낳은 정과 기른 정의 가치를 매긴다면 바보같은 짓일까? 물론 배 아파 낳은 자식이 우선일수도 있지만 그에 못지 않게 애지중지 기르는 정으로 낳은 정을 상쇄하는 부모들도 많아졌다. 건전한 입양문화의 정착과 국내입양의 활성화를 위해 제정된 ‘입양의 날’이 오늘로 2회째를 맞았다. 입양의 날은 가정의 달 5월에 한 가정(1)이 한 아이(1)를 입양함으로서 새로운 가정으로 다시 태어나자는 의미에서 매년 5월 11일로 제정됐다. 최근들어 안젤리나 졸리, 마돈나, 차인표.신애라 부부, 윤석화 등 국내.외 유명 연예인들이 앞 다퉈 입양을 통해 아이를 얻으면서 크게 확산되고 있는 추세다. 충북도의 통계에 따르면 지난해 입양된 아이는 모두 64명으로 2005년 55명에 비해 16.3%가 증가했다. 특히 지난해 공개적으로 입양된 아이는 전년보다 5건이 늘어난 18건으로 공개입양에 대한 의식도 향상되고 있다. 입양기관의 한 관계자는 “입양에 대한 의식이 과거에는 집안의 대를 이어가고 부모가 늙었을 때 의지할 자식을 원해 남아를 선호했지만 최근에는 남.여아 구분없이 아이가 성장할 때 자립할 수 있도록 도와줄 수 있는 ‘아이를 위한 입양’으로 바뀌고 있다”고 말했다. △하
/박수현 기자
"남편이 죽고 자식들마저 연락이 안돼 하루하루가 외로워 이제는 더이상 사는 낙이 없어요" 오늘은 ‘35회 어버이 날‘이다. 어버이 날을 맞아 자식들의 극진한 보살핌을 받는 노인들이 있는 반면 자식들과 연락조차 되지 않아 홀로 쓸쓸하게 보내는 노인들도 있다. 11년 전 남편과 사별하고 홀로 살고 있는 김모(여·72·청주시 남문로 1가)할머니는 자식 6명 중 그나마 왕래하던 딸이 3년 전 44세의 나이로 세상을 떠나고 나머지 자식들도 자신의 생계조차 유지하기 힘들어 거의 연락이 두절된 채 살아가고 있다. 김씨는 6년 전 당뇨 합병증과 중풍 등으로 건강마저 쇠약해져 정부생계 보조금으로 병원비까지 충당하며 지내고 있다. 이러한 상황에서 김씨가 가장 힘들어 하는 것은 생활이 어려운 자식들이다. 명절이 오면 김 할머니의 쓸쓸함은 더욱 커진다. 다른 노인들은 자식들이 찾아오지만 김씨는 어두운 단칸방에서 물에 찬밥을 말아 먹으며 문만 바라볼 뿐이다. 이처럼 우리 주위에는 홀로 힘겹게 살아가는 노인들이 많이 있다. 도청의 지난 해 통계자료에 따르면 현재 도내 주거하고 있는 홀로 사는 노인은 2만6천857명으로 전체 노인의 15.6%를 차지하고 있다. 도
7일 오후 7시30분께 음성군 음성읍 석인1리의 516 지방도에서 교통사고가 발생해 1명이 숨졌다. 음성경찰서에 따르면 소이에서 음성읍 방면으로 운행 중이던 유모(38)씨의 50cc 오토바이가 도로 우측에 자신의 오토바이를 세우고 서 있던 성모(68)씨를 쳐 성씨가 병원으로 후송되었으나 치료 도중 숨졌다. 경찰은 "야간이라 길이 어두워 성씨를 발견하지 못했다"는 유씨의 진술을 토대로 정확한 사인을 조사 중이다. / 박수현기자
"시급이 적은 것은 알지만 다른 일자리 구하기는 하늘의 별따기예요" 올해부터 근로기준법상 최저 임금액이 지난해기준으로 시간당 380원 오른 3천480원이나 홍보가 제대로 안된데다 인식부족 등으로 신고가 제대로 안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대전지방노동청 청주지청의 통계에 따르면 지난해 임금 관련 신고수는 4천여건이나 이중 최저 임금에 대한 신고는 7건, 지난 1월부터 3월까지의 전체신고수가 1천여건이었으나 임금신고는 단 한 건도 없었다. 이처럼 통계상으로 보면 신고수와 적발수가 없어 최저임금제가 잘 시행되고 있는 것 같으나 실제로 아르바이트생들은 "최저임금제는 실생활에 전혀 반영되지 않으며 정부에서 정한 기준에 불과하다"며 불만을 토로했다. 노동부에서 최저임금제를 시행하면서 사업장에 공문을 발송하고 가두캠페인을 벌이고 있으나 대부분의 아르바이트생들은 최저임금제에 대해 잘 알지 못하고 있으며 알더라도 신고절차를 모르고 있거나 신고를 할 경우 해고 등 불이익이 우려돼 신고를 꺼리고 있다. A편의점(청주시 용암동)의 시급은 2천600원으로 최저임금액에 비해 턱없이 부족하지만 아르바이트생 모집 공고를 내면 1~2시간내에 충원이 된다. D모(여·
30일 밤 10시20분께 청주시 상당구 용정동 모 환경업체 매립장에서 화재가 발생해 출동한 소방관들에 의해 20분만에 진화됐다. 소방 관계자는 자연 발화 할 가능성이 없고 인적이 드문 곳임을 감안, 작업 도중 던져진 담뱃불이나 방화에 의해 화재가 발생한 것으로 추정하고 정확한 화재 원인을 밝히기 위해 조사를 벌이고 있다. / 박수현기자
주말과 휴일 건조주의보가 발효된 메마른 날씨 속에 도내 곳곳에 화재가 잇따라 발생했다. 29일 밤 12시20분께 청주시 수곡동 ‘청주지방 변호사회관‘옥상에서 불이 나 물탱크와 의자 등을 태워 350여만원의 재산피해(소방서 추산)를 낸 후 15분만에 진화됐다. 경찰은 "옥상 출입문이 열려있었다"는 관리인의 말을 토대로 방화로 인한 화재로 추정, 정확한 화인을 조사 중이다. 같은 날 오전 6시30분께 청주시 상당구 용암동 청주시자원봉사센터에 불이 나 회의실과 자재창고 15평을 태워 1천400여만원의 재산피해(소방서 추산)를 낸 뒤 1시간30여분만에 진화됐다. 하루 앞선 28일 오후 2시께 진천군 덕산면 석장리 김모(47)씨의 돼지축사에 불이 나 축사 2동(300평)과 돼지 1천여마리가 불에 타 죽어 1억원 상당의 재산피해(소방서 추산)를 낸 뒤 40여분만에 진화됐다. 경찰은 "축사 중앙에 있는 백열등에서 연기와 불길이 치솟았다"는 신고자 정모(26)씨의 진술을 토대로 전기합선으로 인한 화재로 보고 정확한 화인을 조사 중이다. 같은 날 오후 1시께 청원군 낭선면 야산에서 불이나 벌목지역 600여평을 태우고 2시간40여분만에 진화됐다. 경
청주상당경찰서는 26일 자신을 신고했다는 이유로 차를 파손한 신모(52)씨를 불구속 입건했다. 신씨는 지난 24일 밤 10시께 청주시 상당구 우암동의 모 여관 앞에서 음주 상태로 자신의 차량을 주차하던 중 최모(19)양의 아반떼 승용차(10주 24××)를 들이받고 최씨가 신고하자 이에 앙심을 품고 최씨의 차를 못으로 긁어 58만원 상당의 피해를 입힌 혐의다.
청주상당경찰서는 26일 복무를 이탈한 혐의로 공익근무요원 조모(23)씨에 대해 구속 영장을 신청했다. 경찰에 따르면 조씨는 지난 1월4일부터 같은 달 8일까지 무단 결근하는 등 3차례에 걸쳐 총 8일동안 복무를 이탈한 혐의를 받고 있다.
청주상당경찰서는 26일 마트에서 지갑을 훔친 혐의로 김모(41)씨와 아내 전모(39)씨를 불구속 입건했다. 경찰에 따르면 김씨와 전씨는 지난 14일 청주시 상당구 용암동의 모 마트 계산대에서 앞서 계산한 박모(33)씨의 지갑을 훔쳐 11만원 상당의 금품을 사용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은 "박씨의 신고를 받고 마트 내 설치된 CCTV를 판독해 김씨가 자신의 카드로 물건을 구입한 것을 보고 카드 소유주를 추적해 검거했다"고 말했다.
[충북일보] 청주시의 핵심보직으로 꼽히는 인사팀장 공모 절차에 4명이 지원한 것으로 나타났다. 19일 시에 따르면 지난 16일과 17일 이틀에 걸쳐 공모 접수를 진행한 결과 팀장급(6급) 중 본청 소속이 2명, 구청 소속 1명, 사업소 소속 1명이 지원했다. 이들은 전원 청주·청원 통합 이전 청주시 자원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따라 시는 5명으로 구성된 공모 선발 심사위원회를 꾸리고 이들을 평가할 방침이다. 평가는 오는 23일 진행된다. 평가는 PPT 프레젠테이션 발표와 질의응답이 포함된 면점 등으로 진행된다. 이후 시 조직 내부 인원들이 포함된 내부 평가단의 심사를 거쳐 오는 25일 최종적으로 공모 선정 대상자를 발표할 방침이다. 내부 평가단의 경우 시 조직 내 5급에서 9급 전 직원으로 구성된다. 인원은 40명 정도다. 선정된 인사팀장은 오는 7월부터 진행되는 청주시 전체 하반기 인사 업무를 담당하게 된다. 시 조직 안팎에선 시 인사팀장의 인기가 과거에 비해 크게 줄었다는 평가가 나온다. 지난 2023년 처음으로 공모직으로 전환한 인사팀장 선발에는 모두 10명의 지원자가 공모에 접수했지만 이번에는 그보다 절반 수준도
[충북일보]경기침체와 고물가 영향으로 설 선물의 양극화 현상이 뚜렷해지고 있다. 충북도내 유통업계에 따르면 백화점의 경우 물가 상승 영향으로 10만 원 미만 선물 물량은 지난해 설 보다 5%가량 줄어든 반면, 대형마트들은 5만 원 미만 선물 비중이 확대되고 있다. 상대적으로 높은 가격을 보이는 백화점 선물세트는 물가 상승 영향으로 구성 상품들의 시세가 전반적으로 오른 영향이 크다. 설 성수품인 배 가격은 최근 강세를 보이고 있다. 6일 청주지역 기준 배(신고) 평균 소매 가격은 10개에 4만2천900원 이다. 지난해 보다 27.37% 비싸다. 지난해 배 생산량 감소와 저장단계에서 고온 피해로 인해 유통 가능 물량이 줄어들면서 가격 상승에 여파를 미쳤다. 이에 기존 사과·배에 더해 샤인머스캣이나 애플망고를 섞은 혼합세트가 증가했다. 명절 주요 선물 상품인 한우의 경우 포장 중량을 줄여 가격 부담을 낮추는 전략을 마련하고 있다. 대형마트는 '가성비'로 소비자들의 마음을 잡고 있다. 지난해 설 보다 '5만 원 미만' 상품의 비중을 확대하거나, 커피·차 세트, 김·양말 등 상대적으로 가격이 저렴한 선물 세트가 인기를 끈다. '1
[충북일보] 청주시의 핵심보직으로 꼽히는 인사팀장 공모 절차에 4명이 지원한 것으로 나타났다. 19일 시에 따르면 지난 16일과 17일 이틀에 걸쳐 공모 접수를 진행한 결과 팀장급(6급) 중 본청 소속이 2명, 구청 소속 1명, 사업소 소속 1명이 지원했다. 이들은 전원 청주·청원 통합 이전 청주시 자원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따라 시는 5명으로 구성된 공모 선발 심사위원회를 꾸리고 이들을 평가할 방침이다. 평가는 오는 23일 진행된다. 평가는 PPT 프레젠테이션 발표와 질의응답이 포함된 면점 등으로 진행된다. 이후 시 조직 내부 인원들이 포함된 내부 평가단의 심사를 거쳐 오는 25일 최종적으로 공모 선정 대상자를 발표할 방침이다. 내부 평가단의 경우 시 조직 내 5급에서 9급 전 직원으로 구성된다. 인원은 40명 정도다. 선정된 인사팀장은 오는 7월부터 진행되는 청주시 전체 하반기 인사 업무를 담당하게 된다. 시 조직 안팎에선 시 인사팀장의 인기가 과거에 비해 크게 줄었다는 평가가 나온다. 지난 2023년 처음으로 공모직으로 전환한 인사팀장 선발에는 모두 10명의 지원자가 공모에 접수했지만 이번에는 그보다 절반 수준도
[충북일보] 지난 1961년 출범한 사단법인 대한가족계획협회가 시초인 인구보건복지협회는 우리나라 가족계획, 인구정책의 변화에 대응해오며 '함께하는 건강가족, 지속가능한 행복한 세상'을 위해 힘써오고 있다. 5월 가정의 달을 맞아 조경순 인구보건복지협회 충북세종지회장을 만나 지회가 도민의 건강한 삶과 행복한 가족을 지원하기 위해 하고 있는 활동, 지회장의 역할, 앞으로의 포부 등에 대한 이야기를 들어 봤다. 조경순 지회장은 "인구보건복지협회 충북세종지회는 지역의 특성에 맞춘 인구변화 대응, 일 가정 양립·가족친화적 문화 조성, 성 생식 건강 증진 등의 활동에 앞장서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자신의 33년 공직 경험이 협회와 지역사회의 협력 네트워크를 강화하는 일에 도움이 될 것으로 내다봤다. 충북도 첫 여성 공보관을 역임한 조 지회장은 도 투자유치국장, 여성정책관실 팀장 등으로도 활약하고 지난 연말 퇴직했다. 투자유치국장으로 근무하면서 지역의 경제와 성장에 기여했던 그는 사람 중심의 정책을 통해 충북과 세종 주민들의 행복한 삶과 건강한 공동체를 만드는 일에 참여할 수 있다는 점에 비상임 명예직인 현재 자리로의 이동을 결심했다고 한다. 조 지회장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