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하가구 30% 기준 미달“장마가 지거나 비가 많이 내리는 경우 밤새도록 불안해서 잠을 제대로 자지못하고 뜬눈으로 밤을 지새웁니다. 창에다 걸레를 대고, 심지어는 실리콘으로 창을 막아놓기도 하지만 들어오는 빗물은 막을 수 없어요”“지긋지긋한 지하 셋방을 벗어나려 하지만 현재로서는 전혀 불가능합니다. 아이의 아버지만 살아있었어도 어느 정도 돈벌이는 되었을 텐데……”“방에 들어서면 가장 먼저 들어오는 것이 벽이 시퍼렇게 곰팡이 핀 모습과 악취 뿐입니다. 빨리 돈을 벌어 다른 곳으로 이사를 해야 하지만 형편이 조금도 나아지지를 않아요”우리나라의 지하방이 가난한 서민의 보금자리로 자리잡은 지 벌써 20여년이 지났지만 열악한 주거환경은 좀처럼 개선될 기미가 보이질 않고 있다.부엌, 화장실, 욕실 등 주거시설이 제대로 갖춰져 있지 않을 뿐만 아니라 방수가 안돼 바닥과 벽이 사시사철 눅눅한데다 벽지는 곰팡이가 슬어 검게 얼룩져 있고 햇빛이 들지 않아 대낮에도 전등을 켜야 한다. 환기마저 제대로 안돼 실내에는 곰팡이 냄새와 함께 퀴퀴한 냄새가 가득하다.그러나 이런 지하 주거에 대한 종합적인 실태조사는 지금까지 거의 이뤄지지 않았다. 물론 건강에 미치는 영향도 명쾌하게 밝
충북의 차 문화는 청원의 상수 허브랜드를 중심으로 발달해 있다. 상수 허브랜드는 매년 5월이면 허브향이 가득한 허브축제를 개최하고 있다. 제천의 한방축제도 매년 가을 열리면서 충북의 허브와 한방이 글로벌 시대를 맞아 세계에 알려지고 있다. 최근 대체의학의 발달로 차와 한방 등이 건강대체식품으로 인기를 얻고 있다. 이 같은 움직임에 충북은 한방과 허브를 이용한 새로운 발전방안 모색이 필요하다. 가장 한국적인 것이 세계적이라는 인식하에 충북의 차 문화와 관련된 발전방안을 알아본다. / 편집자주#대체 의학으로서 한방과 허브 20세기말은 서양의학이 한계에 봉착해 새로운 치료형태를 모색하고자 변신을 꾀하는 시기였다. 분석적인 데이타에 의해 가르고 꿰메는 서양의술은 결국 치료대상의 전체적인 밸런스를 무너뜨리는 결과를 낳았고, 이렇게 무너진 밸런스의 원인은 또 다른 분석에 의해 새로운 병명과 새로운 치료법으로 생겨나는 악순환으로 이어졌다. 의술이 발달할수록 병이 치료되고 사라져야 하는데도 병명은 오히려 늘어만 가고 있다.이의 가장 큰 원인은 단기간의 치료효과에 주력한 복합화학제제의 남용과, 수술을 통한 치료의 의술에 문제가 있다는 것을 깨닫게 된다.위장병을
프랑스혁명으로 대표되는 시민의식의 변화는 NGO가 등장하면서 점차 체계화·조직화된다.우리나라에서는 조선 중기 벌어졌던 동학운동에서부터3.1운동, 4.19학생운동, 광주민주화운동등으로이어지면서전국민의시민의식이변화되고점차확산일로를걷게된다.충북도내에서는 현재 청주경실련, 충북참여자치시민연대, 청주충북환경운동연합 등 다양한 형태의 NGO들이 적극적인 활동을 펼치고 있으며 어려운 근무여건 가운데도 지방정부에 대한 감시활동과 올바른 정책대안 제시 등 지속적인 활동을 벌이면서 도민생활 향상에도 일정부분 이바지 해왔으나 많은 활동과 노력에 비해 이들에 대한 시선은 아직까지도 곱지 않은 상태이다. 본 기획기사는 도내 NGO의 현주소를 정확히 진단하고 바람직한NGO 활동을제시해올바른방향을제시하고자한다. / 편집자주대부분의 시민들은 ‘NGO’라는 말을 들으면 ‘정부(지방정부를 포함해)를 무조건 비판하는 기구’ 또는 ‘행정가나 정치인들의 계획을 반대하는 단체’ 정도로 생각하는 경우가 많다.그러나 정작 NGO의 실체에 대해 정확히 아는 시민은 그다지 많지 않은 상태이며 정의를 내리기는 더욱 어려운 실정이다.NGO에 대한 정의는 한 사회의 정치, 경제, 사회적 요인들과 시민사회를 둘
충북은 국토의 중앙에 위치해 있으면서 다양한 문화를 가지고 있다. 최근들어 웰빙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차(茶)를 음용하는 문화가 발달하면서 충북 청원에 ‘상수허브랜드’가 주요 관광지로 등장하고 있고, 증평과 제천 지역에는 한방차가 유명하다. 제천은 한방 바이오단지가 집중 육성되면서 한방을 이용한 각종 차와 약초가 주 상품으로 등장하면서 전국적인 명성을 얻고 있다. 괴산지역에서는 이른 봄 새순이 돋아날 때 이를 채취해 차(茶)로 활용하고 있는데 건강에 좋다고 해서 많은 차 애호가들이 괴산을 찾고 있고 새순을 활용한 우리전통의 차를 생산하면서 차 문화의 새로운 관심사로 부상하고 있다.#충북 차의 맛충북은 국토의 중앙에 위치해 있어 내륙문화의 중심지 역할을 하고 있으나 차와 관련해서는 이렇다 할 특징을 가지고 있지 못하나 최근 웰빙문화가 사회각 분야로 번지면서 청정 괴산을 찾아 한방차로 사용되는 한방차 잎을 생산하기 위해 분주하다. 충북의 차는 허브차와 한방차로 크게 대별된다. 제천 약초웰빙특구는 국내 4대 약초시장의 하나인 제천을 한방특화 중심도시로 육성한다는 계획을 세워놓고 있다.제천의 우수한 한약재를 전국에 알리기 위한 ‘제천약초 건강축제‘는 약초의 고장
1921년 충북선 철도 개통, 1970년 경부고속도로와 1987년 중부고속도로의 충북 관통, 지난 97년 청주국제공항 개항으로 육로에 이어 하늘길까지 열렸다. 충북은 이처럼 국토의 중심지에 자리잡고 있으면서 사통팔달의 교통요지로 부상하고 있다. 이번 호에선 충북의 발전에 견인차 역할을 한 충북선 철도 부설과 중부고속도로 준공의 역사를 짚어본다. / 편집자 ■충북선 철도 부설오늘(11월 1일)부터 꼭 86년 전인 1921년 11월 1일. 당시 중요 교통운수수단으로서 충북선 철도가 개통됐다. 조치원에서 청주에 이르는 구간이다.조선중앙철도주식회사는 조치원~청주 간 22.7㎞ 구간을 1922년 3월에 착공했다. 이는 청주지역 경제에 호재였다. 1920년 당시 경제는 불경기로 대부분의 지역이 불황이었으나, 청주지역 경기는 이 같은 철도공사로 전에 없는 호황을 누렸고 대대적인 지역발전이 이뤄졌다.이어 1922년 5월부터는 청주~청안(지금의 증평) 간 23.9㎞가 착공됐고, 이듬해 5월 1일 청안역에서 개통 축하회가 개최됐다. 이것으로 1단계 충북선 철도 부설은 완료됐다. 충북선 개통 당시 조치원~청주 구간은 하루 4회 왕복했으나 1927년에는 7회 왕복으로 늘었다.청주
우리 민족의 전통 공예 기술을 고스란히 간직하고 40여년간 전통화살을 만들며 장인의 길을 걸어온 충북도 무형문화재 16호 궁시장(弓矢匠) 기능보유자 양태현(57)씨.양씨는 탁월한 화살 제작 기술과 불굴의 장인정신을 인정받아 지난해 11월 충북도로부터 무형문화재 기능보유자로 인정됐다. 활을 만드는 명장을 ‘궁장(弓匠)’, 화살 만드는 명장을 ‘시장(矢匠)’이라고 한다.화살만 만들고 있는 양씨는 엄밀히 말해 ‘시장’에 해당하지만 활과 화살은 불가분의 관계이기에 양쪽 명장을 궁시장으로 통칭해 사용하고 있다.1950년 전라북도 전주에서 태어난 양씨가 활과 처음 인연을 맺게 된 것은 16세가 되던 해 이모부인 조귀선(84년 작고)씨로부터다.조씨 밑에서 전통 화살 제작의 기본을 전수받으며 11년간 차곡차곡 기술을 쌓아온 양씨는 대나무와 꿩 깃 등 1년간 사용할 분량의 재료만 챙긴 채 독립을 선언했고, 이후 1983년 청주로 자리를 옮겨 제2의 고향인 이곳에서 전통 활 제작에 전념하며 명맥을 이어오고 있다. 양씨는 “집안 형편도 어려웠고, 몸도 불편해 학교를 다니지 못하고 있던 나에게 ‘손기술이 좋아 화살을 잘 만들겠다’는 이모부의 말이 계기가 돼 이 일을 시작하게 됐다
지난 4월 한·미 FTA 협상이 타결되고 협정결과가 공개되면서 농업부문의 협상이 매우 불리하게 결정됐다는 일부 주장이 설득력을 얻고 있다. 농업이 존속돼야 한다는 당위성에도 현재 농업은 선택의 갈림길에 놓여 있으며, 한·미 FTA는 그 속도를 더욱 빨리 진행시키는 촉매 역할을 담당할 것으로 전망된다. 충북농업이 FTA 파고를 넘어 경쟁력 있는 농업으로 전환과 희망이 있는 충북농업이 되기 위한 대응 방향과 경쟁력 제고 방안을 제시해 본다. / 편집자 주 △대응 방향FTA에 대비한 전략은 여러 가지가 있을 수 있다. 그러나 가장 시급하고 현실적인 문제를 해결하는데 있어서 대표적으로 제시되는 것이 가격과 품질 경쟁력 제고다. 경쟁력 강화가 가능한 품목은 기계화, 자동화, 규모화 등을 통해 가격경쟁력을 지속적으로 높여나가고, 가격 경쟁력 제고에 한계가 있는 품목은 식품안전, 친환경, 신선도, 규격, 표준화 등의 우수성을 유지시켜야 할 것으로 보인다.확대되는 농산물시장 개방에 대응하기 위해서 품질 경쟁력을 높이고, 지역농산물의 생산 단계부터 식탁에 이르기까지 식품의 안전성과 신선도 등을 보장할 수 있는 유통체계를 구축해야 한다. 이는 고품질, 친환경 지역농산물이
최근 우리나라는 다가구·다세대, 단독·연립 주택의 반지하층이나 지하층은 임대료가 저렴해 서울 등 수도권 지역과 지방의 중소도시에서 저소득 가구의 보편적인 주거공간으로 자리를 잡아가고 있다. 이에대한 정확한 실태조사가 이뤄지지 않아 주거지로는 열악한 환경이지만 지금까지 별다른 대책이 수립되지 못했다. 이에 충북일보 기획취재팀은 국내외 `지하주거’의 현주소를 집중 취재 보도하고 장단점을 비교 분석해 향후 우리나라 주거형태의 새로운 기준을 제시해보고자 한다. 또한 대학 및 전문가들의 조언과 현장 취재를 통한 지하주거의 형태와 동남아의 주거지와 특징, 효용성 등을 분석해 문화가 비슷한 지역의 주거문화를 비교해본다. / 편집자주우리나라의 주택 보급률이 100%가 넘어섰지만 지하방이나 옥탑방, 판잣집에 거주하는 사람이 전국적으로 160만명에 달한다는 조사결과가 나왔다.통계청에 따르면 지난해 기준으로 반지하를 포함한 지하방에 거주하는 인구가 전국적으로 141만9천784명(58만6천649 가구)에 이르는 것으로 집계됐다.또 옥탑방에 8만7천766명(5만1천139 가구), 판잣집·비닐집·움막·동굴 등에 10만9천512명(4만5천237 가구)이 살고 있으며, 총가구의
보이차는 오래된 것일수록 좋다. 보이차는 차의 원료인 차 잎을 수확해 볶거나 태양빛에 건조시키거나 숙성을 시키는 방법 등 제조과정이 다양하다.운남지방에서 생산되는 보이차는 다른 지방에서 생산되는 보이차보다 잎이 커 구분이 잘 된다. / 편집자주 #운남의 보이차 운남대학교의 왕강교수가 생산하는 보이차는 이 지역에서도 가장 우수한 것으로 인증받고 있다. 대학내에 보이차 생산을 위한 공장까지 입주해 있다. 왕강 교수는 보이차 생산을 위해 운남에서 1천km 떨어진 곳까지 가서 차를 직접 보고 우수한 차를 선발 직접 우송해 온다.1천~800년 이상된 차나무에서 생산하고 있는 운남의 보이차는 현재 20여곳에서 생산되고 있다. 최고 3천년된 차나무도 있을 정도로 유명하다. 일명 반상차라고도 불리우는 운남의 보이차는 연간 5톤 정도가 생산이 된다. 최고 가격은 산지에서 원료가 1kg에 1천600위엔(인민폐)(한화 21만원)으로 다른 지방에서 생산되는 차가 보통 200위엔에 비하면 상당히 고가로 최고품으로 인정받고 있다.운남지방에서 생산되는 보이차가 가장 고품으로 인정을 받는 이유는 일교차와 해발고도, 일조량 등이 다른 지방보다는 차 재배지로 적정하다. 보이차 중 가장 우수
●대책-안전은 타협대상이 아니다 청주우암상가 붕괴사고는 단순한 아파트 붕괴사고가 아니었다. 한창 기세를 올리던 모든 건설기술인들의 자부심을 추락시킨 대사건이었다. 국제사회에서 국가 신인도의 하락 등 엄청난 충격을 줬다.이제 ??시설물의안전관리에관한특별법??이 제정돼 시설물에 대한 정기점검과 안전 진단 실시가 법적으로 의무화됐다. 대형시설물 안전사고 발생빈도 역시 크게 줄어든 게 사실이다. 그러나 시설물의 유지관리가 건설 못지않게 중요하다는 사실을 인식해야 한다. 사고 예방 계획수립 시 사실을 바탕으로 한 철저한 원인이 규명돼야 한다. 인간관계나 체면을 고려해 제시하는 대중적 요법으로는 같은 유형의 사고가 되풀이 될 수밖에 없다.그리고 시설물에 대한 안전점검 시 소방?설비 등 개별 시설이 포함된 종합적인 운영시스템으로 안전점검이 이뤄져야 한다.지금까지 양산된 시설물들이 우리들에게 충격적인 사건으로 다가올 수 있다는 사실을 잊어선 안 된다. 또다시 안전이 타협대상에 들어가는 범죄적 실수를 되풀이해선 안 된다. 제2의 우암상가 아파트 붕괴사고, 제2의 충주유람선 화재사고를 막기 위해서다. 어떠한 재해라도 ??인재(人災)??라면 용서대상이 될 수 없다. 우리 모두가
영동군, 영동군 포도연구회, 영동군 농업기술센터, 영동대학교, 와인코리아, 영동대벤처식품(주), 포도특화사업단, 포도시험장, 농협중앙회 영동군지부, 영동농협 등 10개 기관은 2005년 영동포도클러스터사업단(단장 육철 영동대교수)을 구성해 2004년 한-칠레 FTA체결로 인해 위기위식에 싸여 있는 포도 재배농가와 포도산업의 위기를 타개하기 위해 변혁의 움직임을 시작했다.영동포도클러스터 사업의 의미는 그동안 따로 존재해 왔던 산·학·관·연의 요소들이 긴밀하게 협력하는 시스템 즉 클러스터를 구성해 유기적인 협력관계를 형성해 포도산업의 비젼을 준비하고 연구하며 실천해 나가고 간다는데 그 의의가 있다.사업참여 주체별로 포도농가는 각종 교육과 교류회 및 외지견학에 참석하고 재배 및 가공제품(포도즙, 포도주)제조에 관한 기술을 습득하며 포도재배 및 가공에 필요한 현장기술지도를 요청한다. 또 포도재배의 철저한 기록 및 관리를 통해 고품질 포도를 생산해내는 역할을 하고 있다.포도가공업체는 시설 기계화 및 자동화로 생산성을 증대하고 각종 교육과 견학을 통해 벤치마킹을 하며 신제품 개발을 공동 연구해 시험 생산하는 한편 고품질 가공용 포도를 계약 재하는 역할을 담당하고 있다.
중국 차문화의 역사는 약 5천여년에 달한다고 한다. 실제 중국인이 생활 속에서 차를 마신 것은 1천800여년 정도라고 한다. 그 어느 나라보다 깊은 차의 역사를 지닌 중국이다. 취재진은 지난 15일부터 19일까지 4박5일간 중국 저장성(浙江省) 항저우(杭州)의 시후(西湖) 롱징춘(龍井村)과 장수성(江蘇省) 수저우(蘇州)의 타이후(太湖) 현지를 방문, 이들 지역의 대표 브랜드인 롱징차(龍井茶)와 진주(珍珠)를 취재했다. / 편집자 주찬바람이 옷깃을 스친다. 무더위에 온몸이 땀으로 흠뻑 젖은 때가 벌써 그리워진다. 휴일이었던 지난 21일, 깊어가는 가을의 길목에 서 있음을 실감했다.갑작스런 쌀쌀한 날씨에 청주 도심지로 나들이 나온 연인들의 스킨십은 더욱 깊었다. 또 산허리를 휘감은 농염한 자태의 단풍은 등산객들의 발길을 붙잡았다.스산한 바람이 가을밤 고즈넉한 산장(山莊)의 창문을 두드릴 때 따끈한 차(茶) 한 잔이 생각난다.떠났다.바로 그 차의 종주국인 중국으로.중국에선 예부터 일상에서 빼놓을 수 없는 일곱 가지가 있다.이를 ‘개문칠건사(開門七件事)’라고 했다.송왕조 때 오자목이 자신의 책 ‘몽량록’에서 지목한 이 일곱 가지는 땔나무, 쌀, 기름, 소금, 간장,
[충북일보] 전교조 충북지부와 전국공무원노조 충북지역본부·충북소방지부·충북교육청지부는 19일 "정부는 공무원 생존권 보장을 위해 임금을 대폭 인상하라"고 촉구했다. 이들 단체는 이날 충북도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공무원 임금은 100명 이상 민간사업장 대비 2023년 기준 83.1%까지 하락해 역대 최대로 격차가 벌어졌다"며 이같이 말했다. 또 "한국행정연구원의 지난해 공직생활 실태 조사에 따르면 공무원 직무 만족도는 하락하고 이직 의향은 지속해서 상승하고 있다"며 "5년 이하 재직 공무원의 72%, 6∼10년 재직 공무원의 75%는 이직 의향의 이유 1순위로 '낮은 보수'를 꼽았다"고 지적했다. 이들 단체는 "우리의 요구는 최소한 실질임금이 삭감되지 않도록 해 달라는 것"이라며 "정부는 내년도 공무원 임금을 6.6% 인상하고, 공무원 임금이 100명 이상 민간사업장 대비 100%에 도달하도록 5개년 계획을 수립해 집행하라"고 요청했다. 그러면서 "기본급 인상과 함께 공무원 하위직 처우 개선이 필요하다"며 "정액급식비 3만 원 인상, 6급 이하 직급보조비 3만5천 원 인상, 초과근무수당 단가 감액률 인상, 명절 휴가비·인상을 요구한다"고 했다
[충북일보]경기침체와 고물가 영향으로 설 선물의 양극화 현상이 뚜렷해지고 있다. 충북도내 유통업계에 따르면 백화점의 경우 물가 상승 영향으로 10만 원 미만 선물 물량은 지난해 설 보다 5%가량 줄어든 반면, 대형마트들은 5만 원 미만 선물 비중이 확대되고 있다. 상대적으로 높은 가격을 보이는 백화점 선물세트는 물가 상승 영향으로 구성 상품들의 시세가 전반적으로 오른 영향이 크다. 설 성수품인 배 가격은 최근 강세를 보이고 있다. 6일 청주지역 기준 배(신고) 평균 소매 가격은 10개에 4만2천900원 이다. 지난해 보다 27.37% 비싸다. 지난해 배 생산량 감소와 저장단계에서 고온 피해로 인해 유통 가능 물량이 줄어들면서 가격 상승에 여파를 미쳤다. 이에 기존 사과·배에 더해 샤인머스캣이나 애플망고를 섞은 혼합세트가 증가했다. 명절 주요 선물 상품인 한우의 경우 포장 중량을 줄여 가격 부담을 낮추는 전략을 마련하고 있다. 대형마트는 '가성비'로 소비자들의 마음을 잡고 있다. 지난해 설 보다 '5만 원 미만' 상품의 비중을 확대하거나, 커피·차 세트, 김·양말 등 상대적으로 가격이 저렴한 선물 세트가 인기를 끈다. '1
[충북일보] 충북의 핵심 전략이자 미래 먹거리로 꼽히는 반도체 산업 육성을 위한 클러스터 구축이 추진될 전망이다. 도내 반도체 기업이 집적화한 지역에 조성해 충북 반도체 산업이 재도약할 수 있는 발판을 마련하기 위해서다. 충북도는 '반도체 클러스터 구축' 계획 수립을 위한 기획 연구용역에 들어갔다고 19일 밝혔다. 용역 기간은 오는 11월까지 6개월이다. 용역을 맡은 업체는 충북 지역 반도체 앵커기업을 중심으로 한 산업 분포와 국내외 반도체 관련 정보를 파악하고 분석한다. 도내 반도체 산업 생태계를 진단하고 다른 시·도의 우수 사례 등을 통해 발전 방향을 제시한다. 이를 종합적으로 분석해 충북 반도체 클러스터 구축의 필요성과 논리를 개발한다. 클러스터 지정에 따른 전략과 로드맵을 마련한다. 반도체 클러스터 조성을 위한 핵심 분야 선정과 산업 생태계 강화 전략도 수립한다. 경제적·정책적 타당성을 분석해 당위성을 검토한다. 다목적 방사광가속기와 기회발전특구와 연계하는 방안도 살펴본다. 가속기는 청주 오창에 구축 중이며 특구는 지난해 11월 제천과 보은, 진천, 음성 지역의 5개 산업단지가 지정됐다. 면적은 109만6천500평(362만4천986.2㎡
[충북일보] 지난 1961년 출범한 사단법인 대한가족계획협회가 시초인 인구보건복지협회는 우리나라 가족계획, 인구정책의 변화에 대응해오며 '함께하는 건강가족, 지속가능한 행복한 세상'을 위해 힘써오고 있다. 5월 가정의 달을 맞아 조경순 인구보건복지협회 충북세종지회장을 만나 지회가 도민의 건강한 삶과 행복한 가족을 지원하기 위해 하고 있는 활동, 지회장의 역할, 앞으로의 포부 등에 대한 이야기를 들어 봤다. 조경순 지회장은 "인구보건복지협회 충북세종지회는 지역의 특성에 맞춘 인구변화 대응, 일 가정 양립·가족친화적 문화 조성, 성 생식 건강 증진 등의 활동에 앞장서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자신의 33년 공직 경험이 협회와 지역사회의 협력 네트워크를 강화하는 일에 도움이 될 것으로 내다봤다. 충북도 첫 여성 공보관을 역임한 조 지회장은 도 투자유치국장, 여성정책관실 팀장 등으로도 활약하고 지난 연말 퇴직했다. 투자유치국장으로 근무하면서 지역의 경제와 성장에 기여했던 그는 사람 중심의 정책을 통해 충북과 세종 주민들의 행복한 삶과 건강한 공동체를 만드는 일에 참여할 수 있다는 점에 비상임 명예직인 현재 자리로의 이동을 결심했다고 한다. 조 지회장은 "