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2지방선거를 30일 앞두고 기선을 제압하기 위한 여야 대표의 설전이 오갔다.정몽준 한나라당 대표는 3일 "민주당의 경우 서울시장 후보를 뽑는다면서 기본적인 TV토론조차 열리지 못하고 있다"며 "우리나라의 민주주의를 후퇴시키는 것 같아서 유감스럽게 생각한다"고 지적했다. 그는 이날 당 최고위원회의에서 "한나라당은 지역의 일꾼을 뽑는 이번 지방선거가 좋은 인물과 좋은 정책으로 정정당당하게 승부를 겨루는 정책선거, 공명선거가 되도록 노력할 것"이라며 "정치 동반자인 야당도 지방선거의 취지를 왜곡하는 정치공세를 자제하고 깨끗하고 공정한 선거가 되도록 동참해 줄 것을 부탁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국민께서는 경제와 안보를 살리고 지역을 발전시킬 정당과 후보에게 소중한 한 표를 행사해 주시기를 부탁드린다"고 덧붙였다.정세균 민주당 대표도 이날 "이명박 대통령과 한나라당 정권에 대한 중간평가와 실정심판 30일의 시작이 바로 오늘"이라며 "국민께서는 그간 참 오래 참았다"고 주장했다.그는 "이제 이명박 정권 출범 2년 반, 3년차 만에 맞는 지방선거에서 국민들은 2년 반 동안 현 정권이 어떻게 국정을 망쳐놓았는지에 대한 실정을 확실히 심판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강
한나라당 최고위원인 송광호(제천ㆍ단양)의원은 3일 4대강 사업과 관련 "(여당)국회의원들이 몸 사리지 말고 전면에 나설 때만이 성공할 수 있다"고 적극적인 자세를 촉구했다.송 의원은 이날 국회 귀빈식당에서 개최된 미국 위스콘신대 박재광 교수 초청, 4대강 특강에 참석해 "이(4대강) 역사적인 사업은 이명박 대통령의 가장 우선순위가 되는 치적사업으로 완공해야 한다"며 이같이 말했다.'아름다운 국토 가꾸기 특위' 위원장이기도 한 송 의원은 이날 "며칠 전에 여주 강천보 현장을 다녀보고 놀란 것이 몇 가지가 있다"며 말문을 열었다.송 의원은 "한강 살리기 총예산이 약 3조3천억 원인데 이 중 환경과 물을 정화하기 위해서 2조5천억 원이 들어가고 보를 막는다든가 물을 가두는 데는 8천억 원밖에 안 들어간다"고 밝혔다.그러면서 "대개 보를 막으면 물이 고여 있기 때문에 썩는다는 야당의 주장에 대해서 깊은 관심을 가지고 질문을 해봤다"며 "소양강은 담수를 해서 261일 만에 방류한다고 하고, 대청호는 183일, 충주호는 90일이란 답변을 얻었다"고 소개했다.그는 "물론 댐의 목적에 따라서 기간이 짧을 수도 있고 길수도 있지만 이렇게 가두었다가 방류해도 물 썩었다는 얘기
이회창 자유선진당 대표는 3일 6.2 지방선거와 관련 "(선진당 소속)충북도지사 후보를 찾고 있지만 어려운 실정"이라고 속내를 밝혔다.그는 이날 서울 여의도에서 충청권 기자들과 간담회를 갖고 "충북 지사 선거는 인물론이(소속 정당보다는 후보의 인물로 결정되는 선거가) 될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이 대표는 그러면서 "충북지사와 청주시장 후보는 꼭 내고(출마시키고) 싶다"고 강한 의지를 피력했다. 충청권 정당을 자임하는 선진당이 지방선거를 불과 한 달 여 앞둔 상황에서도 핵심 후보인 충북도지사와 청주시장 후보를 확정하지 못한 채 애를 태우고 있다.광역ㆍ기초 단체장과 광역ㆍ기초 의원 대부분을 결정한 인근 대전ㆍ충남과는 사정이 사뭇 비교된다. 충북의 경우 기초자치단체장 후보로는 △보은 정상혁 후보 △옥천 김영만 후보 △영동 정구복 현 군수 △괴산 채영만 후보 △청원 차주영 후보 △음성 정한헌 후보 △제천 윤성중 후보 등 7개 지역이 확정됐다.단양군수 후보로 조창배(단양 환경경제실천연대 회장)씨가 유력한 것으로 알려졌지만, 도지사를 비롯해 핵심 도시인 청주와 충주, 증평ㆍ진천군 지자체장 후보는 아직 미정이다.선진당 중앙당 관계자는 이날 "도지사와 청주 시장 후보를
오리고기 판매 음식점에서 원산지를 표시해야 하는 법안이 발의됐다. 국회 농림수산식품위원회 이용희(보은ㆍ옥천ㆍ영동, 자유선진당) 의원은 오리고기에 대한 음식점 원산지 표시 제도를 골자로 하는 '농수산물의 원산지 표시에 관한 일부개정법률안'을 국회의원 14명과 함께 발의했다고 3일 밝혔다.국내 오리 생산 농가를 보호하고, 오리고기의 유통질서를 확립하는 동시에 소비자들의 알권리를 보장하기 위해서다.이 의원에 따르면 오리고기는 최근 웰빙 및 슬로우 푸드 열풍이 거세지면서 연간 2조원에 육박할 정도로 수요가 급증하고 있다.이런 가운데 오리고기의 소비가 80%가량 음식점에서 이루어지면서 원산지 표시제 도입이 절실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 의원은 이날 법안발의 배경에 대해 "국민들이 안심하고 국내산 농축산물을 찾을 수 있는 투명한 유통 구조를 확립하고, 한중FTA가 타결될 경우 값싼 오리고기가 물밀 듯이 수입되는 것을 대비해 국내 오리농가의 보호를 위해 개정안을 마련했다"고 말했다.서울/ 김홍민기자
한나라당이 세종시 관련법(수정안)에 대해 6월 임시국회에서 처리할 것을 밝혔다.정몽준 대표최고위원은 3일 "이제는 세종시 문제에 관해서는 매듭을 지었으면 한다"며 "6월 국회에서는 결론을 낼 수 있도록 만전의 준비를 해주시고 의원들 간에 대화도 많이 해주시고 의원들 각자 위치에서 노력을 해주실 것을 당부 드린다"고 밝혔다. 정 대표는 이날 당 최고위원회의에서 "세종시 문제를 결론 내지 못해 의원님 모두 답답하게 생각하고, 책임 있는 여당으로서 바람직한 모습은 아니라고 생각을 해본다"며 이같이 말했다. 4일 임기가 끝나는 안상수 원내대표도 이날 "세종시 관련법에 관해 의원총회에서 5일간의 끝장토론을 했고, 6인 중진협의체의 협의 등을 통해 결론을 내려고 했지만 결국 끝내지 못하고 원내대표 임기를 마치게 됐다"며 아쉬워했다. 그는 "그러나 국익을 위해서 6월 임시국회에서는 반드시 당론을 결정하도록 해서 세종시 관련법의 처리를 추진해야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지금까지 의원총회 그리고 중진협의체에서 충분한 숙성기간과 토론기간을 거쳤다고 생각되기 때문에 이번 6월 임시국회에서 처리되기를 바란다"고 덧붙였다.이에 대해 이상민 자유선진당 정책위의장은 "한나라
세종시 중재안으로 대법원, 헌법재판소, 중앙선거관리위원회 등 7개 독립기관을 세종시로 이전하자고 제안한 한나라당 김무성(부산 남을ㆍ4선)의원이 당 원내대표를 맡을 전망이어서 향후 세종시 추진에 어떤 역할을 할 지 주목된다.2일 한나라당에 따르면 김 의원과 원내대표를 놓고 각축전이 예상되던 친이(이명박)계 이병석 의원이 출마를 포기한 것으로 전해졌다.사실상 김 의원의 원내사령탑 결정이 확정적이 된 셈이다.이에 앞서 김 의원은 지난달 29일 차기 원내대표로 확정된 뒤 세종시 문제와 관련해 "한쪽으로 치우치지 않는 절충안을 만들겠다"고 밝혔다.김 의원은 이날 국회에서 가진 간담회에서 "한(명의) 의원으로서의 입장과 원내대표로서의 입장은 분명히 다르다"며 "정치는 절충으로 절충안을 어떻게 만들어낼지는 두고 볼일"이라고 말했다.친박(박근혜)계 좌장이던 그의 이 같은 발언이 주목받는 것은 당내 세종시 갈등이 최고조로 치닫던 지난 2월 그가 정치권에 세종시 대타협을 제안하고 나선 전력이 있기 때문이다.당시 김 의원은 "원안의 정신을 최대한 살리면서도 국민과 정부가 심각하게 우려하고 있는 정부 분할에 따른 비효율을 최소화하는 방안이 필요하다"며 "현재 수정안이 가지고 있는
한나라당과 민주당이 지난 주말 필승결의대회를 개최하고 본격적인 선거전에 돌입한 가운데 각 당 공동 선거대책본부장인 송광호(한나라당, 3선)ㆍ홍재형(민주당, 3선)의원은 2일 정우택 지사와 이시종 전 의원이 각각 승리할 것이라고 확신했다. 한나라당 최고위원인 송 의원은 이날 전화통화에서 "정 지사가 재임기간 동안 무려 23조원의 투자를 유치했다"며 "역대 도지사 중 이런 성적을 거둔 것은 정 지사가 유일하고 충북도민도 잘 알고 있는 사실"이라고 강조했다.그는 이어 "지난 2월 이명박 대통령이 청주를 방문해 천안-청주공항 간 수도권 전철연결과 공항 활주로 연장을 통한 공항 활성화, 충북의 경제자유구역 특구 지정 등을 약속한 것은 정 지사의 노력의 결과"라고 치켜세웠다.그러면서 "충북 전체 여론은 기본적으로 한나라당이 우세"라며 "6.2지방선거에서 정 지사가 이시종 후보를 10%포인트 이상 이길 것"이라고 주장했다. 반면 홍재형 의원은 이 후보의 승리를 장담했다.그는 이날 전화통화에서 "정부 정책에서 연이은 충북홀대와 세종시 원안 변경으로 한나라당을 심판해야 한다는 공감대가 형성됐다"고 지역민심을 전했다.그는 또 "정 지사가 '경제특별도'를 내세우며 수치상의 투자
이명박 대통령이 4일 전국 주요지휘관 회의를 주재하고 군통수권자로서 천안함 사건과 관련해 입장을 밝힐 예정이다. 박선규 청와대 대변인은 2일 "이 대통령이 4일 전군 주요 지휘관 회의를 직접 주재한다"고 밝혔다.그는 이날 브리핑에서 "현직 대통령으로서 전군 주요 지휘관 회의를 주재하는 것은 처음인 것으로 안다"며 이같이 말했다. 박 대변인은 "이 대통령은 이 자리에서 최고 지휘관들에게 천안함 사건이 우리 군과 국민에게 던져준 과제가 무엇인지를 확인하고, 군통수권자로서 입장을 밝힐 예정"이라고 전했다. 그러면서 "국가 안보 태세와 관련된 무거운 당부와 주문을 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당초 가능성이 제기됐던 대통령의 3일 대국민 담화는 없는 것으로 전해졌다.서울/ 김홍민기자
△안병만(69·괴산)교육과학기술부장관23일 부산시 기장군에서 열린 '동남권 원자력의학원 준공식'에 참석해 "동남권 원자력의학원은 기존 병원과 차별화한 전문 암 치료 기관으로 육성해 나가야 한다"고 강조.△윤진식(64·충주)대통령실 정책실장26일 서울시청 앞 서울광장에 설치된 합동분향소를 방문, 천안함 사고로 순직하거나 실종된 장병들의 영정에 헌화 및 분향하며 애도의 뜻 전달.△신각수(55·영동)외교통상부 1차관24일 페루를 방문하고 호네스또르 뽀뽈리시오 바르다레스 외교차관과의 양자 외교차관회담 및 업무오찬에 이어 에두아르도 페레이로스 통상차관과 면담 등 일정을 소화.△김병일(53·청원)민주평화통일 자문회의 사무처장27일 서울 중구 장충동 사무처 회의실에서 열린 제4차 기획조정법제위원회에 참석해, '2010년도 2/4분기 정책건의방향 및 분과별 논의과제'를 심의.△김기문(55ㆍ괴산)중소기업중앙회장29-30일 이틀간 서울 여의도 중소기업중앙회 대회의실에서 중소기업 대표 및 임원을 대상으로 '새로운 기업환경과 중소기업의 대응전략' 세미나를 전경련 중소기업협력센터(이사장 정병철)와 공동개최.△이재충(57ㆍ충주)국민권익위원회 상임위원29일 서울 의주로 국민권익위 민원
'고(故) 천안함 46용사 합동영결식'이 29일 경기도 평택시 해군2함대 사령부 안보공원에서 해군장으로 엄수됐다. 영결식에는 이명박 대통령과 부인 김윤옥 여사, 희생 장병 유가족 및 전두환 전 대통령, 장의위원장인 김성찬 해군참모총장 등 3군 참모총장, 김태영 국방부 장관을 비롯한 국무위원, 여야 당 대표 등 국회의원과 지방자치단체장, 외교사절단, 군 관계자 및 일반 국민 등 2천500여명이 참석했다.이날 영결식은 고인에 대한 경례, 묵념에 이어 경위보고, 훈장추서, 해군참모총장의 조사, 천안함 김현래 중사의 추도사, 불교·기독교·천주교 종교의식, 헌화 및 분향, 조총·기적, 영현 운구 등의 순으로 진행됐다.장례위원장인 김성찬 해군참모총장은 조사를 통해 "당신들이 남긴 살신보국의 참군인 정신은 모든 국민이 자자손손 이어 누릴 자유와 번영의 씨앗이 될 것"이라고 애도했다.천안함 생존 장병인 김현래 중사(27)는 추도사에서 "그대들을 천안함 속에 남겨둬서 미안하다. 끝까지 함께 하지 못해 죄송하다"며 "전우들에게 더 큰 용기를 주고, 우리의 바다를 굽어 살피시어 이 나라를 지켜주소서"라고 추도사를 맺었다. 이 대통령 내외는 영결식에서 헌화 및 분향하고, 천안함
[충북일보] 청주시의 핵심보직으로 꼽히는 인사팀장 공모 절차에 4명이 지원한 것으로 나타났다. 19일 시에 따르면 지난 16일과 17일 이틀에 걸쳐 공모 접수를 진행한 결과 팀장급(6급) 중 본청 소속이 2명, 구청 소속 1명, 사업소 소속 1명이 지원했다. 이들은 전원 청주·청원 통합 이전 청주시 자원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따라 시는 5명으로 구성된 공모 선발 심사위원회를 꾸리고 이들을 평가할 방침이다. 평가는 오는 23일 진행된다. 평가는 PPT 프레젠테이션 발표와 질의응답이 포함된 면점 등으로 진행된다. 이후 시 조직 내부 인원들이 포함된 내부 평가단의 심사를 거쳐 오는 25일 최종적으로 공모 선정 대상자를 발표할 방침이다. 내부 평가단의 경우 시 조직 내 5급에서 9급 전 직원으로 구성된다. 인원은 40명 정도다. 선정된 인사팀장은 오는 7월부터 진행되는 청주시 전체 하반기 인사 업무를 담당하게 된다. 시 조직 안팎에선 시 인사팀장의 인기가 과거에 비해 크게 줄었다는 평가가 나온다. 지난 2023년 처음으로 공모직으로 전환한 인사팀장 선발에는 모두 10명의 지원자가 공모에 접수했지만 이번에는 그보다 절반 수준도
[충북일보]경기침체와 고물가 영향으로 설 선물의 양극화 현상이 뚜렷해지고 있다. 충북도내 유통업계에 따르면 백화점의 경우 물가 상승 영향으로 10만 원 미만 선물 물량은 지난해 설 보다 5%가량 줄어든 반면, 대형마트들은 5만 원 미만 선물 비중이 확대되고 있다. 상대적으로 높은 가격을 보이는 백화점 선물세트는 물가 상승 영향으로 구성 상품들의 시세가 전반적으로 오른 영향이 크다. 설 성수품인 배 가격은 최근 강세를 보이고 있다. 6일 청주지역 기준 배(신고) 평균 소매 가격은 10개에 4만2천900원 이다. 지난해 보다 27.37% 비싸다. 지난해 배 생산량 감소와 저장단계에서 고온 피해로 인해 유통 가능 물량이 줄어들면서 가격 상승에 여파를 미쳤다. 이에 기존 사과·배에 더해 샤인머스캣이나 애플망고를 섞은 혼합세트가 증가했다. 명절 주요 선물 상품인 한우의 경우 포장 중량을 줄여 가격 부담을 낮추는 전략을 마련하고 있다. 대형마트는 '가성비'로 소비자들의 마음을 잡고 있다. 지난해 설 보다 '5만 원 미만' 상품의 비중을 확대하거나, 커피·차 세트, 김·양말 등 상대적으로 가격이 저렴한 선물 세트가 인기를 끈다. '1
[충북일보] 청주시의 핵심보직으로 꼽히는 인사팀장 공모 절차에 4명이 지원한 것으로 나타났다. 19일 시에 따르면 지난 16일과 17일 이틀에 걸쳐 공모 접수를 진행한 결과 팀장급(6급) 중 본청 소속이 2명, 구청 소속 1명, 사업소 소속 1명이 지원했다. 이들은 전원 청주·청원 통합 이전 청주시 자원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따라 시는 5명으로 구성된 공모 선발 심사위원회를 꾸리고 이들을 평가할 방침이다. 평가는 오는 23일 진행된다. 평가는 PPT 프레젠테이션 발표와 질의응답이 포함된 면점 등으로 진행된다. 이후 시 조직 내부 인원들이 포함된 내부 평가단의 심사를 거쳐 오는 25일 최종적으로 공모 선정 대상자를 발표할 방침이다. 내부 평가단의 경우 시 조직 내 5급에서 9급 전 직원으로 구성된다. 인원은 40명 정도다. 선정된 인사팀장은 오는 7월부터 진행되는 청주시 전체 하반기 인사 업무를 담당하게 된다. 시 조직 안팎에선 시 인사팀장의 인기가 과거에 비해 크게 줄었다는 평가가 나온다. 지난 2023년 처음으로 공모직으로 전환한 인사팀장 선발에는 모두 10명의 지원자가 공모에 접수했지만 이번에는 그보다 절반 수준도
[충북일보] 지난 1961년 출범한 사단법인 대한가족계획협회가 시초인 인구보건복지협회는 우리나라 가족계획, 인구정책의 변화에 대응해오며 '함께하는 건강가족, 지속가능한 행복한 세상'을 위해 힘써오고 있다. 5월 가정의 달을 맞아 조경순 인구보건복지협회 충북세종지회장을 만나 지회가 도민의 건강한 삶과 행복한 가족을 지원하기 위해 하고 있는 활동, 지회장의 역할, 앞으로의 포부 등에 대한 이야기를 들어 봤다. 조경순 지회장은 "인구보건복지협회 충북세종지회는 지역의 특성에 맞춘 인구변화 대응, 일 가정 양립·가족친화적 문화 조성, 성 생식 건강 증진 등의 활동에 앞장서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자신의 33년 공직 경험이 협회와 지역사회의 협력 네트워크를 강화하는 일에 도움이 될 것으로 내다봤다. 충북도 첫 여성 공보관을 역임한 조 지회장은 도 투자유치국장, 여성정책관실 팀장 등으로도 활약하고 지난 연말 퇴직했다. 투자유치국장으로 근무하면서 지역의 경제와 성장에 기여했던 그는 사람 중심의 정책을 통해 충북과 세종 주민들의 행복한 삶과 건강한 공동체를 만드는 일에 참여할 수 있다는 점에 비상임 명예직인 현재 자리로의 이동을 결심했다고 한다. 조 지회장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