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문화재단은 청소년 예술동아리 전문예술가 파견교육 사업을 운영한다. 16일 일신여자고등학교 중창동아리'노래하는 아해들'의 수업을 시작으로 오는 11월 30일까지 도내 중·고등학교의 동아리에 전문예술가를 파견한다. 청소년 예술동아리 전문예술가 파견교육 사업은 충북문화재단 문화예술교육지원센터의 자체 기획사업으로 올해 처음 추진한다. 청소년들의 동아리에 전문예술가를 파견, 교육하여 자라나는 청소년들의 문화 감수성을 키우고 미래의 예술 인력을 배출하기위해 준비한 사업이다. 이번 사업은 공모를 통해 선정한 동아리에 각각 10시간의 전문예술가 파견교육시수가 지원된다. 전문예술가의 경우 최대 20시간까지 지원이 가능하다. 지난 7월부터 모집한 결과 도내 다양한 분야의 청소년 예술동아리 26개, 전문예술가 22인의 지원신청서가 접수 됐다. 2차례 전문가 심사를 거쳐 문학, 연극, 중창, 국악, 연예 분야 등 동아리 16개와 담당 전문가 12명을 선정했다. 이번 청소년 예술동아리 전문예술가 파견교육 사업은 입시 위주의 학교 교육에서 자칫 소외 될 수 있는 청소년들의 문화예술동아리를 활성화 한다는 방침이다. 이를 통해'가정처럼 좋은 학교, 가고 싶고 머물고 싶은 학교문화'가
이시종(충북도장애인체육회장)도지사는 16일 오전11시 청주종합경기장내 역도훈련장을 방문해 장애인선수단을 격려했다. 34회 전국장애인체육대회(11. 4~8 인천광역시)를 D-49일 앞두고 청주종합경기장을 방문했다. 역도를 비롯한 펜싱·볼링·배드민턴·육상·농구선수단 등 60여명이 참여한 가운데 충북장애인체육회 역도실업팀 선수들의 훈련 상황을 점검했다. 이 도지사는"전국장애인체육대회 4연패를 달성하기 위해 묵묵히 강화훈련에 임하는 역도와 종목별 선수단 여러분의 노력이 자랑스럽다"며"매년 상위권을 위한 여러분의 열정으로 충북의 기개를 전국에 떨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달라"고 당부했다. 충북장애인선수단은 34회 전국장애인체육대회 공식경기에 19종목 449명(선수 317, 임원 및 보호자 132)이 종합순위 6위를 목표하고 있다. / 윤기윤기자 jawoon62@naver.com
시간은 약도 되지만 사과도 대신 해줍니다. 이 두 경우에는, 즉 위로가 필요하거나 사과가 필요한 경우에는, 말이 별로 힘을 못 쓰지요. -괴테 中어떤 말로도 위안이 되거나 마음이 풀리지 않을 때가 있다. 조급한 심정을 버리고 그 말과 함께 익어가는, 시간의 숙성을 좀 더 기다려보는 여유를 가지면 좋을 것이다. / 윤기윤기자 jawoon62@naver.com
"끝까지 최선 다해 달라" 충북도체육회가 40여일 앞으로 다가온 95회 전국체육대회를 대비 강화훈련에 여념이 없는 충북선수단의 사기진작을 위해 격려에 나섰다. 도체육회는 지난 1일부터 김현준 상임부회장과 홍승원 사무처장, 도체육회 임원들은 영동지역을 시작으로 보은, 옥천, 제천, 충주지역 종목별 훈련장을 방문해 선수들을 격려했다. 충북선수단은 오는 10월 28일부터 제주특별자치도 개최되는 95회 전국체육대회를 대비 지난 7월 20일부터 47개 종목(정식44·시범) 1천124명의 충북대표선수를 확정해 강도 높은 강화훈련을 실시했다. 홍승원 사무처장은 16일 제천여고와 제천시청 체조 팀, 제천고와 제천상고 하키 팀, 제천산업고와 제천여고 배구 팀 훈련장을 방문 훈련 상황을 점검하고 선수들을 격려했다. 같은 날 김현준 상임부회장도 충주지역을 방문해 충북교통대 테니스팀, 예성여고 축구팀, 충주공고, 충주여고, 충주시청 배드민턴팀, 충주공고, 충주시청, 복싱팀, 충주상고 역도 팀을 순회 방문해 격려금을 전달하고 선전을 당부했다. 홍승원 사무처장은 선수들에게"우리 선수들이 강화훈련을 충실히 하고 있는 만큼 좋은 성적을 거둘 것으로 예상된다"며"충북의 명예를 높이고 도민
지난 15일 9대 충북요트협회 회장으로 박운우(53·사진)씨가 선출됐다. 박 회장은 충주고, 충북대 행정학과를 졸업하고 청주지방검찰청, 충주, 제천지청을 거쳐 사무관으로 퇴직했다.충북요트협회 수석부회장을 역임하던 중 회장으로 선출됐다. 박 회장은 "어려운 시기에 충북요트협회 회장이란 중책을 맡게 돼 막중한 책임감을 느낀다"며"무엇보다 청렴에 주력해 실추됐던 충북요트협회 위상을 높이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 윤기윤기자 jawoon62@naver.com
2014년 하반기 대관공모에서 선정된 3개의 전시가 16일부터 27일까지 청주대청호미술관에서 열린다. 대청호미술관 1전시실은 강석범작가의 개인전이, 2전시실은 김미향 작가의 개인전을, 3전시실은 충북대 미술과에서 주최하는 9월의 이야기가 대청호반을 물들인다. 1전시실은 강석범 작가의 개인전이다. '소망-미래로'라는 주제로 작가의 조각 설치작품 50여점이 구성된다. 작가는 자연석을 이용해 암각화를 새기거나 조명을 설치, 과거로부터 이어온 인간의 소망을 재해석했다.'소망'이라는 의미는 개인을 넘어 사회, 도덕적 공통의 확산되고 결국 미래에 꿈꾸는 세상이 이루어 나갔으면 하는 작가의 마음을 담았다. 자연석에 울진암각화를 모티브로 사용해 현대적 조형언어와 결합하여 잃어버린 꿈들을 찾아내는 이정표로서 관람객들을 안내한다.2전시실 김미향 작가의 개인전'페이퍼 캐스팅의 촉각적 이미지'는 청주와 문의의 장소적 특성을 작품에 반영했다. 자신만의 독창적 기법을 작가 특유의 감성으로 판화작품 40여점을 전시한다. 목판에 판각을 이용해 간접적으로 얻어낸 이미지를 얇은 한지를 이용해 칼날이 지나간 미세한 흔적까지 표현했다. 페이퍼 캐스팅 기법을 이용해 판화가 가지는 질감과 아날로그
거룩한 분노는 종교보다도 깊고 불붙는 정열은 사랑보다도 강하다.아, 강낭콩 꽃보다도 더 푸른 그 물결 위에양귀비꽃보다도 더 붉은 그 마음 흘러라. 임진왜란 중 진주성이 함락될 때 왜장 게야무라 로구스케를 끌어안고 진주 남강에 투신한 의기 논개의 충절을 찬양한 변영로의 시이다. 이 시는 중학교 국어 교과서에 실려 있으며, 논개에 대한 대중가요도 한동안 많은 인기를 얻은 적이 있어 논개에 대해서는 누구나 대부분 알고 있는 듯하다. 그러나 상대적으로 역시 비슷한 시기에 구국의 활약을 했던 의기 '어란'의 존재는 의외로 모르는 사람이 많다. 최근 1700만 관객이라는 영화사에 전무후무한 기록을 세운 영화 '명량'은 '명량해전'을 그리고 있는데, 이 영화에는 등장하지 않지만 명량해전 승리의 숨은 공신이 어란이라는 기록이 있다. 사실 영화 '명량'은 요즘 극중 인물로 나왔던 한 장군의 후손들로부터 조상을 왜곡되게 그려 정신적 피해가 막심하다는 항의를 받고 있다. 영화의 극적 효과를 위한 장치였는지는 모르지만, 좀 더 신중을 기했어야 했다. 오히려 실제 명량해전에 기여했던 '어란'이라는 인물을 적절히 영화 내용에 삽입하였더라면 어떠했을까. 정유년(1597) 명량해전 이틀
나의 탄생을 위해 몇 천 년, 아니 몇 억겁의 만남과 사랑이 있었다. - 박완서 中자살 관련 소식이 끊이지 않는다. 인생이란 원래 울퉁불퉁하기에 흔들릴 수밖에 없는 것. 몇 억겁의 준비로 태어난 이 신비한 생명체를 스스로 귀하게 여기자. / 윤기윤기자 jawoon62@naver.com
"자전거를 타고 달릴 때, 속도와 사람의 관계는 순결하다" 자전거 예찬론자인 작가 김훈은 이렇게 말했다. 자동차가 오로지 속도에 대한 욕망으로 달린다면, 자전거는 속도를 버리고 길의 꿈을 담으며 가는 것이다. 아이들이 자전거를 타고 내달리자, 가을의 꿈이 더욱 깊어졌다. 지난 14일 오전 9시 무심천 롤러스케이트장, 충북사이클연맹에서 주최한 '도전! 30km, 50km 꿈나무 자전거 대행진'이 시민들의 뜨거운 관심 속에 열렸다. 이날 참석한 아이들과 부모들은 무심천 자전거 길을 따라 옥산방향 왕복 총 30km, 50km의 가을 길을 청명한 날씨 속에 달렸다. "신나요. 아빠와 같이 달리니 더 재미있어요." 지윤성(7·남)어린이는 아빠와 함께 이번 행사에 참여했다. 자전거 대행진은 고학년과 저학년으로 나뉘어 총 30개 조로 편성, 실시되었다. 참가자들은 조별 2열로 5m의 간격을 유지한 채 가을로 물드는 무심천 풍경을 만끽하며 힘껏 페달을 밟았다. 충북사이클연맹 김용현 회장은 "언제나 빠르고 바쁘기만 한 우리네 인생에 정말 필요한 쉼표는 이런 여유와 느림의 미학이다"라며 "자전거 장거리 완주 행사는 어린이들의 도전정신과 인내심 그리고 자신감을 기르기 위한 축제
지난 13일부터 14일까지 증평종합스포츠센터에서 열린 2회 충청북도지사배 전국장애인배구대회 천안시청 선수단이 우승을 차지했다. 이 대회는 전국 남녀 16개 팀 260명이 참가해 좌식경기로 펼쳐졌다. 천안시청은 결승전에서 고양팀과 결승전에서 3:0으로 승리해 지난해에 이어 대회 2연패를 달성했다. 이번 충북도지사배 전국장애인배구대회에서 우승한 천안시청은 2014년 장애인아시아경기대회의 우승전망을 밝게 했다. 풀 리그로 진행된 여자부 경기는 충남엔젤, 광주어등, 경남 멋진여성이 각각 1위 2위 3위에 올랐다. / 윤기윤기자 jawoon62@naver.com
[충북일보] 전교조 충북지부와 전국공무원노조 충북지역본부·충북소방지부·충북교육청지부는 19일 "정부는 공무원 생존권 보장을 위해 임금을 대폭 인상하라"고 촉구했다. 이들 단체는 이날 충북도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공무원 임금은 100명 이상 민간사업장 대비 2023년 기준 83.1%까지 하락해 역대 최대로 격차가 벌어졌다"며 이같이 말했다. 또 "한국행정연구원의 지난해 공직생활 실태 조사에 따르면 공무원 직무 만족도는 하락하고 이직 의향은 지속해서 상승하고 있다"며 "5년 이하 재직 공무원의 72%, 6∼10년 재직 공무원의 75%는 이직 의향의 이유 1순위로 '낮은 보수'를 꼽았다"고 지적했다. 이들 단체는 "우리의 요구는 최소한 실질임금이 삭감되지 않도록 해 달라는 것"이라며 "정부는 내년도 공무원 임금을 6.6% 인상하고, 공무원 임금이 100명 이상 민간사업장 대비 100%에 도달하도록 5개년 계획을 수립해 집행하라"고 요청했다. 그러면서 "기본급 인상과 함께 공무원 하위직 처우 개선이 필요하다"며 "정액급식비 3만 원 인상, 6급 이하 직급보조비 3만5천 원 인상, 초과근무수당 단가 감액률 인상, 명절 휴가비·인상을 요구한다"고 했다
[충북일보]경기침체와 고물가 영향으로 설 선물의 양극화 현상이 뚜렷해지고 있다. 충북도내 유통업계에 따르면 백화점의 경우 물가 상승 영향으로 10만 원 미만 선물 물량은 지난해 설 보다 5%가량 줄어든 반면, 대형마트들은 5만 원 미만 선물 비중이 확대되고 있다. 상대적으로 높은 가격을 보이는 백화점 선물세트는 물가 상승 영향으로 구성 상품들의 시세가 전반적으로 오른 영향이 크다. 설 성수품인 배 가격은 최근 강세를 보이고 있다. 6일 청주지역 기준 배(신고) 평균 소매 가격은 10개에 4만2천900원 이다. 지난해 보다 27.37% 비싸다. 지난해 배 생산량 감소와 저장단계에서 고온 피해로 인해 유통 가능 물량이 줄어들면서 가격 상승에 여파를 미쳤다. 이에 기존 사과·배에 더해 샤인머스캣이나 애플망고를 섞은 혼합세트가 증가했다. 명절 주요 선물 상품인 한우의 경우 포장 중량을 줄여 가격 부담을 낮추는 전략을 마련하고 있다. 대형마트는 '가성비'로 소비자들의 마음을 잡고 있다. 지난해 설 보다 '5만 원 미만' 상품의 비중을 확대하거나, 커피·차 세트, 김·양말 등 상대적으로 가격이 저렴한 선물 세트가 인기를 끈다. '1
[충북일보] 충북의 핵심 전략이자 미래 먹거리로 꼽히는 반도체 산업 육성을 위한 클러스터 구축이 추진될 전망이다. 도내 반도체 기업이 집적화한 지역에 조성해 충북 반도체 산업이 재도약할 수 있는 발판을 마련하기 위해서다. 충북도는 '반도체 클러스터 구축' 계획 수립을 위한 기획 연구용역에 들어갔다고 19일 밝혔다. 용역 기간은 오는 11월까지 6개월이다. 용역을 맡은 업체는 충북 지역 반도체 앵커기업을 중심으로 한 산업 분포와 국내외 반도체 관련 정보를 파악하고 분석한다. 도내 반도체 산업 생태계를 진단하고 다른 시·도의 우수 사례 등을 통해 발전 방향을 제시한다. 이를 종합적으로 분석해 충북 반도체 클러스터 구축의 필요성과 논리를 개발한다. 클러스터 지정에 따른 전략과 로드맵을 마련한다. 반도체 클러스터 조성을 위한 핵심 분야 선정과 산업 생태계 강화 전략도 수립한다. 경제적·정책적 타당성을 분석해 당위성을 검토한다. 다목적 방사광가속기와 기회발전특구와 연계하는 방안도 살펴본다. 가속기는 청주 오창에 구축 중이며 특구는 지난해 11월 제천과 보은, 진천, 음성 지역의 5개 산업단지가 지정됐다. 면적은 109만6천500평(362만4천986.2㎡
[충북일보] 지난 1961년 출범한 사단법인 대한가족계획협회가 시초인 인구보건복지협회는 우리나라 가족계획, 인구정책의 변화에 대응해오며 '함께하는 건강가족, 지속가능한 행복한 세상'을 위해 힘써오고 있다. 5월 가정의 달을 맞아 조경순 인구보건복지협회 충북세종지회장을 만나 지회가 도민의 건강한 삶과 행복한 가족을 지원하기 위해 하고 있는 활동, 지회장의 역할, 앞으로의 포부 등에 대한 이야기를 들어 봤다. 조경순 지회장은 "인구보건복지협회 충북세종지회는 지역의 특성에 맞춘 인구변화 대응, 일 가정 양립·가족친화적 문화 조성, 성 생식 건강 증진 등의 활동에 앞장서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자신의 33년 공직 경험이 협회와 지역사회의 협력 네트워크를 강화하는 일에 도움이 될 것으로 내다봤다. 충북도 첫 여성 공보관을 역임한 조 지회장은 도 투자유치국장, 여성정책관실 팀장 등으로도 활약하고 지난 연말 퇴직했다. 투자유치국장으로 근무하면서 지역의 경제와 성장에 기여했던 그는 사람 중심의 정책을 통해 충북과 세종 주민들의 행복한 삶과 건강한 공동체를 만드는 일에 참여할 수 있다는 점에 비상임 명예직인 현재 자리로의 이동을 결심했다고 한다. 조 지회장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