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일보] 옥천군 의회는 전기차 화재 사고 예방과 안전기준에 관한 정부와 국회의 신속하고 실효성 있는 대책 마련을 촉구했다고 3일 밝혔다. 군 의회에 따르면 조규룡 의원은 지난달 28일 열린 322회 임시회에서 공동주택 지하 주차장에 설치한 전기차 충전시설의 화재 안전대책을 요구하는 건의문을 대표 발의했다. 조 의원은 전기차 급증에 따른 전기차 배터리 관련 화재 사고 증가를 우려했다. 건의문에는 공동주택 지하 주차장의 낮은 높이 때문에 소방 차량 진입이 어려운 점 등 전기차 화재의 위험성을 설명하는 내용을 담았다. 조 의원은 "전기차 화재 예방과 대응을 위한 정부 차원의 종합적인 대책 마련이 필요하다"라며 "국회와 정부가 국민의 소중한 생명과 재산을 지키기 위해 관련 법 정비 등으로 신속히 이 문제를 해결해야 한다"라고 주장했다. 옥천 / 김기준기자
[충북일보] 김대훈 20대 옥천문화원장이 4년 임기의 업무를 시작했다. 옥천문화원은 지난달 28일 관성회관에서 유정현 19대 문화원장 이임식과 함께 김 원장의 취임식을 개최했다. 임기를 마친 유 전 원장에게 재직기념패와 공로패를 전달하고, 김 원장의 취임사와 내빈 격려사 등으로 이·취임식을 열었다. 이 자리에 황규철 군수와 추복성 군의회 의장을 비롯한 군의원, 강전섭 충북 문화원 연합회장 등 350여 명이 참석해 축하했다. 김 원장은 취임사에서 "전통문화 계승과 발전을 위한 다양한 사업을 추진하고, 지역예술인과 문화단체의 지원 강화를 통해 창작 활동을 장려하겠다"라고 밝혔다. 남녀노소 누구나 문화를 향유하고, 문화 혜택을 누릴 수 있도록 모두에게 열린 문화원을 만들겠다는 약속도 했다. 이 자리에 참석한 황 군수는 "김 원장을 비롯한 문화원 가족과 함께 군의 문화예술 잠재력을 꽃피워 '대한민국 문화 1번지 옥천군'을 만들도록 힘을 보태겠다"라고 했다. 옥천 / 김기준기자
[충북일보] 보은군과 이 지역 시민사회·직능 단체의 '철도 유치 범군민 10만 명 서명운동'이 목표치에 접근했다. 군과 군 철도 유치위원회(위원장 유철웅)에 따르면 2024년 12월 23일부터 시작한 서명 캠페인에 3일 현재 8만9천700여 명이 참여했다. 이 가운데 온라인 서명운동 참여자는 4만1천여 명, 오프라인(서명부에 직접 기명) 서명 참여자는 4만8천여 명이다. 2월 한 달간 서명자 수만 무려 5만920명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 서명운동은 지난달 10일 충북도와 보은군, 철도 유치위원회, 적십자봉사회 보은지구협의회 등에서 개최했던 '보은 철도 유치 결의대회'를 기점으로 폭발적인 참여 분위기를 형성했다. 군과 철도 유치위원회는 서명운동 종결일(3월 31일) 전에 목표를 초과 달성한 뒤 국토교통부 등에 서명부를 제출, 보은군민의 염원을 호소할 계획이다. 군과 군 철도 유치위원회는 '5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에 군을 통과하는 노선을 반영하기 이 운동을 벌이고 있다. 국가철도망 구축계획에 '청주 공항~보은~김천' 노선이나 '청주 공항~보은~포항'노선을 반영해 달라는 게 이들의 주장이다. 군 철도 유치위원회 한 관계자는 "군 철도 유치 당위성에
[충북일보] 옥천군의 '25년도 금강수계 상수원관리지역 주민지원사업계획'이 금강 수계위원회로부터 승인받아 사업의 첫발을 내디딘다. 이는 수변구역 지정에 따른 환경규제와 각종 행위 제한으로 불이익을 받는 주민의 생활환경을 개선하기 위해 실효성 있는 사업을 추진하는 일이다. 금강수계 하류 지역주민의 물이용부담금(170원/톤)으로 재원을 마련해 2003년부터 군을 포함한 상류 지역 10개 지자체에서 공동으로 추진해오고 있다. 군의 올해 주민지원사업비는 69억4천365만 원이다. 전년도 예산 67억2천686만 원보다 2억4천96만 원(3.6%) 증가했다. 군은 이를 통해 주민 숙원과 복지증진사업 등을 추진할 방침이다. 군 직접 지원사업 대상자는 1천51명이며, 직접 지원사업비는 주민지원사업비 가운데 19억7천173만 원으로 편성했다. 최순이 군 환경과장은 "군은 올해 확정한 주민지원사업비로 수변구역 주민을 위해 내실 있는 정책들을 추진할 것이며 원활한 집행이 이루어지도록 독려하겠다"라고 밝혔다. 옥천 / 김기준기자
[충북일보] 3일 오전 2시20분께 옥천군 옥천읍 수북리의 한 2층짜리 민박 주택에서 불이 났다. 이 불로 건물 2층에서 신원 미상 투숙객 2명이 숨진 채 발견됐다. 불은 43㎡ 규모의 샌드위치 패널 건물(86㎡)을 태워 소방서 추산 6천만 원의 재산 피해를 낸 뒤 1시간 50여 분 만에 꺼졌다. 불이 나자 소방대원 36명과 경찰 8명 등 47명의 인력이 장비 19대를 동원해 진화에 나섰다. 해당 주택은 개인이 공유 숙박 플랫폼을 통해 운영하던 곳인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과 소방 당국은 정확한 화재 원인과 피해자 신원 등을 조사하고 있다. 옥천 / 김기준기자
[충북일보] 영동농협(조합장 안진우)은 영동, 양강, 용산, 심천 4개 읍·면의 99개 영농회를 방문해 운영 상황을 공개했다고 27일 밝혔다. 영동농협에 따르면 지난 10일부터 26일까지 99개 영농회를 방문해 2024년 결산 명세서와 사업보고서, 2025년 중점 추진사항을 설명한 뒤 조합원들의 의견도 현장에서 청취했다. 영동농협은 2024년 32억7천만 원의 손익을 달성한 것으로 알려졌다. 또 출자배당금 11억4천600만 원, 이용 고 배당금 8억8천만 원, 사업 준비금 8억4천500만 원 등 배당금 28억7천100만 원과 영농자재 교환권, 자재 환원 사업 등을 통해 지난해 57억7천500만 원을 조합원을 위해 환원했다. 한편 이 농협은 4천900여 명의 조합원을 대상으로 '전기통신 금융사기 피해 예방 교육'을 하는 등 내외적으로 건전 경영과 다양한 공익적 기능을 수행했다. 영동 / 김기준기자
[충북일보] 보은군은 지난 26일 광복 80주년과 3.1절을 기념해 보은 출신 독립운동가 석성국 의사의 묘소를 참배해 그의 숭고한 애국정신을 기렸다. 군에 따르면 이 자리에 최재형 군수, 강귀영 충북남부보훈지청장, 양재덕 내북 애향동지회장, 정광태 2201부대 3대대장 등이 참석해 독립운동의 의미와 애국선열들의 희생을 되새겼다. 석 의사(초명 석창문)는 보은군 내북면 이원리에서 출생한 구한말 의병장으로 왜병과 전투에서 혁혁한 공훈을 세웠다. 그는 1908년 적정을 탐색하기 위해 홀로 출진했다가 적들에게 붙잡힌 뒤에도 온갖 고문에 굴하지 않고 저항하다 자결했다. 그의 부인 성산 이씨(星山 李氏)는 남편의 시신을 업고 장례를 치른 뒤 묘 앞에서 자결했다. 정부는 고인의 공훈을 기리어 지난 1991년 건국훈장 애국장을 추서했다. 최 군수는 "석 의사는 군민의 자랑이며, 그의 숭고한 애국정신은 큰 교훈을 주고 있다"라며 "석 의사의 숭고한 정신과 희생 덕분에 오늘 우리가 자유로운 대한민국에서 살 수 있음을 감사하게 생각한다"라고 밝혔다. 보은 / 김기준기자
[충북일보] 옥천군은 '2024년 지방규제혁신 추진 성과 평가'에서 대통령상과 성과금 4억 원을 받았다고 27일 밝혔다. 황규철 군수가 이날 정부세종청사에서 열린 '지방규제혁신 유공 시상식'에 직접 참석해 상과 성과금을 받았다. 군은 지난해 찾아가는 지방규제신고센터 운영을 통해 발굴한 각종 불필요한 규제를 적극적으로 발굴, 행안부에 건의했다. 규제개혁 아이디어 공모를 적극적으로 운영하는 등 그동안 규제 해결에 노력했다. 이런 노력의 결과로 이번 평가에서 전국 군 단위 가운데 유일하게 최우수 등급을 받았다. 군은 각종 규제를 발굴·개선하기 위해 24일부터 다음 달 28일까지 '규제개혁 아이디어 공모전'을 연다. 공모 분야는 국민 복지, 일상·안전, 취업·일자리, 산업·기업, 기타 5개 분야다. 군민과 군내 기업체·단체 구성원이면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 군은 공모 기간 접수한 제안을 예비 심사와 군 규제개혁위원회 심사를 거쳐 5월 우수 제안 10건을 발표할 예정이다. 황규철 군수는 "750여 공직자가 한마음으로 노력한 결과 대통령 표창이라는 영예를 안았다"라며 "군민이 행복한 일상을 만들기 불합리한 규제를 계속해서 개혁하겠다. 규제개혁 군
[충북일보] 영동경찰서는 27일 이 경찰서 회의실에서 아동안전지킴이 발대식을 개최했다. 경찰에 따르면 이날 2025년 아동안전지킴이 24명이 참석한 가운데 발대식을 열어 최근 발생한 아동 대상 범죄, 근무 주의사항, 역할과 중요성 등에 설명했다. 아동안전지킴이는 아동 범죄 예방 봉사 활동에 관심을 둔 사람과 아동·청소년 관련 분야 근무자 등을 대상으로 서류심사, 체력검사, 면접을 통해 선발한다. 2025년 아동안전지킴이는 군내 학교 개학에 맞춰 다음 달 10일부터 군내 10개 초등학교 주변에서 등하굣길 아동 안전 확보를 위한 활동을 펼친다. 정홍선 서장은 "최근 초등학생을 대상으로 매우 안타까운 범죄가 일어나는 등 그 어느 때보다 학생들의 안전이 중요해졌다"라며 "아동 안전 확보를 위한 치안 파트너로서 아이들이 더 안전하고 행복한 환경에서 자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달라"고 당부했다. 영동 / 김기준기자
[충북일보] 손태규 영동 교육장이 39년의 교직 생활을 마무리하고 28일 정년 퇴임한다. 손 교육장은 1986년 진천 이월중학교에서의 첫 교직 생활을 시작해 2013년부터 2022년 2월까지 충북도교육청에서 장학사로, 청주교육지원청에서 장학관으로 근무했다. 2022년 3월부터 충북체육고등학교에서 교장으로 근무한 뒤 2024년 3월 30대 영동교육지원청 교육장으로 부임했다. 그는 '미래를 열어가는 공감·동행 영동교육'을 교육청 구호로 내걸고, 교육계 안팎에서 다양한 활동을 펼쳤다. 지역의 관련 기관과 학교 교육 지원을 위한 유기적인 협조체제를 구축하고, 학생들의 학업 역량 강화와 교육환경 개선을 위해 힘썼다. 영동군체육회와의 업무협약 등 다양한 교육성과를 거두기도 했다. 손 교육장의 이런 노력에 힘입어 영동교육지원청은 민원 행정 서비스 종합평가 우수기관에 선정된 바 있다. 손 교육장은 "39년 동안 교직 생활을 잘 마무리하는 건 영동교육을 위해 함께 노력한 교육 가족 덕분이라고 생각한다"라며 "눈이 부시게 빛나고 아름다운 인생이 될 수 있도록 더 큰 희망, 더 멋진 도전을 계속하는 삶을 살겠다"라고 밝혔다. 영동 / 김기준기자
[충북일보] 충북 교사 대부분은 교권 침해로부터 보호받지 못하고 있다고 인식했다. 15일 전국교직원노동조합 충북지부는 지난 8~12일 교사 549명이 자기기입식 설문조사 방식으로 참여한 '근무환경 실태조사 결과'를 공개하며 "교사들이 과중한 행정업무, 낮은 처우, 교권 약화, 학급 과밀 문제 등으로 인해 교직 생활이 힘겹다고 호소하고 있다"고 밝혔다. 조사 결과 응답자의 78%는 '교권 침해로부터 보호받고 있다고 느끼지 못한다'고 답했다. 응답자의 55%는 '정서·행동 위기 학생에 대한 과도한 책임을 교사가 홀로 지고 있다'고 답했다. 학급당 학생 수 과밀 문제도 심각하게 인식하고 있었다. 응답자의 42%는 '학급당 학생 수 26명 초과로 인해 수업과 생활지도가 어렵다'고 했다. '현재 근무환경에 만족하는가'라는 질문에 '전혀 만족하지 않는다' 14%, '별로 만족하지 않는다' 38%로 응답자의 52%가 부정적으로 평가했다. '정년까지 교직을 유지하겠느냐'는 질문에 65%의 교사가 부정적으로 답했다. 교직 유지에 부정적으로 답한 이유는 경제적 이유, 민원 및 아동학대 신고에 대한 불안감, 과도한 행정업무, 교권 하락, 연금 개악으로 인한 생
[충북일보]경기침체와 고물가 영향으로 설 선물의 양극화 현상이 뚜렷해지고 있다. 충북도내 유통업계에 따르면 백화점의 경우 물가 상승 영향으로 10만 원 미만 선물 물량은 지난해 설 보다 5%가량 줄어든 반면, 대형마트들은 5만 원 미만 선물 비중이 확대되고 있다. 상대적으로 높은 가격을 보이는 백화점 선물세트는 물가 상승 영향으로 구성 상품들의 시세가 전반적으로 오른 영향이 크다. 설 성수품인 배 가격은 최근 강세를 보이고 있다. 6일 청주지역 기준 배(신고) 평균 소매 가격은 10개에 4만2천900원 이다. 지난해 보다 27.37% 비싸다. 지난해 배 생산량 감소와 저장단계에서 고온 피해로 인해 유통 가능 물량이 줄어들면서 가격 상승에 여파를 미쳤다. 이에 기존 사과·배에 더해 샤인머스캣이나 애플망고를 섞은 혼합세트가 증가했다. 명절 주요 선물 상품인 한우의 경우 포장 중량을 줄여 가격 부담을 낮추는 전략을 마련하고 있다. 대형마트는 '가성비'로 소비자들의 마음을 잡고 있다. 지난해 설 보다 '5만 원 미만' 상품의 비중을 확대하거나, 커피·차 세트, 김·양말 등 상대적으로 가격이 저렴한 선물 세트가 인기를 끈다. '1
[충북일보]민선 8기 청주시의 핵심 공약으로 야심차게 추진했던 청주타워 조성 사업이 이범석 시장의 임기 내에는 사실상 실현가능성이 불투명해졌다. 시는 민선 8기가 시작된 지난 2022년부터 사직동 옛 국정원 부지에 문화예술관련 시설조성계획을 세우고 사업을 추진했지만 지난해 돌연 사업방향을 선회해 높이 150m, 60층 규모의 가칭 청주타워를 조성키로 했다. 이후 타워조성을 위해 시는 몇차례의 연구용역과 민자유치 활동을 벌였다. 하지만 이 사업에 투자할 마땅한 사업자가 나타나지 않았다. 국내외 유수 기업들 중 투자유치에 의향을 보인 기업은 전무한 것으로 확인됐다. 청주지역의 대표 기업인 SK하이닉스나 셀트리온, LG화학 등에도 청주타워 명칭에 기업명을 병기하는 방식으로 투자유치를 타진했으나 성사되지 못했다. '청주SK하이닉스타워', '청주셀트리온타워' 등을 제안한 것으로 알려졌지만, 투자를 이끌어 내는데 실패했다. 더욱이 최근 국제적 경제상황도 악화돼 민자유치는 더욱 어려운 상황에 놓였다. 서울의 남산타워처럼 청주지역의 명물, 랜드마크를 만들겠다던 시의 계획이 암초를 만난 것이다. 이처럼 민자유치에 난항을 겪는 과정 속에서 이
[충북일보] 지난 1961년 출범한 사단법인 대한가족계획협회가 시초인 인구보건복지협회는 우리나라 가족계획, 인구정책의 변화에 대응해오며 '함께하는 건강가족, 지속가능한 행복한 세상'을 위해 힘써오고 있다. 5월 가정의 달을 맞아 조경순 인구보건복지협회 충북세종지회장을 만나 지회가 도민의 건강한 삶과 행복한 가족을 지원하기 위해 하고 있는 활동, 지회장의 역할, 앞으로의 포부 등에 대한 이야기를 들어 봤다. 조경순 지회장은 "인구보건복지협회 충북세종지회는 지역의 특성에 맞춘 인구변화 대응, 일 가정 양립·가족친화적 문화 조성, 성 생식 건강 증진 등의 활동에 앞장서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자신의 33년 공직 경험이 협회와 지역사회의 협력 네트워크를 강화하는 일에 도움이 될 것으로 내다봤다. 충북도 첫 여성 공보관을 역임한 조 지회장은 도 투자유치국장, 여성정책관실 팀장 등으로도 활약하고 지난 연말 퇴직했다. 투자유치국장으로 근무하면서 지역의 경제와 성장에 기여했던 그는 사람 중심의 정책을 통해 충북과 세종 주민들의 행복한 삶과 건강한 공동체를 만드는 일에 참여할 수 있다는 점에 비상임 명예직인 현재 자리로의 이동을 결심했다고 한다. 조 지회장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