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일보] 지난 1995년 국내 집회·시위 상황에 폴리스라인이 도입됐다. 그렇다면 도입 이후 충북 집회·시위 현장은 어떤 모습이었을까. 지난 2004년 노-사 갈등으로 시작된 '청주 하이닉스 매그나칩 사태'에서 당시 상황을 엿볼 수 있다. 하이닉스 사태는 전국에서도 그 유래를 찾기 힘들 만큼 단일사업장에서의 최장기 농성으로 꼽힌다. 단편적 의미를 넘어 '비정규직 노동자' 문제를 사회적 문제로 부각한 데다 1980년대부터 이어진 노동 운동의 변환점이 됐다는 역사적 상징성도 가지고 있다. 하이닉스 사태의 시작은 지난 2004년 12월께로 거슬러 올라간다. 원청업체 불법파견 중단과 입금협상 등을 요구하며 하이닉스 매그나칩 청주사업장 하청업체 근로자 239명이 파업에 돌입한 게 발단이 됐다. 이전까지 수면 위로 떠오르지 않았던 '비정규직' 노동자의 처우개선과 생존권 보장 등이 주된 내용이었다. 이는 곧바로 직장 폐쇄로 이어졌고 원청업체는 도급계약 해지라는 초강수로 맞섰다. 이때부터 하이닉스 사태 그중에서도 '비정규직 노동자' 문제는 지역을 넘어 정부, 정치·경제·노동계의 최대 현안으로 떠올랐다. 하루아침에 자리를 잃고 거리로 내몰린 하
[충북일보] '김종오·민기식 소장, 김영국 중위, 경대현 일병, 이승준·최병익·박용덕 소위, 천봉식 대위'. 우리지역 출신으로 6·25전쟁 당시 전장을 누비며 역사에 이름을 남긴 호국영웅 8인의 이름이다. 6·25전쟁 때 국가와 국민을 지키기 위해 목숨을 바쳐 자신을 희생했다는 것이 이들의 공통점이다. 우리가 지금의 삶을 살아갈 수 있는 것은 이들의 희생 덕이라 해도 과언이 아니다. 이러한 숭고한 희생정신을 기리기 위해 지정된 게 6월 호국보훈의 달이다. 현충일과 6·25 전쟁이 있었던 달로 순국선열과 호국영령의 숭고한 희생정신을 기리기 위해서다. 지난 4월 기준으로 충북도내 6·25 참전유공자는 3천49명, 월남 참전유공자는 3천445명으로 집계됐다. 충북남부보훈지청은 보훈의 달을 맞아 지역민과 참전국가유공자 등이 함께하는 다양한 행사를 진행한다. 3일에는 청소년들의 안보의식을 높이기 위한 '호국 병영체험 및 현충시설탐방' 행사가 열린다. 청주 경덕중학교 학생들을 대상으로 한 이번 행사는 안보강의 등 병영체험과 참전유공자와의 만남, 현충시설 그림 그리기 등으로 진행된다. 현충일인 6일에는 '현충일 추념회'가 예정돼 있다. 추념회에는 각
[충북일보] 3일 충북은 대체로 맑다가 오후부터 구름이 많겠다. 아침 최저기온은 충주 14도, 청주 17도 등 13~17도, 낮 최고기온은 충주 29도, 청주 28도 등 27~29도다. 미세먼지 농도는 보통(일평균 31~80㎍/㎥)으로 예보됐다. 청주기상지청 관계자는 "평년보다 높은 기온분포를 보이면서 낮 기온이 30도 내외로 더운 날씨가 이어지겠다"고 전했다. / 박태성기자 ts_news@naver.com
[충북일보] 속보=괴산경찰서는 80대 할머니를 목 졸라 숨지게 해 살인 등의 혐의로 구속된 S(58)씨를 검찰에 송치했다고 1일 밝혔다. 경찰은 S씨에게 살인과 강제추행, 주거침입, 절도 등 모두 4가지 혐의를 적용했다. 수사 과정에서 S씨는 6년 전 증평에서 발생한 성폭행 미제사건의 유력한 용의자로 지목됐지만 별다른 소득 없이 일단락됐다, ◇첫 단추부터 잘못 끼운 수사 난항 경찰에 따르면 S씨는 지난 15일(추정) 혼자 생활하는 A(여·80)씨의 집에 들어가 A씨를 추행하고 숨지게 한 혐의다. 경찰은 S씨가 금품을 훔치기 위해 A씨의 집에 들어갔다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결론 내렸다. S씨는 경찰조사에서 CCTV에 찍힌 범행사실에 대해 인정하면서도 반성의 기미는 보이지 않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사건은 수사 초기부터 어려움을 겼었다. A씨가 숨진 채 발견된 지난 21일 경찰은 증평의 한 병원에서 발급한 검안서를 근거로 사건을 단순 병사 처리했기 때문이다. 사건 발생 수일이 지난 상황에 타살 혐의에 대한 수사가 시작된 데다 청각장애인 S씨와의 의사소통이 원활하지 않아 어려움을 겪었다. ◇'6년 전 미제사건' 여전히 미궁 수사과정에서 S
[충북일보] 충북지방경찰청은 사설 구급 업체에 사망자 정보 등을 넘겨주는 대가로 돈을 받아 챙긴 충북도소방종합상황실 소속 A(46·소방위)씨를 부정처사후수뢰 혐의로 구속했다고 1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A씨는 지난 2014년 7월부터 최근까지 상황실에서 근무하면서 119로 접수된 사망자 정보 등을 사설 구급 업체에 넘겨주고 건당 10만원을 받는 등 모두 3천만원 상당의 돈을 받아 챙긴 혐의다. A씨는 지난해 이 업체 관계자에게 투자 목적으로 1천만원을 빌려주고 그 수익금으로 1천여만원을 받아 챙긴 혐의도 받고 있다. A씨는 경찰조사에서 이러한 혐의 일체를 부인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A씨 외에 다른 소방공무원과 업체 간 거래가 있었을 가능성을 염두에 두고 수사를 확대할 방침이다. / 박태성기자 ts_news@naver.com
[충북일보] 2일 충북은 맑은 가운데 일부 지역에 오후부터 구름이 많겠다. 아침 최저기온은 충주 13도, 청주 16도 등 11~16도, 낮 최고기온은 충주 29도, 청주 29도 등 27~29도다. 미세먼지 농도는 보통(일평균 31~80㎍/㎥)으로 예보됐다. 청주기상지청 관계자는 "새벽부터 아침 사이 안개가 끼는 곳이 있겠으니 교통안전에 유의해야 한다"고 전했다. / 박태성기자 ts_news@naver.com
[충북일보] 1일 충북지방경찰청에서 열린 '총경 이하 승진 임용식'에서 이세민 차장과 고응진(경정) 청주흥덕경찰서 형사과장 등 승진임용 대상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충북일보] 대체로 맑은 가운데 한낮 기온이 최고 30도 가까이 오르며 무더운 날씨가 이어진다. 1일 충북은 동해상에 위치한 고기압의 영향으로 대체로 맑은 날씨를 보이겠다. 아침 최저기온은 청주 17도·충주 15도 등 13도에서 17도, 낮 최고기온은 청주 29도·충주 29도 등 27도에서 29도로 어제와 비슷하거나 조금 높겠다. 미세먼지는 오전까지 일시적으로 나쁨(81~150㎍/㎥) 수준의 농도를 보이다 보통 (31~80㎍/㎥) 수준으로 떨어질 전망이다. 청주기상지청은 "당분간 평년보다 높은 기온분포를 보이는 가운데 낮과 밤의 기온차가 15도 내외로 매우 커 건강관리에 유의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 박태성기자
[충북일보] '서울 강남역 20대 여성 살해사건'과 '증평 80대 노파 살해사건'의 공통점은 피의자가 정신적 문제를 가지고 있다는 점이다. 그렇다면 지역 내 정신질환자들로 인한 범죄는 어떤 상황일까. 경찰 범죄 통계로 볼 때 가법지 않은 결과가 나왔다. 충북지방경찰청에 따르면 도내에서 발생한 5대 범죄(살인·강도·절도·폭력·강간 및 강제추행) 중 정신이상자(정신이상·정신박약·정신장애 등)에 의한 범죄는 지난 2011년 120건, 2012년 98건, 2013년 111건, 2014년 150건, 지난해 134건으로 조사됐다. 최근 5년 간 발행한 613건의 범죄를 유형별로 보면 △폭력 318건으로 가장 많았고 △절도 238건 △강간·강제추행 39건 △살인 13건 △강도 5건 순이었다. 경찰 관계자는 "일부 범죄 피의자 중 환청·망각 등의 증상을 토로하는 피의자가 있지만 치료 전력 등이 없으면 조사 과정에서 정신적 이상 유무를 판단하기 어렵다"며 "일부 정신질환을 가진 피의자의 경우 수감기간 치료를 받더라도 출소 이후 제대로 관리되지 못하고 또다시 범죄를 저지를 경우도 상당수"라고 말했다. 일부 전문가들은 사뭇 다른 의견을 내놨다. 정신질환자들의 범죄 문
[충북일보] 31일 충북은 남해상에 위치한 고기압의 영향을 받아 대체로 맑겠다. 아침 최저기온은 충주 14도, 청주 16도 등 12~16도, 낮 최고기온은 충주 29도, 청주 28도 등 28~29도다. 미세먼지 농도는 보통(일평균 31~80㎍/㎥)으로 예보됐다. 청주기상지청 관계자는 "새벽부터 아침사이 안개가 끼는 곳이 있겠으니 교통안전 등에 유의해야 한다"고 전했다. / 박태성기자 ts_news@naver.com
[충북일보] 청주시의 핵심보직으로 꼽히는 인사팀장 공모 절차에 4명이 지원한 것으로 나타났다. 19일 시에 따르면 지난 16일과 17일 이틀에 걸쳐 공모 접수를 진행한 결과 팀장급(6급) 중 본청 소속이 2명, 구청 소속 1명, 사업소 소속 1명이 지원했다. 이들은 전원 청주·청원 통합 이전 청주시 자원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따라 시는 5명으로 구성된 공모 선발 심사위원회를 꾸리고 이들을 평가할 방침이다. 평가는 오는 23일 진행된다. 평가는 PPT 프레젠테이션 발표와 질의응답이 포함된 면점 등으로 진행된다. 이후 시 조직 내부 인원들이 포함된 내부 평가단의 심사를 거쳐 오는 25일 최종적으로 공모 선정 대상자를 발표할 방침이다. 내부 평가단의 경우 시 조직 내 5급에서 9급 전 직원으로 구성된다. 인원은 40명 정도다. 선정된 인사팀장은 오는 7월부터 진행되는 청주시 전체 하반기 인사 업무를 담당하게 된다. 시 조직 안팎에선 시 인사팀장의 인기가 과거에 비해 크게 줄었다는 평가가 나온다. 지난 2023년 처음으로 공모직으로 전환한 인사팀장 선발에는 모두 10명의 지원자가 공모에 접수했지만 이번에는 그보다 절반 수준도
[충북일보]경기침체와 고물가 영향으로 설 선물의 양극화 현상이 뚜렷해지고 있다. 충북도내 유통업계에 따르면 백화점의 경우 물가 상승 영향으로 10만 원 미만 선물 물량은 지난해 설 보다 5%가량 줄어든 반면, 대형마트들은 5만 원 미만 선물 비중이 확대되고 있다. 상대적으로 높은 가격을 보이는 백화점 선물세트는 물가 상승 영향으로 구성 상품들의 시세가 전반적으로 오른 영향이 크다. 설 성수품인 배 가격은 최근 강세를 보이고 있다. 6일 청주지역 기준 배(신고) 평균 소매 가격은 10개에 4만2천900원 이다. 지난해 보다 27.37% 비싸다. 지난해 배 생산량 감소와 저장단계에서 고온 피해로 인해 유통 가능 물량이 줄어들면서 가격 상승에 여파를 미쳤다. 이에 기존 사과·배에 더해 샤인머스캣이나 애플망고를 섞은 혼합세트가 증가했다. 명절 주요 선물 상품인 한우의 경우 포장 중량을 줄여 가격 부담을 낮추는 전략을 마련하고 있다. 대형마트는 '가성비'로 소비자들의 마음을 잡고 있다. 지난해 설 보다 '5만 원 미만' 상품의 비중을 확대하거나, 커피·차 세트, 김·양말 등 상대적으로 가격이 저렴한 선물 세트가 인기를 끈다. '1
[충북일보] 청주시의 핵심보직으로 꼽히는 인사팀장 공모 절차에 4명이 지원한 것으로 나타났다. 19일 시에 따르면 지난 16일과 17일 이틀에 걸쳐 공모 접수를 진행한 결과 팀장급(6급) 중 본청 소속이 2명, 구청 소속 1명, 사업소 소속 1명이 지원했다. 이들은 전원 청주·청원 통합 이전 청주시 자원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따라 시는 5명으로 구성된 공모 선발 심사위원회를 꾸리고 이들을 평가할 방침이다. 평가는 오는 23일 진행된다. 평가는 PPT 프레젠테이션 발표와 질의응답이 포함된 면점 등으로 진행된다. 이후 시 조직 내부 인원들이 포함된 내부 평가단의 심사를 거쳐 오는 25일 최종적으로 공모 선정 대상자를 발표할 방침이다. 내부 평가단의 경우 시 조직 내 5급에서 9급 전 직원으로 구성된다. 인원은 40명 정도다. 선정된 인사팀장은 오는 7월부터 진행되는 청주시 전체 하반기 인사 업무를 담당하게 된다. 시 조직 안팎에선 시 인사팀장의 인기가 과거에 비해 크게 줄었다는 평가가 나온다. 지난 2023년 처음으로 공모직으로 전환한 인사팀장 선발에는 모두 10명의 지원자가 공모에 접수했지만 이번에는 그보다 절반 수준도
[충북일보] 지난 1961년 출범한 사단법인 대한가족계획협회가 시초인 인구보건복지협회는 우리나라 가족계획, 인구정책의 변화에 대응해오며 '함께하는 건강가족, 지속가능한 행복한 세상'을 위해 힘써오고 있다. 5월 가정의 달을 맞아 조경순 인구보건복지협회 충북세종지회장을 만나 지회가 도민의 건강한 삶과 행복한 가족을 지원하기 위해 하고 있는 활동, 지회장의 역할, 앞으로의 포부 등에 대한 이야기를 들어 봤다. 조경순 지회장은 "인구보건복지협회 충북세종지회는 지역의 특성에 맞춘 인구변화 대응, 일 가정 양립·가족친화적 문화 조성, 성 생식 건강 증진 등의 활동에 앞장서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자신의 33년 공직 경험이 협회와 지역사회의 협력 네트워크를 강화하는 일에 도움이 될 것으로 내다봤다. 충북도 첫 여성 공보관을 역임한 조 지회장은 도 투자유치국장, 여성정책관실 팀장 등으로도 활약하고 지난 연말 퇴직했다. 투자유치국장으로 근무하면서 지역의 경제와 성장에 기여했던 그는 사람 중심의 정책을 통해 충북과 세종 주민들의 행복한 삶과 건강한 공동체를 만드는 일에 참여할 수 있다는 점에 비상임 명예직인 현재 자리로의 이동을 결심했다고 한다. 조 지회장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