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이 11일 정기영(51) 전 충주시지구당위원장을 7.28 충주 보궐선거 후보로 최종 확정하며 충북 정치판이 요동치고 있다.당초 민주당 충북의원들은 지난달 27일 충주에서 이시종 당시 도지사 당선자와 회동하고 박상규(73) 전 중소기업중앙회장을 후보로 추천하기로 합의했다.하지만 당 지도부가 이날 박 전 회장의 당적변경 및 정치자금법 위반 전력 등의 이유로 정 전 위원장의 손을 들어 주며 충주 보선은 한나라당 윤진식 전 청와대 정책실장, 민주당 정기영 후보, 무소속 맹정섭 MIK대표 등 3파전으로 치러지게 됐다. 일단 지역 국회의원 3명과 국회의원 시절 충주가 지역구였던 이시종 도지사의 추천마저 당 지도부가 받아들이지 않으며 체면을 구기게 됐다.특히 이시종 도지사가 최근 정 대표를 만나 박 전 회장의 공천을 강력히 요청했지만 이마저 물거품이 돼 향후 당 지도부와의 관계설정에 먹구름이 낄 가능성도 있다.충주지역 민주당 도의원과 시의원, 당직자 등 20여명도 지난 10일 상경해 이미경 사무총장을 면담하고 박 전 회장의 공천을 요청한 것으로 전해졌다.이들은 박 전 회장이 민주당 후보로 보선에 나서는 게 지역여론이라며 이런 의견이 묵살될 경우 '특단의 조치'를 취
국회 홍재형(민주당, 청주 상당)부의장이 국회출석률이 가장 높은 최우수의원으로 선정됐다. 민주당 박지원 원내대표는 지난 5-6월 당내 의원들을 대상으로 약 두 달간 의원총회와 본회의, 상임위원회 참석률을 집계 조사해 최우수의원 11명을 선정, 지난 9일 발표했다.박 원내대표의 발표에 따르면 최우수 의원(가나다순)에 선정된 의원은 김영록, 김영환, 김유정, 김춘진, 박기춘, 백재현, 이낙연, 이윤석, 전현희, 조영택, 홍재형 의원이다. 이들은 조사기간 동안 총 10회 열린 의원총회와 소속 상임위원회 회의에 100% 참석했고, 9차례의 본회의 동안엔 70% 이상의 재석률을 기록했다.우수 의원으로는 김재균, 김진애, 김충조, 박지원, 서종표, 양승조, 전혜숙 의원 등 7명이 선정됐다. 우수의원은 의원총회에 90% 이상, 본회의 70% 이상, 상임위 80% 이상의 참석률을 보인 의원들이다.박 원내대표는 취임 이후 의총, 본회의, 상임위 등에 대한 의원들의 참석여부를 마치 '출석체크'하듯이 점검했으며, 원내 활동에 충실한 의원들을 대상으로 인센티브를 주겠다고 공언해왔다.서울/ 김홍민기자
○…충북출신 정관계 인사 2명이 지역 정서와 동떨어진 악역을 맡고 있어 눈총.충주출신 한나라당 임동규(비례대표)의원은 세종시 수정안이 국회 국토해양위원회에서 부결되자 같은 당 의원 66명에게 서명 받는 작업을 주도, 지난달 29일 국회 본회의에 부의시키는 성과(·)를 달성. 야당과 친박계의 반대로 결국 수정안이 폐기됐지만 고향을 등진 여당의원의 행보를 바라본 충청인들의 마음은 착잡한 심정. 괴산 출신 안병만 교육과학기술부장관도 지난 6일 세종시의 국제과학비즈니스벨트 입지 선정과 관련해 "어떤 장소를 미리 정해놓은 것은 아니었다. (세종시 수정안이 부결됐으니) 원점으로 돌아가는 것"이라고 말해 지탄의 대상으로 부상.과학벨트가 당초 이명박 대통령의 충청권 선거공약으로 탄생한 배경조차 몰랐던 것인지, 아니면 알고도 권력의 눈치를 본 것인지 충청인들의 실망이 확대. /김홍민 기자
7.28 충주보궐선거에 한나라당 후보로 출마한 윤진식 전 청와대 정책실장이 민간 금융회사 최고경영자 선출에 관여했다는 의혹이 제기됐다.민주당 충북도당은 8일 논평에서 "언론보도에 따르면 윤진식 정책실장은 지난해 12월 KB금융지주 회장 후보자 중 일부를 독대해 '윗선의 뜻을 모르느냐'며 후보 사퇴를 종용하는 등 KB금융지주 회장 선출 과정에 개입했다고 한다"고 밝혔다.그러면서 "윤진식 실장은 청와대의 민간 금융회사 인사 개입과 KB금융지주 회장 선출 과정에서의 개입 실체를 낱낱이 공개하라"고 촉구했다.민주당 충북도당은 "이는 단 한 주의 주식도 갖고 있지 않은 민간 금융회사의 최고경영자 선출에 청와대가 깊이 간여했다는 것으로 윤진식 실장의 직권남용이며 권력 전횡으로 국정의 난맥상을 여실히 보여준 사례"라고 주장했다./ 김홍민기자
현실성 없는 규정으로 선거에 출마한 후보자들로부터 원성을 사고 있는 공직선거법안 중 일부 개정 법률안이 발의됐다.국회 정무위원회 홍재형(민주당, 청주상당·사진)의원은 선거운동 기간 중 오전 출근시간 선거운동 개시시간을 앞당기고 벌칙조항도 완화하는 내용을 담은 공직선거법 일부개정안을 대표 발의했다고 8일 밝혔다.공직선거법 일부 개정 법률안은 현행 선거법상 선거운동 기간 중 아침 출근시간대 선거용 차량에서 음악, 연설 및 녹음기 사용가능 시간을 당초 오전 8시에서 오전 7시로 1시간 앞당겼다.일반적으로 시민들의 출근시간이 오전 7시 전후시간대부터 시작되는 만큼 지역 거주민을 대상으로 효과적인 선거운동을 할 수 있기 때문이다.아울러 이를 위반할 경우 벌칙이 '2년 이하의 징역 또는 400만원 이하의 벌금'으로 규정돼 지나치게 엄하다는 판단아래 그 절반 정도인 '1년 이하의 징역 또는 200만원 이하의 벌금'으로 완화하는 내용도 포함하고 있다.서울/ 김홍민기자
△안병만(69·괴산)교육과학기술부장관7일 서울 종로구 세종로 정부종합청사 별관 강당에서 직장교육을 실시한 후 대회의실에서 열린 한국-홍콩 간 교육협력 양해각서(MOU) 체결에 참석. △신각수(55·영동)외교통상부 1차관한국과학기술한림원이 주최해 16일 서울 중구 소공동 조선호텔에서 '과학과 외교'를 주제로 열리는 기획포럼에 참석. △김기문(55ㆍ괴산)중소기업중앙회장국립국악원 후원회장으로서 5일 서울 서초구 서초동 국립국악원 예악당에서 열린 국립국악원 후원회 '국악지음' 출범식에 참석해 축사.△이필우(79ㆍ영동)경주이씨 중앙화수회장10일 서울시 종로구 명륜동 중앙화수회관에서 6.2 지방선거에서 당선된 이영우 경북도 교육감등 50여명의 종친들을 축하하는 환영대회를 개최.
충북 영동읍 권역과, 옥천군 한울권역이 내년도 농산어촌개발사업 신규 대상지로 선정돼 대규모 예산이 지원된다.농산어촌개발사업은 농민 삶의 질 향상과 도농 간 균형발전을 위한 살기 좋은 마을을 가꾸는 것으로, 지난 2004년부터 농림수산식품부가 '농업농촌 종합대책'과 '농어업인 삶의 질 향상 대책'의 하나로 추진하고 있다.국회 농림수산식품위원회 이용희(자유선진당, 보은ㆍ옥천ㆍ영동) 의원은 8일 2011년 농림수산식품부가 선정하는 농산어촌개발사업에 이들 지역이 선정돼 향후 3년에서 5년간 총 146억원이 지원될 것이라고 밝혔다. 이 의원에 따르면 영동읍 권역은 2013년까지 총 100억원의 예산이 투입될 예정으로, 주차장 설치 및 마을회관, 야외공연장 등이 설치된다. 옥천군 한울권역(안내면 현리, 도율리, 월외리)은 2015년까지 총 46억원의 예산이 투입된다. 게이트볼장 정비와 산책로 조성, 마을회관 정비, 지역 활성화 센터 건립 등을 통해 다시 찾아오고 싶은 마을로 가꿀 예정이다. 해당 권역 신규사업지 선정은 이 의원이 농림수산식품부와 여러 차례 협의하고 노력한 끝에 결실을 맺게 됐다.서울/ 김홍민기자
이명박 대통령은 8일 신임 대통령실장에 임태희(54) 고용노동부장관을 내정했다. 이동관 대통령실 홍보수석은 이날 춘추관에서 브리핑을 통해 임 내정자의 인선배경에 대해 "정통 경제관료 출신이며 3선(16-18대) 국회의원으로 한나라당 대변인, 여의도 연구소장, 정책위의장 등 당의 주요 보직을 역임하면서 정무적 감각과 이른바 정책통으로서의 정책수행역량을 발휘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대통령 후보 및 당선인 비서실장을 지냈으며 고용노동부장관을 역임하는 등 이명박 정부의 국정철학을 잘 이해하고 있다"며 "이념적으로도 합리적인 중도성향으로 당정 및 국회와의 관계가 원만하고 대화와 조정능력을 통해서 대통령을 보좌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지역적으로도 수도권 출신으로 그동안 영호남의 지역 화합을 위해서 노력해 왔다"며 "참고로 말씀드리면 목포명예시민"이라고 덧붙였다. 이명박 대통령은 임 내정자의 친화력과 이를 바탕으로 한 다양한 의견수렴역량, 비판의 목소리도 경청할 수 있는 유연한 사고를 높이 평가했다는 후문이다. 청와대는 임 내정자의 인선에 대해 "국민소통과 서민친화라는 청와대 조직개편의 취지에 가장 부합하는 인선"이라며 "중도실용과 친서민 정책을 이끌
세종시 건설을 위한 내년도 예산이 부족하다는 의견이다.자유선진당 권선택 원내대표는 7일 "내년도 1조2천403억원이 돼야 하는데 현재까지 행정중심복합도시 건설청에서 기획재정부에 요청한 것은 약 8천억원이 되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며 우려했다. 그는 이날 당 5역 회의에서 "세종시 문제는 예산 부족이 지적될 수 있다"며 "세종시 원안을 확실하게 추진하기 위해서는 이를 뒷받침하는 예산 확보가 필수적"이라고 강조했다. 권 원내대표는 "올해 (세종시 예산으로)1조271억원이 필요한데 3천320억원이 부족한 6천959억원만이 책정됐다"며 "2007년 예산 계획 당시 중기 계획이었기 때문에 연차적 재원 투자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선진당은 내년도 예산 심사와 관련해서 세종시 사업을 핵심사업으로 지정해 원안추진에 지장이 없도록 예산을 확보한다는 계획이다.서울/ 김홍민기자
정운찬 국무총리가 세종시로 이전할 정부기관의 변경고시를 실시하겠다고 밝혀 세종시 원안건설이 탄력을 받을 전망이다.정 총리는 7일 "중앙행정기관 이전 변경 고시와 청사 건축공사를 서두르고 광역도로 건설, 도시기반 건설 등 세종시 건설 사업이 앞으로 원활히 진행될 수 있도록 다각적인 행·재정적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 그는 이날 세종로 정부중앙청사에서 간부회의를 열고 "세종시 수정안이 국회에서 부결된 것은 매우 안타깝지만 이제 정부는 행정중심복합도시 건설법 취지에 맞게 세종시를 잘 만들어가기 위한 후속조치를 밟겠다"며 이같이 말했다. 정 총리가 세종시 수정안의 국회 부결을 수용하고 원안인 행정중심복합도시 건설을 추진하겠다고 밝힌 것이다. 그는 이어 "행복아파트 500세대 추가건립과 경로 복지관 100세대 추가 건립은 수정안 성사 여부와 관계없이 성사시키겠다고 한 바 있다"며 "지역 주민과 한 약속을 모두 지키겠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이를 통해 국회의 결정을 존중하는 모습을 확실히 보이고 세종시로 인한 갈등을 완전히 치유하는 계기가 되도록 하겠다"고 피력했다. 세종시 수정안이 폐기되면서 당초 원안대로 세종시로 이전할 행정기관은 9부2처2청으로 201
[충북일보] 청주시의 핵심보직으로 꼽히는 인사팀장 공모 절차에 4명이 지원한 것으로 나타났다. 19일 시에 따르면 지난 16일과 17일 이틀에 걸쳐 공모 접수를 진행한 결과 팀장급(6급) 중 본청 소속이 2명, 구청 소속 1명, 사업소 소속 1명이 지원했다. 이들은 전원 청주·청원 통합 이전 청주시 자원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따라 시는 5명으로 구성된 공모 선발 심사위원회를 꾸리고 이들을 평가할 방침이다. 평가는 오는 23일 진행된다. 평가는 PPT 프레젠테이션 발표와 질의응답이 포함된 면점 등으로 진행된다. 이후 시 조직 내부 인원들이 포함된 내부 평가단의 심사를 거쳐 오는 25일 최종적으로 공모 선정 대상자를 발표할 방침이다. 내부 평가단의 경우 시 조직 내 5급에서 9급 전 직원으로 구성된다. 인원은 40명 정도다. 선정된 인사팀장은 오는 7월부터 진행되는 청주시 전체 하반기 인사 업무를 담당하게 된다. 시 조직 안팎에선 시 인사팀장의 인기가 과거에 비해 크게 줄었다는 평가가 나온다. 지난 2023년 처음으로 공모직으로 전환한 인사팀장 선발에는 모두 10명의 지원자가 공모에 접수했지만 이번에는 그보다 절반 수준도
[충북일보]경기침체와 고물가 영향으로 설 선물의 양극화 현상이 뚜렷해지고 있다. 충북도내 유통업계에 따르면 백화점의 경우 물가 상승 영향으로 10만 원 미만 선물 물량은 지난해 설 보다 5%가량 줄어든 반면, 대형마트들은 5만 원 미만 선물 비중이 확대되고 있다. 상대적으로 높은 가격을 보이는 백화점 선물세트는 물가 상승 영향으로 구성 상품들의 시세가 전반적으로 오른 영향이 크다. 설 성수품인 배 가격은 최근 강세를 보이고 있다. 6일 청주지역 기준 배(신고) 평균 소매 가격은 10개에 4만2천900원 이다. 지난해 보다 27.37% 비싸다. 지난해 배 생산량 감소와 저장단계에서 고온 피해로 인해 유통 가능 물량이 줄어들면서 가격 상승에 여파를 미쳤다. 이에 기존 사과·배에 더해 샤인머스캣이나 애플망고를 섞은 혼합세트가 증가했다. 명절 주요 선물 상품인 한우의 경우 포장 중량을 줄여 가격 부담을 낮추는 전략을 마련하고 있다. 대형마트는 '가성비'로 소비자들의 마음을 잡고 있다. 지난해 설 보다 '5만 원 미만' 상품의 비중을 확대하거나, 커피·차 세트, 김·양말 등 상대적으로 가격이 저렴한 선물 세트가 인기를 끈다. '1
[충북일보] 청주시의 핵심보직으로 꼽히는 인사팀장 공모 절차에 4명이 지원한 것으로 나타났다. 19일 시에 따르면 지난 16일과 17일 이틀에 걸쳐 공모 접수를 진행한 결과 팀장급(6급) 중 본청 소속이 2명, 구청 소속 1명, 사업소 소속 1명이 지원했다. 이들은 전원 청주·청원 통합 이전 청주시 자원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따라 시는 5명으로 구성된 공모 선발 심사위원회를 꾸리고 이들을 평가할 방침이다. 평가는 오는 23일 진행된다. 평가는 PPT 프레젠테이션 발표와 질의응답이 포함된 면점 등으로 진행된다. 이후 시 조직 내부 인원들이 포함된 내부 평가단의 심사를 거쳐 오는 25일 최종적으로 공모 선정 대상자를 발표할 방침이다. 내부 평가단의 경우 시 조직 내 5급에서 9급 전 직원으로 구성된다. 인원은 40명 정도다. 선정된 인사팀장은 오는 7월부터 진행되는 청주시 전체 하반기 인사 업무를 담당하게 된다. 시 조직 안팎에선 시 인사팀장의 인기가 과거에 비해 크게 줄었다는 평가가 나온다. 지난 2023년 처음으로 공모직으로 전환한 인사팀장 선발에는 모두 10명의 지원자가 공모에 접수했지만 이번에는 그보다 절반 수준도
[충북일보] 지난 1961년 출범한 사단법인 대한가족계획협회가 시초인 인구보건복지협회는 우리나라 가족계획, 인구정책의 변화에 대응해오며 '함께하는 건강가족, 지속가능한 행복한 세상'을 위해 힘써오고 있다. 5월 가정의 달을 맞아 조경순 인구보건복지협회 충북세종지회장을 만나 지회가 도민의 건강한 삶과 행복한 가족을 지원하기 위해 하고 있는 활동, 지회장의 역할, 앞으로의 포부 등에 대한 이야기를 들어 봤다. 조경순 지회장은 "인구보건복지협회 충북세종지회는 지역의 특성에 맞춘 인구변화 대응, 일 가정 양립·가족친화적 문화 조성, 성 생식 건강 증진 등의 활동에 앞장서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자신의 33년 공직 경험이 협회와 지역사회의 협력 네트워크를 강화하는 일에 도움이 될 것으로 내다봤다. 충북도 첫 여성 공보관을 역임한 조 지회장은 도 투자유치국장, 여성정책관실 팀장 등으로도 활약하고 지난 연말 퇴직했다. 투자유치국장으로 근무하면서 지역의 경제와 성장에 기여했던 그는 사람 중심의 정책을 통해 충북과 세종 주민들의 행복한 삶과 건강한 공동체를 만드는 일에 참여할 수 있다는 점에 비상임 명예직인 현재 자리로의 이동을 결심했다고 한다. 조 지회장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