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시가 원안인 행정중심복합도시로 추진되면서 당초 세종시 관할구역에 편입이 계획된 청원군 11개리에 대해 충북도와 청원군의 객관적이 검토가 요구된다.예정지역과 주변지역으로 구성된 세종시 관할구역에는 청원군 부용면의 부강, 금호, 등곡 등 8개리와 강내면 당곡, 사곡리 등 3개리 등 총 11개리가 주변지역에 편입될 예정이다.하지만 충북도가 파악한 지역 동향에 따르면 해당 지역주민들은 주변지역에 포함된 때부터 편입 반대를 계속 주장하고 있다.청원군 지역과 연기군은 금강(폭400∼500m)과 산에 의해 지형적으로 분리돼 역사적, 문화적으로 전혀 다른 생활권을 형성하고 있다는 이유다.또 연기군 잔여지역(174.56㎢) 주민들의 편입요구가 받아들여져 이 지역의 세종시 편입이 가시화되면서 청원군 지역(33.42㎢)이 제외되더라도 세종시 건설에 지장이 없다는 주장이다.청원군에서는 국회와 정부가 연기군 잔여지역의 편입요구는 받아들이고, 청원군 지역의 편입제외 요청을 인정하지 않는 것은 형평성에 위배된다는 시각이다. 특히 청원군 부용면의 중부내륙화물기지, 부용지방산업단지, 부용농공단지 등이 세종시에 편입된다면 이 지역에서 연간 납부하는 지방세 100억여원과 1천380억여원에
주거환경사업 대상인 청주시 모충2지구의 원활한 사업진행을 위해서는 사업시행사인 LH공사(토지주택공사)가 해당지역 주민에게 지급해야 할 보상비 800억원을 우선 확보해야 할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LH공사는 118조원의 부채를 안고 있어 재정악화를 이유로 전국 127개 주거환경개선사업을 중단한 상태다.민주당 오제세(청주흥덕갑) 의원과 이항성 모충2구역 주거환경개선사업추진위원장 등 주민대표들은 24일 국회에서 이지송 토지주택공사 사장과 간담회를 갖고 보상비 지급 등 사업재개를 촉구했다.이 사장은 이날 "모충2구역 주거환경 개선사업은 수요가 없다고 해서 취소되는 일은 없을 것이며 정부가 약속하고 승인한 사업이기 때문에 사업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겠다"면서 "다만 사업시기와 방법 등을 지역주민과 협의하겠다"고 원론적 입장을 밝혔다.그는 특히 시행시기와 관련해 "타 지역과 형평성을 고려해야 한다"고 말하고 "계획대로라면 해당 지역 원주민이 14 ~ 16%만 입주하는 것으로 돼 있다"며 사업 전망에 우려의 시각을 피력했다.모충2지구에 들어설 1천379세대 공동주택 중 주민들이 16% 입주하고 나머지 84%를 부동산경기 침체 상황에서 일반분양해야 한다는 어려움을 내비친 것이
국회 지식경제위원회 노영민(민주당, 청주흥덕을)의원은 지난 17일 '국가연구개발사업 등의 성과평가 및 관리에 관한 법률(이하 성과평가관리법)'개정안을 대표 발의했다고 24일 밝혔다. 노 의원에 따르면 국가연구개발(R&D) 특허성과의 관리를 일원화하고 평가를 효율화하기 위해 국가연구개발 성과로 산출된 특허는 출원 시 연구개발과제 출처를 출원서에 의무적으로 기재하도록 하고 있으나, 위반할 경우 제재 조치가 없어 기재율이 저조한 실정이다. 이런 이유로 과제출처 기재가 제대로 시행되지 않음에 따라 연구개발 특허성과를 파악하는데 많은 시간과 비용이 소요되고 있고, 정확한 성과 파악도 이뤄지지 않고 있다. 노 의원은 "연구개발 특허성과 출원시 과제 출처 기재의무를 규정하고 이를 위반할 경우 제재 조치로 그 결과물을 실적에 반영하지 않도록 해 국가 연구개발 특허성과가 정확하게 파악되고 평가 자료로 활용될 수 있도록 하기 위한 것"이라고 법안발의 배경을 설명했다. 서울/ 김홍민기자
청와대가 임기 절반을 마친 이명박 대통령의 행보에 대해 24일 통계자료를 내놨다. 청와대에 따르면 철저한 현장·실천주의자로 '일하는 정부' 를 추구하는 이 대통령은 취임이후 2년 6개월동안(8월24일까지) 총 1천902회(일평균 2회) 행사에 참석하며 바쁜 일정을 소화했다. 전체 이동거리만 47만5천133km(일평균 521km)로 이는 지구를 12바퀴(4만km기준) 돈 것과 같다는 게 청와대의 설명이다. 1천902회 중 국내 행사는 1천785회였고, 해외행사는 26회(37개국), 국빈행사는 91회 등이다. 국내 행사 중 다수는 '친서민중도실용'과 '경제살리기' 를 위한 민생현장 방문으로 현장의 생생한 목소리는 경제위기 극복에 밑거름이 됐다고 청와대는 전했다.청와대는 또 해외 및 국빈 행사 경우 미·중·일·러 및 아시아, 아프리카 국가들과의 관계 격상과 자원·경제외교를 위한 것으로 한국의 국제적 위상을 높이는데 크게 기여했다고 평가했다. 이 대통령이 2년 6개월간 참석한 행사 수는 같은 기간 이전 정부와 비교했을 때 참여정부보다는 2.1배, 국민정부보다는 1.8배 더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참여정부(03.2.25~05.8.25)는 국내 843회, 해외 13회,
이명박 대통령은 24일 아흐메드 조그라프(Ahmed Djoghlaf) 생물다양성협약 사무총장을 접견하고 이 자리에서 '생물다양성협약 공로상(CBD Award)'을 수상했다고 청와대가 밝혔다.청와대에 따르면 'CBD Award'는 생물다양성협약의 목적을 달성하는데 크게 기여한 정상급 인사에게 수여하는 상으로, 메르켈(Merkel) 독일 총리, 하퍼(Harper) 캐나다 총리를 포함해 모두 5명이 수상했다.생물다양성협약측은 이 대통령이 '저탄소 녹색성장'을 주도해 국제적인 리더쉽을 발휘하고 있으며, 지난 6월 부산에서 정부간 협상회의를 개최하여 UN 산하에 '생물다양성 국제기구(IPBES)'를 설립하기로 합의를 이끌어 내는 등 국제협력에 크게 기여했다고 평가했다는 게 청와대의 설명이다.서울/ 김홍민기자
국회 교육과학기술위원회 변재일(청원)위원장은 이명박 대통령의 충청권 대선공약인 국제과학비즈니스벨트에 대해 "정부의 추진 의지가 회의적"이라고 밝혔다.변 위원장은 지난주 국회 교과위원장실에서 기자와 만나 "과학벨트는 세종시(원안의) 대체용이란 개념이 강하다"며 이같이 말했다.그러면서 "세종시가 원안인 행정중심복합도시로 건설이 확정되면서 과학벨트에 대한 정부의 추진의지를 확인하는 절차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과학벨트는 수조원을 들여 기초과학연구원과 이를 지원하기 위한 중이온 가속기를 건설하고, 거점지역(세종시)에 대한 경제자유구역에 준하는 인센티브를 제공하는 것이 핵심 내용이다.하지만 세종시 건설이 원안으로 추진되면서 수정안의 대체방안으로 마련된 과학벨트에 대해 가속기 건설 등 정부의 추진의지를 확인하는 절차가 필요하다는 지적이다.변 위원장은 "가속기 개념에 대한 설계도작업은 들어갔지만 유럽형인 가속기의 건설비용 4천억원 외에 연간 유지 보수비용이 엄청나다"며 "이에 대한 재원조달 문제와 건설 후 제대로 활용할 프로젝트 등이 전혀 마련돼 있지 않다"며 정부의 추진의지를 의심했다.그는 이어 국회에서 계류 중인 과학벨트 특별법에 대해 "교과위원 상당수가 과학벨트에
국가보훈문화예술협회장을 맡고 있는 민주당 노영민(청주흥덕을)의원이 23일 한·중 국제 미술 대제전 참석차 1박2일 일정으로 중국을 방문했다. 이번 행사는 2010년 중국세계박람회, 산동문화박람회 개최와 중국 웨이하이 한국 개항 20주년을 기념해 중국문화부 주관으로 북경, 홍콩, 마카오, 대만 등 중국 전국 주요도시의 작가들과 한국 작가100여명이 이번 전시회에 참가하는 행사이다. 노 의원은 "이번 행사가 협회장 취임 후 첫 공식일정으로 한·중 문화 교류협력에 이바지 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국가보훈문화예술협회는 지난 99년 설립된 이래 전국에 9개 지부를 두고 있으며, 전국적으로 동양화, 서양화, 수채화, 조각, 서예, 음악 등 전 분야에 걸쳐 소속된 회원 수는 1만8천여명에 달하는 등 한국문화예술을 선도하고 있다. 서울/ 김홍민기자
한나라당 충북도당(위원장 윤경식)이 23일부터 27일까지 미리세대위원장 등 8개 위원장의 당직자를 공모한다. 일하는 정당, 책임 있는 집권당으로서 새로운 도약과 충북발전을 위해 능력 있는 인재들이 참여할 수 있도록 한다는 취지다.공모 대상은 여성, 청년, 홍보, 디지털, 장애인, 노동, 차세대여성, 미래세대 등 8개 분야 위원장이다. 한나라당 충북도당은 "공모 대상은 도당 각급위원회 위원장이며 해당 분야에 대한 전문성과 식견을 갖춘 인재들은 누구나 참여할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도당기간조직을 정비하고 정책정당으로서 생산적인 정책개발과 인재육성을 통해 충북발전에 기여하기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김홍민기자
민주당이 오는 10월3일 인천문학경기장에서 전국대의원대회(전당대회)를 열고 당 대표와 최고위원을 선출할 예정인 가운데 오제세(청주 흥덕갑)의원이 23일 선거관리위원회 부위원장에 임명됐다. 민주당 비상대책위원회는 전당대회 경선과 관련, 이날 중앙당 선관위원회 인선을 의결하고 선관위원장에 김충조 의원을, 부위원장에 오제세 의원 등 3명을 임명했다. 선관위 부위원장에는 오 의원 외에 김재윤ㆍ장복심 의원이 맡게 됐다. 한편 이번 전당대회에서 최고위원에 출마할 것으로 예상됐던 노영민(청주 흥덕을)의원은 뜻을 접은 것으로 전해졌다.노 의원 측 관계자는 이날 전화통화에서 "노 의원이 최근 양승조(천안갑ㆍ재선)의원과 상의해 충청권에서 양 의원이 최고위원선거에 나서기로 한 것 같다"고 말했다.충남도당위원장이기도 한 양 의원은 지난 19일 "민주당 전당대회에서 최고위원에 출마하겠다"며 최고위원 출마의사를 공식적으로 밝힌바 있다.양 의원은 이날 "민주당이 전국 정당화와 재집권을 위해서는 충청권에서 최고위원이 나와야 한다"며 노 의원과 사전 교감했음을 시사했다.서울/ 김홍민기자
국회가 각 상임위별로 지난 20일 이재훈 지식경제부장관·박재완 고용노동부장관 후보자에 대한 인사청문회를 실시한 가운데 여야는 인사검증에 대한 엇갈린 시각을 드러냈다.한나라당 안형환 대변인은 22일 현안관련 브리핑에서 "지난 금요일 청문회가 매우 원만하게 진행됐다고 본다"며 "내일부터 계속되는 청문회에서도 이런 차분함 속에서 후보자를 철두철미하게 검증하는 청문회가 계속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하지만 그는 "혹여나 우려되는 것은 야당의 지나친 정치공세 및 확인되지 않은 사실을 바탕으로 한 인신공격성 공세를 하는 것"이라며 "야당은 이런 정치공세나 인신공격을 자제해줄 것을 당부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이어 조현오 경찰청장 후보자 인사청문회 관련해 "민주당이 조 후보자의 청문회에 참석하기로 한 것을 환영한다"고 하면서 "청문회를 통해 그의 적격여부판단과 함께 국민들의 의혹도 해소되기를 기대한다"고 덧붙였다.민주당 전현희 대변인도 이날 인사청문회와 관련한 민주당의 입장에 대해 "국민의 눈으로 보았을 때 떳떳하게 인사청문회를 받을만한 분은 한분도 없다"며 "참으로 개탄스러운 일"이라고 우려했다.그는 23일부터 진행될 인사청문회 대상자에 대해 "허위학력 논란과 권익위
[충북일보] 청주시의 핵심보직으로 꼽히는 인사팀장 공모 절차에 4명이 지원한 것으로 나타났다. 19일 시에 따르면 지난 16일과 17일 이틀에 걸쳐 공모 접수를 진행한 결과 팀장급(6급) 중 본청 소속이 2명, 구청 소속 1명, 사업소 소속 1명이 지원했다. 이들은 전원 청주·청원 통합 이전 청주시 자원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따라 시는 5명으로 구성된 공모 선발 심사위원회를 꾸리고 이들을 평가할 방침이다. 평가는 오는 23일 진행된다. 평가는 PPT 프레젠테이션 발표와 질의응답이 포함된 면점 등으로 진행된다. 이후 시 조직 내부 인원들이 포함된 내부 평가단의 심사를 거쳐 오는 25일 최종적으로 공모 선정 대상자를 발표할 방침이다. 내부 평가단의 경우 시 조직 내 5급에서 9급 전 직원으로 구성된다. 인원은 40명 정도다. 선정된 인사팀장은 오는 7월부터 진행되는 청주시 전체 하반기 인사 업무를 담당하게 된다. 시 조직 안팎에선 시 인사팀장의 인기가 과거에 비해 크게 줄었다는 평가가 나온다. 지난 2023년 처음으로 공모직으로 전환한 인사팀장 선발에는 모두 10명의 지원자가 공모에 접수했지만 이번에는 그보다 절반 수준도
[충북일보]경기침체와 고물가 영향으로 설 선물의 양극화 현상이 뚜렷해지고 있다. 충북도내 유통업계에 따르면 백화점의 경우 물가 상승 영향으로 10만 원 미만 선물 물량은 지난해 설 보다 5%가량 줄어든 반면, 대형마트들은 5만 원 미만 선물 비중이 확대되고 있다. 상대적으로 높은 가격을 보이는 백화점 선물세트는 물가 상승 영향으로 구성 상품들의 시세가 전반적으로 오른 영향이 크다. 설 성수품인 배 가격은 최근 강세를 보이고 있다. 6일 청주지역 기준 배(신고) 평균 소매 가격은 10개에 4만2천900원 이다. 지난해 보다 27.37% 비싸다. 지난해 배 생산량 감소와 저장단계에서 고온 피해로 인해 유통 가능 물량이 줄어들면서 가격 상승에 여파를 미쳤다. 이에 기존 사과·배에 더해 샤인머스캣이나 애플망고를 섞은 혼합세트가 증가했다. 명절 주요 선물 상품인 한우의 경우 포장 중량을 줄여 가격 부담을 낮추는 전략을 마련하고 있다. 대형마트는 '가성비'로 소비자들의 마음을 잡고 있다. 지난해 설 보다 '5만 원 미만' 상품의 비중을 확대하거나, 커피·차 세트, 김·양말 등 상대적으로 가격이 저렴한 선물 세트가 인기를 끈다. '1
[충북일보] 청주시의 핵심보직으로 꼽히는 인사팀장 공모 절차에 4명이 지원한 것으로 나타났다. 19일 시에 따르면 지난 16일과 17일 이틀에 걸쳐 공모 접수를 진행한 결과 팀장급(6급) 중 본청 소속이 2명, 구청 소속 1명, 사업소 소속 1명이 지원했다. 이들은 전원 청주·청원 통합 이전 청주시 자원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따라 시는 5명으로 구성된 공모 선발 심사위원회를 꾸리고 이들을 평가할 방침이다. 평가는 오는 23일 진행된다. 평가는 PPT 프레젠테이션 발표와 질의응답이 포함된 면점 등으로 진행된다. 이후 시 조직 내부 인원들이 포함된 내부 평가단의 심사를 거쳐 오는 25일 최종적으로 공모 선정 대상자를 발표할 방침이다. 내부 평가단의 경우 시 조직 내 5급에서 9급 전 직원으로 구성된다. 인원은 40명 정도다. 선정된 인사팀장은 오는 7월부터 진행되는 청주시 전체 하반기 인사 업무를 담당하게 된다. 시 조직 안팎에선 시 인사팀장의 인기가 과거에 비해 크게 줄었다는 평가가 나온다. 지난 2023년 처음으로 공모직으로 전환한 인사팀장 선발에는 모두 10명의 지원자가 공모에 접수했지만 이번에는 그보다 절반 수준도
[충북일보] 지난 1961년 출범한 사단법인 대한가족계획협회가 시초인 인구보건복지협회는 우리나라 가족계획, 인구정책의 변화에 대응해오며 '함께하는 건강가족, 지속가능한 행복한 세상'을 위해 힘써오고 있다. 5월 가정의 달을 맞아 조경순 인구보건복지협회 충북세종지회장을 만나 지회가 도민의 건강한 삶과 행복한 가족을 지원하기 위해 하고 있는 활동, 지회장의 역할, 앞으로의 포부 등에 대한 이야기를 들어 봤다. 조경순 지회장은 "인구보건복지협회 충북세종지회는 지역의 특성에 맞춘 인구변화 대응, 일 가정 양립·가족친화적 문화 조성, 성 생식 건강 증진 등의 활동에 앞장서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자신의 33년 공직 경험이 협회와 지역사회의 협력 네트워크를 강화하는 일에 도움이 될 것으로 내다봤다. 충북도 첫 여성 공보관을 역임한 조 지회장은 도 투자유치국장, 여성정책관실 팀장 등으로도 활약하고 지난 연말 퇴직했다. 투자유치국장으로 근무하면서 지역의 경제와 성장에 기여했던 그는 사람 중심의 정책을 통해 충북과 세종 주민들의 행복한 삶과 건강한 공동체를 만드는 일에 참여할 수 있다는 점에 비상임 명예직인 현재 자리로의 이동을 결심했다고 한다. 조 지회장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