이 빚어낸 언어(言語)가 깊다. 그는 '어머니가 잃은 것들에 대해 노래했다'고 했다. 어머니의 사랑이라, 울림이 더한 것일까. / 윤기윤기자 jawoon62@naver.com
160만 충북도민들의 최대 축제인 53회 충북도민체육대회 성화가 타오르기 시작했다.충북 보은공설운동장을 환하게 밝힌 성화는 개막식 팡파르가 울리자 검은 구름사이로 화려한 폭죽이 꽃처럼 터지면서 함께 밝혀졌다.인라인 스케이트 기대주인 박민정 선수에 의해 보은공설운동장에 성화가 밝혀지자, 화룡점정(畵龍點睛)처럼 대회시작의 완성을 알렸다. 성화는 삼년산성-교사사거리-동헌사거리-중앙사거리-동다리사거리-보은대교입구-보은공설운동장(5.1㎞)을 지나 공설운동장 입구를 거쳐 보은공설운동장에 도착했다.정상혁 보은군수는 인사말에서 "160만 충북도민의 스포츠를 통한 화합의 장이 될 도민체육대회를 성공적으로 치르기 위해 보은군민들은 그동안 정성을 다해 준비해 왔다"며 "아무쪼록 보은에 머무는 대회기간 동안 고장의 명예를 드높이도록 최선을 다해 선전함은 물론 볼거리, 즐길거리, 먹거리 등을 모두 체험하고 즐거운 추억 담아가길 바란다"고 말했다.이시종 충북지사는 "우리 충북은 전국 제일의 스포츠 메카로 부상하고 대한민국 중심에 우뚝 섰다. 지난해 전국체육대회에서 우리는 32년만에 8위를 달성하는 충북체육의 저력을 보여주었다"며 "도민체전은 여러분이 주인공이다. 그동안 갈고 닦은 실
충북문화재단은 2014년 충북 지역특성화 문화예술교육 지원사업의 운영단체를 대상으로 사업교류와 단체 간 협력구조를 구축하기 위한 워크숍을 추진한다. 오는 8월 29일부터 30일까지 1박 2일의 일정으로 강원도 춘천, 평창 일원에서 진행된다. 지역의 문화공간 탐방 및 강원지역 사례발표, 분임토의의 일정으로 이루어진다. 문화공간 탐방으로는 강원도 평창의 감자꽃 스튜디오와 춘천의 KT&G상상마당, 춘천 아르숲, 궁금한 2층집 등 지역에서 문화예술로 의미를 갖고 운영되고 있는 장소를 방문한다. 향후 충북문화재단은 문화예술단체의 역량강화와 정보교류를 위한 다양한 워크숍과 교육을 진행할 예정이다. 충북문화재단 관계자는"이를 토대로 도민의 행복을 위한 문화예술교육을 활성화 시킬 예정"이라고 밝혔다. / 윤기윤기자 jawoon62@naver.com
[충북일보] 전교조 충북지부와 전국공무원노조 충북지역본부·충북소방지부·충북교육청지부는 19일 "정부는 공무원 생존권 보장을 위해 임금을 대폭 인상하라"고 촉구했다. 이들 단체는 이날 충북도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공무원 임금은 100명 이상 민간사업장 대비 2023년 기준 83.1%까지 하락해 역대 최대로 격차가 벌어졌다"며 이같이 말했다. 또 "한국행정연구원의 지난해 공직생활 실태 조사에 따르면 공무원 직무 만족도는 하락하고 이직 의향은 지속해서 상승하고 있다"며 "5년 이하 재직 공무원의 72%, 6∼10년 재직 공무원의 75%는 이직 의향의 이유 1순위로 '낮은 보수'를 꼽았다"고 지적했다. 이들 단체는 "우리의 요구는 최소한 실질임금이 삭감되지 않도록 해 달라는 것"이라며 "정부는 내년도 공무원 임금을 6.6% 인상하고, 공무원 임금이 100명 이상 민간사업장 대비 100%에 도달하도록 5개년 계획을 수립해 집행하라"고 요청했다. 그러면서 "기본급 인상과 함께 공무원 하위직 처우 개선이 필요하다"며 "정액급식비 3만 원 인상, 6급 이하 직급보조비 3만5천 원 인상, 초과근무수당 단가 감액률 인상, 명절 휴가비·인상을 요구한다"고 했다
[충북일보]경기침체와 고물가 영향으로 설 선물의 양극화 현상이 뚜렷해지고 있다. 충북도내 유통업계에 따르면 백화점의 경우 물가 상승 영향으로 10만 원 미만 선물 물량은 지난해 설 보다 5%가량 줄어든 반면, 대형마트들은 5만 원 미만 선물 비중이 확대되고 있다. 상대적으로 높은 가격을 보이는 백화점 선물세트는 물가 상승 영향으로 구성 상품들의 시세가 전반적으로 오른 영향이 크다. 설 성수품인 배 가격은 최근 강세를 보이고 있다. 6일 청주지역 기준 배(신고) 평균 소매 가격은 10개에 4만2천900원 이다. 지난해 보다 27.37% 비싸다. 지난해 배 생산량 감소와 저장단계에서 고온 피해로 인해 유통 가능 물량이 줄어들면서 가격 상승에 여파를 미쳤다. 이에 기존 사과·배에 더해 샤인머스캣이나 애플망고를 섞은 혼합세트가 증가했다. 명절 주요 선물 상품인 한우의 경우 포장 중량을 줄여 가격 부담을 낮추는 전략을 마련하고 있다. 대형마트는 '가성비'로 소비자들의 마음을 잡고 있다. 지난해 설 보다 '5만 원 미만' 상품의 비중을 확대하거나, 커피·차 세트, 김·양말 등 상대적으로 가격이 저렴한 선물 세트가 인기를 끈다. '1
[충북일보] 충북의 핵심 전략이자 미래 먹거리로 꼽히는 반도체 산업 육성을 위한 클러스터 구축이 추진될 전망이다. 도내 반도체 기업이 집적화한 지역에 조성해 충북 반도체 산업이 재도약할 수 있는 발판을 마련하기 위해서다. 충북도는 '반도체 클러스터 구축' 계획 수립을 위한 기획 연구용역에 들어갔다고 19일 밝혔다. 용역 기간은 오는 11월까지 6개월이다. 용역을 맡은 업체는 충북 지역 반도체 앵커기업을 중심으로 한 산업 분포와 국내외 반도체 관련 정보를 파악하고 분석한다. 도내 반도체 산업 생태계를 진단하고 다른 시·도의 우수 사례 등을 통해 발전 방향을 제시한다. 이를 종합적으로 분석해 충북 반도체 클러스터 구축의 필요성과 논리를 개발한다. 클러스터 지정에 따른 전략과 로드맵을 마련한다. 반도체 클러스터 조성을 위한 핵심 분야 선정과 산업 생태계 강화 전략도 수립한다. 경제적·정책적 타당성을 분석해 당위성을 검토한다. 다목적 방사광가속기와 기회발전특구와 연계하는 방안도 살펴본다. 가속기는 청주 오창에 구축 중이며 특구는 지난해 11월 제천과 보은, 진천, 음성 지역의 5개 산업단지가 지정됐다. 면적은 109만6천500평(362만4천986.2㎡
[충북일보] 지난 1961년 출범한 사단법인 대한가족계획협회가 시초인 인구보건복지협회는 우리나라 가족계획, 인구정책의 변화에 대응해오며 '함께하는 건강가족, 지속가능한 행복한 세상'을 위해 힘써오고 있다. 5월 가정의 달을 맞아 조경순 인구보건복지협회 충북세종지회장을 만나 지회가 도민의 건강한 삶과 행복한 가족을 지원하기 위해 하고 있는 활동, 지회장의 역할, 앞으로의 포부 등에 대한 이야기를 들어 봤다. 조경순 지회장은 "인구보건복지협회 충북세종지회는 지역의 특성에 맞춘 인구변화 대응, 일 가정 양립·가족친화적 문화 조성, 성 생식 건강 증진 등의 활동에 앞장서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자신의 33년 공직 경험이 협회와 지역사회의 협력 네트워크를 강화하는 일에 도움이 될 것으로 내다봤다. 충북도 첫 여성 공보관을 역임한 조 지회장은 도 투자유치국장, 여성정책관실 팀장 등으로도 활약하고 지난 연말 퇴직했다. 투자유치국장으로 근무하면서 지역의 경제와 성장에 기여했던 그는 사람 중심의 정책을 통해 충북과 세종 주민들의 행복한 삶과 건강한 공동체를 만드는 일에 참여할 수 있다는 점에 비상임 명예직인 현재 자리로의 이동을 결심했다고 한다. 조 지회장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